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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사카의 매력적인 음식문화

작성자fineclub|작성시간18.12.13|조회수371 목록 댓글 0

20세기 최대 발명!
오사카에서 탄생한 인스턴트 라면이 세계로, 그리고 우주로


이 사진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Ramen

벽에서 천장까지 펼쳐져 있는 것은 인스턴트 라면. 여러분이 평소에 드시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 오사카가 발상지입니다.

오사카는 진취적인 기질과 열정적인 도전 정신으로 오늘날까지 수 많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 1탄으로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이 되어 있고 나아가 우주음식으로도 사용되었던 인스턴트 라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음식으로

Ranking

2006년 4월 현재, IRMA 세계라면협회 조사

 

2005년에 전세계에서 소비된 인스턴트 라면은 무려 857억 그릇. 수요가 많은 나라로는 1위가 중국, 2위가 인도네시아, 3위가 일본입니다.

소비량이 많아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은 일본 오사카의 한 회사가 발명한 것입니다.

닛신식품주식회사의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씨가

1958년에 뜨거운 물을 붓고 2분 동안 기다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라면” 을 탄생시켰습니다.

 

세계 라면 서밋(summit)도

 

Ramen Summit

 

2006년 4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 “제 5회 세계 라면 서밋(summit)”에서 활발한 정보교환이 이루어 졌습니다.


오사카가 발상지인 인스턴트 라면은 같은 오사카가 발상지인 에스콕쿠(Acecook) 주식회사,

하우스식품 주식회사 등 많은 제조회사가 시장에 참여했습니다.

처음부터 면에 가미를 한 타입에서 스프와 면을 따로 넣어 끓여 먹는 타입도 등장하는 등 각

회사의 상품개발 경쟁으로 인하여 인스턴트 라면 문화는 크게 성장해 갔습니다.


얼마 안 있어 각 제조회사가 세계로 활동지역을 넓혔고 2005년에는 일본에서 4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었습니다.

1997년에는 일본즉석식품공업협회와 세계의 대표적인 약 10개의 제조회사가 “세계라면협회”를 결성.

2년에 한번 “세계 라면 서밋(summit)”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한국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오사카 개최가 결정되었습니다.

세계의 식품관계업자가 오사카 라면 서밋(summit)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오사카의 음식문화가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음식문화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발명·발견의 힌트는 가까운 곳에서 (PART.1)-순간유열건조법

48년전 안도씨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보존방법입니다.

맛을 가미한 면을 어떻게 보존할까 하고 계속 고민하고 있을 때 집에서 저녁 준비로 덴뿌라(튀김)를 튀기는 것을 보고

 ‘밀가루로 만든 튀김 옷을 뜨거운 기름에 넣으면 수분이 증발하여 튀김 옷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

면도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맛을 가미한 면을 기름에 튀기고 뜨거운 물을 넣으면

그 구멍으로 수분이 들어가 면 전체로 퍼지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 맛있는 라면이 됩니다.

이와 같은 면을 튀겨 건조시키는 “순간유열건조법” 없이는 즉석 면(인스턴트 면)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 입니다.

 

진화를 거듭하는 인스턴트 라면


Cupramen

 

상품명,포장 등이 모두 다른 해외용 인스턴트 라면...또 하나의 세계 최초!


“세상 사람들에게 도구가 없어도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라면을” 이라는

안도 씨의 발상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컵라면이 1971년에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이것도 오사카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컵라면은 국가별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닛신식품주식회사에서는 “현지 생산, 현지판매” 방침으로 세계 각 국에서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과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포크를 사용하는 유럽과 미국의 면은 길이를 짧게 하여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지 않아도 되도록 고안하고 있습니다.


 

발명·발견의 힌트는 가까운 곳에서 (PART.2)-알루미늄 상자 뚜껑

Nuts

 

안도씨가 당시 가지고 돌아온 마카다미아넛츠의 용기

국제선 비행기에서 서비스되는 마카다미아 넛츠(macadamia nuts)


컵라면 개발에 있어서는 컵라면의 용기를 어떻게 밀봉할 것인가가 과제였습니다.

우연히 해외 시찰 중, 돌아오는 기내에서 나누어 주는 마카다미아 넛츠의 알루미늄 용기에 착안,

종이와 알루미늄 상자를 접착시킨 뚜껑에서 힌트를 얻어 그것을 밀봉하는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최고의 보존식으로 재해구조 물자에도 제공

영양가 높고 보존성이 뛰어나며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재해구조 물자로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라면협회에서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때마다 식량지원 물자로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세계 라면 서밋(summit)에서도 한국 적십자사를 통해 156,000개의 라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자바섬 지진 피해 2006년5월 180,000개
미국 허리케인 피해 2005년8월,9월 52,800개
파키스탄 지진 피해 2005년10월 107,730개

세계라면협회의 식량지원사례 (IRMA)

 

 

진화를 거듭하는 인스턴트 라면

Mr.Noguchi

 

셔틀내의 노구치 비행사 (©NASA/JAXA)


Space shuttle

 

스페이스 셔틀 “디스커버리호”(사진 제공:NASA)스페이스 셔틀에 탑재, 마침내 우주의 음식으로


200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스페이스셔틀 “디스커버리호”에

우주식 라면 “스페이스 라므”가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씨의 우주식량으로 탑재되어 셔틀에서 우주식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스페이스 라므”는 닛신식품 주식회사와 우주항공연구 개발기구(JAXA)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제품화한 것입니다.


스프는 우주의 무중력공간에서도 흩날리지 않도록 소스형태로 만들고 면도 한 입 크기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또 셔틀 내에서 가열이 가능한 70도의 물에서도 면이 익도록 독자적인 재료배합을 연구하였습니다.


여기서 활용되었던 방법도 “순간유열건조법”입니다. 48년 전에 오사카에서 발명된 기술이 우주에서도 응용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새로운 가공식품개발에 응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도 맛도 노구치 비행사 오리지널


Spaceram

 

스페이스 라므

원래 라면을 몹시 좋아한다는 노구치 비행사. 면은 노구치씨의 입에 맞는 사이즈로 준비되었습니다.

 맛은 간장을 기본으로 그 외에 된장 맛, 카레 맛, 돼지 뼈 국물(돈코츠)맛의 4종류를 만들어 셔틀에 탑재.

“지구상에서 먹는 것과 똑같이 재현된 맛있는 라면을 우주에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편안했다”라는

 대만족의 평가가 우주에서 도착하였습니다.

 

 

인스턴트 라면 발상지 오사카에서, 세계에서 하나뿐인 라면 만들기.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

새로운 음식문화의 하나가 된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를 통해 발명·발견의 중요함을 전하는 이 시설에서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봉지와 컵라면을 만들 수 있어 국내외 여행자 등으로 연일 붐비고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부터 면 만들기, 맛내기, 봉지까지 수제

Factory

 

“치킨라면 체험공방” 에서(모녀)가 즐갑게 만드는 모습. 병아리 그림의 반다나 (큰 손수건)도 줍니다.

“인스턴트 라면 발명기념관”에서 제일 인기인 곳은 “치킨라면 체험공방”입니다.

재료를 섞은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제면기를 사용하여 면을 만듭니다.

그것을 찐 후에는 특제 스프로 맛을 내고 마지막으로 원형 틀에 면을 넣고 기름으로 튀깁니다.

스스로 디자인한 오리지널 패키지에 넣으면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마이치킨 라면”이 완성됩니다.


자신만의 재료와 맛의 조합, 컵 디자인도 자유롭게

Factory

 

“마이 컵 누들 팩토리”의 다채로운 재료가 즐비한 윈도우

다음은 “마이 컵 누들 팩토리”입니다. 우선은 펜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컵을 디자인 합니다.

스프는 4가지, 재료는 12종류 중 4 종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려 5460가지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컵을 뒤집어서 면을 넣거나 열을 가해 뚜껑을 덮는 등 공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공정을 완성까지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에게는 물론 선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시설은 이러한 재미있는 체험뿐만 아니라 발명·발견의 힌트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발상,

도전정신이 넘치는 자세 등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아주 독특한 곳으로

아이들 또 비즈니스의 힌트를 찾기 위해 오는 비즈니스맨 등 폭넓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

치킨라면 체험 공방
*사전예약 필요
수-금요일 3회, 토-일,공휴일 4회 개최, 소요시간 90분
요 금: 어른500엔, 초등학생300엔
Tel: phone +81-72-751-0825



마이 컵 누들 팩토리
*예약 불필요
오전9:30–오후3:45
요 금 :1명- 1인당 300엔



개관시간: 오전9:30–오후4:00(입장은 오후3시30분까지)
휴관일: 화요일,연말연시
입장료: 무료

주 소 : Osaka Prefecture, Ikeda-shi, Masumi-cho, 8-25
Tel: +81-72-752-3484
http://www.nissin-noodles.com/

 
 

세계를 향한 맛은 물론 비즈니스의 힌트도 오사카에 있다


Kaiseki
가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가득 담은 가이세키 요리

인스턴트 라면 외에도 레토르트 카레와 회전초밥 등 오사카에서 세계로 퍼져 나간 가공 식품과 음식 관련 서비스도 많이 있습니다.

항상 일본의 “음식(食)문화” 를 리드하고 세계로 전달해 온 오사카.

음식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는 앞으로도 새로운 음식(食)문화 산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음식의 발상지,오사카”에 관하여 요리 평론가인 가도카미 타케시(Takeshi Kadokami)씨가 역사적 배경과 함께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본 요리를 지켜온“다시국물문화”의 탄생

Kombubune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의 일본 에도시대.

오사카는 유통과 금융의 경제적 중심지로서 번창 국내의 농산물과 특산물이 모이는 곳으로 “천하의 부엌”이라고 불렸습니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특산물인 “다시마”를 오사카로 가져와

다시마를 끓여서 만든 국물인 “다시”가 다양한 일본 요리를 만들어 낸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오사카 명물이 된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키도 반죽에 “다시”를 넣어서 만들어 더욱 맛있습니다.

 “다시”는 오사카의 음식을 말할 때에 빠뜨릴 수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나니와 전통 야채”로서 생산되고 있는 무, 가지, 순무 등의 품종은 예로 부터 맛을 추구하여 품종개량을 거듭해 왔습니다.

 더욱이 재료뿐 만이 아니라 조리하는 칼도 오사카·사카이의 고도의 단금 기술이 활용되었습니다.

지금도 “사카이의 칼”은 요리의 프로들이 애용하는 고급품으로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오사카는 상인이 활약하는 “상인의 거리”로서 알려져 있었으며

얼마 안 있어 고급 요리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상담 등에 이용 되는 “요정”이 생겨났습니다.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요정인 “나다만(なだ万)”, “카가이로(花外樓)”, “아이오이로(相生樓)”를 비롯하여

1930년에 창업한 “킷쵸(吉兆)” 등 세련된 종합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 요리를 지금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알고 싶다면 오사카로


오사카의 음식을 표현한다면 “배합하다/섞다”, “포개다/얹다”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오사카 사람들은 여러가지 소재를 믹스시켜 새로운 음식을 탄생시켜 왔습니다.

타코야끼, 오코노미야키, 우동 등 간편한 스넥 메뉴를 비롯하여 지금은 구미(歐美)까지 알려진 회전 초밥 과

고급 가이세키 요리까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이 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법 등이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맛있고 가치 있는 것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라는 신념으로

성장한 거대한 식품 산업 시장을 배경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의 힌트도 산재해 있습니다.

음식에 관해서라면 오사카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오사카의 파워를 꼭 느껴 보십시오.

 

 

재료를 상자에 채워서 만드는 초밥의 예술품


Hakozushi
요시노스시(吉野すし)’의 ‘오사카즈시’는 메뉴 이름이 ‘하코즈시’입니다.
나무틀(상자) 하나에 도미, 붕장어, 계란,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곱게 색을 맞춰 채워서 만듭니다.

오사카에는 독특한 음식문화가 길러낸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 외국 분들에게도 인기있는 ‘초밥’을 소개하겠습니다.

오사카에는 ‘오사카즈시’(즈시=스시)라는 독특한 초밥이 있습니다.

오사카즈시가 오사카의 음식문화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요리연구가 가도카미 다케시(門上武司)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초밥의 원형은 발효시킨 생선

‘초밥’은 식초로 맛을 낸 쌀밥과 생선을 조화시킨 일본의 독특한 음식이며, 종류가 다양합니다.

널리 알려진 손으로 쥔 쌀밥 위에 싱싱한 어패류를 올린 초밥은 ‘니기리즈시’라고 합니다.


초밥의 기원은 생선에 소금을 뿌려 쌀 속에서 발효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1300여 년 전에 중국 대륙과 동남아시아를 통해 일본에 전해졌습니다.

이후 일본 서쪽지방에서는 식초로맛을낸  쌀밥을 가늘고 길게 만든후 식초에 절인 생선한 마리를 통째로올린 ‘보즈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쌀밥과 생선을 틀에 넣고 눌러 만드는 ‘오시즈시’가 생겨났습니다.


한편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니기리즈시’는 17세기경 도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도 일본의 중심지로서 번성했던 도쿄에서는 지금의 패스트푸드처럼 초밥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만들 수 있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형태의 초밥을 즐기게 된 것입니다.


 

하코즈시’ 만드는 법

How to make 1
 

요시노스시에서 ‘하코즈시’ 만드는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우선 조미한 쌀밥을 나무틀에 넣고 그 위에 새우, 계란, 도미 등의 재료를 색을 맞춰서 올립니다.

 

How to make 2
 

재료를 올린 후 위에서 나무판으로 누릅니다.

 

How to make 3
 

나무틀을 벗겨 낸 것입니다. 이것을 썰어내면 완성입니다.


 

상인문화 속에서 사랑받으며 다양한 맛으로

Hakozushi

 

스시만(すし萬)에서는 도미를 이용한 고다이스즈메즈시가 유명합니다.

19세기가 되면 오사카에서는 초밥집마다 도미와 붕장어, 새우와 같은 고급생선을 쓰게 되었고

쌀밥 사이에도 재료를 켜켜이 넣는 등 연구를 거듭하며 ‘오시즈시’를 만들어 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을 많이 들인 ‘오시즈시’는 ‘오사카즈시’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사카즈시’는 서민에게는 비싼 음식이었습니다.

주로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때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가게에서 기숙하며 일하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때 ‘오사카즈시’를 선물로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전통 있는 가게에서는 재료 하나하나에 시간을 들여 조리하며 ‘오사카즈시’의 전통을 계승합니다.

옛날에 비하면 꽤 부담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사카에 오시면 오사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초밥을 꼭 드셔 보십시오.

 

 

친숙한 맛에 담긴 무한한 집념


밀가루로 만들어 ‘고나몬’이라 불리는 요리는 오사카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요리이지만 맛에 대한 집념은 대단합니다.

 

Okonomiyaki
지분도키(時分時)의 오코노미야키는 닭뼈와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를 씁니다.
다 구워지면 다섯 가지 소스를 발라 깊이가 느껴지는 맛으로 마무리합니다.


대표적인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

Takoyaki

 

우마이야(うまい屋)의 다코야키는 공기를 많이 함유해 부드럽습니다.

육수의 맛이 좋아서 식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서민들 사이에서는 밀가루에 육수와 양배추를 넣어 부쳐낸 요리가 점심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이 요리가 ‘오코노미야키’의 원형입니다.

‘다코야키’는 동글동글 패인 특수한 철판에 물에 갠 밀가루를 붓고 건더기 재료를 넣어 구워낸 요리입니다.

건더기 재료에는 반드시 문어가 들어갑니다.

 그 밖의 재료로 붉게 절인 생강, 튀김부스러기 등도 넣습니다.


두 가지 요리 모두 ‘더 맛있는 것을’ 만들겠다는 집념 속에서 가게마다 개성이 빛나는 요리로 변화해 갔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건더기 재료의 배합 외에도 밀가루를 개는 육수에 관하여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보통 가다랑어포와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를 쓰지만 돼지뼈나 닭뼈 육수를 쓰는 가게도 있습니다.

다코야키 역시 육수에 관한 계속된 연구 외에도 굽는 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다코야키도 등장했습니다.


 

마무리는 독특한 소스로

Osaka's Sauces

 

소스의 원형은 영국에서 전해진 우스터소스.

오사카의 많은 제조업체가 개성 풍부한 소스를 만들고 있습니다(촬영협력은 니시노사케텐(ニシノ酒店)).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의 맛은 다 구운 후 뿌리는 소스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사카에는 냄비 하나로 소스를 만들어온 소규모 회사가 많습니다.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를 만드는 요리사가 자기만의 특제 소스를 주문함으로써 작은 소스공장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소스는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으므로 한정된 곳에서만 유통됩니다.

그 때문에 소스의 맛이 그 가게만의 개성 있는 맛을 나타냅니다. 요리사들에 의한 소스 블렌딩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사카 사람들은 가정에서도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를 만듭니다.

다코야키 전용 철판을 가정마다 하나씩 갖고 있을 만큼 일상적으로 친숙한 요리입니다.


다양한 종류에 부담없는 가격의 ‘고나몬’은 오사카 음식을 맛보는 첫 요리로 가장 좋습니다.

 

 

간소한 우동으로 ‘다시’의 맛을 음미하다

일본에는 국물과 함께 맛을 즐기는 ‘우동’이 라는 면 요리가 있습니다.

그중 오사카의 우동 은 깊고 구수하고 담백한‘다시(국물)’ 맛이 특 징입니다.

 모든 오사카 요리는 이 ‘다시’를 어 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됩니다.

오사카에서 발달한 ‘다시’에 대하여 푸드 칼럼니 스트 가도카미 다케시(門上武司)씨의 이야기 를 들어보았습니다.


Kitsune Udon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집‘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의 명물‘기쓰네우동’입니다.
오사카 특유의 품격있고 담백한 맛과 조화된‘다시’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자랑하고 싶은 일품 요리입니다.
좋은 재료와 환경이 낳은 오사카의‘다시’ 문화

다시는 햇볕에 말린 다시마와 생선의 ‘후시(節)’로 만듭니다.

 ‘후시’는 생선을 발효한 식품으로서 생선 을 찌고 구운 후 건조시키고 발효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여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으로 가다랑어로 만들지만 고등어나 눈퉁멸(일명 눈치), 참치 등도 쓰입니다.

다시마와 생선은 서로 다른 맛의 성분을 갖고 있어

이 두 가지를 넣어 만든 ‘다시’는 한 가지만 넣어 만든 ‘다시’보다 몇 배나 좋은 맛을 냅니다.


오사카의 요리는 ‘다시’를 이용한 담백한 맛이 기 본입니다. 오사카는 17세기에 물류의 거점으로 발전 했습니다.

‘다시’를 만드는 최상의 재료 역시 전국 에서 오사카로 모여들었습니다.


오사카의 물은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려냅니다. 그리고 질 좋은‘다시’맛을 내려면 ‘후시’를 얇게 깍 을 필요가 있는데,

오사카 남부의 사카이(堺)에서 칼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후시’를 예전부 터 아주 얇게 깎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재료와 그맛을 충분히 이끌어낼수 있는 기술과 환경이 갖춰진 덕분에 오사카의 요리사는 깊이있는 다시의 맛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면과 건더기도 ‘다시’ 맛을 살려서 조리

Ingredients of Dashi

 

‘이마이’ 우동의‘다시’ 재료에는 천연 다시마 외에 진한 맛의 고등어 와 향기로운 눈퉁멸의‘후시’를 얇게 깎아서 사용합니다. 간장과 미림, 소금, 설탕으로 맛을 냅니다.

‘다시’는 간장과 소금, 설탕 등으로 맛을 냅니다.

오사카의 우동‘다시’는 감칠맛이 있으며 색이 맑습 니다. 맛은 진하지만 짜지 않아 국물만 마시기도 합 니다.


오사카에서 우동은 국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가 장 가벼운 요리입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집의 면발은 부드러운 식감에 국물을 적당히 머금고 있어 입 안으로 퍼지는 국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시작된 ‘기쓰네우동’은 두부를 얇게 잘라 기름에 튀겨 만든 ‘유부’를 간장과 설탕으로 달고 짭짤하게 조린 후

‘다시’를 부은 우동 위에 얹 은 간단한 요리입니다.

‘다시’를 듬뿍 머금은 달고 짭짤한 유부 맛과‘다시’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다시’ 만드는 법

How to make dashi1
 

물에 다시마를 듬뿍 넣고 40분쯤 끓 입니다.‘다시’가 충분히 우러나면 다 시마를 꺼냅니다.

 

How to make dashi2
 

얇게 깎은 정어리와 고등어의 ‘후시’ 를 넣습니다. 후시를 많이 넣어서 향 기롭고 진한 맛이 납니다.

 

How to make dashi3
 

끓어오르면 바로 천으로 거릅니다. 오래 끓이면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타 이밍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간장과 미림 등의 조미료를 넣어 담백한 맛으 로 마무리합니다.

 

 

재미있다’‘즐길 수 있다’
오사카의 정신이 가득한 과자 다가시와 과자완구


아이들이 용돈으로 살 수 있는 싼 가격의 과자 ‘다가시’. 특히 오사카의 과자업체가 만 드는 다가시는 그 독특함이 기발합니다.

여기서 다가시의 ‘덤’에서 발전한 ‘과자 장난 감’과 함께 오사카인의 서비스정신과 풍부한 상상력이 엿보입니다.
※다가시: 소박한 맛의 싼 과자.


“아이들이 즐거워하면 나도 함께 기쁩니다” 서비스정신이 출발점

Ms.Danda

 

오사카의 다가시에 정통한 푸드 라이터 단다 요시코씨.“이런게 있으면 즐겁겠다,

재미있겠다는 착상을 상품화해내는 것이 오사카인의 파워입니다”.

오사카에서 만들어진 다가시를 한데 모아 보았 습니다.

이중에는 과자처럼 보이지 않거나, 과자에 딸린 장난감이 더 눈에 띄는 것도 있지만 모두 즐 거운 아이디어로 가득합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푸드 라이터 단다 요시코 (団田芳子)씨에게 오사카 다가시의 특징에 대하 여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휴대전화 모양도 있고 피리나 안경으로 변하기 도 해서 과자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 이 오사카 다가시의 특징입니다.

과자니까 맛만 있 어도 되는데‘재미있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점이 오 사카 특유의 정신입니다”.


예를 들면 오리온 상품의 아이디어는 사원이 퇴 근하면서 술 한잔하다가 생각해내는 경우도 많다 고 합니다.


“어떤 일에서나 유머를 가지고 스스로 솔선하 며 즐기는 것이 오사카인입니다”.


그러한 바탕에는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기뻐하 기를 바라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면 자신 역시도 즐 겁다는 서비스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인들은 그런 정신을 자랑하지 않고 ‘변변치 못한 물건을 만들죠’라는 자학적인 말투로 겸손해 합니다.

저는 그런 오사카인의 기 질이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Dagashi with unique pacage
 
어른을 따라 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캔 음료나 1회용 카메라, 휴대전화 등 기존 상품과 똑 같이 생긴 용기 속에

사탕과자가 들어있어 어른을 따라 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습 니다.

인기 캐릭터의 휴대전화도 있습니다.(©1976,2002 SANRIO CO.,LTD). (상품은 모두 오리온)

Enjoyable Dagashi
 
먹고 즐길 수 있어야 오사카의 다가시

8자 모양의 용기에 든 초콜릿은 후루타제과의 상품. 양쪽 구멍에 고무줄을 끼우면 안경으로 변신!

코리스의 빨아먹는 사탕과자와 껌은 가운데에 구멍이 있어 입에 물고 바람을 내쉬면 피리처럼 소리가 납니다.

즐겁게 놀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 과자입니다.

Sembei
 
가정의 맛을 전국 널리에 알린 오사카인 파워

간장맛에 단맛을 더한 바삭바삭한 맛의 센베는 원래 개인이 집에서 구 워 팔던 과자를 상품화한 것이며,

 오사카인은 누구라도 잘 아는 과자입 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상품만으로 연간매출이 2 억엔이나 된다고 합니다.

판매처는 마쓰오카제과.

 

 

 

맛보세요 ‘오사카몽(大阪産)’


오사카는 ‘식도락의 천국’으로서 오사카초밥,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우동 등 맛있는 요리를 많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재료도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식도락의 도시•오사카의 야채와 과일 등의 식재료, 가공식품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사카몽’ 심볼 마크

‘오사카몽’ 심볼 마크

오사카몽이란?


오사카부에서는 오사카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통틀어 ‘오사카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사카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즈나스

일반적인 가지와 비교해서 껍질은 매우 부드럽고 속은 수분이 많고 은은한 단맛이 나며 씹히는 맛이 절묘합니다.

오사카 남부 센슈(泉州)지역의 특산품입니다. 아사즈케(야채 등을 단시간 소금절임을 한 식품)가 매우 인기입니다.


미즈나스

 

미즈나스

 

미즈나스 아사즈케

 

미즈나스 아사즈케


 

포도


나니와 와인

 

나니와 와인

오사카는 포도산지로서 유명합니다.

특히 델라웨어는 산뜻한 단맛으로 싱그럽고 향기도 좋다는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산 포도를 사용한 ‘나니와 와인’도 유명합니다.


포도(델라웨어)

 

포도(델라웨어)


 

이즈미다코

오사카만의 센슈 앞바다에서 잡히는 문어로 살이 매우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으로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타코메시

 

타코메시

 

이즈미다코

 

이즈미다코

덴노지 순무

오사카의 전통적인 야채 ‘덴노지 순무’

센슈 양파

싱그럽고 단맛이 강한 ‘센슈 양파’

오사카 복숭아

응축된 단맛이 특징인 ‘오사카 복숭아’


오사카 매실 비프

매실주를 담근 후의 매실을 먹이로 키운 ‘오사카 매실 비프’

까나리조림

조미국물을 사용하여 달콤하고 짭짤하게 조려낸 ‘까나리조림’

아츠야키•다테마키

오사카초밥의 재료로서 없어서는 안될 계란말이 ‘아츠야키•다테마키’

 

 

오사카몽을 구입하자!

하늘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 부근에는 누구나 부담없이 오사카몽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있습니다.


‘고-타리-나’라는 농산물 판매소에는 이 지방에서 생산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즈미사노(泉佐野) 어항, 다지리(田尻) 어항, 오카다우라(岡田浦) 어항 등에서는 노천시장이 열려

그 지방에서 잡힌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야채와 과일, 수조의 생선 등 보기만해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타리-나

그 지방에서 수확된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농산물 직매소 ‘고-타리-나’

이즈미사노 어협 노천시장

오사카 노천시장의 원조 ‘이즈미사노 어협 노천시장’

오카다 어항 일요 노천시장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오카다 어항 일요 노천시장’

다지리 어항 일요 아침장

‘다지리 어항 일요 아침장’

 
식도락의 천국 일본...
그속에서도 진화된 음식 문화의 선두주자 오사카...
전통의 되물림과 끊임없는 노력에 의한 발전으로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는 거대한도시.
 
음식관련 창업 아이템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될 분들은
아이템을 먼저찾기 이전에
오사카의 음식문화를 먼저 느끼고 체험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출처 대장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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