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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행의 느낌에 대한글 - 강무리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9.12.31|조회수26 목록 댓글 1

..................우크라이나 3..........................




1) 우크라이나인은 대부분 슬라브족 즉 러시아 민족이다.....

    이웃국가 몰도바는 루마니아인, 폴란드는 폴란드인으로 다른민족이다....

    여행자에게 인도를 호,불호로 갈리는것처럼 러시아 연방도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러시아 그리고 연연방국가의 사람들을 훨신더 좋와한다....

    이유는 외모는 서양이지만 기본적으로 동양의 사고가 흐르고....

    물론 장단은 있겠지만....대륙적 기질..정도 많고...문학적이고...기타등등....

 

2) 우크라이나에 드니프로강을 따라, 즉 서쪽으로는 주로 공업지대라 여행하기에는...좀..

    지금은 이도 관광지로 되어가고 있지만 핵 폭발사고, 체르노빌도 북서쪽으로 있고

    수도인 키예프, 드니프로 강 서쪽으로는 여행하기에 훌륭하다....

    최고의 관광 여행지는 "르비브"라는 곳으로 여느 유럽도시 못지않은 분위기와 아름답다...

    다녀왔던 국립공원 "가미야네트 포딜스키"도 추천할만 하다...

    

3) 크림반도는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 땅이지만 러시아에게 빼았겨 우크라이나에서 여행은 어럽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다리가 놓여있어 러시아쪽에서는 여행이 가능하다..

    이곳의 "얄타"는 아름다운 휴양지로서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이 있는곳이다...

    처음으로 38선이 이야기가 나온곳..그래서 결국 현재 38선까지 ....!!!!...

    일본은 쿠릴열도를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넘기게된 운명의 "얄타회담"...

    이번 여행에 기회가 되면 이곳을 가보려 한다......


4) 조지아에 매력을 느낀 여행자 라면.....아마 우크라이나도 좋와 할듯 하구요...

    그곳과 비교하자면 사람들이 더 활기차다 할수 있다...광수생각에...

    음식도 맛갈스럽고 오묘한 맛이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느낀다...

    물가는 거의 동남아 배낭정도로 다른 인접국가에 비해서도 싼편이다....

    아직도 경제가 어려워 벼룩시장에는 귀한물건들도 꽤많이 나온다...

    특히 오데싸기차역에서 터미널가는 방향으로 트램바이를 타고가면 꽤큰 벼룩시장이 열린다...

    사람들은 친절... 환대... 베리굳이다..... 영어는 ㅋㅋㅋㅋ ...



강무리님글



...............우크라이나 2...................




우크라이나 몰도바를 여행하려면.. 남다른 루트로 가기는 쉽지가 않아

어쩔수없이 여행자는 두번째 큰도시 오데싸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곳은 생각과는 달리 공원과 도시계획이 잘 되어있고

해안가라 그런지 수도인 키에프보다 더 활기차고 아름다운듯 하다.....


참고로 우크라이나의 기차노선, 기차여행은 참 재미있고 훌륭하지만....

그들의 인기 스포츠가 프로축구 리그가 거의 광적인지라...

그 일정에 따라 엄청난 사람들이 이동할정도 이기에

숙소뿐아니라 기차표도 구하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예약은 필수이다....


나는 오데싸 기차역 근처 바부스카(할머니) 호스텔에 또 몰도바를 오고가면서 머물렀다...

대부분 우크라이나가 그렇지만 친절하고 유난히 장난끼 많은 주인 할머니....한국인은 두번째 본다며 ㅋㅋ...

몇일을 오데싸를 구경하고 머물다... 특히 벼룩사장...!!!....몰도바로 떠날때....

게스트 하우스에 새로 들어온 20대의 슬라브계열로 보이는 미소가 그리도 아름다운 아가씨...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아가씨는 그대로 ...!!!..돌아와 새로 다시 고른 내침대 바로위에 아직도 머물러 있었다....


여행중에 다시보니 반갑고....서로가 아마 나이차이가 있어 더 친해졌을지도...!!!!....

그녀는 여행자가 이닌 ...고향이 우크라이나가 뽐내는 아름다운도시 "르비브" 근처에서 살다 왔다한다...

그래서 같이서 술한잔..!!!!...한잔이 두잔되고 ...그러다 늦은저녁까지....ㅋㅋ

그녀가 그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사연을 들어본다...


어렸을적 부모의 이혼으로 친할머니 손에 키워졌는데...

어렵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나서... 필연적으로 돈벌이를 할수밖에 없어

큰도시를 찾아 오데싸로 오게 되었고...직업이 바텐더로 힘든일을 하게 되었지만..

고작해야 한달 벌수있는 급여가 300달러가 안돼.. 먹고 쓰기도 부족한 실정.... 

온지가 얼마되지않아 당분간 주인 할머니 도움을 받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되었다 한다...


이웃국가 폴란드는 2배정도의 급여를 받을수 있지만 그 인종차별이 너무심하고

....(이는 2차대전과의 관계...그에따른 살육과 보복의 이야기는 한일감정 이상이다).....

독일과는 언어문제가 따르고 또한 취직 입국도 쉽지 않고...러시아는 실 상황이 거의 같아 그렇고...

그저 현실 탈피가 ...또 꿈에그리던 한국에 가고 싶다며 눈물을 보인다...!!!!!.....

감정에 약한 나......이 불쌍한 사연을 듣고.......어찌해야 할지...????.......


서로가 취한 술기운에....감정은 더욱더 고조되어 있는데...

주인할머니까지 ...사람은 보증할테니 한국에 데려갈수 있으면 데려가라 거든다....

.........후우~~~~..........!!!!!............

딸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있고,...배우자로 생각하기엔 너무 어리고...

이 아가씨를 도데체 어찌해야할지 .......!!!!.....풀리지 않는 내팔자야...!!!!.....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서 아무일이나 하더라도....이보다 상황보다는 낳을듯 하다.... 


"너 나를 믿을수 있니???".........."yes"

"너 겁도 않나니...내 딸 할수있니??".........."yes"

"너 내가 비행기표 사주면 나 따라갈래???"............"sure"

"너 여권 있니???........."no but it takes 1 week ...make a passport here"


고조된 감정이 술을 더찾게 되고 ....밤도 깊어지고 그러다...

충혈된 눈으로 바로위 침대에 들어간 이 아가씨....

너무도 짠하여 나또한 눈물이 몰려와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는 그날 ...!!!!....아래 침대에서 이를 어찌해야할지 밤새 뒤척였다....


이침이 되어.....누군가 흔들어 눈을 떠보니....

화장을 곱게하고..... 스스로도 정신을 차린듯한 표정의 이 아가씨 ...!!!!.....

술집 아침 청소하는 당번이라 가봐야 된다며 잘가라고 미소를 보내며 인사를 한다....

......................

......................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하면 지금도 그 아가씨가 연상이 된다.....



우크라이나 1



주로 사람의 향내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기도 하고 ..

이웃국가들 보다는 비교적 더 활기차고... 분명 사람사는 냄새는 나는데

나름 만족하지않아  몰도바를 돌아...르비브...키에프...니콜라이브...오데사...를 거쳐

좀더 깊숙히 "카미아네트 포딜스키"라는 국립공원을 가보기로 한다....


멀고도 긴 시골버스를 타고... 다시 갈아 타고......

이른 아침 새벽 ...!!!!....그곳 버스정거장에 내려

언어소통이 어려워..또 방향을 잘못잡아 다시 버스를 타고 또 걷고 ...!!!....

하루를 거의 다 숙소 잡는데 허비하고 몸도 마음도 지쳐 떡이되어 버렸다.....


숙소에 도착..!!!!....관리하는 아줌마...그리고 주인 아줌마..

또 그들의 친구들까지 불러 기념사진을 찍어대고...  

세상에 한국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나름 신기한듯...!!!!....

그들의 환대에 내코메디가 섞여 언어는 잘 안통하지만 금방 친해져 버렸다..


우선 배고픔에 끼니를 해결하려... 근처 피자 전문점에 들러...

주문을 하는 과정에 아가씨가 묻는다...1 piece or 2 piece 하길래

배고프기도 하고 가격도 싸고 해서 2 piece를 주문하고 기다렸더니...

이건 왠걸..... 피자가 두판이 나온다....우와...!!!!......piece가 한판 두판 이었다는말...

가격에 놀라고...크기에 놀라고...또한 그맛에 놀라고......good country...!!!!,,,

그 황당함에 옆테이블에 사연을 판토마임 해댓더니 배꼽을 잡는다....


그동안 유럽국가에서 제일 맛집은 마케도니아라 생각했었는데...

여기 우크라이나에 와서 건 한달간 그들의 음식을 먹어보니

그 맛에...또 그 깊이에 동양보다 더한 오묘함에 푹 빠져 

서양은 단순한 요리라는 인식이 확 바뀌어 버렸다......


숙소에 다시 가보니 그 남편까지 불러 사람구경을 한다...ㅋㅋㅋ

알고보니 그들은 재혼커플로...

여자는 숙소관리와 양궁지도자 투잡...

남자는 택시기사와 양궁지도자 투잡을 하면서 미래를 그리는...


도데체 일은 안하고 같이서 어울릴 생각만..!!!!.....

국립공원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니 ....

그곳에 자기집도 있고하니 자기차로 주말에 같이 가잔다 ...

그 대신 ....먹는것은 내가 모두 지불하는 조건으로 하고 가기로 했다....


웅장하기도 하고 구석구석이 아름다운... 말 그대로 초자연의 국립공원...!!!!...

오래된 영화에 나올법한 동유럽의 시골집...!!!....

벽에 걸려있는 오래된 사진들....마당의 술항아리들.....마구간에 오래된 농기들....

말에서 내려 천천히 동네 어귀로 풀피리를 불며 양떼를 몰고 돌아오는 소년의 풍경....

잠깐이나마 곳에서 마당의 잡초를 베고,,, 농토에 씨를 뿌리고...!!!!!


수고했다며... 다시 차를 몰고 서양화에 나타나는 산 구릉을 따라

몰도바 국경에 인접....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유적지들...!!!!.....

그들의 방식대로 그곳에서 하루를  피크닉 그리고 낚시, 수영을 같이서 즐겨보며....

잊지못할 한컷한컷의 추억을 같이서 만들어 내고 가슴에 남겨본다....


그러던 중....내일....!!!!....

우크라이나와 한국이 축구결승전...

그 추억이 그리워 모처럼 페북으로 문자를 보내본다....

...how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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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랑1 | 작성시간 19.12.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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