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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산책

[스크랩] 외국 미술관 산책***미국 뉴욕ㅡ메트로포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소장품

작성자ricardo|작성시간18.03.14|조회수60 목록 댓글 0

 

뉴욕ㅡ메트로포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다. 말이 미술관이지 박물관이라고 해야.. 물론 그림도 많다. 얼결에 오래 전부터 메트로폴리탄의 뉴스레터를 받아오고 있었지만 거의 읽지도 않았고, 사실 뉴욕에 오기 전까지는 미술관의 정체나 규모를 잘 몰랐다. 관심이 없었단 말씀. ㅎㅎ.. 그런데 그 규모 정말 입벌어진다... 대충대충 구경했음에도 이틀간 절반 돌았을까?  이 부근에 유명한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모여있다. 구겐하임 미술관과 자연과학사 박물관 그리고 나를 너무 기쁘게 했던 뉴갤러리도..

 

불행히도 사진이 없지만 말이 나온 김에 뉴갤러리 이야기를 해보자. 뉴갤러리(Neue Gallery)는 현대 오스트리아/독일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데, 코코슈카, 오토딕스, 클림트, 쉬엘 등의 그림이 있었다. 코코슈카는 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고, 화려하고 섬새한 색채 감각 때문에 클림트도 좋아한다. 단 클림트 그림 중 장식성이 강한 작품들은 너무 집중적으로 보면 쉽게 질리는데, 다행히 좀 쉬었다 보면 다시 좋아할 수 있다. ㅋㅋ.. 쉬엘과 오토딕스 그림은 실제로 보니 매력적이었는데, 어두운 쉬엘 그림이 꽤 호소력 있었다. 

 

하지만 나를 제일 감동시킨 것은 클림트의 그림이었다. 여인의 초상화 한 점과 정원 그림 한 점이 걸려있었는데, 세상에... 그림과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클림트는 많은 그림들에서 색채를 화려하게 쓰는 대신 평면적으로 그림을 그리어 원근감을 죽인다. 특히 내가 전에 화집으로 본 풍경화들에서는 양감이 구별안가게 풀숲을 어지러운 붓터치로 그려놓아서 그의 풍경화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실제 큰 그림을 보니 왠일이야.. 비슷비슷한 색깔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양감이 살아나는게 아닌가! 마치 홀로그램을 보는 기분이었다. 와.. 너무 부드럽고 아름답다.. 그 옆의 여인의 초상화도 마찬가지였다. 현란한 색깔의 옷과 꽃속에 둘러싸인 여인의 은근한 미소가 화폭 가득 번지고 있었다. 오오.. 이런 것이었다니.. 향기가 폴폴 흐르는 화사한 여인... 나중에 2층에 있는 다른 작가들의 그림을 보러가야 했는데, 아름다운 클림트의 두 그림과 헤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나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태어난 작은 소원이 있다면, 클림트 원작들을 몽땅 모아서 전시한 미술관을 며칠간 방문하는 것!  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작품이 아주 많지도 않고 메트로폴리탄처럼 거대하지는 않지만, 오스트리아/독일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꼬옥 가봐야하는 갤러리다. 분위기 아담하고 갤러리에서 일하는 아저씨도 알파치노 같은 외모에 무지 상냥하셨다. 

 

 

독특한  루오의  그림.

 

 

나른함을 느끼게 하는  마티스 작품

 

 

눈이 난시여서 사물이 길게 보였다는  모딜리아니의 그림

 

 

미국 최대이자 세계4대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330만점의 컬랙션을 보유하고 있단다

 

 

평온한 모습으로 잠든  젊은 여인의  부조물

 

 

로마시대의 모자이크

 

 

이집트 피라미드의 상형문자.

 

 

 

 

책에서 보던  르노와르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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