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술관 박물관 산책

[스크랩] 르네상스의 의미와 르네상스 미술의 전반적인 특징

작성자디아니|작성시간20.04.03|조회수1,997 목록 댓글 1

 

 르네상스의 의미와 르네상스 미술의 전반적인 특징

 

 

르네상스란 '부활' 또는 '재상'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16세기 이탈리아의 화가가 쓴 저서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번역되어 르네상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르네상스란 말에는 몇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유럽의 전통 문화인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재생 또는 부활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대 로마의 무화를 되찾으려는 의욕이 강했지만, 거기에는 전통 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단순한 복고 정신뿐만 아니라 인간성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가 들어 있다. 곧 중세 크리스트 교회가 인간성을 없애고 신의 권위만을 강조해 왔던 탓으로 이 시대의 인간들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의 인간 중심의 생활을 다시 찾으려는 욕구가 보다 강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르네상스를 인간 중심의 문화 또는 인본주의 사상이라고도 한다. 르네상스의 미술 양식은 서양 미술사에 나타난 한 시대의 특징에 지나지 않으나 근대 미술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시각적인 특징보다는 르네상스가 다음 시대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또 표현의 특색을 통해 그 시대의  인간 정신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르네상스 미술은 교회 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공공건물도 포함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의 건축에서 조각과 회화가 독립되어 하나의 미술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과학적인 발달로 회화에서는 원근법이 발달하였고, 조각은 사물로서 입체가 아니라 공간감을 나타내는 미술로 발달하였다.

조각이나 회화는 주로 종교적인 내용이지만 중세의 표현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즉 예수나 마리아의 모습을 인간과 똑같이 자애롭고 아름다운 감정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고딕식 첨탑이 사라지고, 그리스나 로마식의 안정감 있고 균제의 미를 지닌 건축 양식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남유럽에서는 고대의 전통적인 형식을 이어받아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려고 했다. 곧 인체의 이상적인 모습이나 구도와 같은 형식적이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사실을 중요시하면서 과학적인 정밀 묘사를 존중했다. 따라서 정밀한 자연 관찰과 수학적인 방법으로 원근법과 명암법이 제기되었다.

북유럽, 특히 플랑드르의 화가를 비롯한 독일의 화가들은 현실에 있는 모습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곧 과학적인 자연 관찰의 방법으로 작가의 느낌에 따라 대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려는 근대적 화풍을 이룩하였다.

르네상스 회화가 시작된 것은 이탈리아 회화가 처음으로 비잔틴 전통의 종교적 상징에서 탈피하면서부터라고 보는 것이 관례이다. 이 변화를 일으킨 사람이 지오토이다. 그를 필두로 15세기 후반 르네상스 회화에서는 고전 세계의 재창조 작업이 일어났다.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투시도법에 의한 원근법의 성취이다. 이는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처음 알려졌는데, 이 기하학적인 원리는 마사치오의 작품에 의해 훌륭하게 회화에 구현된다. 마사치오의 위대함은 2차원의 화면에 원근을 이용하여 3차원의 공간을 구축한데에 있었다. 이 시대의 그림은 투시 원근법과 더불어 사실적 묘사의 해부학이 모든 회화에 적용되어 그림이 구체성을 더하는 시기이다. 만테나의 경우는 우선 해부학에 의해 인체를 그린 후 사건이 벌어진 시대에 맞게 옷이나 도구 등을 그려 넣었다.

하지만 보티첼리나 안젤리코 등은 이러한 분석적인 면보다 화면의 법칙에 충실하여 꼭히 원근과 해부학에 적용하려하지는 않았다.

피렌체에서는 현실에 대한 자각이 고대의 재인식에서 시작하였다면, 플랑드르 르네상스는 자기 주변의 생활에 대한 관찰로 출발한다. 특히 당시 템페라나 프레스코 기법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미묘한 음영의 차이를 해결한 유화 기법을 발명한 반아이크는 해부학에 맞춰 뼈대를 세우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들과는 달리 보다 현실을 치밀하게 관찰하여 사물을 그려나갔다.

이외에도 15세기 중엽 독일에서는 동판화 기법이 발명되고 이러한 동판화의 발전으로 미술가들은 다른 지역 미술가들의 구성과 착상을 배우고 발전 시켜나가게 된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아름다운 미술관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4.10
    지난 일은 결코 신경쓰지 말라
    이것도 한 가지 경험으로 생각하고
    고뇌는 잊어버리자
    우리 눈 앞에는 언제나 곤란한 일이 쌓여있다
    지난 날의 곤란까지 되돌아 볼 필요는 없다
    -허버트 후우버-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