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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 트레킹 궁금사항정리

작성자카페 지기| 작성시간26.07.24| 조회수26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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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카페 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8.05 노년의 길에서 만난 보스니아

    보스니아의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상처와 아름다운 풍경이 한 화면에 겹쳐진다.

    사라예보의 골목에는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고, 모스타르의 돌벽에는 총탄 자국이 희미하게 박혀 있다. 그러나 그 곁에서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웃으며 뛰어다닌다.

    상처가 있다고 삶이 멈추는 것은 아니었다.

    노년이 되면 누구나 네 가지 고통을 만난다고 한다.

    사람이 그리워지는 고독고가 찾아오고, 할 일이 줄어드는 무위고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 가진 것이 줄어드는 빈고가 걱정을 만들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병고가 삶의 속도를 늦춘다.

    하지만 여행길에서는 그 고통도 조금 다르게 보인다.

    혼자 걷는 시간은 외로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된다. 네레트바강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오히려 마음을 쉬게 한다.

    많은 돈이 없어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오래된 골목 하나면 하루가 충분히 풍요로워진다. 몸이 불편하면 빨리 걷지 않으면 된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걸으면 된다.

    모스타르의 오래된 다리는 전쟁으로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졌다.

    사람의 삶도 그렇다.

    몸이 약해지고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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