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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압주의)도탁서의 무계획 한달 유럽 여행

작성자fineclub|작성시간18.10.24|조회수297 목록 댓글 2


원래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야심한 밤 잠은 안오거 할 것도 없고... 2년전에 다녀온 여행이나 곱씹어볼겸 끄적끄적여 봅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노잼일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연^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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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무계획으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비행기 표, 유레일 패스, 이태리->스페인 가는 비행기, 영국숙소, 투어 몇개만 끊고 무작정 출발 했습니다


제 여행 루트는 두바이(레이오버)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스위스 - 이태리 - 스페인

타야할 아랍에미레이트 비행기 a???

비행기 중 가장 크다고 하는데 비행기는 수학여행 이후 첨 타본거라 큰건지도 잘 모르겠네요ㅋㅋ

비행기 7시간 타야하니 기내식 2번!!
두개 다 맛있었던 두바이 비행기-

도착하니 현지 시각 새벽 5시
롤렉스 시계가 현재 시각을 알려주네여

첫번째 목적지는 버즈 알 아랍 호텔! 세계에서 1박에 가장 비싼 호텔이라고 해서 갔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쥬메이라 비치 옆에 있어서 엄청 멋져 보이더라구요 ㅎ
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버스로 갈아타야되는거라 매우 걱정 했는데 구글맵이 친절하게 다 알려줘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인터넷 사진 보면 길거리에 람보르니기만 다닐 것 같았는데 막상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ㅋㅋ 사진 보면 현대차도 다니는데 괜시리 뿌듯...ㅎ

버즈 알 아랍에 도착하니 아침 7시정도 됐던거 같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으리으리한 건물이 버즈 알 아랍입니당
이른 아침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서핑 하드라구요
더워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데 여분 옷이 없어 멀리 앉아서 구경하는데 웬 현지사람이 옆에 앉더니 너 누구랑 왔니 등등 뭐 물어보더니 혼자 왔다고 하니 자기가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고 지 차 타라고 하는데 이거 대꾸해줬다간 여행와서 장기 팔리게 생겨서 바로 도망쳤습니다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ㅠㅠ

다음 목적지는 메디낫 수크(전통시장)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버즈 알 아랍이랑 걸어서 20분정도 되서 그냥 걸어 갔습니다

가는길에 첫번째 사진 보면 우측에 미끄럼틀 보이는 곳에 워터 파크 있는데 엄청 큽니다
애들이 돈도 많고 땅도 넓다 보니 무진장 크게 지어놨더군요

그리고 두바이 정류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중간에 덥고 지칠때 정류장에서 쉬었다가면 되요 ㄹㄹ

메디낫 수크에 도착하고 들어가보니 참 잘꾸며놨더라구요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

역시나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아직 영업 시작 전이였어요 ㅠ

돌아다니다가 마침 카페(?)가 영업하길래 자리에 앉고 티라미슈랑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무슨 시루떡이랑 핫 아메리카노를 가져다줘서 당황 했네요

메뉴판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길래 직원 불러서 짤막한 영어 아이스! 아이스! 외치니 가져다줘서 다행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닿ㅎㅎ 개꿀!

메디낫수크 안 풍경이에요
버즈 알 아랍 호텔도 보여용

배도 고프고 오후 3시엔 사막투어도 예약되어 있어서 메디낫 수크는 다음을 기약하며 바로 두바이몰로 향했습니다.

두바이몰 도착하자마자 카메라 한컷 안에 안들어오는 부르즈할리파 건물, 대형 수족관 그리고 상상 이상이였던 두바이몰의 크기...
처음엔 사막투어 전까지 다 돌아다닐 생각이였는데 너무 커서 돌아다니다 중간에 포기 했습니다

두바이몰이 워낙 크니 없는 브랜드가 없더라구요
저때 팀버랜드 워커화가 한창 인기 있을때라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가격은 한국이랑 별반 차이 없드라구요 ㅋ

두바이몰 스벅에서 쉬면서 오후 4시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사막투어를 하러 고고싱~
차에 타니 가이드가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있다고 하길래 드디어 말동무가 생기겠구나 기대 잔뜩 했는데...
아랍형들 3명이 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사막투어 내내 운전사 포함 4명이서 지들끼리 얘기하면서 뭐라하는데 이거 내 뒷담화 하는건지 뭐라하는던지 쌸롸쌸롸ㅠㅠ 혼자 벙어리처럼 있는게 불쌍해보였는지 운전하는 사람이 저한테 영어로 몇마디 건내고.... 영어도 잘못해서 몇마디 대화밖에 못하고..너무 심심했으뮤ㅠ

무튼 사진과 같은 도로를 쭈욱 달리니 사막이 나오고
곧 오프로드 체험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조금 어지럽다는 후기는 보고와서 얼마나 어지럽겠냐는 생각 했는데...
처음엔 오프로드 시작 했을땐 아랍형들이랑 신나서 소리질길래 저도 신나서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 몇분 안되서 전 토 할거 같고 어지러워서 그대로 묵언수행...

사막 오프로드 중간에 사막에서 사진 찍는 시간도 있었는데 어지럽고 토 할거 같아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네요..
마지막엔 캠프에 들려서 공연도 구경하고 밥도 먹는게 있었는데 어지러워서 밥도 못 먹고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ㅠㅠㅠ

그리고 사막투어 다 끝나고 원래대로라면 픽업 했던 곳에서 내려줘야하는데 어지럽고 그래서 운전사 아조씨한테 공항에 내려줄 수 있니라고 물어보닌깐 뭐라뭐라 하면서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왜 그런지 알고보니 공항에 오프로드 차량이 오면 벌금을 아주 쌔게 때린다고 하드라구요 ㅎㅎ; 운전사 아조씨 벌금 멕이는 나쁜놈 될 뻔...

두바이몰에 도착하니 한 9시정도 됐더라구요
때마침 분수쇼도 해주길래 분수쇼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려는데 밤에 보는 부르즈할리파 건물 예쁘길래 한 컷 찍어봤어용ㅎㅎㅎㅎ
세월호 노란리본도 보이는데 맘 한켠이 찡 하네요 ㅠ

이제 새벽 2시 30분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짧게나마 22시간동안 머무르는 두바이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봤네요!!

처음 글 써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드네요
재밌게 쓰고 싶었는데 ㅠㅠ 맘 처럼 쉽디 않네요
이제 30일 중 하루 썼는데... 반응이 좋든 나쁘든.. 나머지도 다 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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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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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주최강최여사 | 작성시간 18.10.24 우왓!! 두바이~ 다시보니 반갑네요.. 전 하필 라마단기간에 가서 완전 폭망!! 그래도 사진보니 반가운 느낌이네요.. 감솨~
  • 작성자카페여행 | 작성시간 18.10.25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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