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데스하임 1 - 비스바덴에서 기차로 라인강변의 도시 뤼데스하임에 가다!
독일 서남부 라인강 서쪽 마인츠 에서 기차를 타고 라인강을 건너 동쪽에 자리한
로마시대로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 온천도시 비스바덴 Wiesbaden 에 도착합니다.
코인라카 에 배낭을 넣고는 걸어서 헤센 주립극장 과 카지노 쿠어하우스
Kurhaus 며 코흐 원천과 프리드리히 온천 및 시가지를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걸어서 비스바덴역 Wiesbaden Hbf 으로 돌아와서는
코인라카 인 레프트 라기쥐 에서 배낭 을 찾아 둘러맵니다.
이제 멀리 고성 이 즐비한 코블렌츠 로 가는 라인강 유람선 을 타기 위해.....
라인강 동쪽에 자리한 "뤼데스하임" 으로 가는 S-Bahn 기차 에 오릅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차장 이 와서는 차량을 옮기라는데 아마도 그 시간대
손님의 숫자에 따라 차량을 적게 혹은 많이 편성 하는 모양이네요?
기차는 들판을 달리다가 강변 너머 나지막한 야산 이 나타나는데.....
모든 언덕에는 어김없이 포도밭 이 보이고 이어 강 이 나타납니다.
강변 산 등성이에 우뚝선 교회를 보며 달리기를 30여분만에 라인강 오른쪽(동쪽)
에 위치한 라인강 유람선 이 출발하는 도시 인 뤼데스하임 에 도착하빈다.
기차에서 내려서는 강변에 난 길을 따라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한
호텔을 찾아 천천히 걷는데...... 도로변에 집들이 참 예쁩니다.
그리고 멀리 산 위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로프웨이 (우리식으로는 케이불카)
가 보이는데....... 다인용은 아니고 2명이 타는 소인용 곤돌라 네요?
언덕을 바라보노라니 온통 포도밭 인데.... 심지어 여기 평지의 주택 사이에도
포도밭 이 펼쳐져 있으니.... 여긴 독일에서도 유명한 "와인 산지" 라!
일반적으로 독일은 위도가 높은데다가 겨울이 기니 포도 재배가 어렵지만
여기 독일 남부 "라인강변은 예외로 포도농사" 가 가능한 모양이네요?
도중에 왼쪽편에 무슨 성채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지도를 보아하니....
아마도 "브룀저 성" 으로 지금은 와인 박물관 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인 오른쪽 강둑 너머에는 라인강 유람선 이
보이는데 계속 걸으니 도심 도처에 포도밭 이 펼쳐집니다.
기차역에서 부터 상류쪽으로 근 7~8분이나 걸었을까요? 드디어 시가지 가
나타나고 호텔이며 레스토랑과 기념품 쇼비니어 숍 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구글맵 에서 볼 때는 잠깐이었는데 실제로는 거리가 제법 멀어 우리 호텔은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지라...... 혹시 지나쳐왔는지 싶어 물어 봅니다.
그러고도 조금 더 걸어서는 드디어 인터넷에서 예약한 우리 호텔 을 발견하는데,
여긴 호텔은 부업이고...... "레스토랑이 주업" 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고다에서 예약한 호텔 라인슈타인 Hotel Rheinstein : Rheinstrasse
20 은 30실 규모로 아침 제공에 더불룸이 73유로 입니다.
이 도시 뤼데스하임 Rudesheim 은 코블렌츠 까지 이어지는 라인강 유람선 을 타는
로만티크 라인 의 출발점 도시로 과즙 맛이 강한 백포도주의 산지 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 물으니 여기가 호텔 입구가
맞다는데 여주인은 방이 강변쪽과 반대쪽 에 각각 있답니다.
강변쪽은 뷰는 아주 좋으나 밤에 지나가는 차량소리 때문에 좀 시끄럽고
반면에 뒤쪽은 강이 보이지는 않으나..... 아주 조용하니 선택하랍니다?
옛날 안경점 에 가서는 테가 "가벼우면서도 가격이 싼 것" 으로 좀 보자고
했더니, 주인이 서양사람 처럼 두팔을 벌리면서 참 어려운 요구 라더군요?
테가 가벼우면서도 비싼 것 이 있고, 반면에 가격이 싼 것은 테가 무거운데
손님의 요구사항은 맞추기 어렵다더니.... 오늘 상황과도 같아 고민이네요?
결국 좀 시끄럽더라도 밤에 베란다 에서 강변 경치 를 보며 술 한잔을 하면 운치 가
있을것 같아 강변쪽 을 선택하는데 나중에 무지 후회를 하게될 줄이야....
우선 배가 고프니 방에서 휴대한 전기남비로 수제비 를 끓여 점심을 대신
하는데, 햇볕이 쬐는 창가쪽 바닥은 뜨거워 발을 디딜수가 없네요?
여주인이 선풍기를 가져다 주기에 방에 넣고는 호텔을 나와 게르마니아 여신상 이 서 있는
산으로 오르기 위해 로프 웨이 를 타려고 골목길 오버 거리 OberStrasse 로 들어섭니다.
골목은 오르막 인데 이런저런 예쁜 집 들을 구경하며 걷다가....
한 집에 독일기 와 "태극기" 가 나란히 걸려있는걸 발견합니다.
혹여 주인을 만날수도 있지않나 싶어 이리저리 집안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있는지라 그만 포기하고는 다시 위쪽으로 걷습니다.
그러고는 드디어 곤돌라 (로프웨이, 케이불카, 리프트?) 하부 정류소 를 발견
하는데 서른개 세계 각국의 국기 중에 태극기 도 걸려 있는 모습을 봅니다.
잠시 숨을 고르느라 주변을 둘러보는데 나무로 지은 옛 집 들이 예쁘고 레스토랑이며
카페 그리고 기념품 쇼비니어 숍들이 여기가 유명 관광지 임을 말해 줍니다.
그러고는 안으로 들어가 왕복표 를 끊어서는 게르마니아 여신상 이 있는 니더발트행
Niederwald 곤돌라 를 타는데..... 발 아래로는 포도밭 이 무한히 펼쳐지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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