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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쾰른 여행1 - 라인강 레마겐 철교를 거쳐 고도 쾰른에!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19.11.26|조회수388 목록 댓글 6


 

쾰른 여행1 - 기차로 라인강의 레마겐 철교를 거쳐 고도 쾰른에 가다!

 

 

 

6월 13일 아침 모젤강이 라인강과 합류 하는 지점에 로마시대에 세워진 도시 코블렌츠

Koblenz 의 Hotel National 에서 일어나 전기남비로 식은밥을 덥혀 아침을 떼웁니다.

 

 

텔레비전을 켜니 어제 밤 처럼 축구 경기를 보여주는데 길거리에도 축구

관련 포스터가 많은걸 보면... 독일은 그 열기가 뜨거운걸 느낍니다.

 

 

 

그러고는 배낭을 메고 기차역으로 가는데 잠시 방심한 탓으로 한 블록을 더 가다

보니 이 블록은 또 어찌나 긴지 삥삥 둘러 오느라 아침 부터 진을 뺍니다!

 

 

 

코블렌츠 기차역 에 들어가서는 4유로에 코인 라카에 배낭을 넣고는

기차를 타는데..... 라인강 하류에 쾰른과 본 을 본 다음 다시

돌아와서 배낭을 찾아 고대 로마 의 도시 트리어 로 갈 예정 입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여기 코블렌츠역 Koblenz Hbf 에서 로컬 기차 를 타고 30분을

가서 모젤케른역 Moselkern 에 내려 엘츠성 Burg Eltz. 을 보려고 했는데....

 

 

12세기에 축성된 독일을 대표하는 실용적인 성이라 들었다만 모젤케른 역에서 대중교통이

없으니 한시간을 걸을수는 없는지라 택시를 타야하는데 마눌이 반대하니 아쉽네요?

 

 

해서 그냥 쾰른 으로 바로 가기로 하는데... 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 단체가

 많이 보이니 어디 체험학습 이라도 가는 것일러나? 기차내에는 세계 각국

의 관광지 사진들이 많이 붙어 있어 돌아다니며 구경하느라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08시 42분에 출발한 기차는 오른쪽에 라인강 을 끼고 북상하는데 얼마나 갔을까?

문득 기차가 서는데 보니..... 역사의 이름이 "레마겐 Remagen" 이라?

 

 

 

불현듯 " 콰이강의 다리" "머나먼 다리" 와 더불어 3대 다리 시리즈 전쟁 영화

유명한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레마겐의 철교" 영화는 바로 이 마을이 무대입니다!

 

 

감독은 영화 "타워링" 으로 유명한 존 길러민이 맡았으며 로버트 본 이 부하들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독일군 장교로 나와 다리 사수에 실패한 후에는 친위대에게 총살 당했던가요?

 

 

 

라인강에 걸린 레마겐 다리의 정식 이름은 루덴도르프 철교 이니 그 사람

루덴도르프1차 세계 대전시 러시아군을 격멸시킨 타넨베르크 전투

승리자로 히틀러 봉기 때는 뜻을 같이 했으나... 후일 히틀러를 반대 합니다.

 

 

노르망디 상륙 이후 미군의 진격을 막는 것은 라인강 이었으니 독일군들이

라인강에 놓인 다리들을 폭파 하면서 라인강 도하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라인강 서쪽 에 아직 철수하지 못하고 남아 있던 독일군들을 수용 하기 위해

상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본 소령 은 최후의 순간 까지 다리를 사수 하려고 합니다.

 

 

훗날 아이젠하워 는 이 다리를 두고“그 무게만큼의 금(金) 과 맞먹는 다리” 라고

말했다는데.... 이 레마겐 철교 를 두고 쌍방간에 치열한 전투 가 벌어집니다.

 

 

이 영화가 싸구려 애국심 영화 와 다른 것은 노획 물자를 챙기려다가 죽어가는 미군

병사도 있고 진급 욕심을 내다가 허무하게 인생을 날리는 미군 장교 도 나옵니다.

 

 

 

이길 수 없는 전투 에 부하들을 내몰면서 인간적 고뇌 에 시달리는 독일군

장교와 목숨을 걸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독일군 하사관 도 나옵니다.

 

 

독일군이 다리를 폭파 했는데도 징발된 폴란드인 기술자가 도화선 을 잘라 버린 탓에

또 폭파에 필요한 화약이 부족했던 탓인지 다리는 멀쩡하게 남아 있던 것이라!

 

 

히틀러는 다리 폭파를 완수하지 못한 죄로 레마겐 철교 방어 책임자 크루거 소령을

총살 시키는데 철교 폭파에 사력을 다한 공병대원들 아군의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총살을 기다리는 독일군 크루거 소령 의 귀에 비행기 소리 가 들린다. 그때 크루거의

질문 “Ours? theirs?"  즉 .....“우리 비행기인가 적기인가?”를 묻는다."

 

 

"그러자 총살대가 대답한다. “Enemy plaens,sir." (적군 비행기요.)” 그때 크루거는

전쟁 영화의 명대사 를 남긴다. “But, who is the enemy?" ( 그런데 누가 적이지? ) "

 

  

 

“처음에는 왜 싸우는지 알았지만 오래 싸우다 보니 이제는 모르겠어.”

라고 고백하던 영화 “고지전”인민군 병사 처럼.....

 

 

 

크루거 소령도 무엇을 위해 다리를 폭파 하려고 기를 쓰는지, 그리고 최선을

다한 자신이 왜 명령 불복종죄로 사형대 에 서야 하는지.....

 

 

 

과연 적은 누구고 아군은 누군지..... 갈수록 불분명해졌을 것입니다.

전략적으로는 중요한 다리였지만 레마겐의 철교 미군의 것이

된후 다리를 폭파하려는 독일군 포격 으로 무너진뒤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코블렌츠를 출발한지 1시간 만인 09시 42분 쾰른 Koln Hbf 중앙역에 도착하는데....

뜻밖에도 도심속 기차역 바로 옆에는 "개울이 흐르고 꿩" 이 노는 모습을 봅니다?

 

 

 

열차에서 내리니 대성당 은 바로 기차역 앞이라 찾을 것도 없으니

광장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 대성당으로 들어 갑니다.

 

 

쾰른 대성당 Dom 은 1164년 대주교 라인란트 폰 다셀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동방 박사

세 사람의 유골(?) 을 쾰른으로 가져오게 되어 그 유골을 모시기 위해 교회를 건축합니다.

 

 

고딕 양식의 건물 로는 세계 최대인 높이 157m 로 1,248년에 착공되었으나 가톨릭

개혁으로 인한 종교 전쟁 등으로 600년이 지난 1,880년에야 완성되었습니다.

 

 

쾰른 대성당에는 중앙 제단 뒤편에 동방박사 3인의 성궤 가 놓여있고

그리스도의 수난과 탄생 을 묘사한 스테인드글라스 와 클라라

제단에 켈로 대주교의 십자가가 볼만하며 왼편 안쪽에 보물전이 있습니다.

 

 

"탑" 에 오르려면 오른편에 새로 생긴 입구 를 이용해야 하는데 대성당은

무료이지만 탑과 보물전은 공통권을 5유로 에 구입해야 합니다.

 

 

여기 쾰른 대성당 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니.... 1880년 10월 15일

대성당의 북쪽 탑을 완성하면서 632년에 걸친 대공사 는 막을 내렸습니다.

 

 

쾰른 대성당 정면에는 두 개의 탑 이 우뚝 솟아 있으니 남쪽 탑은 156m 이고 북쪽 탑은

157m 로 대성당은 준공 당시 전 세계에 세워진 어떤 건축물 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성당 은 1889년 파리에 에펠탑 이 건설되기 전까지

9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이었던 것이라.....

 

 

대성당이 완성되자 많은 사람들 이 몰려들었는데 미사 를 올리기 위하여 찾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을 구경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고딕 건축물 의 특징은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탑높고 둥근 아치형 천장,

그리고 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를 꼽을 수 있습니다.

 

 

쾰른 대성당은 대표적인 고딕 성당인 프랑스 아미앵 대성당 랭스 대성당 을 참고

하여 지어졌지만 프랑스와 영국 고딕 양식에 비해 단순화된 것이 특징 입니다.

 

 

 

고딕 양식 이 시작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이나 아미앵 대성당

수평적인 측면을 강조한 반면 쾰른 대성당 "수직" 을 강조 했다고 합니다.

 

 

물론 겉모습도 복잡한 장식을 많이 하지않고 상당히 단순화되어 있는데 대성당의 내부는

바닥에서 천장 까지 높이가 42m 에 달해 하늘로 쭉 뻗은 수직 효과 를 강조 합니다.

 

 

독일 고딕의 특징인 "간결함과 단순함" 이 잘 드러나는 건축물로 프랑스 아미앵 대성당

참고하여 지었으나 아미앵 처럼 화려한 조각이나 장식은 찾아볼 수 없는게 특징입니다!

 

 

 

 











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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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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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6 레마겐의 철교......
    오래 전에 본 영화인가 합니다!
  • 작성자인사동 | 작성시간 19.11.26 몇년전 다녀온 추억의 여행길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였던 어마어마하게 웅장하며 성당 밖 전체가 검은색 이였던 모습이 아련히 생각나며 계단에 앉아 커피 한잔....언제고 꼭 다시 한번 가고푼 독일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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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6 그렇지요? 저 엄청나게 큰 대성당은.....
    검은색이라 더욱 위압적이더군요?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19.11.29 쾰른하면 생각나는게 성당 쾰슈맥주죠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29 하기야.... 독일은 맥주 천국이지요?
    지방의 도시마다 자기 맥주가 있으니
    아마 수백개는 될듯 한데.....
    우리나라 맥주 보다는 대부분
    좀 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강하다고 해야 하나? 아님 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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