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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 - 이탈리아 바리에서 그리스 페리를 타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06.23|조회수1,946 목록 댓글 4


 

 

그리스 여행1 - 이탈리아 바리에서 그리스의 파트라스로 가는 밤 페리를 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2020년 6월 23일인데 원래 계획대로면 지중해의 섬 몰타 에서 일어나

공항으로 가서는 몰타항공 비행기 를 타고 프랑스 파리 로 가는 날인데.... 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여행이 불가능해져 버리고 못간 여행을 생각하다가 미련 이 남는지라 옛날 그리스

여행 을 떠올려 봅니다.



  작년 11월에 70페이지 에 달하는 배낭여행계획서 를 완성하고 인터넷으로 비행기를 예약

했는데 출발은 525일 인천공항 에어프랑스 AF 0261, 1435분 출발 - 12시간 비행

  - 1935파리 드골공항 도착 1시간 10분 대기 : 에어프랑스 AF 1032, 2045출발

 - 3시간 10분 비행(시차 1시간) - 26055그리스 아테네 입니다.



525() 부산 - 기차 - 인천 공항 - 에어 프랑스 항공 출발 - 비행 - 

526() - 파리 - 에어 프랑스 항공 - 아테네 - 아게안 항공 - 미코노스 관광

527() 미코노스 - 페리- 델로스 관광 - 페리- 미코노스 관광 2

528() 미코노스 관광 - 페리 - 아테네 1

529() 아테네 - 버스 - 나브플리온 - 미케네 - 코린토스 - 아테네 2

530() 아테네 - 항공 - 크레타 헤라클레이온 - 미노스 - 헤라 1

531() 헤라클레이온 - 페스토스 - 고티스 - 헤라클레이온 2

61() 헤라클레이온- 공항- 아게안항공 - 아테네 - 버스 - 수니온곶 - 아테네

62() 아테네 - 라시온B 터미널 - 버스 - 델피 관광 및 1

63() 델피 - 버스 - 칼람바카(메테오라) 관광 및 1

64() 칼람바카 - 버스(기차) - 데살로니키 관광 및 1

65() 데살로니키- 버스- 베리아- 베르기나- 페라- 데살로니키 2

66() 데살로니키 - 기차 - 불가리아 소피아 시내관광 및 1

67() 소피아 - 버스 - 릴라 수도원 - 소피아 2

68() 소피아 - 기차 - 플로프디프 관광 1

69() 플로프디프 - 버스 - 벨리코 투르노보 광광 및 1

610() 벨리코 투르노보 - 버스 - 소피아 - 공항 - 베오그라드 1

611() 베오그라드 - 테슬라박물관 - 베오그라드 요새 2

612() 베오그라드 - 공항 - 크로아티아 - 자그렙 - 버스 - 풀라1

613() 풀라 - 버스 - 로빈 - 포레치 관광 - 로빈 관광 및 1

614() 로빈 - 버스 - 파진 - 모토분 관광 - 파진 - 로빈 2

615() 로빈 - 버스 - 풀라 - 버스 - 트리에스테 관광 - 베네치아 1

616() 베네치아 - 수상버스 - 리도섬 - 베네치아 - 기차 - 베로나 관광 1

617() 베로나 - 기차- 볼차노 - 버스 - 오르티세이 - 시우시 등산

618() 오르티세이 - 케이블카 - 세체다 등산 - 오르티세이 2

619() 오르티세이 - 버스 - 볼차노 - 막달라 - 호수 - 볼차노 1

620() 볼차노 - 기차 - 베로나 - 기차 - 비첸차 - 공항 - 항공 - 몰타1

621() 몰타 발레타 - 페리 - 고조섬 관광 - 페리 - 발레타 2

622() 몰타 - 버스 - 발레타 - 음지르 관광 - 발레타 관광 3

623() 몰타 - 공항 - 몰타항공  - 파리 공항 - 에어프랑스 - 비행

624() 에어 프랑스 항공 - 인천 - 공항철도 - 서울역 - KTX - 부산


  


  인천 - 파리 - 아테네(몰타) 왕복 프랑스 항공은 94만원인데 예약 취소를 통해 62만원

환불받았으나 그리스에서 3차례 아게안항공 불가리아-세르비아 - 크로아티아 3차례등

  6번은 저가항공에서도 싼 금액이라 환불이 불가능 하고 몰타항공은 조금 돌려 받았습니다.

 


  일정의 여행 은 언젠가 코로나 사태가 진정 이 되면 여행계획서 대로 다시 실행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미련 이 남는지라 예전에 다녀온 그리스여행 을 떠올려 보다가 조금
  수정하고 보충 을 해서 올리니.....  오래된 여행기 라 조심스럽고 또 송구스럽습니다
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그리스 여행 우리 부부와 선배님 부부등 4명 인데, 선배님 부부와는 2004년 여름

러시아 전국일주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백두산(만주), 멕시코 - 쿠바 - 캐나다 , 유럽 2번 

    그리고 이집트 전국 일주 - 요르단 -  이스라엘 - 두바이 에다가 중국 2번과 일본 2번에

앙코르와트와 베트남을 함께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7월 15일  부산에서 상해를 거쳐 알이탈리아 항공 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도착해 마조레호수 - 베네치아 - 베로나 - 로마 - 나폴리 - 소렌토 - 포지타노 - 아말피 -

   로마 - 리미니 - 산마리노 - 라벤나 - 바리를 거쳐서  일주일만인  7월 22일(일) 오후

그리스로 가는 페리 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동부  리미니 에서 기차로 바리에 내려 택시로 항구의 배표 파는 선박회사

건물로 아가  실내를 둘러보니 블루스타 ( 출발시간 20시반 ) 는 아직 문을 닫은채

   영업을 시작하지도 았고......  이 시간에 표를 팔고 있는 곳은 아고디모스 Agoudimos

라는 간판을 내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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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싸다는 이오니안 킹 ( 출발시간 평일(L,M,M,G,V) 18시반, 토(S) 17시, 일요일 (D)

12시)  매표소 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한참 살피고서야 이오니안 킹(퀸)페리 이름 이고.....  아고디모스가 회사 이름 임을

깨닫고는 쓴 웃음을 짓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파트라스 PATRA (빠트라  ΠΑΤΡΑ) 가는 요금이.....  영어 가 아니라

모두 이탈리아어 인데....

     Ponte (데크?) 에서 Lusso (고급 캐빈 Cabin) 까지 9종류 에다가  Stagione A,B,C

 ( 성수기는 B,C ) 에  Andata 와  RitoRno 로 나뉘니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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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등급 데크는 성인 60유로 이고, 8 등급 의자는 70유로 이며...   Cabin (캐빈, 침실)

으로는  7등급이 118유로 부터  1등급은 250유로 까지 모두 7종류가 있습니다.

   학생이라면 데크 ( 60유로에서 블루스타는 유레일패스 할인이 있다. 이오니안은 그 대신

학생 할인이 있어 42유로 비수기 35유로 ) 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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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동안 이탈리아 여행(강행군!) 으로  지친데다가 우린 나이도 있고 하여 데크

선택하지는 못하고,  캐빈 중에는 최하등급 4인실 을 선택해  1인당   123유로

  ( 118유로 + 항만세 5유로 ) 에 배표를 끊는데 타고 보니 방안에 화장실(샤워기포함)

있는데다 기대하지도 않은 원형창 까지 있어서 비싼 요금에 무거웠던 마음이 풀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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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니안 퀸 배는 고급 으로 쇼파와 의자가 많아 누워 자는데 별 문제가 없으며 더욱 여름

에는 침낭이 없어도 풀장의 선탠용으로 쓰는 각도를 조절하는 의자 에서도 많이들 잡니다.

  그러니 젊은 학생 이라면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조차 없이 안심하고 데크를 끊을 일입니다.  

  

  

    

   매표소 건물 에서 그리스 가는 배표 를 구입하고는, 봉고 같은 셔틀 이 있어서 우리 4명

일행만을 태우고 항구 로 가는데 내리니 좀 썰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 도시 "바리" 는 좀 생소한 이름인데 인터넷 에서 찾아보니 관련

이 없는 전혀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바리공주 황석영의 "바리데기" 에 이어

  우리 여행 보다 몇년전에 서울시 무용단 이 창작 무용 "바리" 를 예술극장에서 올린다는

포스터가 검색 되기에 좀 싱겁기는 하지만......  여기 올려 봅니다! 



  다시 "바리" 를 검색하니 이 도시는 그리스 가는 배 말고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가는 배도 출항하는데 역사 를 보자면.... 1,016년에 바이킹의 후손 인 40명의 기사들이

  예루살렘 순례 를 마치고 바리에 상륙 해서는 이탈리아 반도를 횡단해서 프랑스의 세느강

하구의 정착지 노르망디 로 귀향하는 중이었습니다. 



 당시 시칠리아는 이슬람령 이고 이탈리아 북부와 중남부는 게르만족 랑고바르드 이며

도시 바리 등 남동부는 비잔틴령 으로 주민들은 이민족의 압제에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풀리아 지방 사람들은 노르만 기사 들에게 자기들을 구원해 달라고 부탁하니... 일단

고국에 돌아간 기사들은 이듬해에 300여명의 기사 들을 규합하여 남이탈리아에 돌아옵니다.



  이탈리아 지방민들이 가세하여 비잔틴군 과 4차례를 싸워 이긴후 왕국을 세우고는 1,038년

에는 시칠리아섬으로 진격 하여 조금씩 전진해 1,086년에는 시라쿠사를 함락 하고 100년후

  나폴리 를 점령해 해 마침내 "나폴리-시칠리아 왕국" 을 세우는데...... 먼 훗날 바리

베네치아점령해 밀 공급지로 만드나 1,379년 5월 7일 제노바 함대 가 바리를 약탈합니다.



  1,081년 바리 를 점령한 노르만 인 들은 비잔틴 제국을 점령 하기 위해  바리항 에서 배를

출항시킨 일이 있으며 반대로 1,479년에는 이슬람 오스만 터키 함대 가 그리스에서 바다를

  건너 바리항에 상륙 하자 60척 베네치아 함대 는 오스만 함대 뒤를 따르면서 바리에 상륙한

터키 함대가 아드리아 해를 북상하는 것을 그리스 서북부 코르푸 해역에서 경계 했습니다.


 

  고대는 말할것도 없고 중세 시대에도 민족과 지배자가 수없이 바뀌었던 역사가 파라만장한 도시 바리 는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침략한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군대가 출항한....

  군항이었지만 이제 평화시대를 맞아 그리스와 크로아티아로 가는 배가 출항하는 항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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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바리 에 일찍 도착했을 경우 부두에서 배 출발 시간 까지 기다릴 걱정은 할 필요

없는 것이  배가 이미 부두에 정박 해 있는지라..... 

   여행자들에게는 화물이며 자동차를 싣는 앞 주둥이로 조심해서 올라 가랍니다.

  

 

   

    우리가 처음이 아닐까 했는 데,  웬걸? 이미 많이들 타고 있습니다.  매표소 건물이

 그 처럼 한산 했는 데...   

    그럼 이들은 배표 를..... 누가 이미 여행사 에서 단체 로 끊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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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에는 서로 쇼파를 차지하려고 배에 오르자 마자 뛴다는 데,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

이라고는 이 큰 배에 달랑 우리 4명뿐이니....

   

  

     배 안에는 백인 천지 이니 세상에 이럴 수가....  그럼 로마 와 피렌체 에 바글거리던

많던 동양인들 은 다 어디로 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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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애들 배낭여행객이 20% 나 될까요 ?   나머지는 일반 손님 호텔패키지 관광객

같습니다.

   

  

    그러니까 페리에 타서 달음박질 할 필요가 없이 그냥 우아하게 천천히 걸어가도 쇼파는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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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갑한 선실 에 있을 필요는 없으니 계단을 오르니 수영장 이 앙증맞은데, 수영장에는

선탠을 하는 비키니 차림의 8등신 백인 미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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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 계단을 더 올라가 상갑판 에는 많은 사람들이 Sun Set바라 보느라 먼

바다정신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배는 쉬이 출발할 생각을 않는데...... 이윽고 배는 7시도 훨씬 넘어서 캄캄해

져서야 출항 을 합니다! 

   

 

   

     갑판에서 내려와 라운지 (복도의 쇼파) 에 앉아 을 보면서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바다 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저녁은 배 요금에 포함된 것이 아니고 뷔페 레스토랑에서 사 먹어야 하는데 카페에서 맥주

를 한잔하며 보노라니 여기도 서양인 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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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여행의 흥분으로 들뜬 모습이니......   다시 갑판 으로 올라와 어두워져 가는 밤

바다 를 하염없이 바라 봅니다.

   

  

    오늘밤 은 아무래도 잠이 오지 않을 것 도 같은데....   다시 내려오니 레스토랑 에서는

흥겨운 음악에 춤 이 어우러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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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아끼기 위해 선실 이 아니고 데크 를 구입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갑판에서 자더니

나중에는 추운지 복도로 들어와 쇼파 에서 자는 것을 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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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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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0.06.23 감사합니다
    언제나 힘을주시고 ..ㅎ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4 제가..... 고맙지요? 늘........
    태양이 떠 있을때 그 고마움을 모르듯
    자유롭게 여행 다닐때는 그게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호텔비가 비싸다는둥,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는둥
    날씨가 덥다는둥..... 그게 모두
    주제넘은 사치였음을 이제 깨닫습니다!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20.06.28 저도 한번 배타고 여행가고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8 오래 타면 힘들겠지만.....
    하룻밤 배를 타는건 낭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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