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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4 - 로도스에서 페리로 터키 마르마리스로!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07.20|조회수651 목록 댓글 2


 

 

로도스 4 -  로도스 거리를 걸어서 페리로 터키 마르마리스로 출항하다! 

  

 

   

    7월 27일 아침 그리스의 로도스섬 에서 일찍 일어나 어제밤에 사 두었던 빵으로 간단한

아침을 떼우고는 짐을 챙겨 로도스 성 구시가지 민박집 NASSOS Hostel 을 나섭니다.

  

  

    혹시나 싶어 주인 할아버지 를 찾으니 2층 창에서 양치질을 하며 멀뚱, 멀뚱 내다 봅니다.

능청 이라니.......

  

  

     어제 오후에 민박집에 도착 했을 때는 커피 까지 끓여다 바치며,  내일 아침에 항구

까지 오토바이로 짐을 실어다 주겠다고 자청하며 너스레 를 떨더니.....

   

  

   나는 예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속담이 "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 "  가 아니면.... 

똑 같은 짓 " 내가 하면 낭만적인 로맨스요  남이 하면 비난받을 불륜 인줄 알았는데?

  

  

     요즈음에는 조금 생각이 바뀌어서는  " 화장실 갈 때와 올 때가 다르다 "  가 아닌가고

생각했더니....  오늘 시치미를 뗀 저 능청스런

     할아버지 를 보노라니우리나라 말고도 그리스 이 나라에도 그런 속담 이 있는 건지.....

  

  

      게르만도 아닌 라틴 민족 에게 따져 보아야 아침 부터 감정만 상할 뿐이니....  할 수

없이 큰 배낭 을 메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로 나섭니다.

  

 

  

  도중에 여기 가정집이며 숍 에는 참으로 붉은 꽃이 예쁘게도 피어 있어 이따금씩 쉬면서

꽃구경 을 하노라니 기분이 풀리면서 마음이 한결 상쾌해 집니다. 

 

 

  

   로도스섬 구시가지 를 걸어 시가지를 돌아 소크라테스 Sokratous 거리 를 따라 내려오니

이른 아침인데도 더러  문을 연 선물가게 를 봅니다. 부지런도 해라.....

  

 

 

 

 

   에브로 광장 에서 선물가게의 비누며 올리브유 등 구경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일어서성문 으로 향합니다! 

  

 

  


      성문 안에서 바라보는 성문 밖 항구의 모습 환상적 이네요? 그리고 고풍스러운 성문

붉은 꽃 은 또 얼마나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지....

  

 

 

  

    성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해변 을 걸어서 마침내 구항구   Commercial Harbour 부두

도착하는 데....... 

  

 

  

    여기서 줄을 서서 어제 예약 바우처를 배 표로 바꾸는데...  항구세 19유로 를 추가로

내니 결국 터키 마르마리스 로 가는 배 요금이 최종적으로는 50유로 인 셈 입니다.

  
 

  

  

       표를 받아들고 배를 타는 데...   줄을 선 사람들 에게,   알면서도 건성 으로 이게 터키

마르마리스 가는 배가 맞느냐고 물으니...... 

  

 

  

  거기에 대답은 안하고,  저기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스탬프 를 받아 오랍니다. 하여 혼자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 건물 안에  아주 자그마한 출국 사무소 가 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그리스 에서 터키로 출국 검사 자체를 대수롭잖게 생각 했었나 봅니다?

  

 

   

      국경 개념이 별로 없는 유럽 국가들 을 다니다 보니 이미그레이션 에서 출국스탬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그만 깜빡해 버린 것 이지요?

  

 

  

    여권 4개와 배 표 를 보이니 몇 번 뒤적이다가 스탬프를 찍어 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하고 선배님을 찾기에 급히 부르니...  몇 번 건성으로 뒤적이다가 스탬프 를 찍고.....

  

 

  

     그 다음 울 마눌을 부르는 데....  이거 안되겠다,  일일이 얼굴 대조 를 하는 것이니

 모두가 함께 와야 될 모양입니다.

  

  

    하여 밖으로 뛰어나와서는 저 멀리 부두에서 한가로이 구경 하고 있는 와이프 를 소리쳐

부르는 데.....

  

  

   무엇이 잘못된 것 일까요?  직원이 이번에는 꼼꼼하게 여권을 살피더니 이미 스탬프를

찍었던 내것과 선배님 여권 을 다시 달래서 세세히 살핍니다.    

    한참 동안 꼼꼼하게 살피고 나서는 무어라 혼자말로 중얼중얼 불평 을 늘어 놓는 데....  



   눈치로 보니 우리 여권 그리스 입국스탬프 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된 모양입니다?  

그간 여러차례 유럽 여행에서 유럽의 EU 국가들을 예사로 드나들다 보니.....

   언젠가 부터는 국경을 넘어 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른바 "셍겐조약" 이니.... 유럽 각국이 공통의 출입국 관리 정책을 사용, 국경시스템을

최소화해 국가 간의 통행 제한을 철폐한 국경개방조약 으로 1985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조약에 서명했으며 이후 확대되니 현재 가입국 숫자는

26개국 으로 그리스는 해당 되지만..... 영국, 크로아티아 및 터키는 비 가입국 입니다!

  

  

   셍겐 조약국은 포르투칼,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슬로베니아, 리히텐시타인,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그리스 입니다!



   이탈리아 동남부 바에서 를 타고 아드리아해를 건너서 그리스 파트라스로 입국

 할 때 찌는 듯한 무더위 에  걷기가 너무 힘들어 그만 사무소를 통해 나오지 않고....

  

  

     그리스 청년들의 뒤를 따라 개구멍 으로 빠트라(파트라스) 들어 오다 보니,   자연히

그리스 입국도장이 없을 수 밖에.... 우린 유럽내 셍겐 조약국 들 처럼....

    아예 출입국 절차며 스탬프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페리로 오면 검사 하는 것일까요? 

    

    

   출입국 직원도 난감한 모양 입니다.  하지만 어쩔거나...... “ South Korea No Control " 

투덜거리며 할 수 없다는 듯이 출국 스탬프 를 찍어주네요?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다 같은 셍겐조약국 인데도 왜 입국 검사 를 하니?  우리 말고도

과거에 이런 일이 더러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고는 나와 페리 에 오르니 그리 큰 배는 아니지만 갖출 것은 다 있는 것 같은 데....

  

 

  

   잠깐  한간 정도 가는 것이라 선실 에 들어갈 것도 없이 갑판 에서 멀어지는 로도스 성벽

이며, 로도스 시가지정박해 있는 배 들을 물끄러미 바라다 봅니다.

  

 

  

  

    그러니까 원래 짧은 일정 이탈리아 전국을 일주 하고 그리스 를 거쳐서 터키 까지 모두

보려니....... 여행계획 자체가 과욕 이었나 봅니다?

  

 

 

  

    불과 하룻밤 자도록 계획한 여기 로도스산토리니 를 출발한 비행기가 연착 하여

아테네 공항에서 그만  로도스 오는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새로 복잡한 수속 을 하여 다음 비행기 를 탔더니.....  어제 오후 늦게 도착한 탓으로

린도스 를 보지 못한게 영 아쉽네요!!!

  

 

  

    페리 가 속도를 올리는데 한시간 에게해 를 달리면 이젠 터키 서부 해안 마르마리스

Marmaris 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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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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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0.07.21 터키도 잘 있겠죠.
    요즘 소식이 없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21 그리스는 좀 덜한데 터키는
    코로나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에게 입국 금지는
    풀었다고 합니다만.......
    문제는 귀국후 한국에서
    14일간 자가격리가 걸림돌이지요!
    아무래도 내년은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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