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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아와 밀라노3 - 최후의만찬과 라 스칼라 극장!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09.25|조회수374 목록 댓글 0


 

파비아와 밀라노3 - 최후의 만찬을 회상하고는 라 스칼라 극장을 구경하다! 

 

 

 

처남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5월 14일 오후에 밀라노 에서 기차를 타고 파비아

도착해 파비아성 파비아 대학교 및 대성당 두오모 를 구경하고는....

파비아역에 가서 18시 25분 IC 기차를 타고는 30분만에 밀라노 중앙역 에 내립니다.



지하로 내려가 지하철 을 타려는데 인파에 떠밀려 가다보니 2호선역 이라 인파를 헤치고

1호선역 으로 이동해 S. Donato 방향 지하철을 타고 4정거장째인 두오모역 내려

계단을 올라오는데 두오모 광장에는 록 페스티발 을 하느라 사람들로 인산인해 를 이룹니다.

  

  

여권과 지갑 을 지닌지라 소매치기 걱정에 안절부절하며 인파에 떠밀려 종종걸음으로 광장

을 지나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에 들어서니,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아마 광장 저편에 두오모를 보려는 모양인데 인파로 망연자실해 서 있네요?

 

 

 

여기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유리 지붕 으로

덮혀 있는 우아한 아케이드 로.... 중앙 십자로에 프레스코화 가 볼만합니다.

 

 

 

여긴 바닥의 모자이크 도 세련되고 아름다울 뿐더러 명품 숍 루이뷔똥 가게

앞에는 불꽃 처럼 보이는 "원색의 화살" 장식이 우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케이드의 카페 에 앉아 커피 를 마시며 잠시 쉬면서 처남 부부

에게 예전에 우리 부부가 밀라노에 처음 왔을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을 보았던 얘기를 들려 줍니다.

 

  

밀라노의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 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가

소장중인 다빈치최후의 만찬 을 보려면 사전에 전화 예약 을 해야 합니다.

 

 

  

한국 에서 001-39-2-8942-1146 이나 001-39-2-92-800-360 로 전화 를 걸면 먼저

이탈리아어 녹음 방송 이 나오는데... 2번을 누르면 영어 안내원 으로 바뀝니다.

 

  

안내원에게 방문자 이름, 국적, 날짜와 시간 을 말하는데..... 관람 요금 지불

 엉겹결에 캐시(현금) 대신에 크레딧 카드 말했다가.....

신용카드 번호, 소유자 명과 유효 기간 등을 말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Z"와 ”G", "C" 와 “K" , "B" 와 ”V" 등 숱한 단어들의 발음상대방

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전화 요금 오르는 소리에 피가 마르는데....

그러니까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큰지라... 반드시“캐시 Cash”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거늘!

 

 

그러면 당일 예약시간 20분 전교회 매표소 에서... 요금 6.5 유로에

예약비 1.5 유로 를 내고 표를 수령해서는 한 차례에 20명

정도가 현장의 가이드 를 따라 15분 정도 단체 관람 을 하는 것 입니다.

 

 

아님 인터넷 홈페이지 www.vivaticket.it 에서 신청할 수도 있으니 우선 이탈리아어

화면을 영어 로 바꾼 다음에 회원 가입 을 하고 신청 하는데 최후의 만찬

 “Last Super”이탈리아어 로 되어 있으니“ Cenacoco Vinciano " 를 누르면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교회의 식당 벽 "최후의 만찬" 벽화를 그린

시기는 1491년 부터 8년간으로 당시 밀라노는 1277년 부터

통치해온 비스콘티가 가에는 딸 비앙카 만 남기고 아들 상속인이 없으니...

 

 

사위 로 용병 대장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가 주인이 되는데 이후 차남

로드비코 일 모로 조카의 지위를 뺏아 밀라노공

되어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게 벽화 제작을 의뢰 했던 것입니다.

 

 

몇 년이 흘러도 작업에 진전이 없어 답답한 로드비코 공 이 재촉하자....

다빈치는 배신자 유다의 모델을 구하지 못한다는 핑계

밀라노공 에게 당신이 유다의 모델 이 되어줄수 있느냐고 넘겼다고 하네요? 

 

 

 

다빈치의 단점이 작품 완성을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라? 이후 로드비코 공은

프랑스왕인 프랑수아의 침략 을 받아 패하니 스위스로 망명 하고 자식들이 지위를

계승했으나 차남 프란체스코 대에 이르러 1535년에 독일의 카를 5세 에게 패해 망합니다.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성당 으로 들어가 최후의 만찬 을 보고는 걸어서 인근에 있는

당시 밀라노 통치자의 이름 을 딴 스포르체스코 성 Castello Sforzesco 으로 갑니다.

  

 

성의 이름으로 보건대 200여년간 오래토록 밀라노를 통치했던 비스콘티 가문 이 아니고

 1447년 사위 프란체스코 가 이어 받은 스포르차 가문 에서 축성한 모양 입니다?

 

 

스포르체스코 성 Castello Sforzesco 내부 미술관 Civice Musei dell Castello

에 들러서는 탑의 아래쪽 에 있는 조각이며 벽화 들을 구경하는데.....

 

 

미켈란젤로죽기 3일전 까지 제작했다는“론다나나의 피에타”레오나르도

다빈치 가 그린“아세의 방” 천장화가 볼만했다는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명품숍 외에 카페와 레스토랑 및 대형 서점과 기념품 가게가 들어서

있는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아케이드걸으니....

스칼라 극장 Teatro alla Scala 까지는 무려 200미터 나 이어집니다!

 

 

아케이드 를 빠져나오니 작은 광장 인데 높은 대 위에 서 있는 저 어르신은....

피렌체 가 낳았으나 여기 밀라노에서 대성한 바로 그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네요?

 

 

다빈치는 1452년에 빈치에서 태어나 피렌체 로 가서 베로치오의 화실 에서 화가로

입문한 이래 스무살에 보티첼리 와 함께 화가 협회의 회원 이 되었다고 합니다.

 

 

1473년에 첫번째 작품 "La valle dell'Arno" 를 그린것을 시작으로 많은 작품을 그리고는

 1482년 서른살 에 이곳 밀라노 로 와서 Ludovico Sforza 에게 고용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해에 동굴의 성모 를 그리고 이후 인간의 비행에 대한 연구 를 시작했으며

1488년 인체 해부학 연구에 이어 마침내 1492년에는 비행 기계를 설계 합니다.

 

 

밀라노의 통치자 스포르차 가문 의 밀라노 공작 로드비코 일 모로 에게 고용되어

1491년 부터 8년간에 걸쳐 저 유명한 최후의 만찬 을 그렸으며....

1500년에는 피렌체로 돌아가 Cesare Borgia 의 군사 기술자의 직책 맡습니다.

 

 

성을 방어 하기 위한 무기의 설계 지형도 및 방어시설 을 연구하는

중에 1504년에는 모나리자 를 그렸으며 비행 기계의 설계,

기하학과 유체 원소 를 연구하다가.... 1508년 밀라노 로 되돌아 옵니다.

 

 

해부학 연구 에 착수하며 그림을 그리다가 1515년에는 프랑스의

프랑수아의 주문을 받아 조각 을 했으며.......

1516년 르와르강 앙부와즈 에 있는 프랑스 궁전 으로 이주 합니다.

 

 

궁전 설계 등의 일을 하다가 1519년에 앙부와즈에서 사망 하는데

말년에 프랑스 궁전에서 일한 때문에 “모나리자”

를 국왕에게 선물하여 루부르 박물관 에 전시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랜 상념 에서 깨어나 세계 최고의 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극장 Teatro alla

 Scala 을 찾는데, 거리에 세워진 시내 지도 를 보니 조금 헷갈리는지라.....

 

 

행인에게 물으니 이런???  바로 우리 눈 앞에 있는 저 연한 갈색의 3층 건물

바로 스칼라 극장 이라니... 아무리 등잔 밑이 어둡다지만 그참 쑥스럽네요?

 

 

 

사진으로 본 건물 은 무척 화려 했었는 데... 그럼 그게 모두 조명빨 이었던 것일러나?

하지만 겉은 저렇게 수수해 보여도 내부는 엄청 화려한 줄 아는 것은....

 

 

몇년전에 파리 오페라극장 투어 를 한 적이 있는데 내부에 샤갈의 꿈의 꽃다발

그림이며 천장과 벽 그리고 샹들리에 혼이 나간적이 있기 때문이라.....

 

  

입구 까지 구경하고는 그러고는 스칼라 극장 을 옆으로 돌아 만조니

거리  Via Manzoni 를 따라 오른쪽으로 3블록을 가니

거기 오른쪽에 명품 숍 이 몰려 있는 "나폴레오네 거리" 가 나옵니다.

 

  

여기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 Via Monte Napoleone 에는 루이뷔통 - 아르마니 - 페르가모

 - 프라다 - 구치 - 티파니 - 잔나 베르사체 - 카르티에 등등 명품숍 이 늘어섰는데...

 

 

참으로 아쉽게도 아직 해가 있는데도 시간은 7시가 넘었는지라 예외 없이 모두

문을 닫았는지라...... 거리를 따라 걸으며 문닫힌 숍의 윈도우에

진열된 옷이며 구두와 시계등 맛보기 같은 몇점 명품들만 보고는 돌아섭니다.

 

 

밀라노 는 유럽 패션과 명품의 중심지인데 몇년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르마니 는 이탈리아팀 선수복으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를 입혔다고 하는데....

이탈리아 요트팀은 프라다 를 입고 프랑스 승마팀은 에르메스 를 입었으며 미국팀은

랠프 로런이 디자인한 폴로 브랜드, 한국도 뒤질새라 제일모직의 빈폴과 휠라를 입었고!

주최국 영국은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가 경기복 디자인을 했던가요?

  

 

개막식캐서린 세손빈 이 영국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의 푸른색 드레스를 입었듯이 

폐막식 에는 케이트 모스와 나모미 캠밸의 깜짝 등장이 있었나 어쨌나?

설사 명품숍들이 문을 열었다고 하더래도 가난한 배낭여행자 주제에 아이쇼핑

으로 그치고 말 일이지만, 피식 쓴웃음을 짓고는 걸어서 다시 두오모 로 되돌아 옵니다.

 

 

대성당 두오모 Duomo 는 1386년 밀라노공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 의 명으로 건축을

시작하여 500년 걸려 완성 했으며..... 지붕에는 수많은 탑 이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엘리베이터로 옥상 에 오르니 135개의 첨탑과 2245 점의 조각상

장식된 흰 대리석의 화려한 건물로 첨탑에서 황금 마리아상 을 본 기억이 납니다.

 

 

아름다운 첨탑과 밀라노 시내 를 조망하고 내려와 성당으로 들어가니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가 참으로 아름다우며.... 지하에는 보물고 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비스콘티가, 스포르차가 와 프랑스,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총독이 살았던 왕궁 Palazzo Reale 이며 두오모 미술관 이야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외국인이 밀라노의 지배자 가 되는 것은 1515년에 프랑스의 왕이

 된 프랑수아 1세가 북이탈리아 를 침공해 와서는 

밀라노를 장악 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프랑스에 초빙한 이후인 데...

 

 

이에 로마 교황 클레멘스 7세프랑스와 독일을 이간질 시키니

황제 카를 5세 프랑스왕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서....

 1525년에 파비아 전투 에서 프랑수아 왕은 패배하고 포로 가 됩니다.

 

 

프랑수아왕스페인 감옥에 갇혀 있다가 이탈리아와 플랑드르(벨기에) 및 프랑스

동부 지방 부르고뉴 를 포기하고 왕자 까지 인질로 보냈다니 패전은 비참한 것이라?

 

 

이후 밀라노독일 지배하에 들어가는데, 황제가 만년에 스페인, 네델란드, 나폴리와

더불어 밀라노를 아들에게 물려주니 밀라노는 이후 스페인령 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 두오모 에 올때 지하철 을 탔으니 록 페스티발 인파로 크게 고생한지라

두말 않고 택시 를 타고는 밀라노역 인근에 호텔로 돌아옵니다.

내일 우리 일행은 아침 일찍 제노바 를 거쳐서 친 꿰테레 마을 로 가야 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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