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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2 - 피에솔레를 보고 두오모 돔에 오르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10.29|조회수158 목록 댓글 2


 


 

피렌체 2 - 피에솔레에서 돌아와 두오모를 보고 463 계단을 걸어 돔에 오르다!

 

 

 

5월 16일 피사 에서 기차로 피렌체 S.M.N. 역에 도착해 민박집을 정하고 걸어서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근처 산마르코 광장 Piazza S. Marco 에서 7번 버스 를 타고

피에솔레 Fiesole 에 도착해 언덕을 올라 저 아래 피렌체 시가지 를 내려다 보는데.....


 

여기 피에솔레 는 에트루리아 시대에 구릉 지대에 발달한 도시로 "피렌체 의 기원"

되었는데... 이른바 전망대 Funto Panoramico 에 서니 거대한 숲과 벌판 너머로

도시 피렌체 가 보이는데 한눈에 보아도 두오모의 붉은 둥근탑 을 쉽게 찾을수가

있으니 전망대 언덕에서 시원한 풍경 을 10여분이나 즐긴후에 다시 되돌아 내려옵니다.


 



다른 언덕에 산 알렉산드로 교회 산 프란체스코 수도원 이 서 있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광장으로 내려와 에트루리아인로마인 들이 건설한 옛 유적지 로 들어

가는데 야외 극장 이 거의 완전한 모습 으로 남아 있는게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마눌은 입구의 카페 에 들어가면 공짜로 유적지를 내려다 볼수 있다고 환성을 지릅니다?

 

 

하지만 난 아물런 대꾸 없이 미술관 포함 공통권을 12유로 에 사서

 Area Archeologica 에 입장해서는 자그만 박물관

보고는 나와 다시 조각상 을 지나 로마시대 야외 극장 으로 들어갑니다.

 

 

지금으로 부터 2,500여년 전에 이탈리아 반도에는 가장 북쪽 알프스 아래 평원에는 켈트족

이 살았는데 로마인들은 이들을 산 이쪽의 갈리아 인 이라고 불렀으며, 로마 주위에는

라틴족 이 살았고 중간인 피렌체등 토스카나와 움브리아에는 에트루리아 인들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로마 남쪽에 깊은 산속에는 삼니움 인들이 거주했으며, 나폴리에서 남쪽으로

 바리 까지 해안 지방과 시칠리아 에는 그리스인들의 식민도시 가 건설 되었으니

북쪽에서 부터 갈리아인, 에트루리아인, 라틴인, 삼니움인에 그리스 식민도시 입니다!

 

 

이탈리아의 5개 민족 가운데 여기 피렌체등 중북부 지방에 거주한 에트루리아

Etruria 들은 BC 10세기에 소아시아의 리디아 에서 이탈리아 중부로

이주해 BC 8세기 부터 400년간 방어 탓인지 산 꼭대기에 12개 국가 를 세웠습니다.

  

 

오늘날의 도시는 평야 에 있지만 과거 이탈리아 도시는 예외없이 산 정상 에 세워졌는데

에트루리아인은 초기에 로마 왕에 여러명이 선출되었으며 로마가 압제를 벗어나기 위한

항쟁을 거듭해 BC 4세기에 중심 도시 베이이가 로마에 함락되면서 로마에 동화 되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 는 로마인들이 지식에서는 그리스인 보다 못하고 체력에서 갈리아인

보다 못하며 기술에서는 에트루리아인들 보다 못하다고 말했으니......

에트루리아인 들은 예술과 제사 의례 및 아치 토목 기술을 로마에

전해주어 로마는 신전과 도로와 교량등 건축기술 이 그리 뛰어나게 발전했던 것이지요?

 

 

로마 유적지 를 나와 르네상스 시대 토스카나 지방의 미술품

전시하는 반디니 미술관 Museo Bandini 들러니 규모는

작은데도... 중세 기독교 시대의 그림인 성화가 다채로운데 놀랍니다.

  

 

그런데 저 쟁반 위에 놓인 남자의 목 은 누구일러나? 가만히 보니“세례 요한”

이라! 그럼 유대 헤롯 안디바왕 에 의해 처형되었던 그 요한?

예루살렘 남부 이두메인 헤롯 은 로마를 등에 업고 전투 끝에 유대왕 이 됩니다!

 

 

헤롯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정벌로 대왕이라 불렸으나 BC 4년에 죽으니 영토는 아들들

에게 분할되는데... 헤롯대왕 어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두살 미만의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했다는데! 그럼 예수 탄생 4년전에 그가 이미 죽었으니 이는 모순 이라???

 

 

 

서기 525년에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 교황 성 요하네스

요청으로 부활절 날자 를 계산하던 중에 서력 기원 을 정했다고

하는데... 그럼 현대의 2000년은 틀린 계산으로 2004년 이 되어야 하나요?

 

 

그 중에 나바테아국(요르단 페트라)과 국경지대인 베레아의 왕둘째아들 헤롯 안디바

(안디파스) 는 이복 동생인 빌립의 딸 헤로디아 를 후처로 맞아 들이니...... 

세례 요한이 이를 불륜 이라고 욕하자 분이 치민 헤로디아는 딸 살로메가 연회에서

춤을 추게한 후에 소원을 말하는 기회를 얻어“세례 요한의 목을 달라”고 했다던가요?

 

 

그보다는 로마에 굴복하지 않고 영토를 확대하는 나바테아(페트라)화친하기 위해

안디바는 나바테아 공주 아래타스 첫 부인으로 맞이하나 서로 정이 없어

왕비가 도망치자 나바테아인들의 보복 공격 에 임박해 세레요한의 비난 이 높아집니다!

 

 

 

그런 이유로 국내 여론 마저 나쁘니 이를 빨리 수습 하기 위한 고육책 이었을라나?

이후 살로메 삼촌인 헤롯 빌립 2세에게 시집 갔는데.....

빌립은 이두래와 드라고닛 을 다스리며 유대인들에게 좋은 평판 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례 요한이 죽은 이유를 다르게 보자면 서민들이 죄사함을 받기 위해

큰 돈을 들여 흠 없는 양을 장사꾼들 에게서 사서 성전에 제례

올리던 것을 요한이 세례로 대신하니 제사장들의 미움 을 산 때문일러나?

 

 

 

그러고는 반디니 미술관 을 나와 처남 부부 와 만나서는 피렌체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잠깐 가리발디 광장 Piazza Garibaldi 으로 가니 동상 이 서 있는 데..... 

 

 

이탈리아가 독일처럼 수십개 국가 로 나뉘어 있어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배에 신음할 때 가리발디 는 홀몸으로 일어서서 이탈리아를 통일한 영웅 이었습니다!

 

 

우리는 에트루리아인 들의 도시 피에솔로 를 보고 다시 피에솔로 광장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언덕을 내려와서는 20여분 만에 피렌체 산마르코 광장 Piazza S. Marco 에 도착합니다.

 

 

광장의 산마르코 미술관 Museo di San Marco 맞은편에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 Accademia 앞을 지나는데 미켈란젤로 가 만든

다비드 를 보려는지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 서 있는 모습을 봅니다. 

 

  

여기 미술관 앞 골목길 바닥 에는 무명 화가들 두오모등 피렌체

유명 건축물과 풍경을 그린 그림 을 펼쳐 놓았기로......

인파로 붐비는데 자칫 방심하면 발로 밟을수 있어 여간 조심스럽지 않네요?  

 

 

영미권 에서는 로마의 사실상의 첫 황제인 위대한 카이사르 “시저”라고

부르듯이 피렌체도“꽃의 도시”라는 뜻으로“플로렌스” 라고 부릅니다.

 

 

중세 시대에 13세기 에 이르러 유럽에서 가장 먼저 르네상스 가 일어난

도시 피렌체두오모 와 여러 교회 및 다리 도 세계적

으로 유명하지만 산업으로는 가죽산업 세계 최고 로 친다고 합니다.

 

  

가죽 산업 이 이렇게 뛰어난 것은 소를 산채로 항문에 바람을 넣어

가죽을 벗기는 손재주 가 아주 뛰어나다나요?

그러고는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무두질 에도 노하우 가 있다고 합니다.

 

 

 그림들을 밟을라 조심하면서 처남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조금 더 걸어

대성당꽃의 성모 두오모 에 도착한 남들처럼 긴줄에 서는데

비둘기를 노리는 처럼 배회하는 집시 여자 들에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두오모는 공짜 인데도 입장객수를 제한하지 않는지 줄은 금새 줄어들어 대성당

두오모로 들어가니 안쪽은 너무 캄캄하여 잠시 적응 시간 을 가져야

하는데 대성당 두오모 벽에는 수많은 성화 들이 그려져 있으니....

하나하나 살피면서 들어가니 나무처럼 생긴 등잔에 촛불을 바치는 신도들 을 봅니다.

 

 

여기 두오모 Duomo 는 중세에 르네상스 시대 를 상징하는 건축물 로.....

봄을 상징 하는“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성모 교회”로 불리웁니다.

 

 

밀라노며 피사 대성당도 두오모로 불리듯이 피렌체도 마찬가지인 데 이탈리아에서 두오모

“도무스 아우구스투스”에서 앞부분 “도무스”가 변해 된 이름으로 곧 가톨릭에서

주교가 집무하는 큰 도시에 그 주교좌 가 자리한 큰 교회 "대성당" 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1296년에 착공해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던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고 140년만에 완공되었으며

두오모의 외관은 흰색, 분홍색과 녹색등 화려한 색대리석 으로 장식되었는데 원형

지붕 이라 부르는 높이 100m 가 넘는 쿠폴라 (대원개, 돔) 는 브루넬레스키 의 걸작입니다!

 

 

천장에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는걸 보자니.... 목이 다 아픕니다! 

피렌체시의 현상공모에 뽑혀 여기 대성당의 쿠폴라 돔을 최초로 건설한 브루넬레스키

 젊어서 금세공 기술과 조각술을 익혔는데 로마의 판테온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1440년대에 파치 예배당 부조를 조각할 때까지 후기 고딕 양식에 따라 얕게

새겨진 가느다란 선으로 물 흐르는 듯한 옷주름에 감싸인 인물 을 창조했고 

브루넬레스키그리스인들의 선형 투시도 구조의 원리를 재발견했으며

광학 및 기하학 원리 를 이용해서 놀랄 만큼 사실적인 작품 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2차원 평면 위에 3차원 공간 실재하는 물체와 같은 기발한 환영 을 만들어 냈고

이로써 회화는 실제 세계의 연장이나 자연의 반사경 처럼 보였다고 하는데 

브루넬레스키 는 로마에서 판테온이며 포로 로마노의 신전 고대 건축물에 매료 됩니다.

 

 

"로마 건축을 합리성, 명쾌성 간소함 속에 질서정연" 같은 것이라고 판단했다는데 

여기르네상스 건축의 전환점 을 이루었는데 그는

 “ 가장 합리적인 건축 공간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두오모 벽에는 성화 외에 청동부조 가 볼만하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오색 찬란한 빛마치 천상의 계시처럼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데!!! 

그러고는 다시 수없이 켜진 촛불을 지나 성당 바닥에 여러 유명 인사들의 무덤 을 봅니다.

 

 

성당 내부 에서는 돔으로 오르는 문 을 찾지 못했는 데 밖으로 나오고 보니 성당

왼쪽 바깥에 돔으로 오르는 문 이 따로 있어 입장료를 내고는 내려오는

사람들과 부딪혀 가면서 좁은 통로로 463 계단 을 엄청 힘겹게 올라가는 데....

 

 

올라가면서 밑을 내려다 보니 성당 내부가 보이고...

눈을 드니 미켈란젤로 가 그렸다는 창세기며 최후 의 심판 을 봅니다.

그런데 지식이 짧으니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드디어 어렵게 전망대 에 이르니 적갈색 기와 지붕의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데... 이곳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라는

일본 영화 에서 준세이와 아오이 가 만나기로 했던 곳인가 본 데!!!

 

 

낙서 들을 보니 일본인 외에 우리 한국인들도 많이도 다녀 갔는가 보네요?

여기서 바라 보는 피렌체 시내의 붉은 지붕 들도 참으로 일품 입니다!!!

 

 

 

다시 좁은 계단을 내려와 밖으로 나와서는 성당 맞은편 세레당 매표소

에서 여기 주변에 4곳을 보는 공통권을 15유로 에 끊습니다.

 

  

세례당 을 먼저 볼까 하다가 줄을 선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는 여긴 조금후에

보기로 하고 대성당을 반바퀴 돌아가서는 두오모 박물관 으로 들어 갑니다.

 

  

우선 눈에 마주치는 첫 조각상이 등에 날개를 달고 있는 것을 보니 천사

모양이고....  왕관을 쓰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상 을 봅니다. 

 

 

왕관을 쓴 성모 마리아 를 보니 불현듯... 마리아를 신으로

모실수 없다고 반발하여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

에서 이단 으로 몰려 추방된 “네스토리우스파”가 떠오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네스토리우스 는 또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구분 함으로써 가톨릭으로 부터 배척 받아 리비아로 추방 됩니다.

 

 

하지만 네스토리우스 일파 이집트, 시리아, 페르시아 를 거쳐 635년에는.....

당나라 에 들어와 경교 교회 를 세웠으며 몽고와 멀리 신라 에도 전파되었습니다.

 

 

신라에는 불국사에서 발견된 동십자가 대흥사의 동십자가 등이 있으며.....

다른 길로는 몽고 로 들어가 나이만족과 케레이트 부족을 기독교로 개종 시킵니다. 

 

 

후일 서진하는 이슬람 과 대치하던 유럽에 마르코 폴로 케레이트의 왕

옹칸 전설상의 임금 프레스터 존 으로 얘기했으니...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가마 가 그를 찾으러 동쪽으로 함대를 띄운 것이지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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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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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시 | 작성시간 20.10.29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29 피렌체의 두오모....
    그 돔은 힘들지만 오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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