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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4 - 장한나가 미샤를 만난 시에나에서 산지미냐노에!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12.01|조회수180 목록 댓글 4


 

 

시에나 여행4 - 장한나가 미샤를 만난 시에나를 보고 버스로 중세 도시 산지미냐노에 가다!

 

 

 

5월 18일 피렌체 에서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반을 달려 토스카나 지방 의 고도

시에나 에 도착해 팔리오 말 경주 가 열리는 고풍스러운 캄포 광장 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캄포광장 에서 계단을 올라 중세 시대 분위기 가 나는 오래된 옛 골목길을

걸어서 예쁜 엽서며 접시 들을 구경하고는 이윽고 화려한 대성당 두오모 를 봅니다.


 



 

대성당 두오모 앞 계단 에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 으로 넘쳐나는데

그 중에서도 서너쌍의 젊은 연인들 이며......

또 네명의 여자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불현듯 떠오르는게 있으니!


 

 


이 도시 시에나 는 우리 한국인 에게는 "첼로의 여신 장한나" 가 미래를

향해 첫 걸음  내디딘 곳이기 때문에.... 더욱 친숙한 도시 입니다.

 

 

1992년 10월 1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미샤 마이스키" 첼로 연주회

가 열렸는데 사인회 에서 줄을 서서 차례가 왔을 때.....

장한나의 아빠 딸의 연주 실황 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 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한달뒤 다음해에 이탈리아의 시에나 에서 보자는 편지를

받고는... 1993년 8월에 이 도시 시에나 에서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 를 만났을때 한나의 나이 10살 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정경화, 명화, 명훈 남매를 위해, 외국 음악가들 이 국내로

연주회를 왔을 때 그 전날 연습하던 극장 에 찾아가서는....

 

 

연습중에 휴식 시간 에 다짜고짜 아이들을 무대에 올려 악기를 연주했던.....

바로 그 경화 남매의 엄마 가 했던 무대뽀 에 비하면 좀 점잖다고 해야 할까요?

 

 

4.19 혁명 이 일어났던 1960년 당시는 보릿고개에 먹을게 없어 굶어죽는 사람들 시체

길에 널렸던 국민소득이 100$ (지금은 3만$)도 안되는 지라 여권 발급 을 해주지 않자...

 

 

경화와 명화 남매 엄마 는 한국에 왔던 "미국인들에게 편지를 해서 초청장"

을 받아 쥐고는 대한민국 외교부로 바로 쳐들어 가서는....

담당자와 말이 통하지 않자 장관실을 찾아 읍소 를 해서 미국에 갔다나요?

 

 

장한나 는 여기 시에나 에서 미샤 마이스키 선생을 만났는데 교습 방법이란게 악보를 보여

주면서 “넌 어떻게 생각하니?” 물으면, 한나가“슬픈 느낌인데요”라고 대답하니....

 

 

“그럼 네가 느낀대로 연주해”가 다 였다고....

 그러고는 첼로 연주기법 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러시아 억양의

영어 자신의 생각과 철학 을 들려 주더라나요?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은...“연주를 잘하는 사람은 손으로 소리 를 내고

더 잘하는 사람은 머리로 소리 를 내지만.....

정말로 잘하는 사람은 가슴으로 소리를 낸다”는 등등의 말을 하더랍니다.

 

 

5주간의 수업 후에 한나 가 다음해인 1994년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나간다고 전화를 하니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은 1주일 전에 어린

소녀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한나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을 차지했습니다.

 

 

"이 은혜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편지를 썼더니 

"나중에 커서 너같이 재능이 있는 아이를

만나거든 그대로 해주거라 나도 스승에게 받은 사랑을 전한 란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첼로를 선물 받았으나 탐탁해 하지 않던 아이

한나 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첼리스트 자클린의 엘가

협주곡을 듣고“가슴이 두근거려요, 정말 놀랍지 않아요?”했다나요!

 

 

그러고는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려고 골목길을 내려가니....

이런??? 이 언덕과 건너편 언덕 사이에는 엄청

깊은 계곡 이 있는데 도저히 건너갈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건너편 언덕의 산 도미니코 교회 를 바라보다가..... 포기하고

다시 걸어서 마테오티 광장 Piazza Matteotti 에 도착해

택시를 잡아 타고는 시에나 기차역 에 내리니 7유로가 나옵니다.

 

 

 

토스카나 지방의 시에나 기차역 에서 13시 18분 ( 1시간에 2대 )

로컬 기차 를 타고는 30분도 채 달리지 않아서.....

 

 

 

13시 45분에 산지미냐노 가는 버스 가 서는 시골 마을인

 포지본  Poggibonsi-s.Gimig  기차 역에 도착 합니다.

 

 

 

포지본  Poggibonsi-s.Gimig  역 앞은 자그만 광장 인 데 정류소에 서 있는

입간판 시각표 를 보고는 30여분을 기다려서 도착한 버스를 탑니다.

 

 

 

우리가 탄 버스는 토스카나의 전원지대 를 20여분 달려서는... 에트루리아인

부터 기원하는 중세시대의 고도  산지미냐노 San Gimignano 에 도착합니다.

 

 

 

산지미냐노 는 중세 시대에 영국 켄터베리 에서 프랑스를 지나서

로마를 왕래하는 성지 순례자 들이 거치는.......

프란치제나 길 (산 조반니길 - 성 요한)의 중요한 연결 지점이었습니다. 

 

 

 

산지마냐노 는 원래는 남쪽인 볼테라 주교의 관할 지역 이었으나 .....

1199년에 처음으로 행정관이 주재 하게 되면서 독립 교구 가 되었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눈앞에는 엄청 크고 튼튼한 둥근 망루 를 가진 거대한

성벽 이 보이는데, 모퉁이에 성문 이 있으니 이른바 난공불락(難攻不落) 이라?

 

 

성문 은 바로 산지미냐노의 정문 인 산 조반니문 Porta S. Giovanni 입니다.

 

 

 

 

성문 을 들어서면 나타나는 골목길산 조반니 거리 Via S. Guovanni 인데.....

 

 

 


거리에는 기념품을 파는 쇼비니어 숍 이며 소시지와 와인을 파는 숍

카페와 레스토랑 이 즐비하고 그 사이로 관광객들이 미어 터집니다!

 

 

 

거리에서 눈이 호사 를 하는데..... 여러가지 종류의  파스타 화이트 와인

베르나치아 디 산지미냐노 가 진열된 가게며 다른 관광객... 사람 구경 을 합니다.

 

 

 

  산 조반니 거리 Via S. Guovanni 를 천천히 걸어 7~8분쯤

후에 치스테르나 광장 Piazza Cisterna 에 도착 합니다.

 

 

 

여기  치스테르나 광장 Piazza Cisterna 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더 큰 광장 이 있으니 바로 두오모 광장 이고.....

거기에 참사회 교회 포폴로 궁전 그리고 포데스타 궁전 이 있습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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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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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전 | 작성시간 20.12.01 유명한 음악가족들의 성공 후일담에 대한 일화도 재미 있네요.

    이태리는 건물둘이 어쩌면 이렇게 다 예술적일 수 있는 건지 늘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태리라는 나라는 구석구석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 모두 돌아보고 싶은 그런 나라 입니다.

    가게 되면 다시 한번 콘스탄츠님 여행기를 꼼꼼하게 읽고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가격에 대한 정보도 늘 빠뜨리지 않고 올려 주셔서 그 어떤 여행기 보다 예산 부분에서 일정을 만들 때 도움이 많이 될 여행기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1 변변찮은 글을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로마는 2천여년전에 로마에 판테온을 짓는등
    석조 문명을 이룩한 나라이지요?
    돌로 만든 건축물이라야 후대에까지 전해지지요!
    도시를 만들면서 신전과 궁전은 물론이고 포룸이며
    멀리 산에서 끌어오는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
    땅을 1.5미터나 파서 만드는 포장도로
    야외 음악당과 원형경기장에 전차 경주장
    공중 목욕탕과 돌로된 튼튼한 성벽........
    동아시아에서 나무와 풀과 짚으로 초가집을 지을때
    저들이 이룩한 문명은 오늘날까지 전해져
    양옥집과 양복과 양장에 전기와 수도와 철도에 자동차....
    이른바 서구 문명의 모태가 되었지요?
  • 작성자이엔엠 | 작성시간 20.12.01 즐겁게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1 고맙습니다.
    별 재미도 없는 딱딱한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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