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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5 - 탑의 도시 산지미냐노 그로사탑에 오르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12.03|조회수788 목록 댓글 6


 

 

시에나 여행5 - 탑의 도시 산지미냐노의 고풍스런 두오모 광장에서 그로사 탑에 오르다!

 

 

 

5월 18일 피렌체 에서 기차로 토스카나 지방의 고도 시에나 에 도착해서 안장 없는

경주 팔리오 가 열린다는 캄포광장과 두오모 를 구경하고는 시에나 역에서

로컬 기차를 타고 채 30분도 달리지 않아 포지본 Poggibonsi-s.Gimig 역에 내립니다.

 

 

포지본역 광장에서 버스 를 타고 사이프러스 포도밭 이 이어지는

토스카나 지방의 얕으막하게 펼쳐진 구릉지대를 20여분을 달립니다.

 

 

산지미냐노 San Gimignano 에 도착하여 거대한 성벽 을 보고

산 조반니문 Porta S. Giovanni 으로 도시 로 들어갑니다.

 

 

 

산 조반니 거리 라고 부르는 아기자기한 골목길 을 구경하며 10분쯤 걸어

치스테르나 광장 과 바로 이어지는 두오모 광장 에 들어섭니다.

 

 

이 도시 산지미냐노 San Gimignano고대 에트루리아인의 도시 에 기원을 두는데

중세의 아름다운 성채 에다가..... 수백개의 종탑 이 매우 인상적인 마을입니다.

 

 

 

도시에 높이 솟은 그로사 탑 에 오르면 중세풍 도시 의 모습은 물론 멀리 토스카나

지방의 목가적 풍경 이 보인다는데..... 그럼 근심 걱정이 다 날아간다나요?

 

 

여기 두오모 광장 Piazza del Dumo 에는 산지미냐노 도시의 전성기 인

11~ 13세기에 도시의 귀족과 유력자들 은 서로 적대시 했으니......

“황제파”와“교황파”양대 세력으로 나뉘어 을 경쟁적으로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교황을 지지하는 아르딩헬리 가신성 로마제국

황제를 지지하는 살부치 가문 도시 를 양분해 

지배하면서 상호간에 분쟁이 끊임없이 계속 되었던 것이지요.

 

 

신성로마 제국(독일) 황제 카를 5세 와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 사이의

“ 이탈리아 전쟁”에서 피렌체 출신인 교황 클레멘스 7세

1526년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독일 황제군의 남하 를 막으려고 하였으나...

 

 

신성로마 제국 군대 루터파 신교도 독일군 은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 시내로

쇄도해서는 살인과 약탈 무차별적인 부녀자 겁탈 을 자행하였습니다!

 

 

  

원인 제공자인 로마 교황은 산탄젤로성으로 피신하여 간신히 목숨을 부지 했는데,

이런 와중에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교황파와 황제파 둘로 나뉘어 졌던 것이지요?

 

 

그들은 해발고도 334m 의 언덕에 자리한 도시에서 자신의 부와 권력의 상징 으로 72채

탑(집) 을 건설했는데, 주택이 3~4층 에 불과한데 비해 탑은 10~12층 높이 였다고 합니다.

 

 

적대세력의 침입을 막기 위해 위에서 기름을 붓거나 돌 을 투석했다고 하는데

중심가인 이곳 두오모 광장 에도 무려 모두 7개의 탑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11세기에서 13세기 무렵 산 지미냐노 무역로마 성지순례길 번성 했는데 그 시절

귀족들이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쌓은 탑들은 전쟁에 대비한 망루나 요새 로도 사용됐습니다.

 

 

 

중세시대 당시 쌓았던 72개의 높은 탑 중에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4개 이며

산타 마리아 성당 옆의 그로사 탑1311년에 지어진 54m 높이 를 자랑합니다. 

 

 

좁은 계단 을 힘겹게 돌아 그로사 탑 에 오르니 산 지미냐노 마을

토스카나의 전원 풍경 이 펼쳐지는데.... 한마디로 그림 입니다!

 

 

여기 산 지미냐노 의 독특한 스카이라인 은 산 지미냐노가 보이는

먼 곳에서 부터 목가적인 푸르럼 끝에.......

붉은 지붕과 높은 탑 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 을 자아냅니다!

 

 

아름다운 탑의 도시 (delle Belle Torri) 로 알려진 이 자유 도시

산지마냐노 1353년 까지 오래도록 번성하였으나....

이후 피렌체의 지배 를 받아 토스카나 대공국 애 속하게 되었습니다.

 

 

1262년에는 2,177m 둘레의 성벽 이 이 소도시 산지미냐노를 둘러쌌고

이후 5개의 원통형 망루 가 추가로 성벽에 증설 되었다고 합니다.

 

 

포폴로 궁전 Palazzo Popolo 13세기 에 세워진 시청사 로.....

 

 

2층에는 1300년 단테가 도시를 방문 했을때 연설한 방 이 그대로 있으며

3층은 회화관 이고 계속하여 좁은 계단을 오르면 54미터 탑 이 있습니다.

 

 

행정관의 사무실을 장식한 벽화 14세기 일상생활 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멤모 디 필리푸초 가 산 지미냐노 시의 의뢰를 받아 1303년에 그린 것입니다.

 

 

탑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은 나지막하게 엎드린 주홍색 기와집 들과 높이 솟은 탑 들,

그리고 성벽 너머로 마을을 둘러싼 토스카나의 초록 벌판 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 도시 산지미냐노 치스테르나 광장 두오모 광장

두 주요 광장을 빙 둘러서 발달하였다고 하는데.....

삼각형의 치스테르나 광장 중앙에는 아름다운 우물 이 보입니다.

 

 

그러고는 두오모 광장 에 자리한 시청사 에서 신혼 부부 결혼식 야외 사진촬영

나온 모습을 구경합니다. 신부도 예쁘지만 신랑도 엄청 잘 생겼는데.....

 

 

누군가의 여행기이탈리아 에서 "잘 생긴 남자는 날씬한 남자" 를 의미한다나요?

 

 

그건 모든 이태리 남자들 모두 한결같이 잘 생겼으니.....

그중에서도 날씬한 남자 라야 잘 생겼다는 소리 를 듣는다나요?

 

 

참사회 교회 Collegiata 12세기 로마네스크양식의 교회 로 내부 회랑의

벽에는 신약 성경 을 묘사한 프레스코화 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바르톨로“최후의 심판”과 “천국과 지옥기를란다요

그린 “성 요한 세례당의 수태고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고촐리“성 세바스티안 순교”가 가장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산지미냐노 는 도시에 즐비한 광장, 거리, 주택, 궁전, 우물, 분수 등....

 

 

전형적인 도시 생활 을 보여 주는 모든 구조물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서 가히 중세 문명 을 대변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봉건 영주들 998년 부터 산 지미냐노에서 경쟁적으로 탑을 건축 하기 시작

했다는데, 귀족의 고층 주택 은 1250년 이후 주기적으로 축소 되었다고 합니다.

 

 

성지 순례길 에 있어 무역으로 번영을 구가하던 이 도시 산지미냐노

이후 흑사병 이 돌고 거기다가 라이벌이었던

피렌체의 침략 을 받으면서...... 이후 점차 쇠퇴해 갔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거쳐온 도시인 피사 시에나 그리고 여기 산 지미냐노 까지 모두 피렌체의

침략 을 받아 오랜 전쟁 끝에 무릎을 꿇었으니... 그래서 탄생한 나라가 토스카나 대공국 으로

피렌체공 메디치는 토스카나대공으로 승격하니 침략전쟁에서 승리한 피렌체인들의 영광 인가 합니다?



침략을 당해 패한 나라의 시민들은 수치심을 안고 살아야 했고 승리한 침략국가 피렌체 시민들은

자자손손 자부심과 영광 을 안고 살았으니 이것이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 일테지요?

전쟁에 지고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원한으로 욕하기 보다는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 를 하는게....

   

 

산지미냐노의 가장 높은 탑은 팔라초 코무날레 옆에 솟은 그로사탑 이지만

계단을 오르기가 힘드니..... 대개는 마을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한 이제는 거진 폐허 가 되어버린 로카 Rocca 를 오르기도 한다나요!

 

 

 

 이곳 산 지미냐노 의 특산인 토스카나 포도주 며 갖가지 모습의 파스타 등이

진열된 가게를 구경하다가 레스토랑에 게시된 메뉴판 을 보니.....

 

 

 

이제서야 피렌체의 민박집 에서 아침으로 만두국 한그릇 비운 이래....

늦은 오후 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납니다? 시에나와

산 지미냐노 두 도시에 볼거리가 워낙 많아 시장도 잊어버렸던 모양 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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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3 인생이란 무엇인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일테지요!
    그래도 사람들은 탑에 오릅니다!
  • 작성자블루미라클 | 작성시간 20.12.03 아름다운 역사의 도시~
    그쪽지역을 가지 못했는데 덕분에 여행 잘 했습니다.

    토스카나주에 있는 어느 오래된 수도원에 가고 싶어 늘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4 여기 토스카나의 중소도시들은......
    번잡한 로마나 피렌체 밀라노와 베네치아등
    사람에 치여 밀려 다니다가.......
    비로소 한적하고 고요한 전원지대를 지나
    옛 성벽 안에 자리한 역사와 만나게 됩니다.
    어느 마을과 도시를 가도 힐링이 된다는......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0.12.05 사랑은 우리를 하늘로 이끄는 별이며,
    메마른 황야에서는 한 점의 초록색이며 ,
    모래 속에 섞인 한 알의 금이다.
    -할름-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5 늘.....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게 생각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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