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3 - 대자연의 신비로운 16개 호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에 가다!
4월 6일 아침에 크로아티아 의 수도 자그렙 의 일본인 민박집 주인에게서 100유로를 720
쿠나로 환전한후 정류소에 가니 트램 티켓 을 사야 하는데 담배가게 가 문을 안 열었네요!
옆집 가게에서 간단한 아침을 파는데 아주머니와는 말이 통하지 않고 애를 태우다가...
그제서야 문을 연 담배 가게 에서 티켓을, 3회분을 한장에 8쿠나 씩에 한꺼번에 구입합니다
트램을 타고 가는길에 기차역 담장에 엄청 길게 낙서 처럼 보이는 그래피티 Graffiti
가 나타나는 데....
유럽에서는 독일과 더불어 아니 독일 보다도 더 이런 그래피티 그림 이 많은 나라가
크로아티아인 것 같습니다!
트램 에서 내려 자그레브 버스터미널 Autobusni Kolodvor ( Zagrev Main Bus Station )
에 도착하여 2층으로 올라가니...
창구가 보여 7시 30분 첫 출발하는 플리트비체 Plitvice Lakes 행 버스표 4장 을 달라고
하니 이런? 이 버스는 두브로브니크 가 종점으로 버스표가 2장 밖에 없답니다!!!
난감하네요!! 그래서 다음차인 8시 40분 ( 인터넷에 누가 올린 시간표로 원래 우리가
타고자 했으나, 민박집 일본인 주인이 인터넷에서 뽑은 시간표에는 없었습니다?
아마 회사별로 다르나 봅니다!!!! ) 은 어떠냐고 물으니.... 그것도 2장뿐 이라네요!
그래서 일행 4명이 2명씩 따로 가서는 먼저 간 팀이 기다리기로 하고 각 2장을 사기로
하는데 그때 선배님이 저기 우리 뒤쪽에도 매표소가 또 있다네요?
7시 30분 표 2장을 75 쿠나씩에 사고는 급히 그 창구로 가서 물으니 티켓을 4장 다 살
수 있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버스표 4장을 구입합니다!
그러고는 먼저번 창구에 가서는 표 2장을 환불해 달라니 이런? 절대로 안된다네요?
할수 없이 두번째 매표소에 가서 표가 6장이라며 환불해 달라니 여기도 안된답니다!
"한푼이라도 낭비하는 것을 죄악" 으로 여기는 깐깐한 마눌의 짜증스러운 눈초리 를
뒤꼭지에 느끼니 자연히 필사적 이 됩니다.
그 때 옆 다른 창구 로 가라고 하네요... 거기서 몇가지 다짐을 받더니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아니? 또 다시 버스표(다른 시간대?) 를 발매하는 것으로 착각 하고 머리털이 곤두 서
는데... 알고 보니 영수증으로 15% 벌금 을 제하고 나머지 돈을 내어 주네요!
2층 화장실은 푼돈 이지만 사용료 를 받는데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거기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몇몇 버스회사가 있는데,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티켓은 남의 회사 차라도 일정량을 배정 받아 함께 파는가 보네요? 플리트비체 를
거쳐 남쪽 끝 두브로브닉 가는 이 버스는 2번째 창구의 회사에서 운행하는 것인가 봅니다?
버스는 시가지를 벗어나는 데, 좀 전에 버스역에 오는 도중의 기차선로 담벼락에도
엄청 크게 그래피티 Graffiti 낙서가 있더라만 여기 거리도 도처에 그려져 있네요!
하기사 잭슨 폴록 이래 Spraycan Art 로 승격했다고는 하나...... 뉴욕의 브롱크스
에서 반항적인 아이들에 의해 확산 되었다는데... 지금은 온통 유럽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버스는 초원 지대 를 달리기 두시간여후 아름다운 전원주택 지대를 지나니
드디어 산지가 나타납니다.
그러고는 언덕을 올라가는데 저 멀리 플리트비체 공원의 호수와 폭포 가 보이기 시작
하니 승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버스가 서는데 내릴려니 아직 멀었다네요! 다시 작은 정류소 ( 아마도“ Ulaz
1 ?”) 를 지나서는 내리니 산중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10여명 관광객들은 모두 초행길 인지라..... 서로 눈치만 봅니다. 버스 가는 방향으로
오른쪽 산속으로 길을 잡으니 누구 동상 인지... 최근에 바친 꽃 들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바로 두번째 출입구 인“Ulaz 2” 인 모양인 데, 내가 앞장 서서 우측
숲길로 들어가니 갈림길 이 나오고....
마침 나오는 차를 세워 물어보니 여기 왼쪽이 아니라 저기 오른쪽으로 내려가라 하네요!
이윽고 큰 길이 나와 걸어서 내려가니 드디어 티켓 오피스 가 보입니다.
여기가 바로 플리트비체 Plitvice Lakes 인 데.... 코스는 2~3 시간용 부터 7~8 시간용
까지 모두 5개 가 있어도....
입장료 는 구분없이 일괄적으로 똑 같이 110 쿠나(2만 8천원) 씩을 받습니다.
코스가 그려진 공원 지도 는 티켓 뒷면에도 자그마하게 인쇄 되어 있는데 우리 일행
4명은 가장 긴 코스를 택합니다.
결심이 섰으니 50미터 쯤 떨어져 있는 정류소 에서 전동 버스 ( 공원내에 전동차와 배는
무료 이다 ) 에 올라 탑니다.
전동차 는 호수 왼쪽길 로 내려 가는데 (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ST2 에 도착한다 ) 한
5~ 6분 이나 달렸을까요?
언덕 아래로 숲 이 무성한데..... 오래된 노송 이며 그 사이로 호수에 떨어지는 폭포
가 가히 환상적 입니다.
전동 버스 는 나무가 우거진 언덕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ST 3 지점 을 지나는 데.....
호수 물도 코발트색? 아니 비취색 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전동 버스 는 출발후 20여분 을 달려 마침내 목적지인 “ST 4 " 지점에서 내려 화장실에
들런 후 매점 으로 가니, 이런?
지금은 비수기 로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네요! 그러니까 여기 플리트비체 공원 은
며칠 전인 3월 하순에 개장 했으니 한, 두달 더 기다려야 문을 여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는 걸어서 여기 Kozjuk 호수 위에 놓인 나무 다리 를 지나면서 참으로 오랜만에
원시의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대도시 를 떠나 숲과 호수가 펼쳐진 대자연 속으로 들어 왔으니 마음 은 동심으로
돌아간 양 아주 편해 집니다.
여기서는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어야 하는 데, 선배님은 냇가에 물고기가
없다며 크게 불평을 하시네요.....
예전에 보름간 러시아 전국일주 배낭여행 시 바이칼 호수 에 갔을 때는 새가 보이지 않는다
고 크게 불평하시더니....
아마 이곳은 상류 지역 눈녹은 물 이라.... 호수물이 너무 차갑기 때문 이라 여겨집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니.... 아! 아! 온 천지가 폭포수 인 데....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아름답네요!!!
Galovac 호수 건너편으로 따라 내려오면서 굽이 굽이 돌때마다 이끼낀 나무 며 가지
각색의 폭포수 가 새로 나타나는 데.....
상류 지역 에서 크게 내려 온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 부터는 호수 물의 온도 가
오른양 크지는 않지만 물고기 도 많이 보입니다!
도중에 ST 3 밑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그기 더 큰 폭포수 가 나타나고 물보라
가 크게 이는 데.....
폭포수 아래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는 눈을 드니..... 멀리 P3 쪽에서 하이킹 을 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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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2.07 붉은 표시 지점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렙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Elderly student 작성시간 21.02.07 예.
이탈리아 베니스,
슬로베니아 등~
주위 나라 관계를 보고자. ^^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2.08 Elderly student 이번 여행은 아니고.....
그 전에 처음 크로아티아에 왔을때
자그렙에서 기차로 슬로베니아를 본
기억이 납니다. 호수와 시내의 고성등..... -
작성자돌고래왕 작성시간 21.02.08 알프스의 끝자락, 솔로베니아,조용하고 깨끗한 의미지와 머물고싶었던곳 중의 한곳이었지요.그때가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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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2.08 두 나라 모두 작은 나라이고......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나라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