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즈닉 1 - 이스탄불에서 페리를 타고 얄로바에 가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1.06.18|조회수387 목록 댓글 0

 

이즈닉 1 - 이스탄불 예니카프에서 페리를 타고 마르마라해를 건너 얄로바에 가다!

 

 

여행 23일째인 6월 4일 아침에 터키 이스탄불 메트로 종점인 예니카프 Yenikap 역 근처에

있는 마르마라 플레이스 올드시티 호텔 Marmara Place Old City Hotel 에서

일어나서는 식당으로 내려가 뷔페식으로 차려진 아침 을 먹고는 8시에 호텔을 나옵니다.

 

 

1분 거리인 예니카프 Yenikap 역 광장에서 길을 물어 페리 부두 Feribot (Ferries)

를 찾아가는데 자동차로 가자면 일방통행이라 멀리 둘러가야 하지만....

우린 지름길 을 찾아 걸으니 길은 터널 아래로 내려가 꼬불꼬불 비스듬히 나 있습니다.

 

 

예니카프역 광장 왼쪽에 지하도로 내려가 직진하여 도착한 공터에서는 철책 너머

길 건너편에 부두 가 나타나고 "IDA" 라는 페리 회사 간판이 보이는데....

 

 

큰 도로로 나가 도로를 건너니 부두로 들어가는 통로가 보이는데 공사중이라 길이 확 트인게

아니라서 그런지 어수선해 보이는데 호텔을 나선지 20분만에 부두에 도착합니다.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는 예니카프 Yenikap 부두 의 상징인 큰 닻 옆을 지나서 부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엣날에 니케아 라고 불리던 도시 이즈닉 으로 가야하니

페리를 타고 마르마라해 Marmara Deniz 건너편에 항구 얄로바 Yalova 에 먼저 가야 합니다.

 

 

 지금 시간이 8시 25분인데 인터넷에서는 Ido 회사 www.ido.com.tr/en Sea Bus 

여기 예니카프 부두에서 07시 45분 (09시, 11시 30분) 에 출발해

 얄로바 Yalova 에는 09시 (11시, 12시 45분) 에 도착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토요일 인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09시가 아닌 09시 45분에 출발한다기에

1인당 26리라(1만원) 씩을 주고는 티켓을 끊고 보니 저 옆쪽으로 배를 타러 나가는

사람들이 보이기로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 보니...... 부르사행 배가 09시에 출발 하네요?

 

 

기다리기가 지겨워 그럼 표를 환불해 09시 페리를 탈까 해서 입구에 배 시간을 확인해주는

안내 직원에게 물으니 09시 부르사행은 매진 되었고 다음배는 12시 라고 해서

단념하고는 부르사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배 시간을 물으니 창구에 확인해 보라네요?

 

 

해서 창구로 가서 물으니 여기 터미널에 게시된 대로 07시 30분과 18시

두 번이라기에... 그럴 리가 없다는 생각에 이게 맞느냐? 그럼 여기

알로바 출발시간도 게시된 것과 왜 다르냐고 물으니 여직원이 당황합니다.

 

 

그러고는 옆 사람에게 묻고 다른 자료를 찾으며 컴퓨터 를 두들기며 요란을

떨더니 결국 5개가 넘는 시간표 를 종이에 적어주는데 우리가 여행전

인터넷 Ido 회사 www.ido.com.tr/en  홈페이지에서 본 것과 대충 비슷합니다.

 

 

그러고는 오래된 전화기 를 구경하다가 대기실에 앉아 있기가 지루해 문을 열고 나가니

부두에는 아시아로 가는 여객과 차를 실어나르는 페리 말고도 일반 화물선 들이

많이 보이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하니 어느새 우리 페리를 탈 시간입니다.

 

 

 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큰 페리가 도착해 접안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구경

하는데 정작 검표를 해서 부두로 나가니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게

그럼 방금 도착한 배가 아니고..... 그 뒤편에 정박 중인게 우리 배인가 봅니다.

 

 

 터키는 국부 아타튀르크 케말 파샤 가 정교분리를 선포한후 여자들이 히잡을 쓰지 못하게

했으니 몇십년전만 해도 시골의 가난한 여자들이나 히잡을 쓰던 것이 10여년전 부터는

도시의 세련된 처녀들 까지도 쓰며 "히잡보다 심한 차도르 그 이상인 부르카" 마저 보입니다.

 

 

 오늘 여기 부두에도 차도르 를 쓴 여자들이 많은데 어린 계집아이들은 히잡 을 쓰지

않는게 일반적인데도 이 여자분은 이슬람 신앙이 돈독한지

몇살 안되어 보이는 어린 소녀 에게도 히잡 아니.... 차도르 를 씌운게 눈에 뜁니다?

 

 

부두에 버스터미널 이 있는가 해서 둘러보니 그런 곳은 없는지라 사람들에게 "이즈닉 Iznik

(니케아)" 가는 돌무쉬 를 어디서 타는지 물으니 저 바깥 도로변 가리킵니다?

해서 도로로 걸어 나가서 조금 기다려서는....... 마침 지나가는 돌무쉬를 세워 올라 탑니다. 

 

 

우리가 탄 하루에 5차례 운행한다는 고속 페리 Ferry 는 차량도 싣고 가는지라

 1층은 차량용이고 사람들은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무척 큰 배로 이 정도면 엄청난 수의 사람을 실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에 올라 바깥을 보니 항구에는 붉고 푸른 화물선 들이 정박해 있는데 배에

칠한 색깔이 어찌나 고운지 마치 장난감 선박 을 보는듯 신기한데

아니????  화물선 이 녹슬고 지저분하지 않고 저리도 산뜻해도 되는 것일까요?

 

 

배는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 사이에 있는 마르마라해 Marmara Deniz 바다를

건너 아시아쪽 육지에 근접하는지라 우린 시간이 없으니 빨리 내려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태평스레 선실 안에 앉아있는 마눌을 불러 올라온 계단 앞에서 대기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기다리는 계단으로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기로... 직감적으로

여긴 아닌가 보다 싶은 생각에 일어나 반대편을 둘러보니 거기에도 갑판 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으니 마눌을 불러 아래로 내려가니 벌써 4~5명이 우리 앞쪽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2~ 3분이 흐르자 동작 빠른 사람들이 하나둘 내려 오는데......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통로가 문이 막혀있는 것이라 내릴수 없으니 갑판 으로 나가야 하는데

차들이 앞쪽까지 빈틈없이 빽빽이 들어찬지라... 문제는 들어갈수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해서 눈치를 보니 사람들이 앞쪽이 차량으로 막히니 중간쪽에서 갑판으로 들어

가서는 차 사이를 곡예하듯 비집고 앞으로 나가 뱃머리 문 앞에 서 있네요.....

 

 

우린 얄로바 부두 에 내려 돌무쉬 버스를 타고는 한시간 거리인 이즈닉 에 도착해 구경하고는

다시 버스로 한시간 거리인 부르사 에 가서 구경한 다음 다시 1시간을 달려 부르사

부두 에 도착해 이스탄불 에니카프로 오는 마지막 18시 배 를 타야 하니 시간이 촉박합니다.

 

 

해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주저하는 마눌을 재촉해 우리도 뒤로 나가 돌아서

펜스를 넘어 갑판으로 들어가 앞쪽으로 가서는 문이 내려가자 말자

육지에 내리는데..... 차와 사람이 섞여 나오는게 무질서 하니 위험해 보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