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요르카 4 - 소예르항구를 다녀와 소예르시를 보다!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1.08.29|조회수994 목록 댓글 4

 

마요르카 여행4 - 소예르 항구를 보고는 트램으로 돌아와 소예르시를 구경하다!

 

 

2018년 5월 14일 마요르카섬팔마 데 마요르카 Palma de Mallorca 에서 1912년 부터 운행

한다는 나무로 된 고풍스러운 관광열차 를 타고는 북쪽으로 달려서 산 정상에 전망대 

에서 도시를 조망한 후에 기차는 “S" 자 형태로 산을 내려가서는 소예르 Soller 시에 도착합니다.

  

 

소예르 기차역에서 100미터쯤 걸어 내려와 다시 장난감 같은 7유로 짜리 트램 Tranvia 

타고 소예르 시내 건물과 상점이며 행인들을 아슬아슬하게 비켜서 시내를

빠져나와 올리브밭을 지나서 소예르 항구 에 내리니 코발트색 푸른 바다 가 맞이합니다.

 

 

여기 소예르항 Port de Soller 부두에는 모터 보트 와 요트 들이 수도 없이 정박해

있으니....... 서양 사람들의 취미 생활중에 하나가 여유가 있다면 이런

"요트 하나를 장만하는 것" 이라는데, 모파상과 장 꼭토며  헤밍웨이 

많은 문인들이 "자기 요트를 타고 여행" 을 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혹은 친한 친구나 회사 동료와 함께 주말에는 자기 요트 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는 둘러 앉아  "석양" 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 을

드는게 서양 사람들의 꿈이자 취향 이라니..... 그저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소예르시를 여행온 관광객들은 거의 95% 는 여기 소예르항 Port de Soller

에도 오는게 아닌가 싶은데.... 항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이 엄청

많으니 집집마다 관광객들이 들어차 해산물 요리 를 즐기는 모습을 봅니다.

 

 

소예르 항구 Port de Soller 를 천천히 걸어서 둘러 보노라니.... 출항 준비를 위한

물품인 듯...... 물이며 식료품 을 사서 요트로 가져 가는 사람들도 더러

보이는데 정박 중인 도크에는 세상에나!!!  주유소 까지 갖추어져 있어 놀랍니다.

 

 

보통 항구라고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하니 생활 오수 에다가 또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나오는 하수..... 그리고 배에서 흘리는 기름이며 쓰레기 들이 보이기

마련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바다는 푸르디 푸르러니 청정해역 인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런데 시간만 있으면 여기 소예르항에서 Barsmis Zules 사가 운행하는 페리 를 타고

 칼로브라 ㅣa Calobra 에 가면...... 배에서 내려서 20분 가량 언덕길 

오르면 왼쪽에 바닷가의 물 색깔은 사람의 혼의 빼놓는 애머랄드 빛깔 이라고 합니다.

  

 

소예르항 에서 페리 출발 시간은 10시, 11시 15분, 13시 15시이고 소예르항으로

 돌아오는 배는 12시 10분, 13시 55분, 14시 25분 그리고

마지막 배는 16시 40분 에 있다는데..... 편도 20유로, 왕복 30유로 라고 합니다.

  

 

또 렌터카 차량을 빌린다면 소예르항에서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인근에 칼라

모린스 (cala molins) 라는 어촌이 있으니... 개발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바위와 돌이 좀 거칠기는 하지만 물이 어찌나 맑은지  비취색  이라고 합니다.

 

 

또 근처에 꼴로머(colomer) 는 가는 길이 S" 자 형태로 구절양장 산을 오르

내리는 험한 도로이기는 하지만 도착하면 바다로 돌출한 절벽 이니 무서워

다리가 후덜거린다고 하는데....... 모두 렌터카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네요?

  

 

우린 시간이 없어 여기 항구만 보고 돌아왔는데 누구 여행기에 보니 항구에서 서쪽으로

걸으면 해수욕장 이 나오니 “누드비치” 라는데..... 여행기에 보니 모든 사람이

다는 아니고 중간 중간에 일부 여성들이 누드 라니 그럼 선탠 을 주로 하는 모양입니다?

 

 

항구며 언덕에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7유로 하는 장난감 같은 트램 Tranvia 을 타고

소예르 Soller 시로 돌아오는데 도로에는 사이클링 을 하는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습니다?

 

 

이 섬 마요르카는 연중 맑은 날씨 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럼 비가 자주

안온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지하수 가 풍부한지 소예르

도시 주변은  오렌지와 레몬  나무를 비롯해 온통 푸르름  으로 가득합니다.

 

 

요나구니 스스무 씨는  '오 나의 키친'  에서  '약방의 감초'  같은 "레몬"  에 대한 글을

썼는데... "잇몸이 붓고 결국 이와 분리되면서 고기는 물론 비스킷조차 씹기 힘든

상태가 됐다. 거의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184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스코 다가마가 이끈 인도 항해에서 선원 140명 중에 절반이 괴혈병으로 숨졌다."

 

 

"18세기말 영국 해군이 레몬즙으로 괴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괴혈병의 비밀 이 밝혀졌으니 비타민의 존재 조차 몰랐던

시기였는데, 레몬의 원산지는 히말라야 로 9세기 아랍에 유입된 뒤 이슬람왕국을 통해

시칠리아와 스페인에 퍼졌으니 당시 알람브라의 그린가든 분수도 스페인에 재현되었습니다 "

 

 

 "아랍인들은  가는 곳마다  레몬을 심었고  이슬람 왕조를 통해 스페인에도  자리잡게

됐는데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콜럼버스를 통해 아메리카대륙 에 퍼졌으며,

배우 귀네스 팰트로와 제니퍼 애니스턴, 가수 비욘세 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레몬 워터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게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

 

 

" 내가 레스토랑에서 하루 100kg 이상의 생선을 손질할 때면 손에 밴 비린내를 비누만으로

세척하기는 어려우니 이때 레몬조각을 잘라 손에 비비면 비린내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하루종일 은은한 레몬향이 느껴지니 레몬은 약방의 감초만큼이나

요리에 자주 쓰이는데 용도는 매우 다양하니  레몬이 없는 주방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

 

 

"블랙티에 레몬 한조각을 넣거나 레몬 비네그레트 소스를 만들수 있으며 생선을 날로 먹거나

구워 먹을 때도 레몬즙을 뿌리면 향과 함께 신선한 맛이 더 살아난다. 노란 껍질만을

얇게 떠 파스타 위에 얹을수 있고 베이킹, 디저트용으로도 사용하는데... 미국 횡단

길에 올랐을 때 끝없는 지평선과 유령마을의 간판과 망가진 주유소 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순간 물과 기름 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살피면서 불안에 떨었다. 지도를 꺼내 가까운 마을

을 찾았다. 큰 나무 그늘 아래에는 간이 테이블이 있고 직접 만든 듯 보이는 쿠키 와

얼음에 재워둔 레몬에이드 가 눈에 띄었다. 소녀에게 쿠키와 레몬에이드를 판 돈으로

뭘 하려는지 물었다.  소녀는 “엄마 생일이 곧 다가와요”  라고 말하니 사지 않을 수가...."

 

 

트램 Tranvia 에서 내리니 소예르 Soller 이 도시는 타임머신 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듯 

15세기에 지어진 건물 이 아직도 남아있는 옛스러운 마을 인데 광장에는 좀 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으니 아마 잠시 후에 무슨 축제 가 벌어질 모양입니다?

 

 

곳곳에서 폭죽 터지는 소리에 놀라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시선을 끄는 것은 옛날 복장 

 한 사람들이니.... 과거 몇백년전 어느 시대를 재현하는 축제 인가 본데 그러고

보니 중심 광장에서는 벌써 마이크 설치가 끝나고 아나운서가 사전 예행연습 중입니다.

 

 

유럽이나 또 일본 에만 가도 명절이나 축제일 또는 입학식과 졸업식 이며 기념할

만한 날에는 많은 사람들, 특히나 일본 처녀들이 기모노나 유카타 며....

 또 서양 민족의 고유 복장 을 하고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우린 한복 이

입고 다니기에 거추장스러운 때문인지......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게 아쉽습니다.

 

 

 소예르 Soller 는 오렌지와 레몬 나무로 둘러쌓은 깨끗한 도시로 청정지역 이라는데...

아기자기하고 옛스런 골목 을 걸어다니며 15세기 고풍스러운 건물을 보는게

색다른 즐거움인데 한가지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사람으로 미어터지는게 흠 입니다?

 

 

저마다 조금은 다른 예쁜 골목들을 구경하다가 이제 발데모사 Valldemossa 

마을로 가야할 시간이라 사람들에게 버스 정류소 를 물으니.....

대부분 대답을 못하는게 다들 이 도시에 처음 온 관광객 들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물건도 사지 않으면서 가게에 들어가 바쁜 종업원 들에게 묻기도 무엇해

두리번 거리다가 어느 중년 남자 에게 발데모사 Valldemossa 로 가는 버스

정류소가 이디냐고 물으니 이 사람, 다짜고짜 우리더러 발데모사에는 내일 가랍니다?

 

 

예상치 못한 뜻밖의 말 에... 그럼 오늘은 시외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는가 싶어 가슴이

철렁해서 영문을 몰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조금후인 오후 3시 부터 여기

소예르 이 광장에서 축제 가 시작되는데 보지 않고 떠나면 후회 할거랍니다? 어쩐다???

 

 

 시계를 보니 1시 13분이라...... 버스를 타고  쇼팽의 흔적  을 찾아 발데모사 Valldemossa

마을을 구경한후 다시 버스를 타고 팔마 데 마요르카 로 돌아가서 시티투어 버스 

타고 시내를 일주한후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선생 집 까지 보아야 하는지라 거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시간을 낼수 없는지라 “We must to start now, We don't have time

sorry" 라고 콩글리쉬 로 말하니 두 손을 옆으로 들어올리며 ”Your Welcome" 이라며

길을 설명하더니 아무래도 어리숙한 우리가 제대로 찾아가기 힘들겠다고 생각한 때문인지......

 

 

중년 남자는 앞장서며 우리 보고 따라 오라는데.... 이리 저리 골목길을 돌아 가서는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왼쪽에 버스 정류소 가 나온다고 말하고는 좋은 여행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후 총총히

되돌아 가는지라....  뒤꼭지에다 대고 고맙다고 인사 를 하는데 언제 다시 올날이 있을까요?

길은 이어져 있어 다시 돌아올수 없으리란 것을 알면서.... 프로스트의 시 가지않은길 이 생각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1.08.29 즐거운 시간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29 고마운 말씀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1.08.29 ♧ 여지(餘地) ♧

    같은 말을 해도 남들이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지란 ?
    내 안의 빈자리로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합니다.
    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땐 아직 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의 여지"를 점검하여 보십시오.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여지를 늘리는 데 힘쓰세요.

    여지(餘地) 남을 ‘여’, 땅 ‘지’, 약간 남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 채근담 -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29 채근담은 언제 들어도 마음에 수양이 됩니다!
    하지만.... 세상사는 그렇지 못하니.....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습니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편견이 가득한지라......
    이른바 "답정너" 입니다!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지요?
    자기 말만 억지로 쏟아 낸다는.....
    해서 서로 상대방을 보고 "벽을 보고 말하는 것 같다고" 푸념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