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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고나4 - 람블라스거리에 인간탑쌓기 조형물!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1.10.30|조회수230 목록 댓글 2

 

스페인 타라고나4 - 나무 우거진 람블라스거리에서 인간탑쌓기 조형물을 보다!

 

 

2018년 5월 16일 발렌시아 북역 에서 14시 기차를 타고는 오른쪽으로 지중해를 끼고

북상해 2시간 반만인 4시 35분에 타라고나 Tarragona 에 도착해 배낭을

메고 언덕을 올라 지중해의 발코니 Balco del Mediterani 에 이르러 푸른

 바다와 해수욕장에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 Circo Romano de Tarraco 을 구경합니다.

 

  

Rambla Nova 20번지에 호텔을 찾아 샤워만 하고 나와 거리를 걸어 언덕을 올라

구시가지에서 고고학 박물관 Museu Arqueologic 을 보고 다시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는.... 타라고나 대성당 까떼뜨랄 Catedral de Santa Tecla 을 봅니다.

 

 

그러고는 좁은 골목길을 접어들어 오래된 고대 로마시대 성벽 을 따라 타라고나성

 북문을 구경하고 내려오다가 타라고나 시청 Ajuntamento 광장에

이르니 스피커 소리가 요란한 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데모 를 하는 중 입니다.

 

 

시청 Ajuntamento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데모를 하는 중인데 스페인어를

모르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깃발과 거기 쓰인 글씨며 대충 분위기로 보아

바스크 처럼 스페인으로 부터 "카탈루냐 분리 독립" 을 주장하는 집회인가 봅니다?

 

 

카탈루냐 라고 하면 가장 큰 도시가 바르셀로나 이고 두 번째가 여기 타라고나 인데

스페인에서 부유한 주로...... 마드리드 와는 문화, 언어, 역사가 남다르다는

자긍심이 강하니 2012년 남부 안달루시아 가 중앙정부에 49억유로 구제금융을

신청하자 카탈루냐도 함께 경제위기에 빠졌고 분리독립의 주장 이 더 강해졌습니다.

 

 

카탈루냐 지방정부 는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 를 카탈루냐 의회

승인 하에 열린 비공식 주민 투표에서 2014년 11월에 실시해 분리

독립 지지하자 스페인 중앙 정부는 주민투표가 위헌이라고 맞서고

있으며........ 유럽 연합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 카탈루냐 지방 정부는 구속력을 갖는 주민투표 를 2017년에 강행하자 스페인

중앙정부는 주민투표가 위헌 이라고 맞서 작년에 스페인 헌정위기 가 발생하니

스페인 중앙 정부는 경찰을 파견해 무력 진압을 시도해 2017년 10월 27일

카탈루냐 공화국 이 선포되었지만.... 스페인 정부는 자치정부를 해산 시켰습니다.

 

 

이베리아 반도에 원주민들이 세운 나라가 무너진후 BC 900년경 켈트인 들이 피레네산맥을

넘어 침입해 왔으며 BC 600년경에 그리스인 들이 스페인 동부 해안지대에 식민시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BC 227년에는 카르타고인 이 해안에 상륙했으며 BC 218년 로마 

코세 라 불리던 이베리아인 도시를 점령해 타라코 로 바꾸었는데 오늘날 타라고나 입니다.

 

 

로마 가 점령할 무렵 이베리아반도는 에스파냐의 어원이 되는 히스파니아 라고 불렸는데

로마는 루시타니아 와 바이티카 및 히스파니아 타라코넨시스 3개 주로

나뉘니 타라코는 히스파니아 수도 로 총독을 파견해서 다스리니 600여년간 이어

지다가 게르만민족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져 AD 507년 서고트족이 점령해 왕국을 세웁니다.

 

 

이후 아라비아 반도에서 마호멧의 후예 들이 일어나 다마스커스에 옴미아드 왕국 

세운후 이집트를 점령하고 알제리와 모로코를 거쳐 서기 712년에

지중해 지브롤터를 건너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 하고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링스 에 까지 칩입하는데.... 이슬람 사라센인의 지배가 700년간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슬람 왕국 알안달루스 도 영속한 것은 아니고... 서로 분열하고 망하고

다시 왕국을 세웠으니, 우마이야(옴미아드) 왕조 - 후우마이야 왕조 - 

 무라비트 왕조 - 무와히드 왕조 - 나스르 왕조로 명멸을 거듭하며

영토는 조금씩 남쪽으로 후퇴해서 1492년 망할 무렵엔 그라나다 로 쪼그라 듭니다.

 

 

한편 북쪽 피레네 산맥 아래에서는 험준한 산악지형 덕분에 기독교 소국 들이 몇개

일어났으니 아스투리아스 왕국 이라고 부르는데 점차 힘을 길러 이슬람

왕국을 쳐서 조금씩 남쪽으로 밀어내니 국토 회복운동 레콩키스타 라고 불리웁니다.

 

 

 가장 먼저 성립된 아스투리아스왕국 은 게르만족 서고트 왕국의 장군이었던 펠라요 

이슬람 옴미아드 왕조 군대를 물리치고 북부에 왕국을 세운 것이 시초이니 왕위

계승은 선출제였고 가톨릭을 신봉하여 이베리아반도에서 유일한 가톨릭 왕국이었습니다.

 

 

이들이 추진한 것이 레콩키스타 Reconquista 라고 불리는 국토 회복운동으로 무슬림의

손에서 이베리아 반도를 구해내어 가톨릭 통일 왕국 을 세우는 것이 목표였으니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특성상 산지가 많기 때문에 방어에 매우 유리한 지역

이었으며 계속적인 무슬림의 공격에도 점령당하지 않고 레온 왕국 으로 이어집니다.

 

 

이베리아 반도 북서부에 그리스도교 레온 왕국 은 아스투이라스 왕국을 계승

했으며  910년 부터 1230년에 이르기 까지 존재했는데......

카스티야 레온, 칸타브리아, 아스투리아스, 갈리시아 지역의 일부를 지배했습니다.

 

 

카스티야 왕국 은 1065년 부터 1230년 까지 유럽 중세 시대에 이베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왕국으로 카스티야(Castilla) 라는 이름은 성채(Castillo) 에서

유래 하였다는데..... 처음에는 9세기에 레온 왕국 동쪽의 카스티야

백작령 으로 탄생하였지만 서기 1065년에 카스티야 왕국 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갈리시아와 포르투갈, 나바라 왕국은 생략하고 카탈루냐와 관계가 있는 아라곤 왕국 

보자면... 프랑크 왕국 이 피레네 산맥을 이슬람 무슬림들에게서 탈환한후 이베리아

반도 북부에 변경백령 을 설치한 것을 아라곤 왕국의 시초 로 보는데 프랑크 왕국의

세력이 이베리아에서 쇠락한후 변경백(아라곤)은 나바라 왕국의 통치 아래로 들어갑니다.

 

 

1035년 나바라 왕국의 막내 왕자 라미로 1세가 국왕을 자처 했으며 1076년 나바라 국왕

산초 4세가 동생에게 암살당하자 카스티야 국왕과 나바라 왕국 영토를 분할 하였는데

아라곤 왕국은 언어적으로는 카탈루냐어 를 사용하는 바르셀로나등 카탈루냐 지방,

방언을 사용하는 발렌시아 지방과는 달리 아라곤어 라는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아라곤 왕국 은 1118년 이슬람으로 부터 사라고사 를 빼앗아 수도로 삼고는 12세기에

1151년 카탈루냐공국(바르셀로나와 타라고나) 과 연합하여 지중해로 진출

이슬람인들이 다스리던 마요르카섬 을 손에 넣었고 13세기에는 프랑크 왕국 

속했던 지중해 코르시카, 사르데냐, 시칠리아 를 복속하면서 왕국의 번성기를 누렸습니다.

 

 

14세기 아라곤 왕국은 바르셀로나 백작령(카탈루냐)과 통합한후 아라곤 연합왕국 이 되어

지중해 깊숙하게 진출하여 그리스의 일부인 아테네 공국 을 점령하였고, 15세기

남부 이탈리아를 관할하는 나폴리 왕국의 계승권 을 차지하였으며 이탈리아 반도

피렌체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르네상스 문화 를 이베리아 반도로 유입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1469년 아라곤의 왕 페르디난도 는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라 와 결혼한후 이슬람 세력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몰아내며 레콩키스타를 완수 하고 1492년에는 남부 이슬람의

마지막 거점 그라나다 왕국 까지 멸망시키고 통합 에스파냐 왕국의 탄생 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카탈루냐(바르셀로나와 타라고나) 는 아라곤 왕국과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되었는데

또 결혼을 통해 카스티야 와 합쳐져 에스파냐(스페인) 왕국이 탄생했으나 주도권이

카스티야의 마드리드 로 넘어가자 원래부터 해앙세력 으로 부유한 카탈루냐인들은

대륙의 마드리드가 주도하는 중앙 정부에서 분리해서 독립 하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좀 더 내려오니 이젠 신시가지 로 거리에는 상점마다 진열된 물건들이

하나같이 고풍스럽거나 특색이 있는지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고는 나무가 우거진 넓은 도로인 람블라 거리 Rambla Nova 를 서쪽으로 걷는데...

이 도로는 엄청 넓은데다가 자동차통행을 금지하는 보행자 전용 도로 이니

도로 곳곳에 조각품도 많고 벤치가 도처에 놓여있으니 쉬어가면서 걷기 좋은 길입니다.

 

 

물론 보행자 전용 큰 도로 옆에는 자전거 도로도 보이고 화단이 있으며 조각상들이

군데군데 늘어서 있고 또 분수대 도 많이 보이니 시민들이 가족이나 연인과 함게

혹은 혼자서 산책하기 좋은, 도로라기 보다는.... 공원 에 가까운 휴식처인가 합니다.

  

 

그런데 좀더 걸으니 이번에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끝나고 차도 도 보이는데... 보행자 도로

2차선, 차도 2차선, 화단 1차선, 벤치 0.5차선, 인도 5차선, 벤치 0.5차선,

하단 1차선, 차도 2차선, 보행자도로 2차선 이니 모두 16차선에 차도는 4차선 

인데,  대한민국 서울 같으면..... 16차선 도로라면 차도는 10~12차선 정도는 될것입니다?

 

 

 서쪽으로 30분 이상을 걸어 드디어 타라고나시의 명물이라는 축제 인간 탑쌓기 

나오는 인간 탑 모습을 조각상 으로 새긴 조형물 을 발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는데... 아랫부분은 축제에 참가한 일반인들이 엄청

모여서 떠 받치고 그 위로 축제를 하는 사람들이 단을 쌓아

위로 올라가는데... 얼추 10계단 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다가.... 다시 람블라 거리 Rambla Nova 를 동쪽으로 걸어서 돌아오는데

갑자기 마눌이 슈퍼 에 가자고 말하기에..... 호텔과 반대 반향으로 두블록을 올라

가서는 람블라 벨라 거리의 스파슈퍼 에 들러 시장을 봅니다. 나의홈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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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돌고래왕 | 작성시간 21.10.30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0.30 인간 탑 쌓기........
    정말 볼만한 구경거리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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