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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6 - 카탈루냐 미술관을 지나 분수대에!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1.11.25|조회수208 목록 댓글 0

바르셀로나6 - 올림픽 박물관을 나와서 카탈루냐미술관을 지나 분수대를 보다!

   

 

2018년 5월 17일 타라고나 Tarragona 에서 기차로 바르셀로나 산츠역 Barcelona Sants 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파랄렐역 Paral-Lel 에 내려 푸니쿨라 를 타고 올라와 편도 12.5

 케이블카 를 타고 몬주익성 에 내려서 보고는 걸어 내려와  올림픽 공원 을 구경합니다.

 

 

주경기장을 비롯 올림픽 경기장들을 둘러보고는 올림픽 박물관 Museu Olimpicide le Sport

으로 입장하니 2018년 2월에 개최된 평창 동계 올림픽 영상물 을 상영중인데 스케이팅

에서 질주하는 한국 선수들과 자주 클로즈업 되는 태극기 등....... 마치 한국이 주연듯 싶습니다.

 

 

 빅물관을 나와 올림픽 경기장들을 보면서 조금전 평창 올림픽 영상물 을 본 감회가 남아선지

1988년 서울 올림픽 을 회상하는데..... 신군부 전두환 군사 정권이 개최한 올림픽은

Sport, Screen, Sex 등 이른바 국민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3S"  정책이라 처음에는

못마땅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민주화 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 제전 인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 육상 경기대회 

합하면 4대 스포츠 제전 )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는 참으로 큰  이 따랐습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은 성공작이었지만 4년후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은 개막 일주일전에

시민과 학생들이 데모를 벌였으니,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독재정권이 과시용 올림픽을

개최하자 올림픽 대신 민주화 요구를 독재정권이 총으로 진압해 무려 260명을 학살한

가운데 1980년 광주사태 처럼 철저한 언론통제와 군대의 경비하에 올림픽이 치뤄졌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은  중동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을 드는  미국과 서방 세계에 분노한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 8명이 1972년 9월 5일 뮌헨 이스라엘 선수촌을 습격해 코치와

 선수 1명을 살해한후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양심수 234명의 석방을 요구하니

이스라엘 수상 골다 메이어는 거절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군대 파견을  독일에 요청합니다.

 

 

올림픽은 중단 되었으며 독일은 제안을 거부하고 독일군이 직접 사태 진압에 나섰으니

교섭을 통해 인질범들을 이집트로 보내주기로 하고 헬리곱터로 국제공항에

내린다 속이고 군비행장에 내린후 저격수들이 사격했으나 살아남은 게릴라들이

속았다며 나머지 9명 이스라엘 선수들을 전원 살해 하니 뮌헨은 피바다 가 되었습니다. 

 

 

올림픽은 도시가 개최하는지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은 영국계 연방정부가 수수방관

하니 프랑스계인 몬트리올 시는 경기장 건설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었는데다가 경기장

유지에도 돈이 드니 도시의 재정으로는 감당하지 못해 시민들은 수십년 동안 중과세

에 시달렸으며 또 아프리카 26개국 이 인종 차별을 이유로 단체로 불참했으니 4륜 대회 라!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은 소련 모스크바가 39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로스앤젤리스

물리치고 개최권을 따냈는데 이런 서운함 이 1979년 소비에트 연방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이유로 미국이 올림픽 참가를 거부하니... 미국 영향하의 64개국이 출전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또는 개인 자격의 선수만 파견하였으니 반쪼가리 올림픽 이 됩니다!

 

 

미국을 비롯 한국, 서독, 일본, 캐나다,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태국, 터키등

 66개국은 올림픽 참가를 완전히 거부 하였고, 영국, 프랑스, 호주, 네델란드, 스의스,

이탈리아, 덴마크, 벨기에, 스페인 16개국은 개인자격으로 올림픽기 를 들고 참가했습니다.

 

 

그럼 참가국은  자국 국기를 들고 참가한  소련, 오스트리아, 브라질, 쿠바, 북한, 동독,

그리스, 헝가리, 인도, 멕시코, 폴란드, 스웨덴등 64개국 과 올림픽기를 들고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16개국을 합쳐도 80국에 불과했으니 반쪼가리 올림픽 이 된 것입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 아테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경쟁할 도시가 없는지라

무투표로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후 미국이 선동해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했으니 이번에는 그 보복으로 소련이 앞장 서서 불참을 선동 합니다.

 

 

이렇게 해서 소련, 북한, 쿠바, 동곧, 헝가리,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베트남, 이란등

18개국이 불참 했으며 반면에 중국과 대만등 20개국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등 140국이 참가했는데 참가국 수는 많았지만 여전히 반쪼가리 올림픽 이라...

 

 

불참 국가의 수는 적었지만 그들이 스포츠 강국 이었으니 몬트리올 올림픽에 금메달을 보면

1위 소련 49개, 2위 동독 40개, 3위 미국 34개였으니 1,2위 불참 한데다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도 스포츠 강국이었으니 이들의 불참으로  대회 기록과 수준이 떨어진  것입니다.

 

 

멕시코, 뮌헨, 몬트리올, 모스크바 네차례의 올림픽이 실패로 끝났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소련등 동구권의 불참이 예견되는등 올림픽 인기가 곤두박질친지라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나서는 도시가 없었으니 일본 나고야와 서울 두 도시만이 신청했을 뿐입니다.

 

 

일본 나고야 시민 들은 올림픽을 위해 도시 공원 숲을 훼손하는 콘크리트 경기장 건설에

반대해 범 시민 올림픽 반대 위원회 를 결성하고 수만통의 반대 청원엽서 를 IOC 위원

에게 일일이 보내 제발 일본이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범국가적 올림픽 개최 신청운동과 정주영등 기업인들이 자신들 장기(?) 

동원해 IOC 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로비 하였던 것이니 1981년 바덴바덴에서 개최된

IOC 총회에서 결과는  52 : 27로 스페인 출신  사마란치 위원장의 발음으로 "쎄울" 이라!!!

 

 서울 올림픽의 첫번째 공로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 이니 세계인들에게는

첫번째 긍정적인 뉴스 였으니, 유럽등의 보통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6.25 전쟁을 통해 죽음과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로 고아를 수출 하는

비참한 사정만을 보다가 4.19 에 5.16 쿠데타로 군인이 다스리는 독재국가 정도 였지요?

 

 

두번째 공로는 군사 독재국가에서 민주사회로 전환된 것이니, 1987년 전두환 은 박정희처럼

영구집권을 꿈꾸었으니 미얀마 네윈장군은 군부정권하에 2선으로 물러나고도 막후에서

후계자들을 조종해 통치하는걸 배우려 방문했다 아웅산사태 를 당했는데 만일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지 않았으면 1987년 6월 항쟁시 서울에서 광주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올림픽 박물관에서 역대 올림픽과  서울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하는 바람에 아래쪽에 있는

야외극장인 그렉극장 Teatre Grec 과 고고학 박물관 은 보지 못하고 왼쪽 길로 해서

몬주익 언덕 Monjuic 을 내려가 카탈루냐 미술관 Museu d'Art de Catalunya 에 도착합니다.

 

 

카탈루냐미술관 Museu d'Art de Catalunya 은 1929년 만국박람회때 전시관으로 건설된

건물을 개조해 1934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개관 직전에 방문한 피카소 

귀중한 가르침을 준다고 극찬했다는데... 로마네스크 미술 컬렉션 으로

유명하며........ 프란시스코 캄보가 기증한 16~18세기 미술품들도 볼만하다고 합니다.

 

 

미술관내 교회 천장에 있던 벽화가 당시 모습으로 재현되었으며 카탈루냐와 안달루시아의

성당에서 가져온 에술품들이 많은데 그 외에 피레네 산맥 타우의산 클레멘테 성당에서

가져온 “전능한 그리스도” 는 유명하다고 합니다만.... 시간이 늦어 들어가 보지는 못합니다.

 

 

여기 카탈루냐 미술관 계단 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석양 을 구경하는데....

우리도 같이 앉아 저 아래 분수대를 내려다 보노라니 불현듯 몇년전

밤에 이곳을 방문해  "야간 분수쇼"  를 보았던게 주마등 처럼 되살아 납니다.

 

 

모뉴멘탈 투우장 Place de Toros Monumental 에서 투우경기를 보고 나와 가우디

거리를 찾아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은후 몬주익 언덕

카탈루냐 미술관 앞에서 밤 8시 부터 열린다는 "분수쇼" 를 보려 택시를 탔습니다.

 

 

카탈루냐 미술관 계단에 앉아 여름이면 이틀에 한차례씩 다른 계절에는 일주일에 2번

까딸루냐 미술관 앞의 Garles Buigas 광장 분수대 Font de la Musica 에서 열리는

“마법의 분수쇼” 를 보면서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라는 말을 생각했던게 되살아 납니다.

 

 

계절에 따라 19시 부터 23시 까지 레이저 분수쇼 를 한다는데 처음에는 분수만 나오다가

음악과 더불어 내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분수가 춤을 추는데 30분 타임으로 자못

환상적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보니 분수대에는 그리스풍 기둥 4개 가 인상적입니다.

 

 

그러고는 일어서서 계단을 내려오는데 여기서 왼쪽길을 택해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면 스페인 마을 Poble Espanyol 이 나오니.....

 

 

 스페인 각지의 유명한 건축물의 모형 에다가 레스토랑, 바르, 타블레오

등이 있다지만 시간도 늦었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타라고나 관광 등으로......... 너무 지쳐서 다리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레이나 마리아 크리스티나 Av. de la Reina Maria Cristina 대로를 따라 걸어 가노라니

왼쪽은 라 메탈 루르하아궁 이고 오른쪽은 의사당 에 이어 무역전시장 이고.....

 

 

이윽고 스페인 광장 Plaça de Espanya 로터리에 도착하는데 여긴 무려 6개의 도로가

갈라지나 본데....... 분수대 도 있고 화려한 돌 기둥과 전망대 가 서 있습니다.

 

 

여행전에 여행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정한 원래 계획으로는 여기 스페인 광장

Plaça de Espanya 에 지하철 에스파냐역 Meto Espanya 으로 내려가...

 

 

  L3 호선 Zona Universitaria 방향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을 가서 산츠역

Metro Sants Estacio 에 내려 올라오면 바로 우리 엑스포 호텔 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2정거장 이니  멀지 않은 거리라 번거롭게 지하철을 타느니  차라리 걷기로

하는데 가우디풍 건축물 을 지나니 여긴 거리가 한적하며 자전거 도로 가 있으니 피해서

인도로 걸어야 하는데 걷다 보면 자전거 도로 를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황급히 비킵니다.

 

 

 백인과 흑인에 동양인 을 내세운 베네통 광고판 이며 붉은 모자 를 쓴 유머스런 관광객을

지나고 베란다에 나무가 많은 건물을 지나쳐서 걷는데... 도로변에 임대하는 자전거가

보여 구경하고는 걸어서 드디어 기차와 지하철 산츠역에 도착해 우리 호텔을 찾아갑니다.

 

 

엑스포 호텔 로 들어가 방에서 샤워를 하고는 나와 옥상 으로 올라가니 이미

해가 져서 깜깜한데.... 여기 작은 바 BAR 가 많으니 술 한잔 을 들고는

바르셀로나의  밤 거리 를 내려다  봅니다.   나의홈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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