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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스탄불10 - 금각만에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1.12.12|조회수410 목록 댓글 2

새 이스탄불10 - 아야소피아를 보고 금각만에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생각하다!

 

 

터키 여행 24일째인 6월 5일 귀국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기전에 시간이 남는지라...

이스탄불 예니카프 에 있는 호텔을 나와 5분여를 걸어 트램 악사라이역 으로 갑니다.

 

 

 악사레이 역에서 트램을 타고는 4정거장 술탄 아흐멧역 에 내려서는....

술탄아흐멧 자미, 일명 블루모스크 사원 의 주변을 둘러 봅니다.

 

 

블루 모스크 Blue Moskue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술탄아흐메트 자미

Sultanahmet Camil 는 오스만 터키의 14대 술탄 아흐멧 1세 가 

 20세에 모스크 건립을 추진하여 7년만인 1616년에 완성을 보았다고 합니다.

 

 

 중앙 돔은 직경 28미터에 높이 43미터로 둘러싼 작은 돔을 만들어내는 피라미드가

우아해 보이며 자미의 돔 끝에는 초승달로 장식하는데 초승달은 샛별 과 함께

이슬람 대표적 상징이며 "진리의 시작" 을 의미한다는데 이미 본지라 그냥 지나칩니다.

 

 

분수 광장을 지나니 적갈색의 장중한 돔을 지닌 아야 소피아 성당 Ayasofya 이 보이는데

360년에 콘스탄티누스 2세 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390년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재건한 것을..... 훗날 전차 경주장에서 니카의 난이라는 폭동 이 일어나서는 파괴 됩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가 537년에 심혈을 기울여 성당을 재건하였는데 가로 81미터

세로 70미터 3량의 바실리카 양식 이니 지름 33 미터 원으로 된 천장 뚜껑은

돔형식 으로 완성도가 다른 건축물에 비해서 가장 높은 장중하고도 우아한 걸작 입니다.

 

 

1099년 십자군전쟁 에서 기독교도들이 예루살렘을 점령한후 파괴 하고 4차 십자군이 이집트로

가는 대신에 콘스탄티노플을 침공 약탈할 때는 파괴 가 있었으나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오스만 터키 의 술탄 메메드 2세는 성당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이슬람인들은 바깥에 한개의 미나레 (첨탑)를 세운후 성당안의 기독교 모자이크는 회칠 

하여 감추고 메카 방향 을 표시하는 미흐랍 에 아랍 글자 (코란의 경구) 몇자를 써서

성당 기둥에 붙인후 성당을 파괴하는 법이 없이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사용 했던 것입니다.

 

 

역시나 여기도 두 번이나 보았던 탓으로 다시 트램을 타고는 에미노뉴역 Eminonu

역에 내려서는 이슬람 모스크는 예니 자미 Yeni Camii 를 보고는 나와

뒤쪽에 자리한 향신료 거래로 유명한 오랜 역사를 지닌 이집트 바자르 를 구경합니다.

 

 

이집트 바자르 는 과거 이곳에서 동양의 향신료 가 교역되었기 때문에 '스파이스 바자'

라고도 부르며 향신료는 이집트에서 수입 되었기 때문에 '이집트 바자르'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스탄불 서민들이 이용하는 서민 생필품 시장 입니다.

 

 

오른쪽 멀리 금각만에 걸린 다리 가 보이는데 다리 건너 언덕에 보이는 우람하게 서 있는

고색창연한 탑은 제노바인이 세운 갈라타탑 으로 1,204년 제4차 십자군 이 베네치아의

꼬임에 넘어가 이집트 대신 콘스탄티노플을 침공, 비잔틴을 점령해 라틴제국 을 세웠지요?

  

 그 이후 1453년 이번에는 오스만 투르크 가 콘스탄티노플을 침략해서는 비잔틴 제국이 여기

금각만 쇠사슬 을 걸어 전투함이 강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자 배를 통나무를 깔고 소 

이용해 산을 넘어 금각만으로 들어와 2천년 로마제국을 멸망시켰던 전투가 되살아 납니다.

 

 

오스만 투르크  술탄 메메트 2세 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 공략 작전을 시작했으니...

콘스탄티노플을 수비하는 7천명의 비잔틴 제국 군대에 대해 10만명의 병력을 동원

포위하니 투르크군 은 기병대와 보병대에 포병 · 공병 · 해병등 전문화 되어 있었습니다.

 

   

 헝가리인 우르반이 제작한 거대한 대포 로 육중한 콘스탄티노플의 삼중 성벽을 파괴하는데

성벽 가운데 취약한 곳을 골라 6주 동안 쉬지않고 집중 포격 을 가했는데 대포는

발사후 식혀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7회 이상 발사하지 못하므로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비잔틴 수도 콘스탄티노플 인구는 4만으로 줄어든지라 정규군 5천에 제노바인 주스티아니의

유럽인 용병 2천을 합치고 시민을 징집해 1만의 군세 로 넓은 해자 를 파고 장벽 을

쌓았으며 장벽 뒤에는 외성벽 을  두르고 원형탑 을 세우웠으며.... 또 해자 를 깊이 팠습니다.

 

 

그런 다음 내성벽 을 쌓고 사각탑 을 세웠으니 40미터마다 10~ 20미터 높이의 방어탑  

 400개에 달했는데 톱하네산 을 넘어온 오스만 투르크의 배 들이 금각만 성벽에 이르고    

내륙 성벽에는 8미터 짜리 거포에서 600kg 짜리 돌포탄 이 6주간 성벽을 때리니 무느집니다.

 

 

 

 

5월 29일 메메드 2세가 총공격을 명령해 터키 비정규군 5만명 이 방위망을 뒤흔들어 놓자

그 뒤를 이어 정규군 5만명 도 모자라 예니체리군 1만 5천 도 함께 돌진해 들어오는지라

비잔틴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황제 는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하니 멸망하는 것이라?

 

 

그러고는 이집트 바자르 의 뒷 골목길 을 걸어 언덕을 올라가니 여긴 가로수 가

우거지고 길 양쪽에 기념품숍과 화랑이며 카페와 레스토랑 

줄지어 서 있으니...... 마치 프랑스 파리의 어느 언덕길 을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언덕을 다오르니 저 앞에 큰 이슬람 사원이 나타나는데 바로 이스탄불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술레이마니예 자미 Suleiman Mosque 인데 터키에서도 아름다운

 자미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든 모습이 장관 이라고 합니다.

 

 

직경 27m, 높이 53m에 달하는 돔과 첨탑 미나레 4개에다가 발코니 10개로

구성된 웅장한 외관이 돋보이는 사원은 오스만제국의

술탄 술레이만 1세 를 위해 건설되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술레이만 1세 는 1520년 즉위후 오스만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하는등 

전성기 를 이끌었던 인물이니 자미의 발코니 10개 는 술레이만 1세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10번째 군주 였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합니다.

 

 

자미는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미마르 시난 (Mimar Sinan)의 주도로 1550년부터 7년에

걸쳐 완공되었으니 정원에 위치한 술레이만 1세 와 그의 부인 록세라나 의 영묘 도

시난의 작품이라는데 지진에도 균열조차 생기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지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술레이마니예 자미 에서는 이슬람 복합 시설을 뜻하는  ‘퀼리예’  의 특징을 볼 수

있으니 사원을 중심으로 자리한 이슬람 신학교 ‘메드레세’와 숙소, 병원, 급식소 등

부속 건물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었으니 ‘술레이마니예 도서관’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술레이예 자미 를 뒤로 하고 시내지도를 보면서 언덕길을 내려가서는

큰 대로에 이르니..... 실크로드의 종착점 인 그랜드 바자르 가 보입니다.

 

 

그랜드 바자르 앞 베이짓역 에서 트램을 타고는 3정거장 악사라이  에 내려서는

5~6분을 걸어서 기차역과 지하철역이 함께 있는 예니카프역  Yenikap

앞에 자리한 우리 호텔로 돌아와 배낭을 찾아서는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을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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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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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1.12.12
    인간은 세월과 더불어 늙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이상(理想)을 잃을 때 늙는 것입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피부에는 주름살이 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 마음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 법입니다.
    -더글러스 맥아더-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14 하아..... 맥아더가 저런 말도 다 했군요?
    하기사 강제로 물러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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