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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에서 소금 호수를 거쳐 카파도키아에 가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03.24|조회수110 목록 댓글 3

앙카라~괴레메 - 앙카라에서 버스를 타고 소금 호수를 거쳐 카파도키아에 가다!

 

 

여행 나흘째인 5월 16일 아침에 앙카라 신시가지를 구경하고는 다시 크즐라이 

위치한 Ankara Regency Hotel 로 돌아와서는 배낭을 챙겨서 체크 아웃을 합니다.

 

 

레스토랑 이 유난히 밀집한 언덕길을 걸어서 내려와서는 크즐라이역 에서 앙카라이 Ankaray

라고 부르는 지하철 을 타고는 일곱 정거장이자 종점인 아슈티 Asti 역에서 내립니다.

 

 

여기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는 현금을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충전식 교통카드 인 에고 카르트

Ego Karti ( TAM 기본 5리라 + 충전 10리라 ) 를 이틀전에 구입했기로....

아슈티역 에서 카드 보증금(?) 5리라를 돌려달라고 하니“ I don't know" 모른다고 하네요?

 

 

여기 지하철은 1회권은 3리라 인데 교통카드 를 사면 요금이 2.35 리라 만 빠져

나가고 70분 이내 환승하면 1.67 리라 만 빠지니 이득인데 카드 한장으로

2명이 함께 사용할수 있으니... 2장을 사면 보증금은 모두 날리는 것인가 봅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오토가르 Otogar 는 배낭이며 짐을 엑스레이 기계 로 검사

하는데..... 다시 3층으로 올라가서는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까지 1인당

40리라(8천원)을 주었는데, 우리 버스표에는 탑승구 Peron 넘버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 이 사실을 깜빡 하고는 인포에 물으니 무어라 말하기에 적어 달라며

 종이를 들여미니 이 아저씨 일어서서 밖으로 나오더니 내 손을 잡아

끌다시피 하며 해당 탑승구 까지 데려다 주는데 터키인 친절 은 알아주어야 하지요?

 

 

터키는 기차 보다는 버스가 발달한 나라 인지라 여기 터미널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데..... 버스는 독일 벤츠 로 아주 안락합니다. 

 

 

11시 출발 네브셰히르 Nevsehir 회사 버스는 행선지가 네브셰히르 Nevsehir 인데

거기서 괴레메 까지 계속 운행할지 아님 세르비스 버스로 갈아탈지 모르겠네요?

 

 

11시에 출발한 버스는 앙카라 시가지를 벗어나니 남자 차장 이 물이며 음료수와 과자

등을 서비스 해 주는데, 이후에는 냉장고 가 있으니 물을 꺼내 마시면 됩니다.

 

 

버스가 시원스레 뻗은 도로 를 달리다 보니 좀 전에 앙카라 신시가지

관청 거리 를 보았던 탓인지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국민 소득 100$로 봄이면 보릿고개에 굶어죽는 사람들의 시체 가 거리에 널렸던 시절이라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대통령은 농업국가를 탈피해 경제개발을 하려면 돈과 기술 

필요한데 미국은 냉정하게 거절 하는지라 도움을 받을 나라는 철천지 원수 일본 뿐 입니다!

 

 

박대통령은 굴욕외교 라며 반대하는 야당과 학생들의 데모를 탱크로 진압 하고 한일국교 정상화

 를 한 후에.... 일본에서 들여온 돈 6억불 로 울산공업단지 와 포항제철 이며 소양감댐 

과 항만을 건설하는데 60% 정도를 썼으며 40% 로는 석유와 철광석, 석탄에 목재와 고무

석유 정제 반제품 등 원재료를 수입하는데....  특히나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공장 건설과 원재료를 조달해서 상품을 생산하고 운반해서 수출하는 물류에 대한 개념 

없었던 야당 의원들  고속도로 를 만들어 보았자 일반 차량은 없고 부자와 한량들이

기생을 옆에 끼고 유람하는 차량에만 득이 될 뿐인데, 왜 피같은 돈을 헛되이 낭비 하느냐? 

 

 

1960년대 후반에는 우리나라에 기업과 공장이 없었으니 극히 적은 숫자만 대학에 진학했는

데도 얼마되지 않는 대학 졸업생은 모두 백수 실업자 며  일반인들은 승용차가 없었으니

고속도로 를 달릴 차라고는 저 부자들 뿐 이라는건데,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 들이었지요?

 

 

지금에야 1인당 국민소득이 30,000 달러 에 이르지만 당시는 100달러 에 불과했으니

필리핀이나 아프리카 케냐 보다도 못한 가난한 나라 였는지라 국회의원 중에도

외국에 나가 본 사람이 거의 없었던 시대이니... 물류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때 입니다!

 

 

버스는 양떼가 풀을 듣는 넓은 들판 을 지나서는 한시간 가까이 달리니

 저 멀리..... "하얀 것" 이 보이는데 바로 "소금 호수" 입니다.

 

이 호수의 정식 이름은 투즈 호수 Tuz Golu 라고 하는데, 얼마나 큰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니 아나톨리아 고원에 해발고도는 899m 에 면적은 1,600km 이고, 수심은

1∼2m 인데 염분 함유량이 34% 로 세계에서 가장 염분이 높은 내륙호수 라고 합니다.

 

 

크기로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 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인공위성 

지구를 촬영할 때 이 호수에 초점 을 맟춘다는데 5월~ 9월 까지는

 물이 증발해 소금 호수 가 되고..... 그 외 계절에는 물에 잠긴다고 합니다.

 

 

우리 버스는 호숫가에 위치한 휴게소 에 들어가는데 20분 정도 주차 하는지라

10분 가량 걸리는 호수 까지 갔다 오기에는 시간상 무리 입니다.

해서 절반쯤 걸어가서는 사진 몇장 을 찍고는 다시 휴게소로 급히 되돌아 옵니다.

 

 

투어 버스 는 오래 주차하니 호수에 이르면 소금 결정 이 너무나도 하얗고

형태 또한 아름다워서 마치 보석과 같은 모습 이었다고 말합니다.

 

 

여기 휴게소에 쉬는 동안에 함께 버스를 타고 가는 승객중에 터키 아가씨 둘이 다가와

스마트폰 을 보이며 무어라 말하기에 사진을 찍어 달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자기들이랑 사진을 찍자네요? 그러고는 한참 동안이나 사진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오랫동안 구릉지대 를 달려서는 앙카라를

출발한지 3시간 반이 넘은 2시 40분에 어느 도시 에 이르는데, 입구에

원추형 붉은탑 세 개가 보이는걸 보니 이제 카파도키아 가 가까운가 봅니다.

 

 

버스는 도시를 벗어나 양떼와 소떼가 풀을 뜯는 들판을 지나서... 앙카라를 출발한지

4시간만인 오후 3시에 드디어 카파도키아 제1의 도시 이자 주도인 네브세히르

Nevsehir 에 도착하는데 터미널 오토가르 는 시내에서 떨어진 들판에 홀로 위치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리기에 우리 부부도 내려 대기하고 있는 세르비스로 갈아타야 하는지

싶어 두리번 거리니 차장이 괴레메 Goreme 까지 간다며 그냥 올라타고 있으라고 하네요?

 

 

승객이라고는 우리 부부를 포함하여 5~ 6명 에 불과한데 조금 있자니

다른 버스 가 도착하니.... 그 버스에서 내린 7~ 8명 이

우리 버스로 옮겨 타서는 여기 도착한지 20분만에야 출발 합니다.

 

버스는 네브세히르 시가지로 들어서서는 아파트를 지나 4~5층 주택이 밀집한

 거리를 지나는데....... 카파도키아 특유의 바위 는 보이지 않습니다.

 

 

10여분을 지나 시가지를 벗어나 들판으로 나가니 드디어 언덕 여기 저기 에서

기이한 형상을 한 특유의 바위 들이 보이는지라 카파도키아 에 온 것을

실감하는데 버스가 언덕에 오르니 벌판 너머로 거대한 바위군의 장관 이 펼쳐집니다.

 

 

그러고는 버스는 언덕을 돌아내려 가는데 여기저기 기이한 모습의 바위 가 둘러선 사이

사이에 주택 들이 밀집한 "괴레메" 에 도착하니, 시계는 오후 3시 40분을 가르킵니다.

 

 

우리 부부는 먼저 오토가르 에 있는 관광안내소 로 들어가니 벽에는 온통

사진들 이 가득한데 ...우리 호텔에 전화를 해줄수 있는지 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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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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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3.24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學-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26 언제 보아ㅗ 기이한 풍경입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는.....
  • 작성자클놈인줄 | 작성시간 22.04.03 즐겁게 봅니다
    행복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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