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프랑스 툴롱1 - 툴롱에서 자유광장을 보고 대성당에 가다!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2.03.31|조회수133 목록 댓글 2

프랑스 툴롱1 - 툴롱에 도착해 체크인후 걸어서 자유광장을 보고 대성당에 가다!

 

 

2018년 5월 20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 Toulouse 에서 공원 안에 일본 정원 을 구경하고

미디 운하 Canal du Midi 를 걸어서 툴루즈 기차역 Gare Toulouse- Matabiau 에

도착해 12시 47분발 마르세유행 기차를 타고는 카르카손과 나르본을 지나 몽펠리에

 님을 거쳐 오후 오후 4시 42분에 마르세유역 Marseille-St-Charles 역에 도착합니다.

 

 

오후 5시에 La Crau 행 기차에 오르니 지중해를 끼고 동쪽으로 달리는데 작은 어촌으로

칼랑크 Calanque 절벽에 와인으로 유명한 카시 Cassis 역과 세상에서 최초로 영화

만들어 상영한 루미에르 Lumière 형제의 고향 라 시오타 La Ciotat 를 지나

오후 6시에 지중해의 항구 도시로 프랑스 제일의 군항이라는 툴롱 Toulon 에 도착합니다.

 

 

기차역 건너편에 호텔로 가는데 경찰이 갑자기 경찰차로 도로를 막고는 검문을 하려는 모양

인데.... 이유를 알수 없으니 우린 건너편에 Inter-Hotel Grand Hotel de la Gare :

14 Boulevard de Tesse 에 체크인 하는데 더불룸이 80유로로 아침은 별도 11유로입니다.

 

 

이 호텔에는 계단에 빼곡히 그림 들이 그려져 있고 또 엘리베이터 앞에는 사자와 독수리,

사슴과 늑대등 가면을 둘러쓴 사람 모양의 그림들이 있으며... 벽에는 비행

기구와 오래된 필사본 책의 그림 등... 주인의 취향 이 참으로 특이한 호텔인가 봅니다?

 

 

우리 방에 배낭만 던져놓고는 시간이 늦은지라 샤워도 하지 못한채 바로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데.... 도중에 어느 카페 에서 도로에 내놓은 테이블은

나무로 된 포도주 술통 인게 바로 이곳 툴롱이 항구 도시 임을 말해주나 봅니다?

 

 

계속해서 내려 가노라니 도로변 인도에는 여러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테이블 이 보이는데

동양에서는 보기 드문 서양의 풍경이니.... 우선 인도가 엄청 넓어 내어 놓을 수

있는 공간 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테지만 시청에 도로 점유세 를 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도시 툴롱 Toulon 은 프로방스 알프코트 다쥐르 주

바르 데파르트망의 주도로...... 마르세유 동쪽 65km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로 프랑스 제1의 군항 이라고 합니다.

 

 

톨롱 시가지에는 도시 북부에 요새가 있는 파롱산 이 있고 서부에 해군 공창 

있으며 로마 시대에는 로마르티우스 라고 하였다는데.....

541년부터 시작해 근대인 1790년 까지 가톨릭 주교구청 이 있었다고 합니다.

 

 

 툴롱 Toulon 은 1481년 에야 다른 프로방스 지방의 도시와 함께 비로소 프랑스령

이 되었으며 1793년 프랑스혁명 때에는 왕당파와 영국군 이 이 도시

 점령하였으나..... 나폴레옹 이 이를 격퇴함으로써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1942년에 툴롱은 독일군에게 점령 당하게 되었는지라 프랑스 함대 는 기지 안에서

스스로 침몰 했는데, 2차대전 전쟁 중에는 독일의 잠수함 기지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프랑스 국립 항공 우주센터 가 설립되어 있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5분 가량 걸었을까요? 마침내 참으로 넓은 광장에 도착했는데 분수대

에는 커다란 조각상이 서 있으니 왼손에는 햇불 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칼 을 들고 투구를 쓴 저 조각상은 혹여 아테니 여신상 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정면으로 다가가서 찬찬히 살펴 보니 배와 말 위에 서 있는 여신이 오른손에

든 것은 "칼이 아니고 책" 인 데..... 그럼 민주주의 혁명 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호텔에서 받은 시내 지도를 꺼내 살펴보니 “Place de la Liberte” 라고 되어 있으니...

리베르떼 광장, 그러니까 자유의 광장 인데 그럼... “자유의 여신” 인가 봅니다?

 

 

 유럽에서는 왕과 귀족에 가톨릭 주교가 다스리는 신분제 사회 였는데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하는데는 마그나카르타등 국회를 통한 점진적인 방식인 영국식 

1789년 혁명  으로 일거에 신분제 귀족사회를 무느뜨린  프랑스 대혁명  이 있는가 합니다?

 

 

 돌이켜 보자면 동서고금에 국경을 이웃 하고 있는 나라끼리 평화롭고 사이좋게 지낸 사례는

전무하니... 호시탐탐 침략할 기회를 엿보는 원수 인데, 100년 전쟁과 나폴레옹전쟁을

치루었던 프랑스와 영국 은 사이가 안좋았던데다가 식미지 쟁탈전 에서 사사건건 부딪힙니다.

 

 

캐나다, 이집트, 인도와 아프리카등 쟁탈전에서 패하던 프랑스의 루이 16세 는 아메리카

에서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앙숙지간인 영국의 힘을 뺄 절호의 기회 로 보고 미국

독립군에 자금과 무기 지원에다가... 직접 해군과 육군을 동원해 독립전쟁에

참가하니 임진왜란때 명나라 경우 처럼 엄청난 전비를 쓴지라 국고가 고갈 되어 버립니다.

 

 

1597년 정유재란 병력은 일본은 14만, 조선은 3만 8천인데 비해 명나라는 11만 7천 이라...

쇠퇴기 에 접어들어 부정부패에 환관의 횡포로 농민반란에다가 몽고족 보바이의난

으로 무느져가던 명나라는 황제국이라는 허명 때문에 7년동안 연인원 25만 에 달하는

대병을 동원했으니 재정이 파탄나자 더 많은 세금을 거두게되니 농민반란은 더 심해집니다.

 

 

농민반란을 진압하는데 몰두하다 보니 만주에서 여진족 통제에 소홀 하게 되고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우자 진압하러 대군을 보내고 대병으로 산해관 방비에 치중 하다가 농민군에

베이징이 함락되어 망하는데, 명나라가 조선에 파병하지 않고 세금 폭징을 피하면서

압록강변에 군대를 배치한채 여진족을 잘 통제 했다면 허무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프랑스는 명나라 처럼 재정 파탄상태 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세금을 거두기 위해 1789년

삼부회 를 소집했으나 경제분야에서 중산층이 출현해 성장한 부르조아지 들은 따로

테니스 코트에 모여 미라보등이 국민의회 를 성립시키자 왕은 이를 해산시키기

위해 군대를 출동 시키니 파리 시민이 궐기해 프랑스 대혁명 으로 발전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혁명은 단 한번에 성공한 것은 아니고 혁명과 왕정을 여러차례 되풀이 하며

7월 혁명과 4월 혁명 을 거쳐 왕정이 최종적으로 폐지되고 주권재민의

근대 민주주의 국가가 탄생 했으니 프랑스등 유럽 여러 도시는

빠짐없이 도시 중심에 Place de la Liberte.... 자유 광장 을 만들었는가 봅니다?

 

 

그러고는 대로를 건너 두 블록을 지나 도심의 중심인 툴롱 대성당 카떼뜨랄 Cathetrale

생트 마리 마죄르 대성당 Cathedrale Ste. Marie-Majeure 을 찾아 성당 안으로

들어가니 미사를 마친 모양인데 잠시 몸과 마음을 쉬면서 문득 떠오르는 사람 이 있으니...

 

 

D 일보 신민기 기자에 따르면 금년에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이 내한해 강연을

했으니 “한국, 저성장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여성-이민자에 손 내밀어야” 하는

기사인데.... 예멘 사람 500여명이 난민 신청한걸 가지고 온 나라가 시끄러웠는데

출산율 1.0 이 무느졌다고 쳐도 우리가 저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을른지 모르겠습니다?

 

 

“기 소르망은‘유럽의 저성장 에서 한국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유럽 경제의 진짜 문제는 역동성이 떨어졌다는 것”

이라며....“이는 노동시장의 과도한 규제와 복지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 그리스 등 노동법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는 실업률이 높은 반면 영국

독일 등 규제가 완화된 곳은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노동법은 이미 직업이 있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이

해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도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 개혁은 유럽의 수많은 집권 보수당도 해내지 못한 난제”라며

“그나마 독일이 노동법 개혁을 단행해 실업률이 급격히 줄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독일은 2000년대 초 고용 유연성 제고 에 역점을 둔‘하르츠 개혁’

을 통해서.... 실업률을 2000년대 초반 10% 대에서 올해 초 4% 대로 끌어 내렸다.“

 

 

“소르망 씨는 유럽 저성장의 다른 주요 원인으로 취약한 인구구조 를 꼽았다. “유럽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세대교체 가 이뤄지지 않고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각국은 다양한 이민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한국도 인구 감소와 

경제 역동성 저하를 막기위해 이민 활성화와 여성인력 활용 이 꼭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멘인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입국한 것이니 모두 쫓아내야 한다고 데모

까지 벌였는데.... 19세기 부터 조선인들은 흉년으로 먹고 살기 힘들자 두만강을 넘어

갔으며 조선이 망한후에도 국경을 넘으니 200만 이 넘는데.... 대부분은 경제적 동기 

만주와 중국, 러시아 연해주로 흘러갔으니 우리가 이제“은혜를 갚아야 할 때”가 아닌지?

 

 

 성당을 나와 남쪽으로 걸어 항구 에 도착해 빽빽이 들어선 요트 들을 구경하는데 부두에서

바또 버스 Bateaux - Bus 배를 타고 사블렛 해변, 쁠라쥬 사블렛 Plage Sablette

마을에 다녀올수 있다는데, 달리 세인느쉬흐 메흐 Seyne Sur Mer 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툴롱 부두에서는 동쪽에 니스를 거쳐 이탈리아 반도 앞에 자리한 나폴레옹

의 고향인 코르시카 섬 까지 다녀오는 호화 유람선 페리(17만원) 

있다고 하니.... 돈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한번 타보는 것도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부두에서 빽빽하게 들어선 요트의 마스트 숲 을 보니 배들이 충돌하지 않고 정박하고

운항 하는게 신기할 정도인데.... 사람 사이도 그러하니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감정이 상하거나 충돌하지 않고 잘 지내눈 문제에 있어

철학자 김용석 교수 가 쓴 글 “막말, 실언 그리고 유머” 가 문득 떠오릅니다.

 

 

“말은 오해의 근원이야.”생텍쥐페리의 동화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와 친구 관계를

맺으면서 한 말입니다. 어른들도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지요. 정치 무대에서

막말과 실언(失言) 들이 난무하니 말입니다. 잘한 말도 오해의 근원 이 될 수

있는데 막말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새해에는 여우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실수 는 생각과 언어가 분리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별생각 없이

말할 때’ 언어가 일으키는 사건입니다. 이때 생각의 자리는 고정관념이 대체합니다.

실언이 선입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실수이니까

악의는 없을수 있지만 이도 습관이 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큰 해악 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막말을 하면서 그것이 유머라고 착각 하는 건 아닌지요. 막말은 그것이 아무리

웃음을 유발하더라도 유머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정치인은 소위

‘아재 개그’를 장기처럼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이도 유머와 동일시 되기 힘듭니다.”

 

 

생각하고 공부해야 좋은 유머 를 할 수 있습니다. 유머에 관한 글을 여러 편 썼던

중국 작가 린위탕(林語堂 임어당) 은 “유머의 인생관은 진실하고 너그러우며

긍정적이다”라고 했습니다. 진실, 배려, 삶의 긍정성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공부  하며 살아야 합니다. 공인들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막말이  ‘잘못 생각’ 하기 때문이고,  실언이  ‘생각 없이’  말하기 때문이라면,

유머는‘깊고 넓은 생각’  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뛰어난 유머 는 바로

폭소를 유발하기 보다 듣고 뒤돌아서면서 미소 짓게 합니다. 자기 생각과

지식으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하는‘아재 개그’와 다릅니다.

유머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표현 입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3.31 잘봤습니다
    프랑스 풍경 속에서
    지내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2 드디어 남프랑스 해안
    지중해 입니다.
    이제 유럽은 갈수 있으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