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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즈2 - 캐슬쿰에서 마을 이름과 영화 워호스를!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05.19|조회수135 목록 댓글 6

 

코츠월즈 여행2 -  오래된 마을 캐슬쿰에서 마을의 이름과 영화 워호스를 생각하다!

 

 

2022년 4월 21일 에티하드 항공으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려 2~3 터미널역에서 전원 마을 코츠월즈

Cotswolds 로 가려는데 매표소가 없으니 안내원의 도움으로 기계에서 기차표를 끊어 8시 47분

히드로 익스프레스 를 타고 패딩턴 Paddington 역에서 환승해 스위든역 Swindon(Wilts) 에 도착합니다.

 

 

기차표를 끊어 치핑햄 Chippenham (치펜엄) 에 내려 역 광장에서 35번 버스 를 타고는 평화롭고 조용한

농촌 시골길을 달려서는 고개를 넘어 오래된 마을 캐슬 쿰 Castle Combe 에 도착하기로 내립니다.

 

 

한 눈에도 오래된 낡은 벽돌 건물 이 늘어선 마을은 세월의 무게 를 느끼게 만드는데  3거리

에서 보자니 오래된 기념물 이 있어 무엇인가 보자니 이건 아무래도 옛날 묘비 같기도....

 

 

그러자 마눌은 마을 이름인 캐슬쿰 Castle Combe 에서 Combe 는 무덤 에서 유래한게

아닐까 라고 말하는데..... 무덤(Grave) 중에서도 돌로 만들어진 것을

톰브 Tomb 라고 하니 Combe 와는 다른지라 울 마눌이 혼동 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마눌은 기독교도니 로마시대에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받으며 지하동굴 에서 모였다는 이탈리아

로마 아피아 가도에 있는 산 칼리스토 의 카타콤베(Catacombe di San Callisto) 를 떠올린 것일까요?

 

 

산 칼리스토의 카타콤베 (Catacombe) 는 2~4세기까지 재위한 몇몇 교황의 유해가 묻혀있기 때문에

교황 납골당 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성경 공부나 교회 설교에서 들었던 이런 걸 떠올린 것인지도.....

 

 

확실히 캐슬 쿰 Castle Combe 과 카타콤베 Catacombe di San Callisto 에서 콤베 Combe 라는 단어가

같기는 합니다만... 맞는건지 아니면 우연인지 분간이 가지 않기로 네이버에서 저 단어를 찾아봅니다.

 

 

Combe (콤베) 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우보이아의 님프 로 청동무기를 최초로 제작했다고 전해지며

그리스 동부 에우보이아(Euboea) 섬의 님프 이니 강의 신인 아소포스(Asopus) 의 딸 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청동무기 를 최초로 만들고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수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니 콤베(Combe)

는 때때로 아소포스의 또 다른 딸이자 칼키스(Chalcis) 의 명조(名祖)인 칼키스 와 동일한

인물로 여겨지기도 하며, 칼키스라는 이름이 고대 그리스어로 ‘청동’ 을 뜻하는 칼콘(chalcon)......

 

 

하지만 그냥 단순하게 보자면 Combe (콤베) 는 두산백과 두피디아에, 명사로......

(깊은) 산골짜기 또는 (해안으로 뻗은) 골짜기 를 뜻하니 이게 마을 이름의 유래 일까요?

 

 

17~18세기 집들이 늘어선 마을 캐슬 쿰 Castle Combe 은 이솝 우화 에 나올

한 동네이니...마치 시간여행 을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는 13세기에 지어졌다는 성 앤드류교회 St. Andrews Church 가 있는데

시계는 옛날의 톱늬바퀴식으로 정각에는 종 을 치며 또 교회 안에는 이

마을에서  촬영된 영화 사진 들이 보이며 교회 마당에는 무덤 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로 제레미 어바인과 베네딕트 컴비베치와 톰 히들스턴이 출연한

워 호스 War Horse 외에도 스타더스트 와 울프맨 등 여러 영화들의 배경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워 호스 촬영때는 마을의 아스팔트 도로를 흙으로 덮고는 거리와 집들을 촬영햇다고 합니다.

 

 

워 호스 War Horse 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유명

하다는데..... 주인공인 말 조이 와 영국 데본 출신 알버트의 일대기 를 다루니 정든 말 조이가

알버트의 아버지에 의해 영국 육군에 기병 장교용 군마로 팔려갔고 이래저래 엄청난 수모를 겪습니다.

 

 

1918년 전쟁이 끝날쯤 되자 알버트가 영국 육군 보병 으로 징집되어 전선으로 왔고 독일군이 살포한

가스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었지만 기적적으로 조이와 재회 하게 되는데... 조이가 군마

로 차출되어 제1차 세계대전의 각 전장을 이리저리 옮겨가는걸 보며 전쟁의 참혹성 도 잘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의 명장면으로는 넓은 평야에 위치한 독일 제국군의 육군 보병 야영지를

급습했다가 숲속에 숨겨진 MG 08 기관총 세례에 전멸 하는 영국 육군

기병대의 모습 을 통해 시대에 비해 뒤떨어지는 기병의 몰락 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주인공의 말인 조이가 독일 육군 병영을 벗어나 참호를 헤쳐 달리는

명장면이 등장하기  직전에 1차대전을 계기로 등장한 Mk 1 전차 와 마주하는

모습도 나오니 이는 전쟁의 주역이 기계로 바뀌는 시대상 을 반영하는 장면인가 합니다.

 

 

삼거리에서 우리 버스가 내려온 다른 길은 경사가 진 언덕길 이니 여기 아래쪽 두 마을과

구별해서  달리 어퍼 캐슬쿰 Upper Castle Combe 라고 구분해서 부른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코츠월드의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 캐슬 쿰 Castle Combe 이름 에 대해서는

오래 전인 12세기 에 지어진 성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마을을 둘러보니 12시 10분전인데 아침도 굶었는데다가 점심때 라 큰 마음 먹고 레스토랑

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니...... 문이 닫혔기로 보니 12시부터 영업 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12시 정각에 직은 식당으로 들어가니 종업원이 4명 이나 맞이하는데.... 여기 레스토랑

은 식당 보다는 술집 에 더 치중한다는 인상을 받는데, 2가지 요리 중에

사과 돼지 라는 이름의 요리는 엄청 싼 때문인지 마치 빼빼로 같은 과자라 실패 네요.....

 

 

두 번째 요리로 햄버거 를 주문하니 구운 감자 가 겻들여져 나오는데 너무나도 맛있는

지라.... 뜨거운 감자 를 바로 삼키다 보니 울 마늘  천장이 데어서 이후 며칠

동안 밥을 먹는데 큰 불편을 느껴야 했습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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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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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20 고민이라......
    그걸 떨쳐내는게 쉽지않다는....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5.19 즐거운 여행되세요
    넘 좋아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20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 작성자연두치레 | 작성시간 22.05.19 즐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20 고마운 말씀입니다.
    초보자로 돌아간 여행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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