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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즈9 - 물의 도시 버턴 온 더 워터를 구경하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06.03|조회수101 목록 댓글 3

코츠월즈 여행9 - 물의 도시라는 버턴 온 더 워터를 구경하고 로우 슬로터로!

 

 

2022년 4월 22일 코츠월즈의 바이버리 Bibury 와 버퍼드 Burford 를 구경하고는 티룸 에

들어가 빵과 커피로 점심을 떼우고는 택시를 불러달랬더니.... 승용차가 왔는지라

30여분을 달려서 물의 도시라는 버턴 온 더 워터 Bourton on the Water 에 도착합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코츠월즈에서도 으뜸이라는 버턴 온더 워터 는 10년 전에 한번 온 적이

있으니 그때는 앤티크 유명한 스토우 온 더 월드 를 구경하고는 855번 버스를 타고

이 도시에 왔었으니.... 수심이 30cm 에 불과한 작은 개울인 윈드러쉬강변을 구경합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얕은 개울에는 물이 맑고 깨끗하며 오리 가 노는데...  관광객

들이 아치형 다리 를 건너다니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참으로 한가로워 보이니 여긴 참 평화로운 도시라고 할 것입니다.

 

 

향수 박물관 을 찾아 구경하는데.... 예전에 일본 후지산 가와구치코 호수의 향수관

에서는 바로 뒤뜰에다가 허브 동산을 만들어 가지 각색의 많은 식물의

향기 를 맡을수 있어 좋았는데 여긴 그냥 향수 상품 을 파는게 주업인 모양입니다!

 

 

향수 박물관을 지나 양쪽으로 오래 된 집들이 늘어선 거리를 따라 천천히 걸어올라

가면서 예쁜 집들을 기웃 거리다가 클래식 카 뮤지엄 Cotswold

Motoring Museum 앞에 이르렀는데.... 문이 닫혀 내부까지 구경하지는 못합니다.

 

 

자동차 박물관에는 오래된 클래식카들이 많다고 하니 문득 이탈리아 여행시 모데나 Modena

에서 800번 버스를 타고는 13유로 입장료를 내고 페라리 자동차 전시관

Museo Ferrari 을 구경한 기억이 떠오르는데, 입구에는 빨강색 Ferrari 500 F2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차는 1952년 처음 만들어진 차로 F1에 출전해서 우승을 했다나요?

 

 

이탈리아의 자존심이라는 페라리 Ferrari 는 유럽에 이름난 자동차인 독일 뮌헨에

BMW 와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 그리고 이탈리아

볼로냐의 람보르기니에 토리노 피아트와 모데나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합니다.

 

 

 

작은 마을인 버턴 온더 워터의 클래식 카 뮤지엄 은 그런 대규모 전시 박물관은 아니고 그냥

조촐하지만 그래도 오래된 차들이 많다니 클래식 카 애호가라면 둘러봐도 좋은데

자동차에는 운전했던 사람들의 개인 이야기 가 인쇄되어 차량에 부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길을 걸어서 도로변에서 돌 지붕 과 창문에 굴뚝 이 있는 17세기 집 들이 늘어선

옛스러운 모습을 느긋하게 구경하고는..... 조금더 올라가니 오른편으로

골목길이 나오고 오솔길에 나무 가 우거졌는 데, 저 멀리 푸른 언덕 이 보이네요!

 

 

호기심에 골목길로 들어서니 단층 주택들인데 집안의 작은 마당에 저마다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모습이 볼만하니 저번에 왔을때는 사철 나무는 녹색이건만 계절은 마침 가을이라 단풍

나무의 잎이 붉었으니 그 오묘한 조화 가 마음으로 부터 가벼운 흥분을 불러 일으킨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대도시에서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가득한 아파트 숲 에서 살아가는 나로서는 모처럼

어릴적 고향 농촌의 시골집 초가 생각이 간절한데.... 아이보리색 돌로 벽을 마감한

얕으막한 집, 푸른 나무와 꽃이 예쁜 마당에 빨강색 소형차 는 마치 장난감인 듯 여겨집니다.

 

 

단풍나무와 붉은 담쟁이가 돌 벽을 완전히 덮은 집을 바라보고 골목을 나와서는 다시 냇가로

돌아와 아치형 야트막한 다리 위에서 물끄럼히 흐르는 물 을 바라보다가 다시 지붕이며

겉모습은 수백년된  오래된 집 이건만 꽃으로 장식된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들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기념품 숍 에 이르렀는데.... 젓소 모양, 해골 모양, 주전자

모양에 축 늘어진 원판의 모습에 시침이 흐르는 각종 시계 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옆집에 코닥 필름 Kodik Film 을 판다는 가게 간판을 보노라니 디카가 나오기

전에 필름 값과 현상비 를 감당할수 없어 사진 한장 찍을 때도 실수

없이 찍으려고 조바심 치곤 했던......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을 회상해 보게 됩니다!

 

 

이제 로우 슬로터 와 어퍼 슬로터 마을로 가야할 시간이라 마음이 바빠지는데.... 두 번이나

이 도시 버턴 온 더 워터 Bourton on the Water 를 찾았지만 시내 중심부만

수박겉홡기로 보고 가는게 아쉬우니 시간만 있다면 마을 주위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도시 안에 자리한 유서 깊은 교회인 St. Lawrence's Church 와 컨벤션 센타인 The Victoria hall 에

Cotswold Antiques and Tea Room 에 들어가 골동 소품 들을 구경하면서 빵과 차를 들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마을에서 멀지 않은 교외에는 먼저 Bird Land 라고 해서 어린이

들이 좋아하는 펭귄 들을 실컷 볼수 있으며 그 다음으로 The Dragonfly Maze

는 놀이 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미로찾기 게임 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The Model Village 는 여기 버턴 온더워터 마을 전체를 9분의 1 로 줄인 미니어처 이니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 마을 전경을 둘러볼수 있으며.... 그 외에 The Cotswold Brewing

Company 맥주 양조장 이니 견학이 가능 하다는데 이곳 향토 맥주를 맛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 Bloody Bourton on the Water Walking Tour 은 좀 으스스한게 유령과 뱀파이어 체험 놀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Bourton on the Water Cemetery 는 마을 공동묘지 라고 합니다.

 

 

그 외 Quad Quest 라는 곳은 4WD, ATV 및 오프로드 투어 를 할수 있으며 Bourton Vale Equestrian 은

승마 를 체험할수 있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주는 가게도 있는등 즐길거리는 무궁무진한가 합니다.

 


하지만 욕심이 많아 언제나 바쁜 우리는 로우 슬로터와 어퍼 슬로터로 가야하니 인포

에 들러서 지도 한 장을 20센트에 사서는 예전의 그 버스 정류소 를 찾았는데....

 


하지만 엣날과는 달리 코로나 사태 탓인
 802번과 803번 등 버스 편수

가 너무 적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올때 까지 기다리기는 어렵습니다.

 

 

바이버리나 버퍼드 처럼 가게로 들어가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려다가 생각하니 여기서 저 로우 슬로터

마을은 그리 멀지 않다니 30~ 40분만 걸으면 충분하다는 생각 이 드는데 엄청 고생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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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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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6.03 베리굿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4 그냥 느긋하게 즐기기 좋은 마을입니다.
    얕은 개울가 버턴 온 더 워터는......
  • 답댓글 작성자연두치레 | 작성시간 22.06.08 바이칼3 올려 주시는 글과 사진 항상 감사하며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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