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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도착해 비틀즈스토리와 케번클럽에 가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07.15|조회수181 목록 댓글 2

 

북웨일즈에서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에 도착해 비틀즈스토리와 케번클럽에 가다!

 

 

2022년 4월 24일 슈루즈버리에서 아일랜드 더불린 으로 가는 배를 타기위해 홀리헤드행 기차를

타고 북웨일즈 땅을 달리다 보니 문득 몇년 전에 영국 3차 여행시 전국일주를 하는 과정에서

콘위를 보고는 체스터를 거쳐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에 가서 본 비틀즈 스토리를 회상하게 됩니다.

 

 

체스터에서 교외선 전철을 타고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LIVERPOOL LIME ST. 역에 도착하니 광장 으로

60년대에 일세를 풍미했던 비틀즈의 고향인데 프리미어 리그 에 속한 리버풀 FC 팀의 로고는

 YOU'LL NEVER WALK ALONE 라!  그러니까  "당신은 혼자 걷고 있지 않습니다"  라고 해석되는

데.... 이 곡은 "비틀즈의 노래" 이니 칼링컵 우승 때에 이 도시의 축구장 앤필드 에 울려퍼졌다고 합니다.

 

 

광장에 희랍의 아테네 신전 처럼 보이는 고풍스럽고 당당한 건물이 바로 세인트 조지스 홀

인가 봅니다?  여행 가이드북 에는 세인트 조지스홀 St. George's Hall 은 1854년

콘서트 홀 로 세워진 이래 병원과 법원 을 거쳐 현재는 연회장 으로 사용된다고 하며

세인트 조지스 홀 St. George's Hall 옆에는 군인의 동상 도 보이고 앞으로 돌아가니 

말을 탄 장군의 동상 이 근사해 보이니 마치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넬슨 처럼 보입니다?  

 

 

 옥상의 국기  유니언 잭 이 아니라 보통의 십자가이니... 그럼 잉글랜드의 성 조지 깃발 

인가 보네요? 흰바탕에 붉은 성 조지 십자가 에다가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의 빗긴

십자가인 성 안드레아 기를 합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영국의 국기“유니온 잭”

 인 것이지요?  성 조지 는 원래 성 게오르기우스 Georgius 라고 하는데,

초기 기독교 의 14명 순교자의 한 사람으로..... 이스라엘 땅 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게오르기우스 는 농부를 뜻하는 그리스어 에서 파생한 라틴어 로 4월 23일이 그의 기일

이라는데, 잉글랜드와 모스크바에서 기사와 군인들의 수호성인 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여러 인물들의 조각상 이 보이니 무슨 로마 원로원 의원 같은 사람도 보이고

비틀즈가 탄생한 문화와 스포츠 의 도시로 2008년에 유럽의문화수도로 선정되었습니다.

 

 

 도시의 공항 이름이비틀즈의 존 레넌 이고  차이나 타운과 흑인 공동체가 있으며  또 리버풀 

Anfield 구장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리버풀  FC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데....  

1시간 거리 바로 이웃 도시인 맨체스터 맨유 팀 에는 과거에 박지성 이 있었습니다.

   여름 에는 Yellow Duckmarine 라는 수륙 양용차가비틀즈 노래를 틀며 운행 한다고 합니다.  

 

 

 리버풀 북쪽에 있는 유스호스텔  인“Everton Road Hostel”에서 체크인을 하고는 바로

택시를 타고는   리버풀 항구 서남쪽 부두가 를 “앨버트 독”이라고 부르는데....

어느 건물 앞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었는지 "개" 모양의 조형물이 여럿 보입니다.

 

 

7파운드의 요금을 지불하고는 택시에서 내리니 아직 바닷가는 보이지 않지만 놀이동산 

분위기가 나는데..... 거기 옛스런 건물에 "비틀즈 스토리" 간판이 보입니다.

   비틀즈 스토리 Beatles Story 는 비틀즈의 음악 활동 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전시

하고 있다는데 스튜디오, 무대의상, 앨범 자켓 이 있고 다큐멘터리 도 상영한다고 합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날씨가 차가운데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에는 많은 관광객 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아마도 수용 인원 을 고려한듯 먼저 와서 관람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려 10분에 한 차례씩 7~ 8명 가량을 입장시키는가 봅니다?

 

 

늦게 온 사람들 이 줄을 서지 않고 잘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스텝이나 손님

인양 능청스레 들어가다가 흑인 문지기에게 쫃겨나는 모습을 봅니다.

   이 흑인 녀석은 흑인이 대개 그러하듯이 유쾌하고 활발 하며 어찌나 다변 

인지 줄 선 관광객 과 비틀즈 얘기를 주고 받는라 잠시도 입을 다물줄 모르네요?

 

 

입구에는 여러나라의 국기 와 글자로 안내문 이 붙어 있는데 세어보니 모두 8개 나라 

이네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한나라가

포르투칼인지 아니면 네델란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위는 흰색이고

아래는 붉은색 이면.... 포르투갈이나 네델란드가 아니고 그럼 폴란드 국기 같은 데....

 

 

만약 한나라가 탈락하고 다른나라가 추가 된다면 한국 일까요? 아니면 중국?  혹은 인도나

터키 일러나? 에든버러 에서는 중국 이더라만!!! 유럽 에서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 안내

방송 이 나오는 곳이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오르는 열차 인 것은 한국인 관광객 

이 엄청 많기 때문이지요?  2000년 에 처음 유럽에 갔을때는 다른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고 루브르 에도 한국어 가이드 리시버 는 물론 한글로 된 안내문 도 한장 없었는데?

그후 삼성그룹 인가가 협찬하여 20개 국가 언어 중에 하나로 한글 안내문 이 마련

되었데......  이즈음 간 사람들은 한국어 가이드 리시버 까지 있더라니,나아지고있네요?? 

 

 

30여분 이상을 추위에 떨며 기다려서는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끊는데 안되지

싶으면서도 혹시나  “브리티쉬 헤리티지” 카드를 보입니다.  헤리티지 카드 

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규정집 을 찾아보다가 안으로 들어가 간부와 상의 하고는

 어디론가 전화 를 거는등 분주합니다!  그래 헤리티지 패스 는 안되는 줄 아는데 

혹시 할인 이라도 되는가 싶어 카드를 제시했다며 그냥 현금으로 표를 끊으니 1인당 13

파운드인데  그래도 이 사람들은 핀잔주거나 신경질 내지 않고 웃으며 오히려 미안해 하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비틀즈 멤버 들이 사용한 기타며 악기들 이 보이고 예전에 클럽에서 공연하던

사진 을 붙여 놓았습니다.    붉은 네온 사인으로 "CLUB" 표시가 선명한 "룸" 에는

 비틀즈 에 대한 기록들이 보이고 전자 기타와 드럼 이며 무대장치가 완료된 모습 을 구경합니다.

 

 

  벽에 나무로 된 칸에는 옛날 실제로 사용했던 “LP" 판 이 든 종이 케이스가 수북한데

비틀즈의 감미로운 노래 가 흐르니 사람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네요!!!

    비틀즈 그룹 멤버 4명 이 희고 검은 양복 을 갖추어 입고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저 유명한 트레이드 마크가 된 사진 앞에서 한참 동안이나 발걸음을 멈춥니다!

 

그 옆에는 “Beatlemania" 라고 적힌 글씨 가 보이는데 이번에는 일곱나라 이니

   그럼 바깥의 그 포르투칼인가 네델란드인지 아니? 폴란드 가 빠진

모양이네요!!!  그리고 다음 사진을 보면 제일 왼쪽이 링고 스타, 다음이 

보컬  존 레논 그리고 조지헤리슨 이며 마지막이 보컬 폴 메카트니 라고 하네요!

 

 

또 다음 사진에는 왼쪽 기타에 보컬 폴 메카트니, 드럼 막대기든 사람이 링고

스타, 아래쪽은 보컬 존 레논 그리고 오른쪽 기타가 조지 헤리슨 이라...

   울마눌은 부산의 “오케스트라 BMO ” 의 단원으로 바이얼린 연주자 이니

음악을 조금 알지만.... 나는 음악에는 문외한 이라 말하기가 주저됩니다만.....

 

 

그래도 비틀즈 노래 주옥 같아서 우열을 논하기 힘들지만 학창 시절에많이 들었던

  비틀즈 마지막 타이틀곡  “렛 잇 비 Let it be " 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When I fin myself in times of trouble   내가 근심이 시기에 처해 있을 때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Net it be  

그냥 그대로 둬!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다음 방에는 실제 야외 공연 중에 질서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경찰 들이 보이는 데.....  

팬들이 비틀즈 멤버들을 향해 광적으로 달려드는 비데오라  비틀즈 멤버들의 사진 

을 반전시켜 처리한 포스터 도 인상적인데, 사람과 소 가 익살스러운 모습 을 하고

있는 장면도 구경하고 White Room 에 들어서니 존 레넌 의 흰 피아노와  Imagine 곡이 

흘러 나오는데 방문객은 비틀즈팬 인 양 감회가 깊은 듯, 모두 눈을 감고 움직일줄 모릅니다.

 

 

비틀즈 는 촌동네이자 공장 노동자들 이 모여 사는 리버풀 에서 학창 시절 친구이자 라이벌인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   손을 잡고 1963년에 4인조 보컬 을 창단해 7년후인 1970년에

해체 되는데 최초로 베이스 기타, 드럼, 리듬 기타 로 역할 분담이 된 4인조 록 그룹을 만들어

한 시대를 풍미 했으나 결국 여느 보컬이 그랫던 것 처럼 존과 폴 두사람의 불화로 해체 됩니다.

 

 

    공장지대 리버풀의 클럽 에서 시골 사투리로 노래 를 시작했으니 격조와 품위를 존중하는 영국 

주류사회  사시의 눈 으로 보았어도  I want to hold your hand 가  미국의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1위, Hey jude 는 9주 연속 1위 를 하면서 미국을 공습했던 비틀즈 는 이후에는

Yesterday, Love me do, All you need is love 등 숱한 명곡을 낳았지만 그 중에서도

여기 룸에서 흘러 나오는 Imagine 노래가 독특한 것은 Imagine( 꿈꿔 봐요 )은 팀 해체후라?

 

 

존 레논의 솔로곡 으로 종교와 국가 소유 까지도 없는 이상적인 세상 을 꿈던 

이니....  일찍이 1966년에 존레논 은 멤버 조지 헤리슨 과 함께 베트남전

반대 운동 에 뛰어들었으며 노동계의 영웅 으로 활동하다가 교통사고로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진후...   1980년에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컴백하는데... 마침

 캘리포니아 이주 노동자 파업 을 지원하려던 차에 마크 채프먼에 의해 살해 됩니다.

 

 

CIA 의 짓이 아닌가 모두들 의심 한다고 하네요!  하기사 미국의 심기를

거스린 자 어찌 살아남기를 바라겠는지요?   다음 여러 방에는

멤버들과 사진과 회화된 여러 익살스러운 그림 이 보이는데 존 레논 

함께 있는 저 동양 여자 는 전위 예술가로 존 레논의 부인 일본의 오노 요코?

 

 

   존 레논이 신념과 열정 을 가지고 추악한 침략 전쟁인 베트남 반전운동 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만난  여인 일러나?  존 레논 이 죽은후 살아 생전에 작곡했던 데모 테잎 을 가져다가

나머지 멤버들이 모여 곡을 만들었는 데....  그러니까 존 레논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스페인에 휴가차 가면서 "너네들이 내곡을 한번 완성시켜봐" 라고 부탁했다고 가정 한다는?

 

 

멤버들이 자기들의 새 목소리와 연주 를 원 곡에 덧 입혀서 레코딩한 앨범 이니!!!

사람은 가고 세월은 흘러도.....  존 레논 그가 작곡하고 부른 곡은 남아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이라!!!  그래서 음악은 유한한 현실 세계 에서 "시공을

초월해 영원하다" 고 했던가요? 밖으로 나오니 찬 바닷바람 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비틀즈 스토리 기념관을 나와 부두 로 가는데, 엄마와 어린애들이 계단에 모여앉아 열광하며 소리

지르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다가가니 풀장에 둥근 거품 같이 생긴 투명 기구 가 떠 있고 그안에 

어린애 가 들어있는 데,   바로 서려니 기구가 돌아가므로 엎어지고 자빠지며 모두들 즐거워 하네요!

   그러고는 부두 에 이르러 바다를 보니  이 지역을 “앨버트 독”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떠올리니다.

 

 

    앨버트 독 Albert Dock 이란.... 1,972년에 용도 폐기된 옛날 부두 를 패셔너블 한 휴식 

장소 로 개조했는 데....   주요 건물 5개가 특색이 있는 건축물로 세계 유산 으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양식 의 Royal Liver 빌딩의 철 장식과 청동 조각  

Liver Bird 가 인상적이라는 데, 구체적으로 어느 빌딩을 가르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바닷가에 방금 본 비틀즈 스토리테이트 갤러리 미술관 등 문화 시설 

레스토랑 이 많은데..... 여름에는 수륙양용차 독 투어 가 운행된답니다.

   1912년 4월 사우스샘프턴항 에서 처녀 항해 를 시작한 이른바 비운의 The

Titanic (타이타닉) 호는 원래 모항이 리버풀로 여기 항구에서 출항했다고 합니다.

 

 

 바닷가 부두 는 천천히 산책 하기에 안성 맞춤인데 특색 있는 건물과 멀리 부두에 정박한 

배 와 요트 그리고 그 너머로 성당 등 볼거리가 많아 걸을만 합니다!

   조각상 이 보이는 데, 부부가 어린애를 대동한 모습이라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

한데.....  아마도 이 항구에서 꿈을 안고 신대륙 으로 이민 을 떠나기라도 했던 것일러나?

 

 

뱃고동 을 진열한 너머로 교회 처럼 보이는 붉은벽돌의  과 건물이 보이는데

   가이드북 책자를 찾아 보니 The Pumphouse 라는 글자를 새긴 저

건물은 낡은 펌프 오두막 을 개조한 펍 Pub 겸 호텔 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 너머로는 붉은색으로 칠한 예쁜 배 가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옆구리에 BAR 이라고 쓰여 있는것을 보니 그럼 저건 술집 일러나?

 

 

오른쪽으로 꺽어지니 바닷물을 채운 독 에 범선 이 여러척 정박해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 

운치 가 있어 보입니다!  무동력 으로 단지 돛 에 의해서만 움직이는지는

겉으로 보아서는 잘 알 수없다만 오른쪽에 잘 생긴 건물은 이른바 미술관 인가 보네요?

   런던 템즈강변 의 테이트 모던 의 분관 인 테이트 리버풀 Tate Liverpool 은 입장료 무료라?

 

   

브리티시 모던 작품 을 전시하는 수준 높은 미술관 인데  무어와 자코메티 등 주로 

현대작가  상상력 을 최대한으로 높인 추상적인 작품 과 설치 미술 이 많이 

보이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되어있어 안타깝습니다! 생각하기 힘든 기발한

작품들 이 수도 없이 많은 데....그중에는 작게 뚤린 구멍으로 들여다 보면.....

   수십 수백가지로 변환 되는 모습이 나타나는 등...... 착시 현상 도 인상적 입니다!

 

 

테이트 모던 미술관 을 나와 조금 더 걸어서는 외관이 심플해 보이는 리버풀 박물관

을 보는데.... 여기도 무료 입장 이긴 하지만 시간이 없어 대충 둘러 봅니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오니.... 조금 떨어진 곳에 머지사이드 해양박물관 Merseyside

Maritime Museum 인 데, 배의 모형  선상도구, 노예전시관 등을 볼수 있다네요!

 

 

성공회 대성당은 여태껏 내가 본 형화 된 양식 과는 전혀 틀리는지라  놀랍습니다! 

어떻게 성공회 성당 을 저런 식으로 설계할 생각 을 다 했을까? 

붉은 화강암 을 써서 지었는데 그냥 높이 수직으로 치솟은 직사각형 건축물 이라....

 

 

여기 리버풀 대성당 Liverpool Cathedral 은 20세기 초에 지어진 가장 큰 영국성공회

성당으로 붉은 화강암으로 지어져 웅장하며 빛이 은은하여 신비롭다는데....

   성공회  영국 국교회 라고 하는 데, 튜더왕조의 헨리 8세가 시녀 앤 볼레인과 결혼

하기 위해 캐서린 왕비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해 설립 하였습니다.

 

 

제단 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등 조각이 보이는 데, 그 위로 스테인드

글라스 가 먼저 보이는 것은 홀이 상상 이상으로 너무 넓어 썰렁한

느낌 이 드네요? 대성당 을 나와서는 물어물어 가톨릭 대성당 

찾아가는데 길가에 기타 와 헌 가방 쌓아 놓은 설치 미술 을 구경합니다.

 

 

그 맞은편 건물 에는 기이한 문양 이 보이는데... 보아하니 저건 마야 문명 에서 보던

그 상형 문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다음 건물에는 “Philharmonic Hall" 이라

적힌걸 보니 그럼 음악회 연주홀 모양 인데!!!!  이어 꽃이 예쁘게 장식된 

바로크풍 건물 이 나타나고 저 멀리 언덕 위에는참으로 기이한 건축물 이 보이는 데....

 

 

도저히 가톨릭 성당 이라고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상식을 파괴한 이른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인가 보네요?  계단을 올라 성당에 이르니.... 위쪽에는 십자가를 모티브로

한 듯 추상적인 벽화 가 새겨져 있고 아래쪽에는 중생대 시조새 같은 특이한 

조각 이 보입니다.   이건 또 무어야? 의아해서 쳐다 보니 독실한 기독교인 

인 울마눌이 저건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한 장면을 모티브 로 만들었을 거라네요?

 

 

그러고는 택시 를 잡아서는 비틀즈가 무명시절 부터 공연 을 했다는 클럽 

있는 매튜 스트리트 거리 를 찾아가는데  큰 대로 에 내리니 

술 취한 사람들 은 더러 보여도 바로크풍의 빌딩 들이 줄지어 서 있고 

유니온 잭 국기 가 나부끼는 것이.... 술집 골목 같지는 않아 어리둥절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술 취한 남자가 다가와 무어라 그러는데.... 평소에 흐트러지지 않은 점잖고

냉정하며 친절한 영국인들의 이미지 와는 전혀 맞지가 않아 당황 스럽습니다.

   안내를 해 주겠다는(?) 그 남자들을 궂이 뿌리치고는 다른 행인에게 물어 어느

골목을 찾아 들어가니 여긴 많은 사람들이 웅성 거리는 전형적인 술집 거리 이네요!

 

 

   거리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는 것이 2004년에 러시아 전국 일주 배낭여행 을 할 때에 

모스크바 예술의 거리 화려한 아르바뜨 대로 를 걷다가  도중에 한 골목 아르바뜨

대로 밝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아주 어둡고 축축한 느낌이 드는 골목 이 나오니,

이른바 소련을 해체한 두 인물인 고르바초프 외에....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은 

록가수 고려인 3세 빅또르 최 의 추모벽 을 보는 듯 한데,  거긴 긴 담벽 모두가.....

  고인에 대한 추모의 낙서와 촛불 과 또 그에게 바친 담배 로 가득했던게 떠오릅니다!

 

 

매튜스트리트 Mathew St. 는 “비틀즈 거리” 라 부르는데 길이라고 해 보아야 뒷골목 100미터

밖에 안되지만 비틀즈 숍 과 레논의 동상 그리고 명예의 벽 Wall of Fame 에는 롤링

스톤즈 등 캐빈 럽에서 연주했던 뮤지션들의 이름 이 벽돌 위를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사람들 이 눈에 들어오는데, 한눈에 봐도 왼 손을 주머니에 넣고 발을 꼬아 삐딱하게 

서 있는 모습이 바로 “존 레논” 이네요!!!  기념 촬영 을 하는데 밤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은게 아쉽습니다.그런데 이 거리에 비틀즈가 연주한 진짜 캐번 클럽 은 도대체 어느집 일까?

 

 

캐번클럽 Cavern Club 은 존 레논 동상 옆 지하 에 있으며 비틀즈가 예스터데이Imagine 

등을 노래 불렀던 무대, 기타 와 사진 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무슨 “원조 조방낙지” 처럼 여러 집이 저마다 비틀즈의 그 케번

클럽 이라고 내세우고 있어 일순 혼란 스럽습니다.  그 중에서 가이드 북 책 에서

본 대로 존 레논의 동상 옆에 있는 지하 술집  캐번 클럽Cavern Club 으로 내려갑니다.

 

 

비틀즈 노래 를 서서 흥얼거리며 부르는 홀을 가득채운 수많은 인파가 뿜어내는 기가 후끈

가슴에 느껴 지네요? 홀이 크지도 않은데 사람이 많은 탓 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비틀즈의 무대 를 “성지순례” 하는 느낌으로 찾아온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 들이....

  그 감격과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터라 모두들 한손에 호프잔 을 들고는 다른 손은 

옆 사람 어깨에 얹은채....... 머리를 흔들면서 높은 음악에 맞추어 서서 발을 굴리고 있습니다!

 

 

우선은 인파를 힘겹게 헤치고서는 간신히 바에 이르러 2.5 파운드 하는 호프 맥주

한잔을 받아 우리도 함께 서서 몸을 흔듭니다.  호프잔을 다 비우고는 

카메라를 꺼내니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웃으며 

머리를 끄덕여 주는 것이..... 우린 다 같은 비틀즈 팬 이라는 동류감 이 생기네요!

 

 

   언제 이러한 분위기 를 느꼈더라? 2006년에 캐나다 거쳐 멕시코 - 쿠바 배낭 여행을 할

때 쿠바 수도 아바나 에 들렀는데 아바나 시내 대성당 근처 골목에 있는 헤밍웨이

 단골로 찾아 모히토 를 마셨다는“La Bodeguita" 라는 술집 에 들렀을 때도...

   7평 정도 밖에 안되는 워낙 작은 공간 탓 도 있겠지만 역시나 관광객들이 요란한

악기 연주 에 맞추어 한손에 술 을 들고는 모두들 서서 춤추는 모습 을 경험 했었지요!

 

 

  쿠바 야 아프리카 흑인 노예의 후손들이니 태생적으로 리듬감각 이 있는지라 맘보, 룸바

,자이브, 차차차, 살사 가 탄생했고 미국 뉴올린즈 재즈의 모태 였으니 그렇다지만....

  그러고 보니 바의 반대편 한 구석에 탁자가 하나 놓여 있고 그 옆에 비틀즈의 것 인양...

4인조 밴드 가 지금이라도 공연을 할 양 기타며 드럼이 설치 되어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벽에는 기타 가 걸려 있고 비틀즈 기사와 사진이 도배 를 한 모습을 보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흥겨운 시간 을 가집니다.  호프 두잔 을 비우고는 밖으로 나오니 

피아노 건반 처럼 생긴 긴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서 쉬며 가쁜 숨을 고릅니다.

  그러고는 반대편에서 기네스 Guinness 글자를 발견하는 데, 아일랜드 더불린 을 

여행 계획서에 넣고도 가지 못하고 웨일즈 콘위와 카디번 을 대신한게 아쉬웠던 차라.....

 

 

  “펍 더불린” 으로 들어서니... 비틀즈의 노래 를 서서 부르는 홀을 가득 채운 수많은 사람들 

이 뿜어내는 그 열기가 또 느껴 지네요?  기네스 맥주 를 두 조끼 를 비우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밤이 늦은지라 존 레논 의 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입장료는 무료

라는  매튜스트리트 갤러리 는 문을 닫았습니다!  가상으로 지은 비틀즈의 노래 

이름으로 후일 공동 묘지에서 묘비 가 발견 되었으며그곳은 어린 시절 의.....

   폴 메카트니와 존 레넌 이 만났다는  Eleanor Rigby 동상 은 어두워서 찾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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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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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07.15 오호
    리버풀
    사연이 많죠.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7 비틀즈.......
    한 시대를 풍미했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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