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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 5 - 코렌 마르크트를 보고 담포르트역에 가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11.21|조회수85 목록 댓글 4

 

겐트 여행 5 - 코렌 마르크트를 구경하고 걸어서 담포르트역을 찾아가다!

 

 

2022년 4월 29일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항구 도시인 오스탕드 Ostende 를 보고는 다시 기차를

타고 동쪽에 겐트 에 도착해 성채공원 Citade park 과 겐트대학 식물원을 보고는 버스로

중앙광장 코렌 마르크트 에 도착해 한 블록 북쪽에 플랑드르백작성 Het Gravensteen 을 구경합니다.

 

 

겐트 는 오스트플란데런 주의 주도로 브뤼셀에서 서북쪽 50km 이며 인구는 30만명, 주변

도시권을 포함하면 60만명으로 벨기에 플란데런(플랑드르) 도시 지대에

있는데 인구가 몰려있는 안트베르펜, 겐트, 브뤼셀, 브뤼헤 와 그 안의 도시들을 말합니다.

 

 

플람스어 로 겐트는 합류점 이라는 뜻으로 브뤼헤와 함께 플란데런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

인데, 1180년까지 플란데런 백국의 수도가 브뤼헤 였고 이후 부터는 수도가 겐트

였다는데...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전쟁이 끝난 1609년에 인구는 30,000명이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20km 떨어진 내륙 도시지만 운하를 통해 바다로 연결된 항구도시 이기도 하고 서북쪽

브뤼헤와도 운하로 연결 되어 있으며 9세기 후반에 바이킹의 침공 을 받아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플란데런 백국에 의해서 재건 되었고 직물 산업 을 발전시켰는데 14세기에

들어서는 직물 산업의 확장으로 양모 가 부족해지자 잉글랜드에서 수입

하는지라 친교를 맺었으며 겐트는 중세 영어로는 Gaunt(곤트)로 불렸다고 합니다.

 

 

플랑드르(플랜더스)를 떠나면서 문득 떠오르는게 있으니 플랜더스의 개 ( A Dog of Flanders) 인데... 소년

넬로(Nello) 와 개 파트라슈 (Patrasche)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위다의 소설 로 1872년에 처음으로 출판

되었으며 1975년에 일본의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감독이 TV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 로 각색했습니다.

 

 

일본인 이 만든 애니메이션 은 이외에도 "엄마찾아 3만리" , 알프스 소녀 하이디, 아톰,

드래곤볼, 은하철도 999, 베르사이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 세일러문, 슬램 덩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의 토토로 와.... 꼬마 자동차 붕붕, 미래소년 코난,

빨간머리 앤, 보물섬, 소공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꽃보다 남자 등 여러편인가 봅니다?

 

다시 코렌 마르크트 광장 으로 돌아와 시청 Stadhuis 건물과 벨 포르트(종루) Belfort 에

성 바프 대성당 Sint Baafskathedraal 까지 구경하고는 광장에 자리한 레스토랑

으로  들어가서는...... 치킨너겟에 스파게티와 맥주를 시켜서는 점심겸 저녁을 먹습니다.

 

 

이제 브뤼셀 로 가서 공항을 찾아 비행기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자그렙 으로 가야

하는데.... 담포르트 기차역 으로 가자니 택시도 보이지 않고 트램은 티켓

오피스도 보이지 않으니 시내지도를 보니 멀지 않은 것 같아 걸어 가기로 합니다.

 

 

여기 구시가지 광장에 아름다운 옛 건물이 늘어선 겐트 를 떠나면서 생각하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7년 영화 ‘재키 브라운’ 에서 주인공 재키 브라운

(팜 그리어)은 자신을 쫓는 뒷골목 악당을 제거하고 형사를 속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고는 도와준 맥스 체리 (로버트 포스터)와 헤어지는데 상대에 호감은 있지만 미래를 함께하려니 피차

부담스러우니 사기극에 끌어들인 일을 놓고 자신을 오해할까 봐 신경 쓰인 재키가 맥스에게 말합니다.

 

 

“난 당신을 이용한 적 없고, 당신한테 거짓말한 적도 없어요. 우리는

파트너 였어요.”  그러자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답변하는 맥스.

 

 

난 56살 이에요. 내가 한 일을 두고 남 탓할 순 없어요 (I’m 56 years old.

I can’t blame anybody for anything I do).”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니....

 

 

또 인디아나 존스 박사 (해리슨 포드)는 나치와 싸우며 온갖 고생을 한 끝에 성궤 를 찾는데 그렇게

애써 구한 귀중한 고고학 유물을 미국 정부가 비밀창고에 집어넣더니 손을 떼라는 것 아닌가?

 

 

존스 박사는 분통을 터뜨린다. “멍청한 관료 녀석들! 자기들이 거기 뭘 갖고 있는

건지 몰라.” 그런 그에게 연인 마리온(캐런 앨런) 이 건네는 말.

“음, 난 내가 여기서 뭘 갖고 있는지는 아는데 (Well, I know what I’ve got here).”

 

그리고 술 한잔하러 가자고 한다. 마리온은 네팔에서 오랫동안 고생하다 겨우 미국에

돌아온 참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늘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른다.

 

 

자신이 여태 갖지 못한 것,  놓친 것에 대해서만 골똘히 생각한다......  중요한 걸

빼앗겼다고, 억울 한 일을 당했다고 느낄 때, 내가 지닌 것들을 살피면 어떨까?

 

 

아주머니에게 담포르트역 방향을 물어 배낭을 메고 걷는데.... 중간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15~6명 정도가 선생님의 인솔로 열을 지어 가기에 방향이나 또 여러 상황으로 보건대

얘들이 체험학습 을 왔나 본데 그럼 틀림없이 역으로 간다고 여겨져 마음편하게 뒤따라 갑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가 으잉? 선두가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놀라서 바라보니 초등 3

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짐작이 간다는 듯 나에게 손가락으로 계속 가서 다리를 건너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 가 외국인인 우리가 기차역으로 가다가 자기들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고 당황하니 짐작 을 하고는 기차역 가는 방향을 가르쳐 주니 놀랍기

그지 없는데 아뭏든  일러주는 대로 다리를 건너니 저만치 담포르트 기차역 이 보입니다.

 

 

이제 여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로 가서는 거기 Brussels Airport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항공 비행기를 타고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렙 에 내려

시내로 들어가 호텔 을 찾아야 하는데 밤늦은 시간인 11시 에  도착하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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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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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11.21
    한 잔 술은 건강을 위해서,
    두 잔 술은 쾌락을 위해서,
    세 잔 술은 방종을 위해서,
    네 잔 술은 광기를 위해서.
    -아나카르시스(그리스 철학자)-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21 이제.... 유서깊은 도시
    겐트를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11.21 바이칼3 아...
    지금 좋습니다
    겐트에서 시간이
    그립네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22 카페지기 아....... 겐트를 여행하셨군요?
    언제 다시 갈 날이 있을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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