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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3 - 크로아티아 문장과 자그렙을 표현한 마르코 성당!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2.12.17|조회수83 목록 댓글 2

자그레브 여행3 - 언덕 위에 크로아티아 문장과 자그렙을 지붕에 표현한 성 마르코 성당!

 

 

2022년 4월 30일 자그레브 의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맡기고는 나와 크로아티아 초대

국왕의 이름을 딴 3 구역으로 나뉜 토미슬라브 광장 (Trg Tomislav)을 구경하며 걸어서

옐라치치광장 Trg Bana Josipa Jelacica 에 도착하는데... 반젤라치크 광장 이라고도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렙의 중심으로 자그레브 Grev 는 다뉴브강의 지류 사바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명칭

은 중세에 메마른 지역을 지나가던 영주가 기사들의 목마름 을 해결하기 위해 땅을 파서 우물 을 발견

했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인구는 80만명이고  수도권의 인구는 112만명으로 크로아티아 최대 도시 입니다.

 

 

자그렙의 Main Square 옐라치치 광장 은 흔히 다른 이름으로 반젤라치크 Trg Ban Jelacica ( Main Square )

광장에는 말을 탄 Bana Jelacica 동상 이 서있는게 먼저 보이는데 궁전과 카페로 둘러 싸인 중심 광장입니다.

 

 

Tourist Information Center 에 들러서 시내지도를 받은 다음에 환전소 위치를 물어서

찾아가 100유로를 750 쿠나에 환전 을 하니 비로소 마음이 놓이는데.....

옛날에는 1유로에 7.3 쿠나였으니 오늘 7.5 쿠나 이면 환율은 그때와 비슷한 셈입니다?

 

 

 자그레브 Grev 는 헝가리로 부터 이어진 파노니안 분지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중부

유럽과 아드리아 해 를 남북으로 잇고, 서유럽과 발칸 반도를 연결 하는 요충지 입니다.

 

 

고대 로마 시절인 서기 1세기에는   '안다우토니아 (Andautonia)'  로 불렸으며,   발칸반도

내륙의 요새 도시 였는데...... 베네치아에서 소아시아를 잇는 아드리아 해안의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자다르 등 도시들이 발전하면서 자그레브는 낙후 되었다고 합니다.

 

 

자그레브 가 도시로 성장하게 된 것은 중세 크로아티아 왕국이 몰락하고 헝가리의 지배력

이 강화된 시기부터 이니..... 서쪽인 그라데쯔(Gradec) 지역에는 상인과 농부 

거주하게 하고 동부의 카프톨(Kaptol) 지역에는 성직자 숙소와 대규모 성당 을 세웠습니다.

 

 

19세기 당시 헝가리의 지배 아래에서 영주였던 요시프 옐라치치 (Josip Jelacic) 가 독립 을

추진했으니 1848년 파리 혁명 이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서는 1851년 그라데쯔 지역과 자그레브를 통합하여 새로운 자그레브 를 건설했습니다.

 

 

자그레브시의 중앙 광장은 반 옐라치치 광장 이며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이어 주고 있는데......

1990년대 크로아티아인들이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 을 추진할때 시민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탈리아와 인접한 가톨릭 도시 면서, 한편으로는 정교와 이슬람 문화와 접하고 있는 자그레브는 서유럽의

최전선 인데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과 이어지는 내전의 경험 은 자그레브가 서유럽

이나 발칸반도 다른 도시들과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된 이유며 크로아티아인들이 92% 를 차지합니다.

 

 

오른쪽 2시 방향에 성 스테판 성당 (St.Stephen Chapel) 이라고 불리는 자그렙 대성당 Zagreb Cathedral

, Katedrala Marijina Uznesenja 이 있는데 저번에 왔을 때는 들어가서 구경을 했었지만 오늘은 문이

닫혀 들어가지는 못하는데..... 2개의 첨탑은 105m 에 달한다고 하며 중세의 건축 양식 그대로라고 합니다.

 

 

여기 자그렙 대성당 Zagreb Cathedral 은 13세기에 짓기 시작해 18세기에 최종 준공을 본 대성당으로

100미터가 넘는 2개 첨탑을 가진 성당인데, 1880년 지진후 고딕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대성당을 둘러싼 견고한 성벽은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에 대비해 르네상스 양식 으로 쌓았다고 합니다.

 

 

여기 왼쪽 고지대가 도시의 Old Town ( Upper Town ) 인데 그 시작인 플라츠 광장은 청과물 시장 으로

오늘 보니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현지인에다가 관광객들 이 섞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골목길을 올라 터널 돌의 문 Kamenita Vrata 을 지나는데 고르니 그라드지구 성벽의 성문 중에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1731년 대화재때 문은 불탔으나 그 안에서 성 마리아 이콘(성상) 이 온전하게

발견됨으로서 자그레브의 수호 성인 이 되었고 5월 31일 이면 돌의문 성마리아 축제 가 열린다고 합니다.

 

 

오늘도 이 좁은 곳에는 작은 교회 가 된 것인지.... 저번 방문때 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참배 하는걸 보는데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 오는지라 잠시도 한가할 틈이 없어 보입니다.

 

 

골목을 돌아 언덕에 성 마르코성당 Sv. Marka Crkva 을 발견하는데 13세기에 지은 성당으로 알록달록한

컬러 타일 로 만든 지붕이 특징이니 왼쪽이 크로아티아, 오른쪽은 도시 자그렙 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 공화국 국기는 중앙에 크로아티아의 역사적인 국장을 넣은 빨강, 하양, 파랑 의 삼색으로 구성

되는데 일견 화려해 보이니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하기 이전 1990년 12월 21일에 제정되었는데,

크로아티아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미로슬라브 슈테이 가 크로아티아의 국장과 함께 고안했다고 합니다.

 

 

범슬라브 색 인 적(Crven)-백(Bijel)-청(Modar) 세가지 색으로 구성된 가로 줄무늬 바탕

가운데에 크로아티아의 국장 이 그려져 있는데 1876년 부터 6년간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슈미트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다니 그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아티아의 국장 은 네덜란드 국기 가운데 문장을 새겨 놓았고, 파라과이 국기에서 뒷면을 없앤

다음 국장을 바꾼 듯한 모양인데...... 뒷면은 앞면의 좌우반전이 아니라 앞면과 동일 합니다.

 

 

여기 성 마르코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조각 작품이

볼만하다지만 문이 닫혀...... 아름다운 외관만 구경 하고는 돌아섭니다.

 

 

성당 바로 앞의 바로크식 우아한 건물은 한때 총독이 거주한 반스키 드보리 (Vanski dvori)

라고 불리우던 총독궁인데 지금은 정부 청사가 되었고.... 그 앞에는 흐르바츠키

사보르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 의회가 들어있자그렙시의회, 그리스정교도 성당등입니다.  

 

 

그 옆에 국립 나이브 아트 미술관  Hrvatski Muzaj Naivni Umjetnosti 에는

나이브 아트 80점 을 전시한다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그리고 그 다음 건물에는 박물관인 모양인데.... 세상에나? 이별(실연) 박물관 이라니....

그동안 열두서나치례 유럽 여행에서 또 이런 이름을 단 박물관은 처음 입니다?

 

 

그리고 로트르슈치크 탑 Kula Lotrscak 이라고 고르니그라드와 신시가 경계 에 위치한 탑에서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는데..... 1877년 부터 매일 12시면 탑에서 큰 소리가 나는 대포 를 쏜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여기 언덕에 서서 저 아래에 펼쳐진 반젤라치크 광장 을 내려다 보며 구경을

하고는... 상부 정류소에서 10분 마다 오르내린다는  케이블카(푸니쿨라) 를 타고

내려와 걸어서 일리차 거리 를 구경합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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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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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여행 | 작성시간 22.12.17 잘봤습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2.12.17
    조급히 굴지 마라.
    행운이나 명성도 일순간에 생기고 일순간에 사라진다.
    그대 앞에 놓인 장애물을 달게 받아라.
    싸워 이겨 나가는 데서 기쁨을 느껴라.
    -앙드레 모로아-

    건강과행운이 함께하는 기분좋은 하루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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