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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피란5 - 구시가지 언덕을 올라 바다를 보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3.04.03|조회수76 목록 댓글 2

슬로베니아 피란5 - 타르티니예브 광장에서 구시가지 언덕을 올라 바다를 조망하다!

 

 

2022년 5월 4일 슬로베니아의 코페르 Koper 에서 이졸라 Izola를 거쳐 피란 Piran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후에 항구를 구경하는데 피란 Piran 은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만 건너편에 돌출된 반도로 13~18세기에는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해양 박물관 Pomorski Muzej 을 나와  타르티니예브 광장  Tartinijev Trg.  

도착해 여기 피란(피라노출신으로 18세기에 바이얼니스트로 활약한

바로크음아의 작곡가 주세페 타르티니 Giuseppe Tartini 의 동상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피란 구시가지 돌이 깔린 골목길을 걸어 언덕 을 올라가니 성벽

이며  오래된 성당이 보이기로 들어가니 성페테로 교회 인가 봅니다.

 

 

여기 옛날 성벽인 담벽에 보자니 그래피티 Graffiti 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제 유럽에서는 낙서

라기 보다는 예술 장르 에 포함되어 그래피티야 Spraycan Art  라고도 한다는데,

프랑스 최초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블렉 르 라 (blek le rat) 는 1970년대에 미국을

여행하던 당시에 그래피티를 보고는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그래피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인 그래피티 라이터  심찬양 씨는 LA 에서  한복을 입은 흑인 소녀 그래피티를 그려 찬양을 받고

있다지만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이 그래피티 를 그리자 수배령을 내려 검거해 감옥 에 보냈으니...

 

 

2015년 5월 23일 서울 남산동 빌딩 1층에 하트모양과 알파벳 을 그린 한국계 독일인 여성

김모씨 (32 현행범으로 체포 되었는데 세계평화를 위해 그렸다나요?

하지만 저 젊은 여성분은 모국인 한국 에서 "그래피티는 범죄 행위"  라는걸 몰랐을까요?

 

 

그전인 2015년 5월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래피티 를 해온 외국인

일당이 미행 추적중인 철도 경찰 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체포시 그래피티 동일

문양이 그려진 도화지와 함께 스프레이 12그래피티용 유성펜마스크장갑

에다가 디지털 카메라 까지 소지하고 있었다는데 그래피티는 범죄 행위냐아님 예술 이냐?

 

 

그래피티 (graffiti) 의 어원은 '긁다긁어서 새기다'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 라는데 분무기

(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 을 뜻하는 말로.... 'spraycan art' 라고도 하는데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 이래 유럽에서 '거리의 예술(street art)'  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래피티 를 구경하다가 문득 떠오르는게 있으니 동아일보 손택균 기자 는  “ 英 거리

예술가 뱅크시파리에 난민 관련 벽화 를 남겨 ” 라는 제목 으로 기사를 올렸습니다.

 

 

영국 의 정체불명 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 가 프랑스 68혁명 50주년 을 맞아 혁명의 저항정신과

사회비판 정신을 기리는 그라피티(낙서예술) 작품을 파리 시내 곳곳에 남기고 사라졌다68혁명 은

1968년 5월 프랑스 학생과 노동자들이 사회 고위층의 보수적 권위주의에 저항해 벌인 변혁운동 이다.”

 

 

 

로이터 통신은  뱅크시 가  각국 정부의  난민 관련 정책을 비판  하는 내용 등의  벽화를 파리 여러 곳에

몰래 그려놓았다” 고 전했다이들 중 지난해 철거된 난민센터 인근의 벽화는 한 난민 소녀가

독일 나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 를 분홍색 꽃무늬로 덮어 칠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뱅크시 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업용 칼을 들고 복면을 두른 쥐 그림을 올리고

“1968년 파리 혁명으로 부터 50년이 흘렀다.  파리는 현대 스텐실

(오려낸 틈으로 도료를 흘려 넣어 형상을 찍어내는 기법미술의 발상지” 라고 적었다

 

 

 는  뱅크시  그림에 빈번히  등장하는 소재로  천대 받는  하층민 을  상징 한다.

이 벽화는 퐁피두센터 인근의 도로표지판 뒷면에서 발견됐다3년 전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 인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그림 이 남겨졌다.”

 

 

난민 소녀 벽화가 뱅크시의 작품 임이 알려지자 누군가 파란색 페인트로 그림 일부를 덮어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사회당 소속의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은 트위터를 통해

뱅크시의 파리 출몰을 환영 했다.  트위터에  '때로는 이미지 하나가 수천마디 말을

뛰어넘는 가치를 전한다.  포퓰리즘이 아닌 인본주의와 실용주의를 담아낸 이미지' 라 적었다"

 

 

내가 본 파리 북역 북쪽에 그래피티(graffiti) 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 브롱크스(Bronx)

지역에 거주하던 아프리카계 흑인들 사이에서 처음 생겨난 춤인 브레이크댄스 비보잉

등도 보이지만,   암살당한 미국의 마틴 루터 킹 이며 흑인 얼굴 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달리 살벌한 것도 있으니..... 해골 눈에서 불을 뿜는 것 등이 보입니다.

 

 

그래피티라고 하면 뉴욕 브루클린 에서 태어난 바스키아 가 유명한데.... 미술평론가 이은화 씨는

동아일보 이은화의 미술시간’ ...... “낙서가 전설이 되다” 라는 글을 실은게 문득 떠오릅니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겠다전설이 될 것이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 을 이끌었던

프레디 머큐리 가 한 말이다머큐리가 록음악계의 전설이라면  검은

피카소’ 라 불리는 장미셸 바스키아 는 스타가 된 최초 흑인화가이자 현대미술의 전설이다.

 

 

"196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바스키아 는 17세때 고등학교를 자퇴후 거리의 예술가 가

됐다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그에겐 뉴욕의 거리가 갤러리이자 캔버스 였다."

 

 

"원래 그라피티는 불법이고 하위문화 였지만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그라피티

는 미술 전문가들 까지 매혹 시켰다. 1980년 그룹전 타임스 스퀘어

 에 참가한 이후 1982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 을 열었고,

같은 해 세계적 권위의   카셀도쿠멘타’    전시에 최연소 작가로  초대 됐다. "

 

"낙서를 예술로 승화 시킨 바스키아 그림 은 상징과 은유유머 로 가득했다인종문제빈부

갈등죽음역사종교자전적 이야기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 그림들은 사회를

향한 아웃사이더들의 목소리 이기도 했다이 그림은 바스키아가 22세 때 그린 자화상이다."

 

 

"‘조니펌프 는 브루클린에서 쓰는 방언 으로 거리 모퉁이에 설치된 소화전

을 말한다여름철이면 아이들의 놀이터 가 됐던 조니펌프에서

바스키아는 강아지와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

 

 

"지적인 추상미술이 주류 였던 시대어린아이 낙서 처럼 친근하고 익살 스러우면서도

강렬한 그의 회화는 워홀의 팝아트 만큼이나 대중의 열광 을 불러 일으켰다.

 

 

전설은 전설을 알아보는 걸까?   ‘팝아트의 교황’  앤디 워홀 이 그의

멘토이자 작업 파트너 였고.....  팝의 여왕’ 마돈나가 연인 이었다."

 

 

"바스키아 는  당대 최고의 스타 였지만  너무 이른 성공의 부담과 창작에 대한 압박감,   갑작스러운

워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 을 견디지 못하고 약물에 의존 했고결국 27세에 헤로인 중독으로

요절 했다짧은 생애동안 무려 2000점이 넘는 작품 을 남긴 바스키아는 그렇게 스스로 전설 이 되었다."

 

 

그러고는 오래된 성벽에 기대서서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노라니 한쪽은 푸른 바다

이고 삼면은 역사적 건축물이 해안선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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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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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3.04.04 멋지십니다
    나라도 바다도
    여행지도 좋네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4 대도시는 번잡하고 복잡해
    대중교통을 타는 것도 힘든데
    이런 중소도시는 걸어다닐수 있는지라...
    게다가 한적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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