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3세 여성인데요.나이 먹으니 겁이 없어진 건지 아님 즉흥적 성격 탓인지 젊은애들도 혼자 잘돌아다니는데 내가 못할게 뭐있어 하는 마음으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배낭메고 영국으로 IN해서 프랑스. 스위스 거쳐 프라하에서 OUT했네요
원래는 1달 이상 서유럽에서 동유럽거쳐 10개국이상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매일 3만보 이상을 걷다보니 먹는것을 비롯해서 몸이 너무 힘들어 중간에 돌아왔는데. 마음 먹었던거니까 푹 쉰다음에 나머지 국가들을 돌아볼 생각이예요. 제발 러시아가 전쟁 끝내기를 빌면서 (러시아를 거칠수 있으면 환승하면서 짧은 비행시간이 될수있기에 ) ~
저는 대체로 항공기는 싼것을 선호해 환승을 주로 해 다니고. 숙소는 호스텔급 도미토리를 이용하다보니 비용은 18일동안 460 만원 정도 들었는데요. 택시를 타는 경우는 거의없고. 대중교통을 항상 이용해서 움직였고 큰 마트에 가서 물가는 어떤지. 무얼 파는지 그런걸 알아보는 게 재미있어요. 그래도 목표가 유명한 장소를 찍고 다녀야해서 대부분 패키지에서 가는 관광코스는 다 가게되는데 .처음에는 모든것이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매일 보는게. 성당.궁전.전망대.박물관.미술관 유람선타고 돌아보기등. 매번 나라마다 같은걸 계속하다 보니. 스위스 빼고는 비슷한거 같고. 감흥도 없어지고 중세 건물들을 봐도 그냥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 다시 나중에 오는경우가 생기더라도 이쯤에서 일단 멈추자 싶어 부다페스트로 넘어가려던 생각을 접고 프라하에서 아웃했어요 ~
항공료 생각하면 아닌가 싶다가도 돈이 중요한게 아니란 생각에 다음날 항공권이 있길래 그냥 끊어 돌아왔는데 집에와서 푹쉬니 악몽같은 오랜 비행시간도 잊고 참좋네요 ~
그래도 티비에서 여행프로그램 보게되면. 다시 항공권 검색하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게 생각도 되구요 ~ㅎ
아마 후반기쯤 남은 일정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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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22 진심 응원합니다 ^^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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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j 지금 여기 작성시간 23.04.23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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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23 응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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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여니와 춤을 작성시간 23.04.24 너무 멋지십니다
저는 50중후반 여자인데
혼자 유럽여행 해보는것이 꿈이랍니다 글쓴님의 용기와 열정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24 용기도 아니고. 즉흥적인 성격 탓인거 같네요 ~
꿈은 이루라고 있는것이니 한번 해보심이 어떨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