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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 2 - 언덕으로 가서 풍차를 구경하며 바다를 보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4.07.07|조회수84 목록 댓글 2

 

미코노스 2 - 아침에 일어나 걸어서 언덕으로 가서 풍차를 구경하며 바다를 보다!

 

 

엊그제 2024년 4월 23일 아침 10시에 집을 나와 부산역에서 KTX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공항철도를 갈아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

을 타고 아부다비에 내려서 다른 비행기를 갈아타고 4월 24일 아침에 로마에 도착합니다.

 

 

에티하드항공과 코드셰어를 하는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 항공을 타고  그리스의 아테네

공항에 도착해서는 다시 에게안항공 비행기를 타고 미코노스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한게 19시경이니 그럼 무려 33시간만에 이곳에 도착했나 봅니다?

 

 

그런데 어제 아테네공항 에스컬레이트 앞에서 마눌에게 여기가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더니 이해를 못하기에

미코노스에 도착해서 말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마눌이 그 말이 궁금했던지 재촉하기로 사연을 말합니다.

 

 

옛날 2007년에 그리스에 처음 왔을 때 아테네공항에서 비행기로 산토리니로 가서는 차를 렌터해

구경하고는..... 로도스 섬으로 가기 위해 산토리니에서 아게안 항공을 타고 아테네에

도착하니 0층이라 이제 1층으로 올라가서는 아게안항공 부스에서 보딩패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딜레이 되어 연착을 하니 이제 로도스로 가는 비행기를 탈 시간이 너무 짧아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라.... 우리 일행은 4명이니 선배님 부부는 컨베이어에서

배낭 4개를 찾으라 하고 울 마눌에게는 밖으로 나오는 문 앞에 서서 나와 연락을 취하라 말합니다.

 

 

혼자 건물 밖으로 나와서(입국에스컬레이트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서는 아게안 항공 부스를 확인하고는

에스컬레아트로 0층으로 내려와 문 앞에 서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지라 직원에게 사정사정

을 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저만치 컨베이어에 돌아가는 화물들이 보이기는 한데 더 멀리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지라 서서 우리 일행을 찾는데 하필이면 어디 깊숙한 저 편에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마눌에게 문 앞에 서서 나와 접선을 하자고 했건만 마눌이 보이지 않고 시간은 흘러가니 미칠 지경

입니다세사람이 배낭을 들고 허겁지겁 나오는데 나중에 들으니 선배님이 나와 접선하시겠다고 해서

마눌은 사모님과 하필이면 저 깊숙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낭을 기다렸고 선배님은 문앞에 서 계시는게

아니라 안에서 여기저기 나를 찾아서 돌아다녔다는데.... 제발 부탁하는대로 좀 하세요마음대로 하지 말고?

 

 

네사람이 배낭을 메고 에스컬에이터에 탔는데 선배님이 기어이 내 배낭을 뺏으며 네사람 여권을 들고

먼저 올라 가라기에 같이 탔지만 뛰어 오르다 보니 초 정도 먼저 올라가서 왼쪽으로 걸어서

아게안 부스에 도착해 여권을 제시하고 보딩패스를 받는데.... 직원이 다른 사람들은하고 묻습니다.

 

 

아니이게 왠 일이야!  당연히 내 등 뒤에 서 있다고 생각한 우리 일행이 아무도 보이지가

않습니다해서 급하게 에스컬레이트 까지 뛰어가니 사모님 혼자 서

계시네요! 일행들은? 하고 물으니 울 마눌이 오른쪽으로 간지라 선배님이 찾으러 갔답니다?

 

 

나중에 들으니 0층에서 에스컬레이트를 넷이 함께 탔지만 내가 뛰어 올라가다 보니 2초 간격이

났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복잡해진 탓에 나를 놓치고 말았으니... 마눌은 오른쪽

으로  돌았으니... 저 멀리 내 옷 같은 옷을 입은 남자가 가고 있기에 맞지 싶어 뒤쫓아 갔답니다?

 

 

조금 있으니 마눌을 따라갔던 선배님이 되돌아 오셨는데.... 가다 보니 거기 부스에는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들이 주로 보이니 우린 로도스섬 국내선이니 이쪽은 아니다 싶어 돌아

왔다는데.... 그 과정에서 마눌을 놓쳐 버렸다며 찾아오겠다면서 다시 오른쪽으로 달려 갑니다.

 

 

그러고는 조금 지나 얼굴이 빨개진 마눌이 도착했는데...  이거 참이제는 방금 마눌을 찾으러 간 선배님이 돌아

오지 않는지라급한 김에 왼쪽으로 걸어 부스로 찾아가서 사정을 하니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보딩패스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때 선배님이 저 멀리서 뛰어 오는지라 이제는 살았다 싶어 4명이요했더니....

 

 

그러자 여직원은 황급히 전화기를 들고 게이트의 직원과 통화를 하더니 냉정하게  NO! 라며

고개를 흔드는게.... 우리 때문에 비행기가 10분 이상이나 늦어졌으니 기다리다가

이제는 게이트가 닫혀버렸답니다그러니까 결국 비행기를 놓쳐버린 그때의 그 기억이

떠오른 인데.... 마눌은 어슴프레 기억이 떠오른다니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이 맞는가 봅니다?

 

 

하룻밤을 자고는  2024년 4월 25일에 잠이 깨어 베란다로 나가니 Sea View 라면서 a balcony with views

over Mykonos town 라고 적은대로 바다가 보이기는 한데 앞집 건물에 막혀 탁 트인 풍경은 아닙니다.

 

 

우리가 묵은 Orpheas Rooms 호텔은 주소가 Agiou Artemiou, Niohori, Mýkonos

City 인데 1박에 아침 제공 없이 8만 8천원으로 도보 거리에 Mykonos centre

가 았으며 도보 2분 거리에 파브리카 버스 정류장 Fabrica bus station 이 있습니다.

 

 

그리고 4km 거리에 해수욕장 파로우 Beaches of Psarrou 가 있으며 공항 Mykonos

Airport 은 불과 2.5 km 이고 풍차 Mykonos Windmills 는 200 m 로 가깝습니다.

 

 

공원 Meletopoulou Public Garden 은 250 m에 있고 리틀 베니스 Little Venice 는 400 m

그리고 고고학 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Mykonos 은 750 m 이며 근처에

Cafe/barD'Angelo 는 40 m, Cafe/barHibiscus 150 m  Cafe/barAlley 200 m 에 있습니다.

 

 

미코노스 타운 Mykonos Town 일명 호라 HORA ( 다운타운 코라 Chora ) 마을은

파란 바다와 하늘이 비치는 하얀 집에 해풍을 머금은 풍차가 인상적 입니다.

 

 

그리스에서는 낙소스나 미코노스처럼 섬의 중심 도시는 섬 이름을 따서 짓는 관례가 있는데,

이때 섬과 도시를 구분하기 위해  '마을'  이라는 뜻의  '코라(Χώρα) ' 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유명 해수욕장은 미코노스 타운 밖에 좀 떨어진 곳에 있지만 여기 호텔 가까운 곳에도

몇 개 자그만 해수욕장이 있으니 Agios Charalabos Beach 150 m, Megali

Ammos Beach 350 m, Agia Anna Beach 600 m, Korfos Beach 950 m 에 있답니다.

 

 

아침을 먹고는 호텔을 나와 골목길을 걸어서 호라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언덕으로

걷는데 이 마을에는 유난히도 길 고양이가 많이 보인다더니 과연 그러합니다.

 

 

골목을 빠져나오니 4륜 구동 오토바이가 많이 세워져 있으니.... 여기 미코노스섬은 도처에 해수욕장이

많은지라 미코노스 타운을 벗어나 시골길과 해안길을 달리자면 렌트하는 관광객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러고는 7~8분 만에 호라 마을 Kato Mill 이라는 언덕에 도착하니 듣던대로 이곳  미코노스의

"랜드마크 라는 풍차" 6개가 보이니.....   Meletopoulou  Public Garden  이라고 불립니다.

 

 

미코노스 섬에는 28개의 풍차가 있고 여기 호라 마릉에만도 7개의 풍차가 있는데 동방무역에 종사했던

베네치아가 이 섬을 지배하던 16세기에 건설을 시작해서 19세기 까지도 계속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곳의 풍차는 원형 몸통에 뾰족한 지붕과 작은 창문이 있는데..... 여기 미코노스의 풍차는

클라데스 제도 풍차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겉면은 주택처럼 흰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16세기에 지어진 풍차는 북쪽을 향해 세워졌으니 이는 북풍을 이용하기 위함인데 근대에 전기가

발명되어 모터가 등장하면서 사라졌는데... 당시 풍차 개수는 섬의 풍요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미코노스섬의 풍차로 빻은 밀가루로 만든 빵을 건조시킨 것을 그리스어로 Paxi Madi 라고 하는데 영어로

Rusk 라고 불린 이 말린 빵은 오랫동안 보존이 용이해서 항해하는 선원들의 주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코노스의 유명한 거센 바람으로 구동되는 풍차에서 생산된 밀은 그리스 각지로 수출되었으니 이를 운반한

선박들이 드나들면서 미코노스항은 번영했다고 하는데.... 7개 풍차 중에 한개는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박물관에는 풍차의 건축 이야기미코노스의 중요 무역 항로 및 사용되었던 풍차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해설은 영어와 그리스어로 되어 있는데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며 매일 운영한다고 합니다.

 

 

해가 질 무렵이면 관광객들은 여기 언덕에 올라 풍차 아래에서 섬을

둘러싸고 있는 에개해의 일몰을 감상하는 것이 매우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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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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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여행 | 작성시간 24.07.07 멋진 여행 다녀오세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미코노스 언덕의 풍차.....
    한번은 다녀올만한 곳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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