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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 7 - 구항구에서 바다와 페리며 교회와 가게들을....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4.08.04|조회수65 목록 댓글 0

 

미코노스 7 - 미코노스 구항구에서 바다와 페리며 교회와 가게들을 구경하다!

 

 

2024년 4월 25일에 그리스의 미코노스에서 언덕에 올라 풍차 6개를 구경하고 아름다운 골목길을 걸어

농업박물관 Agricultural Museum 을 보고는 그 옆에 명품숍인 루이비통 건물 외관을 구경합니다.

 

 

골목길을 걸어서 바다에 인접한 리틀 베니스로 찾아 구경하고는 좀은 골목길을 걸어서 그러고는 골목길

을 돌아나가니 드디어 바다가 나타나니 이른바 구항구 Old Port ((Delos tours/CHORA) 입니다.

 

 

내일 여기서 델로스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야 하기로 티켓 오피스를 찾으니 출발은 10시와 11시 30

두차례이고 델로스섬에서 돌아오는 배는 13시 30분에 출발하며 왕복 요금은 1인당 25유로 입니다.

 

 

그리고 구항구에서 배나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가면 아테네나 산토리니

등으로 가는 여객선을 타는 신항구 New Port 가 나오는데

배 요금은  2유로이며..... 티켓은 항구에 있는 티켓박스에서 구매합니다.

 

 

여기 구항구에서 바닷물을 보니 엄청 깨끗하고 맑아서 놀라는데.... 여긴 많은 사람

들이 살고 있고 또 관광객이 사시사철 넘치는지라 엄청 많은 사람들이

붐비니.... 식당등에서 나오는 생활 폐수를 어찌 처리하는지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오래된 항구에서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생각하니.... 이 나라 그리스인들은 자기 나라를 헬라스

Hellas 라고 불렀고 자기 민족은 헬레네스라고 했으니 헬렌의 후손이라는 뜻인가 합니다.

 

 

프로메테우스와 클뤼메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의 딸인

퓌라 사이에서 태어난 헬렌은 제우스가 사악해진 인간을 벌하려고  홍수를

일으키자  할아버지 프로메테우스의 충고로 배를 만들어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홍수 설화는 고대에 흔하니 "노아의 홍수 이야기" (창세기 6:5~9:29) 에 보면인류 창조 이후

인류의 선조들이 나날이 포악해지므로 하나님은 홍수를 내려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였다.

다만  의로운 사람,  즉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인  노아와  그 가족만이  심판에서 면하게 되었다.

 

 

성경의 족보를 바탕으로 한 연대기 상으로는 노아의 대홍수가 BC 3043, BC 2853또는 BC 2455

경에 발생했다는데....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배를 만들고 가족과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

마리씩,  부정한 짐승 암수 한 마리씩  그리고 새 암수 일곱 마리씩을 싣고 밀어닥친 홍수를 피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타락한 생활에 빠져 있어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려 할 때 홀로 바르게 살던 노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로 홍수가 올 것을 미리 알게 된다그는 길이 300 규빗너비 50 규빗높이 30 규빗상 ·

·하  3층으로 된 방주를 만들어 8명의 가족과한 쌍씩의 여러 동물을 데리고 이 방주에 탄다.

대홍수를 만나 모든 생물이 전멸하고 말았지만이 방주에 탔던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살아 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구약 성경은 B.C. 400년경에 완성되었는데.... 이 보다 2,500년이나 앞선 B.C. 29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에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노아의 방주와 아주 비슷한 홍수 이야기가 나옵니다.

 

 

B.C. 597년 유다 왕국이 멸망하면서 치드키야 왕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인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갔고 60년이 지나 B.C. 538년에

신바빌로니아를 정복한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2세에 의해 풀려납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우바이드 문화는 B.C. 3700년경에 일어나 B.C. 3500년경 에리두에 이어 슈루파크와

우루크 및 우르등 도시국가들이 출현하니 대홍수후인 B.C. 2900년경 키시왕국이 출현했고

그후 우루크의 5번째왕 길가메시가 키시를 정복하니 우루크가 패자가 되었으며

12번째 왕인 루갈키툰은 B.C. 2633년에 우르왕 메산네파다에게 패하니, 우르 왕조의 출현 입니다.

 

 

B.C. 2355년 움마의 왕 루갈자게시는 우루크를 점령해 수메르 통일왕국을 세우나 B.C. 2330년 아카드의

침공으로 패하는데.... 이후 아카드를 물리친 구티 왕조가 들어섰다가 BC 2150년경 수메르인들이

우르 제왕조를 건설하고 그후 BC 1764년에 함무라비왕의 바빌로니아가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합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오래된 길가메시 서사시는 호메로스 서사시인 일리아스” 보다도 1500년 가량 앞선

이야기로길가메시는 기원전 28세기경 키시를 멸망시키고 우루크를 126년간 지배한 왕이니

신화에 따르면 3분의 1은 인간, 3분의 2는 신인 영웅이라는데 그는 인생 무상을

느끼고 영생을 얻기 위해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우트나피쉬팀(지우수드라)" 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B.C. 2900년경 천신 아누와 대지의신 엔릴등 신들은 홍수로  인간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지만

지우수드라 (Ziusudra) 노인은 물의 신인 엔키의 귀뜸으로 대홍수를 미리 알고는 방주를

만들고 짐승들을 암수 한쌍씩 실어서 40일간의 표류 끝에 살아남으니  영생을 얻어

딜물(Dilmun) 땅에서 영원히 사는데 이 이야기는 그 후에 길가메시 서사시” 에도 등장합니다.

 

 

길가메시가 영생을 얻기 위해 찾아간 '우트나피쉬팀'   '지우수드라(Ziusudra)‘ 라고도 하는

.... 천여년 후인 기원전 18세기에 정리된 최초의 대홍수 신화의 등장인물로 수메르

신화에서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살아남은 인류의 조상이라는데이름의 의미는

'대단히 똑똑한 사람이니 성경 창세기에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원형 이라고 여겨집니다.

 

 

홍수 이전에 신들은 가뭄과 질병을 발생시켜 지상의 인구 수를 줄이려고 했으니 엔릴신은 지상의 난잡함

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지상에 대홍수를 일으키기로 하고 신들을 불러들여 '인간에게 누설하지

않음'  을  전제로  '홍수가 나는동안  신들만 잠시 지구 밖으로 대피하자'  는 사실을  비밀리에 알립니다.

 

인간 창조에 관여한 물의 신 엔키는 엔릴의 계획에 반대해 설전을 벌이지만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인간

에게 알려주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나 어떻게든 인간을 살리려는 생각으로 인간에게 직접 누설

하지  않으면 되는 거지라는 자의적인 판단하에 도시의 왕이었던 아트라하시스를 갈대벽

밖에 세워두고  '갈대벽'  에게 혼잣말을 해서  엿듣게 하는 편법으로 홍수가 일어날 것을 알려 줍니다.

 

 

여기서 아트라하시스” 라는 사람은 수메르 지우수드라”  이야기의 아카드어 버전으로 보이며,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는 우트나피쉬팀” 으로 등장하는데.... 그 오랜 후에 동로마

비잔틴제국의 헬레니즘 시대에 쓰여진 그리스어 버전에서는  크시수트로스”  라고 나옵니다.

 

 

동시에 아트라하시스에게 가로세로높이가 같은 정육면체에 이층 구조인 방주를 만들라고

지시하니 아트라하시스는 마을 사람들과 방주를 건조해 엔키에게 예고받은 그날 마을

사람들과 방주 제작에 참여한 기술자들 및 동원할수 있는 동물들을 모두 배에 태우고

하늘에서 해가 뜰 때 그 문을 봉했고......  신들이 우주로 대피함과 동시에 홍수가 시작됩니다.

 

40일간 홍수가 지속되었고 아트라하시스 부부는 맨 처음 비둘기를 날렸으나 다시 돌아와

물이 덜 빠진 것을 알았고다음 제비를 날렸으나 다시 돌아오자 마지막으로 까마귀를

날려 돌아오지 않자 드러난 뭍에 배를 정박하고 방주의 동물들 중 하나를 잡아

하늘에 번제를 드리자 굶주림에 시달리던 신들이 주변에 파리떼 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결국 살아남은 인간이 있음을 엔릴이 알게 되고 엔키를 추궁한 끝에 그가 결과적으로 맹세를

어겼음을 깨닫고 분노하나엔키는 "비밀을 폭로한 것은 내가 아니다나는 단지

우트나피쉬팀에게 나타나 꿈을 보여주었는데,  그가 신들의 비밀을 들었을 뿐이다.

그러니 이제 그의 처우에 대해 상의해 보도록 하자!"  는 식의 억지스러운 말로 그를 달랩니다.

 

대지의 신 엔릴은 화가 났으나자기들을 대신해 노동을 해주는 인간들이 없어

지면 자기들도 굶는다는 걸 깨닫고는...... 아트라하시스 부부에게 영생을

약속하며 태양이 뜨는 곳이자 신들의 낙원 '딜문에 거처할 권리를 부여합니다.

 

1853년 영국 탐사팀이 아시리아 왕 아슈르바니팔이 세운 니네베 도서관에서 아카드어

로 된 길가메시 서사시의 점토판을 발굴하였으며그후 1872년 홍수에 관련된

내용이 번역되면서 길가메시 서사시는 학계의 큰 화제가 되었는데 나중에 발굴된

수메르어 판본은  주인공의 이름 등  아카드어  판본과   내용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따로  수천년을 전해지던  길가메시 이야기들을  처음

채록한 이들은 수메르인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 뿐이라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는 서사시가아니라 시리즈물이었는데... 

 

여러 지방에서 파편적으로 채록된 이야기들을 오랜 세월이 지나 바빌로니아

시대에 시간 순서대로 줄거리를 짜서 서사시로 정리한 것이... 

현재의  길가메시  서사시  입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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