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체스1 - 바로셀로나에서 시체스에 가서 호텔 체크인후 골목길을 걷다!
2026년 5월 11일 부산에서 동방 항공과 코드셰어를 하는 상하이 항공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에 도착해 환승구역에서 대기하다가.... 5월 12일 0시 40분에 이륙한 동방항공
비행기는 13시간 25분을 비행 (시차 6시간) 해서 08시 05분에 바르셀로나 1공항에 내립니다.
입국 심사는 줄이 3개인데.... 1. EU 및 EFA(북유럽과 스위스?) 2. 비 EU 3. 기타인데.... 스페인을 비롯
EU 국가들은 2025년 10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을 해야 된다고 해서 긴장이 되는데
우리는 2번째 줄에 서야 할지 아님 3번째 줄에 서야할지 고민하다가 2번째 줄에 서는데 저 3번째
줄에 선 사람들은 10대 가량 있는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손가락 지문을 찍느라 분주해 보입니다.
불현듯 4년 전에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으로 입국하던 때가 떠오르는데..... EU 및 EFA 국가
에다가 한국(일본, 싱가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국민들은 출입국
직원이 있는 창구로 가지 않고 비대면으로 기계에 여권을 스캔만 하고 입국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여권에는 입국 스탬프가 찍히지 않았고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입국 및 출국시는 셍겐조약에 따라
무사통과 했는데.... 더불린에서 영국을 거쳐 벨기에 브뤼셀에 입국하니 처음으로 출입국 심사를 받습니다.
법무부 직원이 1분 동안이나 내 여권을 한참 뒤적이더니 끝내 입국 스탬프가 없는지라 도대체 어떻게 유럽에
입국했느냐고 의아해 하면서 묻기에.... 우리 한국인은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비대면으로
기계에 여권을 스캔만 하고 자동 입국해서 스탬프가 없다니까 그제서야 내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주더라는...
오늘도 우리 한국인들은 비자 없이 유럽에 올수 있는지라 2번째 줄 인 것 같고 저
3번째 줄은 비자가 있어야만(?) 유럽에 올 수 있는 나라 사람들인지라 출입국
직원을 만나기 전에 저렇게 미리 키오스크에 여권을 스캔하고 지문을 찍나 봅니다?
내 바로 앞에 한국인이 서 있다가 바르셀로나로 들어가느냐며 아는체를 하는데... 눈치를 보아하니
셋이서 택시를 타자고 말하고 싶은 것 같아...... 우린 버스로 시체스로 바로 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저 한국인을 비롯 우리 줄에 선 사람들은 여권을 제시하고 얼굴 사진을
찍은후 다시 양손의 손가락 8개 지문을 찍고 다시 양손 엄지 손가락 2개
지문을 찍는데.... 나에게는 얼굴 사진만 찍고 손가락 지문은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유럽에 여러차례 오면서 옛날에 손가락 지문을 찍은게 있어 아직 그게 유효한 모양
인데.... 그러고는 나는 여권을 돌려받아 나왔으며 울 마눌도 지문 없이 쾅 도장 찍는 소리후
여권을 받아 나왔는데, 우리 두 사람 여권을 아무리 살펴 보아도 입국 스탬프가 없는게 신기합니다.
부산에서 상하이 거쳐 바르셀로나 까지 15시간반 비행기를 타서 피곤하니 휴식을 취하려고 오래된
무역 도시이자 지금은 해변 휴양 관광 도시인 시체스 Sitges 로 가기 위해....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등이 서는 자리(1번 ~6번 정류장) 에서 물어서 도로 건너편 7번(~11번) 정류장으로 찾아갑니다.
7번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버스가 오지 않으니 지친 서양인들은
한명 두명 떠나는 중에..... 어느 서양인이 불평을 하면서 일본은 어떻냐고 묻기에 나는
한국인이며 한국과 일본은 딜레이 되는 법이 없다고 말하니 자존심이 상한건지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한류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오늘날에도 유럽에서는 우리 부부를 보고는 곤니찌와 (일본인) 가 5명, 니하오
(중국인) 3명 ,안뇽 또는 꼬레아(한국인) 1명 그리고 대만 또는 3국 중에 어디냐고 묻는게 1명 정도 입니다.
2014년 5월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 간 적이 있는데..... 시가지를 걸어서
베르디 광장에 가서 아름다운 마시모 오페라 극장을 보는데,여행 전에
유튜브에서 ‘팔레르모’ 를 검색했더니 난데없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나와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여기 작은 도시 팔레르모의 베르디 광장에서 갑자기 ‘플래사 몹’ 이 열렸는
데...... 순식간에 무려 1만명이나 사람들이 운집해 음악을 크게 틀고 저 만여명의
서로 낯선 처음 만난 무리들이 둥글게 수많은 원을 그리면서 함께 싸이의 말춤을 추었다는?
패러디물도 7~ 8편이나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건 약과이고.... 파리와 밀라노, 피렌체에서는 각 2만명에
로마에서는 무려 3만명이 모여 말춤을 추었으며 그후 기생충과 오징어게임등 영화와 또
방탄소년단과 블루핑크 등 한류가 세상을 덮고 있으며, 반도체등 한국 기업의 주가가 엄청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아미 등 저 엄청나고도 대단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에서 한류팬은 소수에
속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국에 별 관심이 없는지라.... 10명 중에 우리를 한국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한명 정도에 불과한 것도 사실이며 대개는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건대 중국은 2천년 전 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에 알려졌고 비단과 화약에
금속활자와 나침판에다가 차와 도자기등이 유럽에 수입됐으니 진작에
알려진 나라이며..... 19세기부터 중국인들이 유럽에 이민을 가서 중국집이 없는 동네가 없습니다.
일본은 마르코폴로가 동방견문록에서 황금의 나라 지팡구(저팬) 를 소개했으며 콜럼부스는 인도에 중국과
일본으로 가기위해 항해했고, 17세기에서 18세기에 천만개에 달하는 일본 도자기가 유럽에 수입됐고
포장지로 쓰였던 우키요에 그림이 프랑스 인상화 미술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으니 자포니즘 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21세기의 "한류" 처럼 17세기에 유럽에 "일류" 바람이 불었다는 것인데..... 한국이
유럽의 보통 사람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1950년 6.25 전쟁을 통해서 이니 76년에 불과하며,
긍정적으로 알려진 것은 1988년의 88올림픽과 그후 월드컵이니 알려진 역사가 짧기 때문인가 한데
다시 말해 중국이 유럽에 알려진건 2천년이 되었고 일본은 400년.... 그리고 한국은 76년 정도 됐습니다.
우리 한국인들도 검은 얼굴의 아프리카인들이나 검은색을 많이 뛴 동남아인들을 좀 그렇게 보듯
유럽이나 미국인들도 동양인들을 낮추어 보는 버릇이 있는데,
그 동양에서 기차나 버스가 출발 시간에 늦는 법이 없다는 말에 자존심이 많이 상한 모양입니다?
19세기 말에 일본의 조슈번에서 이토 히로부미 30명등 모두 80명 사무라이 무리를 모아 4천명 조슈
번병과 10만 도쿠가와 막부군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다카스키 신사쿠는 그 전에 상하이에
가서 서양의 조계를 방문했다가...... “중국인과 개는 출입 금지” 라는 팻말을 보고 크게
각성해 저 거사를 통해 메이지 유신을 이룩했는데,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보는 시각은 여전한가 봅니다?
유럽인은 어찌됐던 백인들인데.... 우리 한국과 일본에서는 차 들이 정확하게 시간을 지킨다고
동양인인 내가 백인에게 우쭐대며 말한게 좀 지나쳤나 생각하면서 5~ 6분을 더
기다려서는 Bus Garraf (시외버스) 에 오르는데, 버스 기사에게 현금으로 9.25유로 씩을 냅니다.
버스는 왼쪽으로 지중해 바다를 끼고 달려서 Sitges(시체스) Parc Can Robert 정류소에
서는데, 내려서 보니 정말 공원 한켠이고 도로가에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와도 같습니다.
그러고는 걸어서 작은 굴다리를 지나 시내로 들어가서는 먼저 왼쪽인 그러니까 북쪽에
있는 시체스역으로 찾아가는데..... 역 앞의 관광 안내센터에 들러서 시내 지도부터 챙깁니다.
그러고는 시체스역 Sitges Train Station 으로 들어가는데..... 우린 유레일 모바일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내일 새벽에 여기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으로 가는 기차표와
또 바르셀로나 에서 프랑스 페르피낭으로 가는 고속열차 AVE 좌석 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기차역은 중급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매표 창구는 2개 모두 닫혀있고 직원이 없으니
참으로 난감한데..... 그때 안내원인 듯 보이는 직원에게 우린 유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는데 아베 좌석을 예약하고 싶다고 하니 개찰구 문을 열어주며 나들어가랍니다.
그러자 뒤쪽에 서 있던 울 마눌이 냉큼 열린 개찰구 문을 통해 플랫폼쪽으로 나가려는걸 급히 제지하고는
다시 설명을 하는데.... 사실 외국에서 종이에 내용을 적어와 보이면서 묻는데, 영어는 물론이고
자국어인 스페인어로 적어와서 보여줘도 대개는 자세히 읽어 보지도 않고 자기 나름대로 판단해 버립니다.
We have Eurail Pass. I'd like to reserve a train seat
스페인어 : Tenemos el pase del Eurail.
Quisiera reservar un asiento en el tren
Barcelona ⇒ Perpignan Mayo, 13. 08 : 14 am AVI 9737
dos (2 Persons) Classe 2, € 27 × 2 = € 54
다시 종이를 들이밀며 설명을 하니...... 그때서야 알아듣고는 역무원은 내일 나오기는
하지만 고속열차 아베 좌석예약은 바르셀로나 산츠역에가서 하는게 좋을 거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5일간 타려고 하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모든 기차 일정은 내 휴대폰 레일 플래너 (Rail Planner)
앱의 My Pass 란에 미리 기차 시간을 검색해서는 QR 코드 를 만들어 왔으니 보여주고 들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여기 Sitges (시체스) 는 출발역으로 몇차례나 되풀이 입력을 해도 검색
자체가 되지 않으니 휴대폰에 QR 코드를 만들지 못한게 마음에 걸리는데.....
그럼 이 노선은 국철이 아니고 지방 철도에서 운영하는 렌페 R2 S 이기 때문 일까요?
우린 내일 새벽 일찍 이 역에서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 렌페 R2 S 를 타야 하므로 만약을 염려해
손해지만 현금을 주고서라도 기차표를 끊을려고 기계에서 조작을 해도
왠일인지 쉽게 되지 않기로 안내원에게 말하니...... 유레일 패스가 있다면 그냥 타도 된답니다?
그러고는 기차역을 나와 종이에 손으로 그려온 지도를 들고 우리 호텔을 찾으니... 골목길을 걸어 내려가서는
별로 헤메지 않고 찾았는데, 건물 외관이 오랜 역사를 지닌 고풍스러운 건물로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호텔이 이름깨나 하며 명성을 날렸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크고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이제는 후줄그레해져서 가족이 경영하는 작은 호텔리 되었지만 전통은 유지하는걸로 보입니다.
이번 유럽 호텔은 부킹닷컴에서 주로 예약하고 한군데는 아고다에서 예약 했는데.... 옛날에는 거의 대부분이
현지 호텔에 도착해서 요금을 지불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호텔이 예약과 동시 또는 한달후
또는 숙박 3~4일 전에 카드로 요금을 신청하는데 시체스의 호텔 단 한군데만 당일 요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해서 가족 경영이라 옛날 전통을 지키는가 싶었는데.... 여행 사나흘 전에 이메일이 와서 사전에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숙박계를 미리 쓰는 것인데.....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는지라 찜찜하기는 했지만 별수 없는지라 온라인으로 작성하기는 했습니다.
Hotel Medium Romantic : Sant Isidre, 33 ☎ +34938948375 부가세 및 도시세 포함 € 82.32
현지 결제. 오후 4시 체크인, 싱글침대 2, 도시세 1인당 1.32 € 씩,
카페/바 Guitar Shop Pub 20m, 레스토랑 Nem 30m, 레스토랑 Big al's Restaurants S.L 50m
조식은 숙소에서 추가 가능 (1인당 € 12) 하며 보증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요구하지 않았고, 체크인 날짜까지 7일 이상 남은 경우 무료
취소가 가능하며 그 이후 취소하거나 노쇼시에는 총 예약 요금이 위약금으로 부과됩니다.
Hotel Romàntic 은 시체스 해변 (Sitges Beach) 에서 400m 떨어진 곳에 2개의 우아한 19세기 빌라를
보유하고 있는데....... 무료 Wi-Fi가 제공되며, 일부 객실에는 정원이 보이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로맨틱 호텔은 오리지널 그림, 도자기, 조각품을 전시하며 객실은 세련된 장식으로 꾸며져 있고, 금고,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된 전용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 테라스 에서 아침 식사를 한답니다.
층수가 낮아 그런지 엘리베이터가 없으며, 19세기 후반의 우아한 휴가용 주택들을 연결하여 지은,
개성이 넘치는 호텔로...... 멋진 발코니가 있고, 공용 공간과 조식은 훌륭하다는 평 입니다.
하지만 예상한대로 이 호텔은 오후 4시 부터 체크인을 한다기에 배낭만 맡기고는 나오는데.... 4시
체크인 시간은 일본의 호텔들이 가장 철저하고 유럽도 대개는 그렇지만 빈 방이 있으면 미리
내주기도 하며, 중국의 호텔들은 워낙 커서 방이 많은지 아침 일찍 가도 방을 내주어서 좋습니다.
그러고는 바다 그러니까 해변으로 가기 위해 골목길을 내려가는데 듣던대로 여기 미로 처럼
가로, 세로 바둑판 처럼 얽힌 골목은 집들도 고풍스럼고 가게들로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오늘이 5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도시는 여름 해수욕철이라도 된 양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매우 가벼워
보이는데..... 여름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며 가을 영화제 때도 사람들로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미용실과 신발가게며 선물가게등 이런저런 가게들을 기웃거리며 또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골목길을 걸어 내려가서는 드디어 해변에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