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체스2 - 시체스 예쁜 골목길을 걸어서 해변에 도착해 산책하다!
2026년 5월 11일 부산에서 상하이를 거쳐 5월 12일 08시 05분에 바르셀로나 1공항에 내려 건너편
7번 정류장에서 Bus Garraf (시외버스)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30분을 달려 해변 휴양 관광도시
시체스에 도착해 내일 프랑스 페르피낭에 가야 하는지라 기차역 Sitges Train Station 에 들릅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왔지만 대개는 바르셀로나 산츠역 Barcelona
Sants 이나..... 또는 그라시아역 Passeig de Gracia 에서 산 비벵크
데 칼데로스 (Sant Vivenc de Calders ) 행 R2 Sud 열차를 타면 35분 만에 도착합니다.
저 R2 Sud 기차는 근교 열차로 기차역에 있는 주황색 (바르셀로나 시내 메트로는
붉은색) 티켓 발매기 기계에 “S" 자를 검색해 Sitges를 선택한후 구입하는데
편도가 5.5 유로 정도하며 왕복 (Round a Trip) 으로 하면 10.1 유로 정도 입니다.
하지만 자판기 기계가 구입이 어려우면 창구에 가서 Sitgs, ida y vuelta, por favor (Sitgs Round
a Trip 2 Person ) 라고 적어온 종이를 들이 밀어도 되고..... 종이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그냥 시체스! 라고 말하거나 “Sitgs” 라고만 적힌 종이를 보여 주어도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타자면 지하로 내려가서는 Rodalies 전용 플랫폼 8~12 번 에서
R2 Sud Sant Vivenc de Calders 나 Vilanova la Geltru 행을 타야 하며
R2 Nord 나 R1 을 타면 안되고 돌아올 때는 시체스역 개찰구 바로 앞 플랫폼에서 타면 됩니다.
기차역을 나와 관광 안내센터에서 마을 지도를 받았지만 글자가 작은지라 종이에 손으로 그려온 지도를 들고
우리 호텔을 찾는데... 외관이 오랜 역사를 지닌 고풍스러운 건물로 품위가 있어 보이니, 옛날에는
명성을 날렸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이 경영하는 작은 호텔이 되었으나 전통은 유지하는 모양입니다.
Hotel Medium Romantic : Sant Isidre, 33, 싱글침대 2, 부가세 및 도시세 포함 € 82.32 현지 결제로
호텔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그외 Wine Cellars Güell 이 11km 거리라고 합니다.
오후 4시 체크인 이라 배낭만 맡기고는 나와 골목길을 내려가는데 가로 세로 바둑판 처럼 얽힌 골목은
집들도 고풍스럽고 기념품 가게와 옷가게들도 저마다 개성적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참으로 예쁩니다.
이 도시 시체스는 원래 작은 어촌이었는데 옛날에는 블란드룸 Blandurum 이라고
불렸으며 아직도 고대 유적이 남아있고 해적들의 침입에 대비해
성벽을 쌓았으며 중세에는 카탈루냐 귀족들과 성직자들이 사는 종교도시로 변합니다.
그후 18~19세기에 주민들은 대거 신대륙인 쿠바와 라틴아메리카로 이주해서는
식민지에서 큰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와 멋진 주택들을 지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에는 화가 산티아고 류시놀 Santiago Rusinol 이 예쁜 풍경에 이끌려 찾아와서 머물면서
“지중해의 몽마르트” 라고 부른 이래 마티스 등 여러 화가들이 찾아오니 모더니즘 바람이 붑니다.
그러고는 드디어 해변에 도착하는데..... 이 도시 시체스는 옛날에는 무역 도시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은 해변 휴양도시로...... 여름이면 세게 각지에서 온 관관객들로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오늘이 5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도시는 마치 여름 해수욕철이라도 된 양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매우 가벼워
보이니, 시체스 Sitges 는 작은 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변이 무려 17개나 되기 때문인가 봅니다?
골목길을 걸어내려 가면 해변 Playa de Sitges 이 나오는데.... 산트 세바스티아
비치는 우리 호텔에서 550m 거리이고 바사 로도나 비치 750m,
프라가타 비치 750m 리베라 비치 750m, 데 라스 발민스비치 1.1km 등 입니다.
산트 세바스티아 비치 Playa de San Sebastian 는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데 가졲단위
피서객이 많으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으며 여름 한철에는 인파로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리베라 비치 Playa de Ribera 는 사시사철 붐비는 해변으로 수심이 얕아
물놀이에 안전하며..... 빌라가 늘어선 해변 산책로가 바로 이어집니다.
발민스 비치 Playa de Balmins 비치는 작은 만인데 커플들이 자유롭게 찾는
곳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인데 인근에는 누드 비치가 있다고 합니다.
에스따뇰 비치 Playa de ㅣ‘Estanyol 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즐겨 찾는 해변으로 수심의 깊이가
다양하며 모래와 바위가 혼재된 곳인데 조용하면서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해변이라고 합니다.
테라미르 비치 Playa de Terramar 는 관광객이 비교적 적고 넓은 백사장이 펼쳐
지며 피크닉이나 산책 장소로 적합하다고 하는데, 물론 파라솔 대여가 가능합니다.
17개나 되는 여러 해변에서는 여름에는 선베드를 빌려 수영을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수 있다고 하며 또 가을 영화제를 비롯 매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www.sitgestur.cat
오늘 여기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를 보노라니 짙은 파랑과 옅은 청록이 층을 이루며 수평선
까지 부드럽게 퍼져나가고 햇살이 반사되면서 물결은 잔잔 금빛을 띄는 모습을 봅니다.
또한 해변 산책로를 걷노라니 바다 너머 펼쳐진 푸른 지중해 바다가 가슴으로 밀려들어 오는데
이 탁 트린 풍경에 긴장을 내려 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망중한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입니다.
해변에는 오래된 옛날 청동 대포 몇문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와 알제리
등지에 위치한 이슬람 해적들이 온 지중해를 휩쓸고 다녔으니 이탈리아가
가장 피해가 심했고...... 프랑스와 스페인 해변 마을들도 수시로 해적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1562년 이슬람 베르베르인 해적 "울루치 알리" 는 갤리선 7척을 이끌고 북아프카
에서 북상했으니..... 사보이 공국 공작이 프랑스 공주인 부인과
함께 모나코 인근 빌라프랑카항에 있는 성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합니다.
알리는 해적들을 이끌고 빌라프랑카 항구에 상륙하니 사보이공이 그 숫자가 적은걸 보고 군대를
내보냈지만 배후로 돌아간 부하 해적들이 사보이 군대 후방을 습격해 사보이군대를
격파하고 100여명의 가신과 병사들을 포로로 잡고는..... 석방 댓가로 엄청난 돈을 뜯어 갔습니다.
이슬람 사라센 해적은 이보다 700여년전인 830년과 845년 두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서부에
위치한 항구 치비타베키아에 상륙해 "로마를 포위" 공격했으니..... 전임 교황이
이탈리아에 상륙한 사라센 해적에게 체포될뻔한 일을 겪은 교황 요한네스 8세는 기겁을 합니다.
요한네스 10세 교황은 마침내 해적들의 침입에 굴복해 878년에 은화 2만 5천냥을 주고
해적들에게서 1년간 평화를 샀지만 약발이 몇년 가지 않는지라 914년에
교황은 나폴리, 아말피등과 연합해 로마 외곽에서 사라센 해적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라센 해적들은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를 점령해 이탈리아 내륙까지 노략질하고 성벽으로 둘러쌓인
마르세유를 수차례나 포위 공격하며 내륙으로 들어가 아를 까지 공격하는등... 위세를 떨치면서
프랑스땅 생 트로페에 해적기지를 차리고는.... 이탈리아 사북부 토리노 해안까지 약탈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오스만 튀르크가 강성해져서 발칸반도를 점령하고 헝가리를 지배하게 되면서 오스트리아 빈을
2차례나 포위하는 중에 바다에서는 저 북아프리카 해적들이 오스만의 정식 해군이 되어
기독교 국가들과 여러차례 해전을 치르기도 했으니 여기 해안에 대포를 배치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시체스 투어 트레인 Tren Turistic 이라고 있으니 마을과 해변을 순환하는데 관광안내소나 Platja de la
Ribera 비치에서 탈수 있으며 요금은 5유로이고 모두 40분이 걸리는데 중간 하차는 못한다고 합니다.
바닷가 해변을 만나는 곳을 Plaza del Baluard Square 라고 부르는데 여긴 구시가지 입구로
Sant Bartomeui 와 Santa Teda 가 있는 곳이니 흔히 Ka Punta 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드타운 Casc Antic/ Old Town 은 1972 년에 역사 예술 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좁고
구불구불한 자갈길과 백색 주택, 고성의 성벽이 현대 건축과 아우려져 아기자기 합니다!
해변에 서 있는 이글레시아 데 산트 바르톨로메 & 이 산타 테글라 성당은 17세기에 지어진 교회로 해변 절벽
위에 로맨틱 양식과 고딕양식의 성당이 있던 자리에 19세기 새로운 건물이 추가되면서 재건축됐답니다.
이글레시아 데 산트 바르톨로메 & 이 산타 테글라 성당의 종탑 투어는 시체스를 360도 완벽하게 볼수있으며
바닷가 풍경과 어우려져 아름답고 해질 무렵 노을이 절경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문이 닫혀 있습니다.
해변에는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어 다가가니 인어동상인데 라 시레나 La Sirena 라고 부르니 전지현이
출연한 푸른바다의 전설이 떠오르는데..... 1965년에 Josep Reynes i Gurgui 라는 미술가가
세운 것으로 이제는 시체스의 영혼이자 상징으로 인어의 손을 만지면 다시 시체스로 돌아오게 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에서 해수욕은 7월에서 8월 중순 까지인데 지중해에 그리스와
이탈리아 및 스페인 여러 나라들은 6월 부터 9월 까지로 좀 더 긴편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5월 12일로 아직 해수욕철이 멀었건만 그래도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고 모래사장에는 많은 여인들이 자리를 깔고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데..... 간혹 누워서 책을 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수욕복이라고 하면 원피스가 대부분인데 비해... 유럽에서는 비키니 일색이고,
그것도 손수건 한 장 보다도 적은 초비키니가 많은 편이며 그럼에도 나이가 들면 살이 찌니
배가 나오면, 그 때는 어쩔수 없이 원피스를 입기도 합니다. 나의홈 :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