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자동차 여행기 - 모나코편 |
제목 |
[유럽] 아름다운 왕국 모나코 |
날짜 |
2002년 06월 18일 |
작성자 |
장필진 |
요약 |
니스 옆 동네 계획에 없었던 모나코 왕국을 보고서... |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한국 대 이탈리아의 8강전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나서 우리는 그 시간에 맞추어 일단 관광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대로 라면 오늘 이탈리아를 들어가야 하겠지만 월드컵 경기를 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흥분 잘 하는 이탈리아 얘들이 완전히 미쳐 있을테니 좀 위험할 듯 싶다.
또 모두들 Nice 까지 왔는데 모나코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하루를 Nice에서 더 숙박하고 다녀오기로 했다. 물론 축구도 호텔에서 볼 요량이기도 하고.
Nice에서 Monaco 까지는 약 25 Km, 꾸불 꾸불한 절벽과 산을 깍아서 만든 도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가니 눈 앞에 모나코의 절경들이 들어온다. 오른쪽은 바닷가 왼쪽은 험한 산, 험한 산 중턱에 아슬 아슬 하게 마치 돌이 박혀 있듯이 들어서 있는 아름다운 집들, 왜들 모나코 모나코
하는지 이제 좀 이해가 간다. 모나코는 작은 나라여 |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아름다운 길에서 |
아름다운 모나코의 해변가와 집들 |
서 차로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이쪽 저쪽 해변가와 절벽들을 차로 구경하고 다니다가 중심가의 왕궁과 해양 박물관이 위치한 곳으로 갔다. 모나코의 중심가의 파킹은 지하로 파들어간 대형 공영 지하주차장에서
이루어진다. 왕궁 방향으로 찾아가다 보면 지하
대형 주차장이 나오므로 거기에 차를 댔다. 워낙에 땅덩어리가 좁다보니 주차장 하나를 지하로
굉장히 깊게 뚫어 놓고 여러 관광지들이 같이 쓰는 형태이다. 주차료는 3시간 주차에 5.1 유로 정도로 크게 비싸지는 않은 편이다. 주차장에서 관광지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다. |
모나코의 왕궁은 사실 규모면 이나 볼거리나 유럽의 어느 궁전이나 성에 비해 상당히 왜소해서
그냥 겉만 구경하고 볼거리가 많다는 해양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해양박물관은 가격은 좀
비쌌지만 ( 왕궁이 8유로인데 해양박물관이 11유로이다 ) 볼거리가 많았다. 물론 울 나라 63빌딩의 수족관도 있긴 하지만 차원이 틀린 희귀한
물고기들이 정말 가득하다. 약 3시간 정도를 보아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신비한 물고기들이
많이 있다. 해양박물관을 보고 축구 경기 시간이
다 되어 가길래 다시 니스로 돌아오는데 중간에
또 까르푸가 눈에 띄는 바람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
모나코 해양박물관의 희귀한 어류들 |
모두 배가 고파서 통닭 한 마리 살 요량이었다.
오랫동안 벼르던 버너 하나를 추가로 사고 캠핑시 필수인 이동용 테이블을 하나 그리고 과일과
식량을 보충했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숙소로
돌아오니 한국 대 이태리전을 방송하고 있었다.
축구를 보며 까르프에서 사온 오랜만의 치킨 두
마리와 맥주로 포식을 했다. 그런데 이럴 수가~
한국 축구가 이탈리아 축구를 연장전 끝에 2:1
골든골로 이겨 버린게 아닌가 이렇게 감격스러울 수 가 있을까 . 한국 축구가 축구 강국 이탈리아 축구를 꺽고 8 강에 오르다니 정말 기적이었다. |
공룡인지 뭔지 모르겠다. 무지무지하게 큰 넘 |
그건 그렇고 정말 고민이 생겼다. 내일 이태리를 들어갈 예정 이었는데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을까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분위기 험악하다고 여행을 포기 할 순 없는법. 그냥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
위의 여행기는 http://www.free-man.biz/에서 퍼왔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