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aris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펠탑.
개인적으로,
거대한 철조물로만 보이는 낮의 에펠탑보다는
어둠속에 빛을 발하는 에펠탑이 아름다웠다.

#2
파리의 에펠탑 앞에 펼쳐져있는
잔디밭위에서
한참을 누워있으면서
떠올렸던 추억들...
대략 30분마다 반짝거리는 반짝이쇼?를 기다리다가
푸른색빛이 반짝거리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와.. 하며 기분좋은 함성을 지른다.
작은것에도 즐거워할수있다는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아닐까.

#4
난 에펠탑 위로 올라가 파리의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을
올려다 보고, 탑 위의 사람들은 잔디밭위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사람들은 그렇게 서로와 서로를 바라다보았다.

#5
에펠탑 맞은편의 사이요궁 아래 광장에서,
젊은이들이 춤연습을 한다.
그리 잘추는 실력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나 즐거워하며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하고 싶은것을 즐겁게 하고있는 그들을 보며
몸치인 나도 어느새 그들을 따라 리듬을 타고 있었다.

#6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면서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엽서를 쓴다.
한국을 떠난지 이틀지이만,
한국이 아닌 다른 어느곳에서
엽서를 보낼수 있는,
한참을 떠올리며 생각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엽서를 쓰면서
그들과의 인연을 떠올리고 있는 동안,
내 옆에 앉아 있던 미국인은 조용히 혼자와서는
말없이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어떤 추억속에서 맴돌고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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