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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wak in Europe 】 3. 런던시내관광과 오페라의 유령과의 조우~

작성자Kmle|작성시간06.06.07|조회수1,943 목록 댓글 13

 

<들어가면서...>

이 글은 06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 일기장에 있던 글을 거의 그대로 베껴오다시피 한 글이라 거친(-_-;;)표현과 반말이 난무합니다

확 기분나빠지거나 재섭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난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은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사진에 관해서는 찍사의 기술부족으로 (이번 여행가며 디카란걸 첨 다뤄봤습니다 -_-;;) 최악의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도가 어떻느니 ISO 광량 어쩌고 하시면 바로 ip추적 들어갑니다~

쫌 더 고용량의 사진과 나머지 사진은 제 다음 블로그에 있습니다 알아서 찾아오세요 ㅋ; 

그럼 들어갑니다 ^^*

 

 

06.04.20

 

6:50. 눈이 저절로 떠진다. 웬일이지? -_-;;

일어나 밍기적 거리며 밥먹으니 어느새 8시 20분. 헉;;

오늘 캠브리지가려구 시간까지 알아놨는데 결국 늦었다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8시30분에 출발했던걸로 기억한다)


오며가며 수없이 본 빅토리아 역 ^^

 

에잉... 걍 시내돌자.  일단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민박에서 만난 분이랑 (마지막 날이라 길 잘 아신다)갔더니 말도하고 좋구만...;;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 둘러보기만 하는데 이놈의 납골당 웅장하고 멋지긴한데 아는사람두 거의 없구 그다지 재미가 없다 -_-;;

뭐.. 특이한 점이라면 엘리자베스여왕한테 겁나게 악살준 bloody mary를 같이 묻어놨다는거 정도? 둘이 죽은 년차도 꽤 되는걸로 아는데...;

대충 속성으로 30분만에 잘나간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관람끝~!! (아악!! 내 피같은 6파운드가 ㅠ_ㅜ)


웨스트 민스턴사원... 제발 꼭지자르는 사진은 그만찍어줘 ㅠ_ㅜ

 

거기서 그 분과 헤어져 바로 옆 빅벤을 보구 버킹검 궁으로~


우중충한 날씨에 더 우울해 보이는 빅벤 -_-;;

 

비가 흩날리는 꿀꿀한 날씨에도 사람 한번 지대로 많다. 뭐 볼거 있다고 이래 담벼락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노 (닌 왜 갔는데? -_-;;)




대충 스카치캔디 아저씨 지나가는거 보구 추워서 도저히 안되겠다.

민박집 다시 들어가(민박집이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 근처라 편했다) 스위스에서나 쓰겠지 하며 가져온 바람막이를 꺼냈다 (요놈과... 로마와 스페인 전역 외에는 항상 함께 했다죠... 유럽날씨는 절대 울나라의 4, 5월 날씨가 아니다 -_-;;)


런던와서 2층버스도 함 타봐야지~ ㅋ;

 

중무장하고 이번엔 트라팔가 광장으로~


도착해 바로 코앞에 있는 내셔널갤러리부터 구경시작.

오기전에 들은 풍월대로 미술책 서너권 훑었더니 그래도 심심하진 않더만

아니... 오히려 아는 그림 나오면 거짓말 좀 보태서 짜릿하고 재밌다고 할까?

 

Tip) 유럽엔 미술관 참 많죠? 이거 진품의 오라를 느끼려면 직접가서 봐야 하는데 대부분 돈내고 들어가서 암것도 모른다며 흰색은 종이요 뿔찌리 한건 물감이려니 하며 30분만에 나와서 다신 안간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가기전에 대형서점에서 몇권만 훑어서 가시길... (도서관 비추. 울동네만 그런지 몰라두 미술쪽 책은 부실;)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관과 로마에서 제가 절실히 느낀 사실입니다 ^^

 

소위 명화라고 불리는 그 많은 그림 공짜로 보여주니 엄청 땡큐다 ㅋㅋ

잘 알지도 몬하는기 그 큰델 다 돌았더니 4시가 다 되어간다. 일단 뮤지컬표나 사야겠지?

근데... 예상은 했지만 half price나 tkts 모두 맘마미아나 오페라의 유령은 없댄다.

흠냐.. 뭐 그런 명작은 제돈 주고 봐야지 뭐.

일단은 오페라의 유령 극장으로 출발~ 근데...;; 이 망할 100배 헤메기가 드디어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거의 30분을 내 빠른(같이 다니던 사람들 무지 힘들어함 -_-;;) 발걸음으로 그 일대 일주를 하며 지도 수정작업에 착수. 진짜 심허다. 자신이 없음 제대로된 지도를 배껴놓던가 -_-^

그 일대를 모두 확인하고 예약완료~

 

Tip) 런던가면 뮤지컬 한번씩은 볼텐데... 제가 아는 한 half price나 tkts에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의 티켓은 없습니다. 있다 해도 극장에서 사는것 보다 "훨씬" 비쌉니다 (프라하에서 만난 누님이 half price에서 royal circle 80파운드에 사셨다더군요. 이거밖에 없을거라기에 홀랑 속으셨다던 -_-;;)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 예약해도 좋지만 제가 일주일 정도 전에 알아봤는데도 좋은 자리는 half price같은데서 싹 쓸어갔는지 없더군요... 이꼴저꼴 보기귀찮은 귀차니즘에 빠진 분들은 걍 극장가서 끊어버리는게 젤 속편합니다 자리도 인터넷예약보다 더 좋구 예약수수료도 없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보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얘네들 우리나라에서 공연하면 얼마에 볼 수 있을 것 같으세요? 그땐 몇십만원을 줘도 표가없어 못봅니다~ 뭐.. 전 그런 마인드로 유럽돌면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공연은 많이 본 편입니다 이런 점도 생각하셔서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

 

 

돌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주위 차이나타운에서 왕케이를 찾아가 봤다 (물론... 100배에는 잘못 나왔다 -_-^)


기네스에도 올랐다는데 얼마나 대단한지 함 봐주셔야 하지 않겠어?

역시... 기네스에 오를만 하더이다. 와서 수저 턱 던지며 뭐 먹을거냐기에 egg&pork 어쩌고 있는 밥 시켰더니 거대한 그릇에 개밥(-_-;;;;) 같은게 나온다.

여긴 오로지 배를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곳 같더군...;; 맛따위는 상관없이 양으로 승부한다.

꽤 잘먹는 편인데 반밖에 못 먹겠더만;;

 

왕케이를 나와 차이나타운 돌아보니 별 볼것도 없기에 담은 어딜갈까 하다 London portrait gallery가 "공짜"라기에 gogo~


차이나타운에서 무지 방가운 이름의 과자발견~!!!

 

근데... 20분쯤 보다 다리가 아파 무지하게 편해보이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ㅋ;

6시에 쫓아내기에 나와서 트라팔가 광장에 앉아 밀린 일기를 쓰는데 겁나게 춥다 (시작한지 얼마 됐다고 벌써 밀리냐 -_-;;;;)


으음... 넬슨씨 보수공사 들어갔다 없다 ㅠ_ㅜ

 

바야흐로 오페라의 시간이다. 오페라의 유령...


기억나십니까? 오페라의 유령이 타고 등장하는 그... ^^ (흐릿하게 보이는 찍사의 압박도 덜덜;;)

 

괜히 명성이 자자한게 아니다. 웅장한 무대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 모두 최고다

최고, 멋지다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더이다.

끝나고 인사할 때 그렇게 오래 박수쳐보긴 오랜만이었다. 자진해 일어나 기립박수 치기도 처음이었다. 자리도 괜찮았고 옆자리의 영국 노부부도 엄청 자상하고 잘해준다. 특히 할아버진 영국 신사가 이런거라는 걸 보여주는 듯 매너부터 말못하는 날 챙겨주는데 완전 감동이다 ㅠ_ㅜ

 

Tip) 오페라의 유령... 저처럼 선천적 영어듣기 결핍증이 있는 분들은 오페라의 유령 영화를 보고 가시길... 적어도 극의 흐름이나 어떤 말이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2막 이후 졸릴 타이밍에도 잘 참아내며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

 

오페라가 끝나고 그 감동을 숙소에서 기네스와 함께 했다. 기네스... 역시 울나라 스타우트랑은 틀리더만 ㅋㅋ;; (기네스가 흑맥주란거 먹어보고 첨 알았다 -_-;;;)

 

<오늘의 지출>

travel card      £ 4.9

ticket             £ 42.5

생수               £ 0.6

기네스            £ 1.5

왕케이            £ 3.8

웨스트민스턴   £ 6

커피               £ 1.6

숙소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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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Kml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6.13 ISEC들이대봤지만 할인 안된다구 하더군요 ^^
  • 작성자christine913 | 작성시간 06.06.21 "스카치캔디아저씨"<-- 회사에서 읽다가 완전 크게 웃었더니 주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봐서 혼자 얼굴 빨개지고.....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
  • 작성자뚱마 | 작성시간 06.06.22 저두 스카치캔디아저씨에 한표여~
  • 작성자바이홀릭 | 작성시간 06.06.29 스크랩해서 유용한 자료로 쓰겠습니다.
  • 작성자럭셔리 쩐*^^* | 작성시간 06.09.20 님 글 보면서 저두 영국 가고 싶네여.. 글 잘쓰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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