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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텔츠와 부데요비체의 맥주의 진미(사자의 눈돌아가는 53일 여행기8)

작성자v아기사자v|작성시간06.12.10|조회수164 목록 댓글 0

일어나 보니 시간은 고작 7시다. 아침은 10시에 먹기로 했기 때문에, 씻고 나서 나가보기로 했다. 어제 비왔던 것은 거짓말처럼 물러가고 따뜻한 햇볕과 산들바람이 반기고 있었다.

시가지를 지나서 멀리 시계탑이 있는 곳을 지나 강가가 있는 곳을 주변으로 정말 몽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텔츠의 중앙에 있는 분수대와 펌프(?)>


<사진의 오른쪽 골목으로 지나 강가로 가면 정말 아름답다, 보이는 두개의 시계탑은 정시에 종이 울린다^^>


<텔츠에서 보이는 강가의 모습.. 약간은 안개가 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은 몽환적!>


<타워로 올라가는 곳, 아쉽게도 올라갈 수는 없다>

 쭉 한바퀴 돌아서 시간이 좀 있었기 때문에 멀리까지 돌다가 이내 아침시간이 되어서 돌아왔다.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빵과 치즈와 잼과 직접만든 허니와 함께 먹는 아침은 간결하지만 정말 포근한 식탁이었다(차마 마주보고 식사하는데 카메라로 찍기 모해서 들고가지 못했지만 그렇게 편안한 자리도 없었다> 아주머니와 함께 같이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이곳 말고도 좋은 남부 지방에 유명한 성들이 있다고 식사후에 보여주신단다. 이분은 알고보니 학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재직중이라서 영어를 잘하신듯. 남편분은 미국으로 가 계시기 때문에 가끔 이렇게 오는 학생들이나 손님들이 반갑다고 하셨다.

비록 카메라로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정말 체코의 남부 지방에는 텔츠와 쿠몰브는 물론이고 브루노와 크몰브 사이에 정말 많은 성들이 존재하고 있었고 정말 예쁜 성들이었다.<점심때 인포에서 성의 사진이 담겨져 있는 선물을 가져왔다. 후에 기회가 되면 올릴 예정^^>

기꺼이 짐을 놓고 가라고 말씀 하시고, 우리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신 성과 갤러리를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알고보니 우리가 그냥 성벽인 줄 알고 지나쳤던 곳.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중세시대인 것 같은 옷을 입고 행사를 하고 있었다. 가볍게 음악을 연주하고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도우미들이었고 한편에서는 활을 쏘게 도와주는 행사도 하고 있었다.

아침에 갔던 강가변으로 가보니 아침과는 다르게 햇살이 들어와서 굉장히 따뜻해 보였다. 또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인사를 나누니 비록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었지만 정말 이 마을에서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그런 기분이 들었다.

텔츠의 구시가지는 광장을 중심으로 상점가가 있는데 여기는 모두 아기자기 해서 정말 볼만하고, 체코에서 생산되는 비누는 향기도 으뜸이고 얼굴에도 좋다고 한다(일행이 얘기해줌).

이제는 체스키 쿠몰브로 가야할 시간..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기 전에 맛있는 피자리아 피자를 한 번 더 사가지고 갔다. 오는 시간은 인포에서 대충 물어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탔기 때문에 바로 부데요비체로 향하였다.

여기는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를 생산하는 곳. 바로 버드와이저의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다. 비록 시간이 얼마 없었고 비가 왔었지만 이내 그쳤기 때문에 역에 짐을 넣어놓고 가기로 한것. 가보니 중심 상점가는 정말 이상할 정도로 한산하였고 이내 광장으로 가니 정말 사람이 얼마 없었다. 삼손 분수와 광장의 주변을 둘러보고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맥주는 꼭 맛보고 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맥주를 주문해서 먹었다. 원래 맥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버드와이저가 원래 조금 도수가 있는 듯 보였다.

황급히 역으로 돌아가 짐을 찾아 버스를 타려고 보니, 사물한이 열리지 않는다(코인라커를 이용했었다). 결국 영어로 이쪽저쪽 알아봐서 열어주었지만, 정말 쉽게 열어준다(우리가 고생을 한 것은 영어가 통하지 않아 설명이 힘들었기 때문). 다음부터는 유인만을 이용할 것을 다짐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 체스키 쿠몰브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언덕을 올라가 시내로 갈 수있었다.(거의 대부분 이쪽에서 내리니 길을 헤멜 염려는 없는 듯) 우리가 예약한 hostel로 가보니 예약이 역시 제대로 바뀌어 있지 않았다.(흑..-0m-) 결국 4인실에 들어가기로 하고 ISIC로 10%를 할인받아 갔는데 우리 둘이서 정말 편하게 썼다. 일층은 클럽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리 시끄럽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자 헤메이다. 쿠몰브 성 앞의 한 노천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다.-m- 한탄을 하면서 저녁에 야경을 보고자 숙소에 갔다가 다시 나와서 야경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11시가 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휘청거리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시가지로 오는 길에 훌륭한 쿠몰브 성의 야경 포인트가 있으니 이쪽에서 한 번쯤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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