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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체스키쿠몰브와 프라하의 야경을 잡다...(사자의 눈돌아가는 53일 여행기10)

작성자v아기사자v|작성시간06.12.10|조회수228 목록 댓글 0

오늘은 어제 못 본 체스키 쿠몰브 성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아침의 햇살과 함께 맑은 물들이 흐르는 강가는 주말이라 사람들이 더욱 많아서 한가롭기보다는 다소 북적이는 모습이다.

체스키 쿠몰브 성으로 올라가면 바로 입구 왼쪽의 계단을 통해서 탑으로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올려다 보는 체스키 쿠몰브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강이 우리나라처럼 직강공사를 하지 않아서 곡선으로 물이 흐르는 모습이 더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 터널을 지나서 뒤쪽으로 가면 정원이 보인다. 베르사유 궁전만큼 호화롭지는 않지만 말끔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체스키 쿠몰브 성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 마지막 사진은 체스키쿠몰브 성 내>

<뒤쪽에는 이런 가로수와 길이 정비되어 깔끔한 정원이 있으니 쉬어가자^^>

체스키 쿠몰브 성을 나와서 길을 걷다가 초콜릿 전문점에서 초콜릿 한 점 먹고^^(정말 맛있다. 체코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벨기에 초콜릿이라고 그램 당 파는 초콜렛들이 있는데 백화점에서 사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올라오다 본 마리오네트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들어가 보니 사설 박물관이라서 학생할인이 안된다고는 하지만 별로 내켜하지 않던 나였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다.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고, 어떻게 조정해야 움직이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실제 인형극에 쓰였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한 쪽에서는 돈 지오반니의 인형극이 녹화되어 텔레비전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마리오네트에 쓰였던 인형들과 이를 전시한 것>

오후에는 버스를 타고 프라하로 돌아오니 벌써 6시다. 저녁에 야경을 보러 나가기로 하고 씻고 좀 쉬다가 저녁 9시 즈음해서 다시 구시가로 나갔다. 아직은 어둑해 지려면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태. 구시가에는 패키지 여행을 온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요즘은 야간투어도 따로 해주는 듯. 천천히 걸어서 까를교 옆의 다리. 레길다리(? legil most - 국립극장 바로 앞)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일행의 말만 믿고 갔음에도 정말 좋았다. 까를교에서는 프라하성이 잘 보이지만 까를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모두 볼 수 있다는 것. 땅거미가 지고 어둠이 완전히 하늘을 장악할 때까지 기다리니 시각은 11시이다.

<약간은 붉은 빛이 보이는 하늘과 너무 어울리는 듯>

<땅꺼미가 깔리기 시작하는 프라하성과 까를교>

<완전히 어두워진 뒤... 이걸 위해 2시간 정도 기다렸던 듯 싶다>

만족할 때까지 야경을 찍고 찍어서 스스로 괜찮다는 사진을 얻을 때까지 찍고, 만족하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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