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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5일간 유럽원정기 5탄

작성자이젠가자구|작성시간07.01.24|조회수372 목록 댓글 2

7월 13일 (목)  DAY 20


코퓨 도착 → 캠핑장 → 코퓨 시내 탐험 → 해수욕


오늘은 조금 늦게 8시 30분에 눈을 떴다. 전날 샤워할 준비를 안하고 배에 타서 전날 입은 옷

그대로 입고 CABIN에서 나왔다. 버스를 타고 캠핑장에 도착했다.

나는 코퓨에서 쉰다고 하길래 CONTIKI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같은 곳에 가는 줄 알았는데

다른 곳과 다름없는 보통 캠핑장이었다.


콘센트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충전 시키려는데 220V짜리 아답터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로마에서 충전하고 잃어버린 것 같다. 물건 간수에 신경을 써야겠음을 피부로 느끼고..

피곤하지만 아답터와 내일 필요한 비치타월을 사러 시내로 나갔다. 그런데...

조금 전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안 갖고 나온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알았다. 


Shaggy에게 20유로를 빌려서 같이 돌아다녔다. 한 20분 만에 렌트카 가게 아저씨의

도움으로 철물점을 찾을 수 있었다. 1.5유로. 1.5L 물은 한 병에 0.6유로.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가격인데 여지껏 다녔던 나라들(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보다 훨씬

싸서 그런지 너무 싸게 느껴졌다.

 

아답터를 사기 前 잠시 쇼핑했던 舊시가지가 맘에 들어 Shaggy에게 다시 가자고 해서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다. 비치 타월도 샀다. 그리스 국기 모양의 타올을 사고 싶어서

골목골목을 누비다가 5유로에 산 후, 잠시 해변에 가서 발도 담그고 쉬면서 Shaggy와

여유롭게 Goody's 가서 햄버거도 사먹고 Meeting Point 근처로 왔는데 컨티키 버스가

출발할려고 해 열라 뛰어서 겨우 버스를 탔다. 버스를 두번째로 놓치는 줄 알고 놀랬다.

피렌체에서도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에.


캠핑장 도착해서는 바닷가로 갔는데, 물의 온도도 적당했고 깊지도 않아서 수영하기 좋았다.

다만 Pebble Beach라 발이 따가웠다. 한 두시간 놀았나?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밥먹고

샤워하고, Full Charged 된 카메라를 보니 뿌듯하다. ㅋㅋㅋ


여행 와서 처음으로 테이블에서 일기를 쓴다. 항상 버스에 앉아서 무릎에 받치고 쓰다가

이렇게 쓰니까 글씨도 그나마 나은 것 같다.


※ Ps: 황소랑 민규랑 군대 갔는데 전화 한 통 못해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약 3년 동안

쉽게 보기 어려울텐데...... 편지라도 자주 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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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금)  DAY 21


George's Boat → 휴식 → 저녁 옵션


오랜만에는...아니구나. 어제도 그랬으니.. 뭐 여튼 8시 40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George's Boat로 갔다. 크루즈하러... 배를 타고 가더니 수상 스포츠 하는 곳에 내려준다.

그곳 주인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누나들이랑 'Fly Fish'를 탔다.

 

이것을 하기 위해 제작된 듯한 모양의 보트를 탔는데, 다른 모터보트가 끌어줘서 조낸

빠르게 가는 것으로 물에 안 빠지려고 바둥거리다 보니, 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

결국은 빠지고 말았다 -_ ㅠ


한 두시간 지났을까. 다시 George's Boat를 타고, 멋진 곳으로 간단다. 바다 한 가운데로... 

문득 Contiki 브로셔에서 봤던 사진이 생각났다. 정말로 멋지게 보이던 바로 그 곳이다.

정말 풍광이 좋다.


드디어 배가 멈추더니, 전부 물속에 풍덩하란다. 그 사이 배에서는 점심을 준비하고..

그렇게 깊은 바다에서 수영해보기는 처음이었다.-_ -

다들 수영도 하고 던져준 공으로 공놀이도 하면서 놀았다. 전부 물개들이다.

수영 엄청 잘한다. 나도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바닷물이라서 그런 것 같다.

배에 올라와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조금 쉬다가 배는 출발한다.


아쉽지만! '아, 이제 돌아가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배에서 엎드려 자는데 무인도 앞에

또 세워준다. 물에 또 들어갔다. 바닷물은 발을 딛고 설 수 있을 정도로 얕았고, 몇몇

남자들이랑 여자들은 수영복을 벗고 막 흔들어댄다. 이건 매니저 Sandy가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다. 역시 이 놈년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다시 배를 타고 간다. 이번에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  나라 별로 나와서 국가를

부르는 타임이다. 나도 누나들이랑 나가서 애국가를 부르는데 한국만 반주를 안 해주는 거다.

말로는 애국가 반주 Tape을 못 찾았다고 했지만...

 

마지막 Stop에서 또 수영을 했다. 여기서 놀다가 귀걸이를 잃어버렸다.

귀를 뚫은 지는 꽤 됐지만 그래도 귀가 막히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된다.


어깨가 햇볕에 타고, 몸이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국가면 언제 또 이렇게 뱃놀이 하면서 “밥먹고, 수영하고, 자고, 휴식하는”

신선놀음을 하겠는가 ㅋㅋㅋ   멋진 추억으로 남는 이벤트다.


캠핑장 돌아와서 샤워하고 인터넷을 했다. 한글이 읽히지 않는다. 메뉴들도 전부 Greek라

영환이 형이 싸이에서 갈켜준 '툴바→인터넷' 요것도 해볼 수 없었다.

인터넷으로 헛돈 2유로만 날리고ㅠ(그리스에서는 병맥 500mL가 0.95유로다)


저녁 옵션을 하러 40~50분 쯤 걸려서 갔다. 들어가면서 독한 술 먹고, 사진 찍고 요란하게

입장했다. 저녁 식사와 그리스 민속춤을 관람하는 옵션인데..

저녁으로 닭이랑 밥이 나와서 박박 긁어먹고 와인도 몇 잔 마셨다.

 

공연 후 춤추는 시간도 있었다. 손님? 우리? 여튼 밥 먹은 사람도 둘씩 짝을 지어 블루스를

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코리가 어떤 여자에게 아니다 Katya에게 먼저 춤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고, 다른 Contiki 팀 여자한테 한 1분 가량 작업하고 있는 중에 Cameron이 와서

손 한번 내미니까 바로 응한다. 코리 화가 나서 맥주 사 마시고 ㅋㅋ


결국 코리도 파트너 구해서 춤추고 끌어안고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는 계속 졸려서 죽을라하고.. 12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나는 것이다.

결국 캠핑장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자고 말았다. 피곤한 하루다.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나버린 하루다.


내일은 하루 종일 Free Time. 마음껏 쉬어 주겠다. 내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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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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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WinningEleven | 작성시간 07.01.28 보트타고 재밌겠어요 ㅎㅎ 왼쪽밑에 백인여성분 너무광적이신데 ㅡㅡㅋ 저는 저런데서 춤츠라면 숨는데 ㅋㅋ
  • 답댓글 작성자이젠가자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1.29 저 사람 그리스 무희예요..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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