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즐거운...주말...보내셨쎄여?
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일요일 저녁입니다..
저는 주말에 밀린 무한도전 보고..본방도 보고...
그나저나 이번주 무한도전 '미녀를 구하라'
웃다가 숨넘어가는줄 알았쎄여~ ㅎㅎ
오늘은 유로스타 타고 파리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날..
벗뜨!!
제가 한국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예약할때
싼표(40유로)를 찾다보니...7시 11분에 출발하는막차를 예약하게 되서-_-;;
오늘도 5시까지는 런던에서 개겨야겟네여
때마침~ 오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하는날!
박지성의 맨유(비록 짓엉이횽 부상이지만)
동국이횽의 미들스보로
기현이횽의 풀햄 영표횽의 토튼햄..모두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그래서 축구를 보러가기로 했습죠..
근데 진상들은 자기들은 축구 싫어한다고 안간다네여..
에라 잘됐다 나 혼자 가야지.. 그렇게 해서 오늘은 혼자 움직입니다!
사람들이 런던 날씨 안좋다는데..
저는 4박 5일 내내 좋았거든요? 비 한번 안오고..오늘도 역시 날씨가 좋네여
마침 민박집에서 만난 형님 한분이 경기장 가서 직접 보자고 하셨는데...
경기장에서 보자니 티켓값의 압박...
거의 100파운드 ㅎㄷㄷㄷㄷ 돈도 돈이거니와
유로스타 시간 때문에..그냥 펍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경기는 12시무렵부터니까..그전에는 런던 스트리트 마켓
'캠튼 록 가든'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4박 5일 내내 좋았거든요? 비 한번 안오고..오늘도 역시 날씨가 좋네여
마침 민박집에서 만난 형님 한분이 경기장 가서 직접 보자고 하셨는데...
경기장에서 보자니 티켓값의 압박...
거의 100파운드 ㅎㄷㄷㄷㄷ 돈도 돈이거니와
유로스타 시간 때문에..그냥 펍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경기는 12시무렵부터니까..그전에는 런던 스트리트 마켓
'캠튼 록 가든'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버스타고 북런던으로 가는길에...
창문으로 똥물 템즈강이 보입니다..
안녕..템즈야..내가 널 또 언제 보겠니...ㅠㅠ
드뎌 도착!
사진으로 보면 간단히 도착한거 같지만
사실 버스를 잘못 내려서 무지 헤멧다능...
왠지 익숙한 분위기...
말 그대로 스트리트 마켓입니다.
이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런던의 동대문 시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이한 신발도 많군여...
저는 코스프레 할일이 없어서 사진 않았습니다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와 영국에도 이런 패러디 티셔츠가 유행인가봐요...
저기 저 티셔츠는 ck인줄 알고 가까이 가봤더니 uk....-_-
good boy go to heaven
bad boy go to london
참 인상적입니다.
나 근데 암스테르담에서 저거랑 똑같은거 봤는데.
good girl go to heaven
bad girl go to amsterdam
이거.
이...이...이건...말로만 듣건 ...그 인형,,,,???
피..필요하신분 캠튼록가든에 있습니다.
참고하세효....;;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엇군여
대충 가까운 펍에 들어갔습니다.
펍 앞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일단 맥주 하나 시키고...
기네스 맥주...저는 영국 맥주인줄 알았더니
아일랜드 맥주라네여
들어올때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바글바글합니다..
들어갔을땐 일단 맨유경기가 하고 있었습니다..
보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화장실 갔습죠
화장실에서 일보구 있는데 제이슨 스타뎀 닮은 빡빡이가 하나 들어오드라구여
근데 그넘 들어오자 마자 밖에서 "와아아아~~!!!!" 하는 함성이 들리는겁니다.
저랑 그 빡빡이가 화장실에 있는 사이 골이 터진겁니다.
빡빡이가 "fuck!!! fuck!!!" 욕을 헤댑니다...
지가 안보는 사이 넣었다 이거져..
그때 저도 그냥 같이 욕 했습니다-_- "shit!! shit!!!" 이렇게... 제가 왜그랬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암튼 그랬더니 빡빡이가 너도 못봤냐는듯이 절 보고 씩 웃더니,
"유나이티드?"
..이럽디다. 뭔소리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냐고?
그래서 대충,
"예쓰! 원 유나이티드!! 요호!!"
...이러구선, 오래 있으면 더 말걸까봐 냉큼 튀어 나왔다능..ㅎㄷㄷ
나와보니 사람이 아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지도 보니까 여기가 토튼햄 로드 근처던데...다들 토튼햄 경기 보러 온건가?
그날 토튼햄 vs 아스날 더비매치도 있었거등여...완전 빅매치!!
드뎌 런던 더비 매치 토튼햄 vs 아스날 경기가 시작되는군여...
사람은 아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원래 제가 앉은 테이블은 저 말고 아무도 없었는데
자리가 없으니까 사람들도 제 앞에도 사람들이 다 앉더군여
저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아~ 자기도 박지성 안다고.. 박지성 요즘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대요
부상 당했자나 빙시나
물론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현실에선 어떻게 대답했냐고요?
헐트~헐트~...-_-;;
앞에 앉았던 스위덴 출신 빡빡이...제 폰이랑 똑같은거 쓰길래 목숨걸고 몰카..
근데 이 펍...토튼햄 로드 근처에 있길래 토튼햄 응원하는 펍인줄 알았더니
아스날 펍이었습니다;;
토튼햄 응원이라도 했으면 몰매 맞을뻔...ㅎㄷㄷ
그러고보니 캠튼 록 가든은 북런던이져...아스날도 북런던..죽을뻔 했습니다..
경기는 토튼햄이 1:0으로 이기다가
아스날이 2:1로 역전승!!
아스날 파브레가스가 중거리슛으로 역전골 넣었을때...
펍이 아주 난리가 나더군여..
이 사진은 제가 좀 진정되고 나서 찍은건데...당시엔 아주 지진나는줄 알았습니다..
테이블 다 엎고...덕분에 제 맥주도 쏟아졌거등여?
근데 테이블 엎었던 새퀴가 크롬버커 새로 한잔 사주더라고요 ㅋㅋㅋㅋ
난 기네스 마시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
크롬버커가 더 싸잖아...-_-
그렇게 즐겁게 펍 구경 하고...유로스타 시간때문에 민박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요즘 유럽에서 유행하는 최첨단패션...
일명 똥꼬바지..
쭈구려 앉으면 그 미묘한 골짜기가 다 보인다능...
집에 가다가 몰래 찍었습니다.
(목숨걸고)
민박집 가보니 진상들이 벌써 와있더군여..
오늘 뭐했냐고 물어보니까 하이드 파크에서 하루종일
팔짝 뛰는 사진 찍고(이거 뭔지 아시져? ㅋㅋ), 낮잠 자고...했답니다.
이제는 유로스타 타고 파리 ㄱㄱㅅ
...하려고 했는데 유로스타 검색대에서..절 부르대여. 가방 좀 열어보자고-_-
내가 수상해보였나...; 그래서 그 큰 배낭.. 하나씩 다 풀어헤쳤습니다.
풀어헤쳤는데.. 뭐가 나올리 없져...전 결백하거등여..
흑인 보안요원한테 제가 말했습니다.
- 왜 나만 뒤지는거여?
그러니까 보안요원이 그럽디다.
"그건..니 가방에 너무 주머니가 많고, 전자장비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래.
그리고 너만 하는게 아냐. 저기 봐 저 남자도 하잖아..
우리는 니 가방 뒤지는게 전혀 happy하지 않아..이게 우리 일이니까 이해해줘"
- 아임 언더스탠.. 그럼 그냥 내가 운이 없었던거군?
"maybe...아니, 어쩌면 니가 운이 좋은걸지도 몰라
남들은 못하는 이색경험을 하잖아.."
순간 저는 띵~ 했습니다.
아...이런 상황도 좋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남들 다 지나달 때 나 혼자 이 큰 배낭..주머니 하나하나 다 뒤집어까고있는데..
이것도 이색경험이라고 좋게 받아드리는 이 마인드...
저는 생각했습니다.
..........
죽고싶냐??
니가 내 배낭 다시 한번 싸 볼래?
그렇게 가방 다 풀어헤쳤다가 다시 싸 매고, 유로스타에 탓습죠.
올해 23살먹고 정신 못차리는 현식이는 유로스타 안에서 멍~ 하고 있네여
박명수가 떠오르는 표정입니다.
이제 진짜 떠나는구나~~ 런던~~ 안녕 ㅠㅠ
파리에 도착해보니 밤 11시였습니다.
민박집은 어렵지 않게 찾았는데 도착해보니 12시...
바로 샤워하고 쓰러져 잤습니다.
그래도.... 드디어 제가 여기에 왔습니다.
파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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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쉼터 작성시간 07.11.07 푸하하...유쾌하고 잼있네요...잘읽고 갑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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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미리~* 작성시간 07.11.12 긍정적인 마인드 부분에서 감탄했는데 바로 뒤에 이어지는 님의 말에 ㅋㅋㅋ 아 너무 재밌으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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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브레가스 작성시간 07.12.12 오와~ 재미있는 런던 여행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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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YUN-JIN 작성시간 08.01.24 무한도전을 즐겨보시나봐요!!! 그려쎴쎄요? ㅋㅋㅋ 저도 즐겨본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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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일산카미노 작성시간 08.03.03 완전 신선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