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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오늘아침에는 기자피라미드지구에 가기로 했기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했다.
알람은 없었지만 6시에 한번 7시에한번 8시에 한번
결국 8시에 일어났다;;
밥먹고 준비하고 나가니 9시.
기자피라미드 가는 방법!
지하철2호선 giza station 에서 내려서 바깥으로 나오면 아래탑을 볼 수 있다.
여기 앞에는 기자피라미드(현지어로 하람 이라고 함) 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
하지만 버스를 타는게 쉬운 것만은 아님.
그래도 택시비를 절약할수 있는건 버스뿐!!
손 두개를 피라미드형태로 만들어 피라미드? 라고 버스안내군(?)에게 물어보면
가면 간다 아니면 아니다 라고 해준다.
가격은 75피아스트. 돈은 나중에 버스안내군이 받으러 다닌다.
이탑앞에서 하람하람하람 이라고 외치는 버스를 많이 볼 수 있을것이다.
버스를 타는게 힘들면 기차역에서 피라미드 매표소까지 택시를 탈 수도있다.
10파운드~15파운드면 적정(꽤 먼 거리임)
나같은 경우 버스를 타고 내려주는데서 한 20분은 올라간거 같다.
올라가면서 물사고 음료수 사마시면서 한 10파운드는 쓴거 같다^^;;
피라미드 매표소로 가는길에는 수많은 낙타,말꾼 삐끼가 있으니 조심하시길!!
자기가 경찰이라고 하면서 매표소도 아닌곳으로 인도한다. 바로 말을 타거나 낙타를 타는곳.
나도 한번 글로 들어갔다가 정색하고 나온적이 있다.
낙타가격이나 이런게 엄청 비싸므로 만약에 진짜 타고싶어도 피라미드 지구 안에서 잠시 탈것을 추천한다.
이놈들이 첨에 흥정한 가격대로 안하고 나중에 돈을 더 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얼굴색 바꾸면서 돈 더달라고 할때는 무섭다,,
낙타타는것도 무서운데 꼭 돈 안주면 낙타에서 안내려줄것 같다.
그럴때는 좀 험악하게 한국말로 말하면 좀 쫀다. 이방법도 괜찮은듯..
그리고 이 낙타몰이꾼들은 잔돈이 없다! 잔돈을 미리 준비해서 바가지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
여튼 죽~어도 낙타한번 타봐야겠다는 분말고는 낙타타는거 비추,,가격도 비싸고 무서움.
그리고 젤 안좋은건 기분을 망칠 수 있다는거..
멀리서 모습을 드러내는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오른쪽에 자그맣게 있는게 매표소 건물이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오후1시부터 개장이라 안으로 들어가는 표를 못샀다.
1시부터 표를 팔기 시작한단다. 아마도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있어서 인가보다.
2nd 피라미드라 불리는 카프레왕의 피라미드(the pyramid of khafre)표만 샀다.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기자지역에는 세개의 왕의피라미드가 있고 세개의 여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그중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는 가장 크다.
앞에 점처럼 있는것들이 사람,,그 크기가 짐작이 가는가?
피라미드를 가까이서 보면..돌크기가 내 키만 하다.
피라미드 지구에서 내려다본 카이로 전경.
피라미드지구는 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었다.
한가롭게 앉아 있는 낙타
피라미드에 가면 낙타호객꾼이랑 말호객꾼이 정말 많다.
하도 쫒아 댕겨서 귀찮기 까지 하다.
낙타를 한번은 타보고 싶긴 해서 30분에 40파운드로 흥정을 했다.
싸게 한건지 모르겠는데..
이 자식이 첨약속은 30분동안 피라미드를 다 도는거였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건 애시당초 불가능한 것이었다.)
알고보니 저 앞으로 가서 피라미드 3개가 다 잡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거였다.
거기 까진 그렇다고 치자..
근데 이녀석이 애초에 약속한 금액보다 두배를 부르는 것이다.
내가 너무 열받아서 한국말로 야임마 내려줘!! 라고 소리쳤더니 내려주긴 내려준다.
왜 말을 바꾸냐고 뭐라고 하니깐 자긴 그런적 없단다.
그러면서 자기가 너무 힘드니 같이 낙타를 타면 안되겠냔다.
내가 인터넷에서 듣기로 낙타꾼을 같이 앉혔다가 성희롱 같은거 당할 수도 있다고 해서
절대 그럴수 없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엄청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발아파 죽겠다면서 그런다.
아이구 참 그게 자기 직업이면서..
여튼 나를 원래장소에 대려다 주면 50파운드를 주겠다고 꼬셔서 다시 낙타를 탔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쏘리 라고 말은 했는데..
녀석의 하는 행동이 썩 맘에 내키진 않았다. 아랍어로 솰라솰라 말하는데 뭔말인지..
뭔가 좋은말은 아닌듯한 느낌이었다.
목적지인 처음장소에 도착을 하고 내가 잔돈이 없어서 100파운드를 내밀자
잔돈은 안주고 낼름 받으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먼저 잔돈을 달라고 했더니
잔돈을 40밖에 안준다.
그래서 내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막 그러니깐 5파운드 더주면서 이게 정말 다라고 한다.
5파운드 더 받자고 실랑이 벌이기 싫어서 그냥 45파운드만 받아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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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뭐라뭐라 하길래 나도 한국말로 욕을 한바가지 퍼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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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에서 낙타꾼들때문에 기분 잡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해가 갔다. 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래..좋은 경험 했다. 이런식으로..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에 들어갈때는 사진기를 들고 갈 수가 없다.
바깥에 표받는 사람한테 살짝 맡기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출입구는 정말 작아서
몸을 최대한 낮춰서 기어가듯 올라가야 한다.
쭉 기어올라가면 또 짧은 복도가 나오고 거길 지나면 좀 넓은 공간이 나왔다.
피라미드 안은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통로가 있다는 걸 발견한 사람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스핑크스도 보러가고 싶었지만 스핑크스가 꽤 멀리 있고
아하메드(앞전에 얘기했던 미셸이 얘기해준 가이드)를 만날려면 시간이 꽤 빠듯할거 같아서
이만 피라미드에서 떠나기로 했다.
기자피라미드 지구에서 이슬라믹 카이로 로 바로 가는 방법은 택시를 타는거 밖엔 없지 싶다.
거리가 꽤 멀기때문에 sadat(타흐릴광장)역으로 가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왠 착한 이집션이 지하철2호선 아타바역(ataba)에서 이슬라믹 카이로로 가는게 더 빠르다고 말해줬다.
굳 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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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타바역에서 내리니깐 위와같은 책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약간 우리나라 내가사는 부산의 보수동책방골목 쯤 되는 분위기?
아랍어로 된 소설책이며 잡지며 가지가지를 팔았다.
주스한잔 마시고 알아즈하르모스크로 가달라고 택시기사한테 말했는데..
이 택시기사 사실은 잘 모르는거 같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사람 나를 엉뚱한데 내려줬었다..그래서 약속시간에 30분이나 늦었다.)
택시기사가 내려준곳부터 좍~ 펼쳐져있는 시장.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이다.
정말 복작복작 하고(이런 복작복작한 거리를 무거운 짐을 싣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정도)
어떻게 보면 정신 없는^^;;
시장의 모습은 우리 시장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이것저것 생필품을 팔고 아이들옷이며 그릇, 폭죽을 파는 가게도 많다.
이집트의 여인들이 그릇을 사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정감이 갔다.^^
나름 재미있는 구경이었다. 배가 고파서 거리에서 파는 햄버거
(길쭉한 빵을 반으로 나눠 그안에 양고기,소고기,치킨 이렇게 골라서 넣을 수 있다.)
를 사먹었다. 1.5파운드. 그리고 이걸 먹으면 오이랑 당근이랑 고추랑 시큼하게 절여놓은
약간 피클비슷한것도 같이 주는데 꽤 괜찮았다!
주인아저씨가 막 친절하게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다른 손님들도 나를 신기하게 보면서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어주고 웰컴웰컴 이라고 말해줬다.
이게 여행자로서 이집트를 돌아다니는 재미라고나 할까.
어딜가나 반겨주고(안그런 사람도 있지만..)웃어주는..미워할수 없는 이집션들.
아하메드를 만나기위해 나름 택시기사가 알려준 모스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슬라믹 카이로지구이기 때문에 도처에 모스크가 널렸다.)
약속시간인 3시가 되어서도 아하메드가 안나타난다.
내가 코리언이라고 했기땜에 나를 본다면 그는 아마 나를 알아볼텐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해서 가이드 북을 보니 모양이 다르게 생겼다!! 미세한 차이여서 몰랐나보다..
주위사람들 한테 여기가 알 아즈하르 모스크를 물어물어 겨우겨우 30분만에 도착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하메드라고 추정되는 남자는 한명도 안보인다..
오마이갓..
설상가상으로 베터리까지 맛이 가려고 해서 전화도 할 수 없었다.
너무 초조했다..어떻게 하지..이집션에게 핸드폰이라도 빌려서 사용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어떤 이집션이
'길을 잃었나요?'
라고 물어봤다.
(나중에 말하길 내가 엄청 불안해 보였단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 뭐했다는..)
난 '아..아니요. 근데 내가 당신 전화를 좀 쓸수있을까요? 1분당 2파운드를 드릴게요.'
라고 했다.
내가 대충 상황설명을 했더니 알겠다면서 그사람이 나대신 아하메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주겠단다. 고맙기도 하여라..
그사람이 아하메드와 전화통화를 하더니 나에게 하는말
'아마 이 아하메드는 내 친구 인거 같아요.목소리를 들으니 알겠어요'
'네???'
세상이 이리도 좁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친구였던 것이다.
이런 우연이 다 있을까?
아하메드가 곧 여기로 올 거 란다.
멀리서 한명의 이집션이 오고있다. 바로 아하메드 인것이다.
우리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목도 축일겸 아하메드와 그 친구(이름을 까먹었다..죄송)가
안내하는 차집으로 갔다.
근데 차집이라고 할 수없는...
뭔가 의자만 덩그라니 있고 파리가 많이 있는 동네 뒷골목 같은 곳으로 가서
우리는 펩시콜라 한병씩을 마시면서 숨을 돌렸다.
정말 신기한 일이라고 계속 생각했다. 이거 뭔가 예감이 좋은데? 라고 생각했다.
아하메드의 친구는 간호사이기 때문에 일하러가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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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했지만..간호사는 여자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지..
본격적으로 이슬라믹카이로의 모스크들을 돌아봤다.
맨처음으로는 알 아즈하르 모스크(The Mosque of al-Azhar)를 둘러봤다.
이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려면 여자는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했다.
다른데는 안에까지 안들어가봐서 모르겠는데 여기는 스카프를 써야했다.
스카프를 숙소에 두고와서 여기서 빌렸다.
모스크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교리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를 하고 있는 인종또한 다양했다. 동양인도 보이고
건물이 만들어낸 그늘속에서 평화롭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맘도 푸근해졌다.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알려주는 미니 돔.
일정한 시간이 되면 여기를 향해서 사람들이 일제히 절을 한다.
이슬람미술을 첨 접하는 나에게 이슬람 미술은 작은 충격 이었다.
사진으로 봐서도 알 수 있듯이 엄청 정교하다.
위에건 시작에 불과하고 나중에 갈수록 아름다운 조각과 장식이 많다.
아하메드는 이분야에는 정통한것 처럼 보였다.
역사공부를 했단다.
영어도 어찌나 유창한지 단어같은건 넘 어려워서 못알아 듣기도 했다.
이돌은 무슨돌이고 이돌은 어디서 가져왔고 얼마나 귀한것인지 등을 상세히 알려줬으나
뭔가 비싼돌이란 것 밖에는 기억이 안난다.
밖에서 본 알 아즈하르 모스크
앞에는 칸 엘 칼릴리 시장과 연결되는 지하도가 나있다.
예전에 나폴레옹이 이집트에 침입했을때 총으로 사원안을 마구 쐈단다
그때 난 총알자국이라고 하는데
그 위에 사람들은 알라 라고 페인팅을 해놓았다.
모스크안의 아름다운 모습
카메라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담지 못한게 아쉽다.
가이드를 해서 좋은건 이것 저것 모스크에 관련된 역사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이고(지금은 다 잊었지만)
안 좋은 것이라면 아하메드의 발이 너무 빨랐다는 것이다.
뭔가 진득히 감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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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건물을 많이는 아니지만 구석구석 둘러보고 느끼고 싶었는데..
모스크를 둘러보는데 아하메드는 내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영 설명하는 것도 건성이고..
뭔가 눈빛도 짜증이나 보였다. 내가 잘 못알아 들어서 그런가.
원래 이런스탈인가? 난 좀 기분이 시무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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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가이드를 해달라고했나.
기념품을 사러다니는데도 난 Jordi를 가고 싶었는데 뭔가 현지인들이 가는 가게에 대려다 줬다.
뭔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을 가본 건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난 기념품을 사야한다고!! 이슬라믹 카이로에 있는 칸 엘 칼릴리라는 시장은 엄청 역사가 깊은 시장으로
나름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어 있단다.
북쪽이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랬나? 남쪽이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랬나?
여튼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은 골동품 가게가 많았다.
아하메드의 친구가 하는 가게를 가서 편하게 구경하고 했던건 좋았다.
(아하메드는 여기를 자주 와서 그런지 10분에 한번씩은 아는사람들이 인사를 했다.)
한 100년은 돼 보이는 물건들도 있고..돈만 되면 한국에 사가고 싶을정도였다.
이렇게 골동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는데
난 jordi에 가고 싶었다! 아하메드는 조르디는 싸긴 하지만 질이 안좋다고 별로 추천하지 않았지만
난 일단 기념품을 살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다.
'난 우선 조르디에 가고 싶어'
그러니깐 휙휙사람들을 휘집고 다니더만 나를 조르디에 척 대려다 주었다.
(발이 어찌나 빠른지 나는 꽁무니만 졸졸 쫒아갔다.)
드디어 조르디 도착!
혹시나 나중에 다시오게 될지도 몰라서 오는 길을 유심히 봐뒀다.(지금 찾아가라면 못가겠다.)
일단 조르디에서 은반지(정말은일까?)를 40파운드에 맞추고(30분 기다려야한다.)
이것저것 기념품을 샀다.
잠시 밖에서 기다리는 아하메드에게 나가보니 표정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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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눈치보게 만드는! 거 사람 되게 불편하게 하네.
한국 같았으면 기분나쁜거 있음 말로해! 그렇게 뚱하게 있지말고 라고 했을거다.
나땜에 그랬는지 원래 그런 스탈인지 정말로 알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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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지만들었다고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니깐
수피댄스를 보려면 지금 가야한단다.
조르디상점의 종업원아저씨한테 10시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고 일단 수피댄스를 보러갔다.
알아즈하르모스크주위에서 하는것 같았는데. 정신없이 아하메드를 따라간거라 위치는 잘 모르겠다.
공짜라 공연 1시간전부터 사람이 많이 차있다.
아하메드는 오늘아침부터 장례식에 참여한터라 피곤하다고 모스크에서 쉬고오겠다고 했다.
나혼자 들어가서 좋은자리(앞에서 5줄)를 잡고 일기를 썼다.
옆에 스페인 두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했다.
너무 좋아보였다.
부러우면 지는거다...기분좋게 찍어줬다.(정말!)
나도 나중에 저렇게 친구네 커플이랑 여행 다닐날이 올까?
거의 1시간 30정도를 기다려 수피댄스가 드디어 시작!
사진이 좀 흔들렸다. 사방에서 후레시를 터뜨려서 난 아저씨들이 눈부실까봐
후레시를 터뜨리지 않았더니 이런사진이;;
북으로 리듬을 만들어 내는데 마치 우리 사물놀이 같아서 어깨를 들썩들썩이게 됬다.
내옆에 스페인 아저씨 신나서 손으로 장단맞추고 난리났다.
수피댄스 중에서도 매인급인 아저씨.
혼자서 거의30분이상을 저렇게 뱅글뱅글 돌았다.
치마가 두겹정도 됬는데 위에 치마를 벗어서 올렸다가 내렸다가
아주 현란했다. 첨엔 와~ 하면서 보다가 나중엔 아저씨가 넘 걱정됬다.
달팽이관 괜찮을까;;
댄스가 끝났을땐 내맘이 어찌나 놓이던지..(나중에 아저씨랑 짧은 대화를 해본결과
오랜 연습으로 어지럽지 않단다..)
수피댄스를 보고 있는데 첨에는 1시간 10분정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했다.
밖에서 아하메드가 기다릴거란 생각에 좀 초조했다.
나가봐야 하나..하다가 공연의 마지막을 얼마 안남겨두고 공연장을 살짝 빠져나갔는데
아하메드가 아래의 아저씨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아저씨가 아까 나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그 메인댄서!!!
그는 북한에까지 가봤단다!!
나도 못가본 북한에..전세계를 다니면서 수피댄스를 추신다는..멋쟁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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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메드가 원래부터 아는 사람이란다. 오호~ 이런데까지 발이 뻗쳐져있을줄이야.
아하메드는 아까의 좀 신경질적인 모습보다는 훨~씬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이유를 들어보니 다운타운에서 술한잔 걸치고 오셨단다;;
그럼 그렇지..역시 술이 최고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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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에 가서 내가 아까맞겨놨던 반지랑 기념품을 계산하는데
맘씨좋은 종업원아찌가 가격도 깎아주고(여기도 에누리문화가!)
여러가지 물품들을 끼워주고(덤 문화까지!!) 콜라까지 줬다. 아저씨 알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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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월드컵예선전이 하고 있었는데 아하메드는 축구를 매우 좋아한단다.
축구를 볼 수 있는 차집에 가서 차를 한잔 하잔다.
아하메드는 한껏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아까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였지만
대하기는 이편이 훨씬 편했다.
갑자기 우리는 급 친해져서 거의 11시까지 이런저런 얘기
경제얘기, 결혼얘기 등을 하고 같이 사진을 찍고는 우리둘의 얼굴크기 차이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내얼굴은 한국에서 표준사이즈라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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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가다에서 만났던 미셸을 기억하시는지..이 친구는 미셸의 딸과 결혼 할 거란다.
뭔가 미셸과 엄청 잘 아는 분위기! 친하단다..
아하메드는 여느 다른 이집션이랑은 다르게 옷도 세련되게 입고(이정도면 아주 멋쟁이)
지갑도 루이비통이다! 가짜같아보이진 않고..
뭔가 좀 있는 집 자식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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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역사공부 해놓고 후루가다에서 다이빙 강사가 될거라는 아하메드.
초반에는 솔직히 좀 불편해서 그냥 혼자가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도했지만
밤에 우리는 아주 좋은 끝맺음을 맺었다.
이메일주소를 서로 교환하면서 미셸한테는 말하면 안된다면서 ㅎㅎ
내일 난 이집트고고학박물관에 간다고 하니
자기도 내일 거기갈 예정이란다..가이드일이 있나? 되면 보자던!
아하메드야...물통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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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하메드와 헤어진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상점에서 예쁜 가방을 봤다. 내가 좀 관심을 보이자 종업원이 막 열심히 설명하면서
가격을 첨에는 1000파운드를 부르길래 내가 어의없어하자
점점 가격을 깎더니 결국은 50파운드까지 내려갔다.
계속보니 가방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가겠다고 하니깐 '유아 배드 커스터머!' 라면서 소리를 치던..
손님의 물건 고를 권리를 존중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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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며 걸어가는데 깜짝 놀랐다!!!
다시 그까지 쫒아 와서 얼마에 원하냐면서..난 미안하다며 도망치듯 달려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 유 아 배드 커스터머!'
에휴..물건 구경하기 한번 겁나네..
가는길에 화장실이 얼마나 가고싶던지..
12시가 다되가던 시간이었지만 아직 가게들은 많이 열려있었다.
여느때처럼 나한테 뭐라고 하던 가게 주인들 중 한명한테 '화장실이 어디예요?' 라며
아주 다급한 표정을 짓자 손수 화장실로 안내를 해줬다.
화장실은 뭐 상상대로 좀 난감했지만..어쩔 수없이 볼일을 보고 나와서 손을 씼는데
아저씨가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여기가 첨이라서 길을 잘 모를거라서 기다렸단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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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자기 가게에가서 물건이라도 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없었다!
나가면서 emergency 라면서 나를 보며 푸근한 미소를 짓던 고마운 이집션 아저씨!!
그렇게 그날은 늦은시간에 숙소에 도착했다.
샤워를 하고 맥주를 사려고 밖으로 나갔지만..너무 늦은시간이라 술집은 문을 닫고
아쉬운 맘을 달래며 카이로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날 꽤 피곤해서 마지막날이란 감정에 취해 있을 수도 없었지만..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하니깐 괜히 막 아쉽고 그렇다.
내일은 마지막날..
아침부터 이집트고고학박물관에 가야한다! 아하메드와 다시만날수있을까?
[출처] [5/22] 아하메드와 함께한 이슬라믹카이로(2)|작성자 밀크티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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