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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스웨덴여행1 - 발트해 운하도시 스톡홀름의 시가지풍경 보다!

작성자로스킬레|작성시간12.12.21|조회수325 목록 댓글 0

 

스웨덴 여행1 - 발트해의 운하 도시 스톡홀름의 시가지 풍경을 보다!

 

7월26일 기차-(오슬로)-스톡홀름: 세르옐광장- 시청사- 회토리예트

 


  선배님 부부등 우리 일행 4명은 노르웨이의 서쪽 바다 항구도시 베르겐 을 떠나,

밤 침대기차는 밤새 달려서는 새벽에 오슬로 역 에 도착한다.

 

 

   일행들은 오슬로역 에서 기다리라 하고, 나는 뛰다시피 달려서는 사흘 전에

우리 일행이 묵었던 호텔 달려가는 데......

 

 

    마침 사흘전에 우리가 체크아웃 할 그때 그 아가씨가 근무를 하고 있다.

혹시나 하여 걱정을 했는데 웃으며 우리가 맡겼던 여권이며 지갑을 내준다.

 

 

   그래 너네 노르웨이인들은 정직 하리라고 믿고 있었다. 체크아웃할 때 호텔

안전금고 에 맡겨둔 귀중품을 찾는 것을 깜박 잊고....

  송네 피오르드로 떠났던 것이었으니...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가 있네!!!!

 


  오슬로에서 아침 9시 반에 출발한 열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국경을 지나 스웨덴

으로 넘어온 것 같은데.....

  이제나 저제나 살폈건만 쉥겐조약 탓으로 입국심사가 없으니 국경선을 지난다는

아무 흔적이 없어 눈치챌 수도 없다.

 

 

   스웨덴은 어찌나 들이 넓은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밀밭의 연속이다. 그리고

언덕 위의 집들은 또 어찌나 예쁜지...

 

 

   오후 3시 반에 스톡홀름 에 도착한후 우선 짐을 코인라카 에 넣는다. 역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가 예약한 호텔에 들렀다 시내까지 나올 시간 이 없으므로....

 

 

  그러고는 스톡홀름 역 구내의 인포메이션에 스톡홀름 카드’가 있냐고 물으니

으로 나가란다.

   하여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데.... 통 방향을 짐작할 수가 없다.

 


 

   궁여지책으로 길가의 셰라톤호텔로 들어가서는 도어맨에게 물으니 이런... 장소

가 옮겨진 것 같다. 전혀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게 아닌가?

 

 

   속는셈 치고 20여분을 걸어서 가르쳐 준대로 찾아가니 왕립공원옆 Hamn-gatn

거리로 나서기 전의 지점에 인포메이션 센타 가 자리잡고 있다.

 

 

   인포메이션 센타가 이사간 줄 모르고 가이드북의 지도만 믿고 찾았으니....

허탕을 칠 수밖에 없네???

 


 

   미술관(궁전등)과 교통수단 겸용 24시간용 스톡홀름 카드 260크로나

( 3만 4천원 ) 에 구입한후레.....

   여직원에게 한국 음식점이 있느냐고 물으니 컴퓨터에서 찾아주어 전화를 한다.

 

 

   스웨덴어로 받기에 한국인을 바꾸어 달랬더니 퉁명한 목소리로 응대를 해준다.

저사람들은 평소의 일과 그대로이니 심드렁 한 데.... 우리 혼자 반가운 걸까?

 

 

   거리를 구경한후 화려하게 생긴 세르옐 광장 밑의 T-Centralen 역에서 카드로

지하철을 타는데 거의 수직으로 100m 를 넘게 내려 가는게 아닌가?

 

 

   언제였던가? 여기 지하철은 몇년전에 모스크바에서 경험한 그대로 백여미터

를 급속으로 내려가는 터라 아찔하여 손잡이를 꼭 잡는다.

   모스크바 지하철역은 지하 150미터 였는데, 여긴 지하 100미터이니 그보다는

덜하다만....

 


   1구역을 가서 Rahuset 역에서 지상으로 나와 시청사 를 찾는 데, 1923년

멜리호반에 로만 양식으로 완공되었으며.....

 

 

   유럽에서도 같은 운하 도시인 베네치아의 영향을 받아 시청사는 마치 궁전처럼

보이는 건물이랬는 데....

 

 

   또 시청사는 비잔틴 스타일로 왕관의 방등 화려하기 짝이 없으며 블루홀에서는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다고 하네.....

 

 

   시청사에서는 만개의 파이프를 가진 오르간 이며 탑에서 시가지를 구경하는

것도 일품이라는데 도대체 어디쯤에서 건물이 튀어 나올려나?

 

 

   잠시 착각했던 탓으로 Rahuset 를 물으니 가르쳐 주는 건물은 장엄하기는 하나

궁전 같지는 않은데 돌아가도 역시 문이 닫혔다.

 

 

   맞은편 건물이 궁전 같이 고색 창연한데 여긴 경찰본부라고 하고...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Rahuset는 법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시 내가 작성해 온 여행계획서

를 찬찬히 살펴보니 이런? 시청사는 Stadshuset 라고 나와있지 않은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에서 철자 한자가 틀린 다른 지하철역 에서.....

푸쉬킨시 가는 미니버스 가 없어 당황했던 일이 불현듯 생각난다.

 

 

   폭염속을 바닷가 쪽으로 20여분을 더 걸어서야 과연, 궁전 같은 시청사를 발견

할 수가 있었네?

 

 

 

   그런데 개방하는 시간이 넘은걸까? 청사 관람은 입구 문에 ‘Closed' 란 팻말을

달고 있는데.....

 

 

   그 밑에 취소되었다는 문구로 보아 오늘은 개방하지 않는다는 뜻인 모양이다.

참 멀리도 왔는데 우째 이 모양이람???

 

 

   아쉬움을 달래며 사진을 찍는데 호수(바다?) 주변의 건물들이 한결같이 중세풍

으로 개성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여기 시청사가 위치한 항만은 참 아름다운데 결혼식 사진을 찍는 신혼 부부들을

볼수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네?

 

 

  그러고는 다시 어렵게 택시를 타고 Karlav 15번지의 서울식당에 내린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도로 이름과 번지만 있으면 길을 찾을수 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렇게 주소가 정비되어야 할텐 데..... 요즘 바뀌는

도중인가 보네?

 

 

   그런데 여긴 한식 단독메뉴라기 보다는 뷔페식이다. 주문을 어찌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데.....

 

 

   그제서야 한국인 주방장이 나와서는.... 별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169크로나

( 2만 2천원 ) 에 양껏 뷔페식으로 먹으란다.

 

 

   많이 먹는 것은 좋지만 우리에겐 한가지 단독메뉴만 못하다. 한국인 손님이

귀하다 보니 일본식을 겸하여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모양이다.

 



   식사후에 걸어서 회토리예트로 찾아 내려오는 데... 길을 묻노라니 현지인들의

친절정말 놀랍기만 하다.

 

 

   번화가를 지나 꽃과 과일이며 채소가 지천이라는 회토리예트 시장 은 시간이

늦어 철수하는 중인데, 청소차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회토리예트역에서 지하철로 중앙역에 가서는 짐을 찾아 택시로 다리를 건너

셰프스홀맨섬 으로 들어간다.

   10여분 달린 것 같은데 105크로나(1만4천원) 이니 비싼 물가를 실감한다.

 

 



   섬 안의 부둣가에는 엣날 범선인 군함을 개조 ‘af Chapman 호텔’이 있다.

한 녀석이 카드로 문을 열고 배에 오르기에 쫓아 갔더니 매정하게도 문을 닫네!

 

 

   닫힌 문앞에서 유럽인 중에서 이런 불친절한 녀석은 일찍이 본적이 없었는 데

하고 괘씸하게 생각하다 보니,,,,

 

 

   그게 아니라 육지의 건물에서 먼저 체크인을 하고 열쇠를 받아야 하는가 보다

하고 늦게서야 눈치를 채게 되었네?

 


   체크인후에 카드키를 받아 들고 배에 오르니 환상적 이다!!! 불켜진 항구의 휘황

찬란한 가운 데에 고요히 떠 있는 옛날 범선 (엔진은 달려 있다)은....

  마스코트에 이르는 돛을 메는 줄들이 수없이 달려 눈이 어지럽다. 이윽고 계단

내려가 선실에 들어서니....

 

 

   훅! 숨이 막힌다. 그러니까 2층 침대로 8인실 인 데, 우선 옛날 배라 칙칙한

냄새에다 창문이라는게 아주 작은 원형창이라 더위를 견딜수가 없다.

   낭만도 좋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사무실에 가서 육지쪽 방을 달랬더니...

이미 모두‘풀’ 이란다.

 

 

    마음을 달래러 호텔 옆 식탁에 앉아 처녀가 라이브로 기타를 치는 것을 듣는

데..... 분위기가 로맨틱한게 그저 그만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를 들으며 깊어가는 항구의 불빛을 보노라니 가슴 가득

행복이 물밀쳐 오는 것을 느낀다.

 

 

   밤이 깊어 선실에 들어오니 몸이 식은 탓에 의외로 쉽게 단잠을 잤다. 같은

선실에 합숙한 다른 여자애들은.....

  시트도 사지 않고 맨 침대에서 그냥 잘만 자더구나! 참으로 그런 젊음이 부럽다.

 

 

   새벽에 선배님 부인은 우리가 며칠전에 베르겐에서 만났던 그 일본 처녀

보았다나....

   인사라도 나누려고 찾으니.... 이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참으로 아쉽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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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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