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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독일-하이델베르크, 함부르크

작성자likewater|작성시간14.06.17|조회수312 목록 댓글 5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30.

기차역 정문앞에서 트램 5번 또는 21번이나 버스 32번 타고 비스마르크 광장에서 하차하여 아래 사진

골목을 한동안 직진하면 하이델베르크대학과 성이 보인다. 트램은 현금 안받는다 하여 티켓 판매기

들여다봤는데 독일어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럼 버스 타고 가는수밖에...(편도2.4유로)

 

여행 시작전 여러 후기에서 좋다고 하지만 그닥 끌리지 않아 어쩔까 하다가 그래도 만인이 좋다고 하는

이유가 있으려니 하고 왔는데  대학 도시답게 다른 곳보다 학생들이 많아 활기찬 느낌이 든다는 것 외엔

잘 모르겠다. 역시 나하고 맞는 도시는 따로 있나 보다.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역에서 8:52분행 기차 탔다. 프랑크푸르트역은 다른 역과 달리 와이파이존이 있어서 좋다.

기차 탈때마다 느끼는데 여기 사람들은 승무원과 승객들이 참 친한듯이 얘기한다. 내가 못알아들어서

그런가? 표정만 보면 오래된 친구끼리 얘기하는 것처럼 정답다.

 

함부르크의 첫인상은 별로다. 뮌헨과 프랑크푸르트보다 더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그것은 역앞에

진을 친 그닥 단정해보이지 않는 여러 무리들의 사람들 때문인가 보다. 역에서 'city'방향으로  나와

친구들 설명을 들으며 시청사까지 갔다.

                                                                           웅장한 함부르크 시청사

 

 

가는 도중에소 곳곳에 커다란 개와 같이 있는 노숙자들이 보인다. 

여기 노숙자들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본인들 스스로 노숙자 길을 택한 거라 한다.

국가에서 지원금(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나오기 때문에 비록 거리생활이지만 굶지 않기 때문에 직장 구할

생각도, 가족들한테 돌아갈 생각도 안하고 그냥 지낸다. 세금내는 사람들한테는 참 불공평한 것 같다. 

 

게다가 호텔도 별로다. 기차역에서는 가깝지만 홍등가 초입에 위치하여 좀 불안하던 차에 현지 친구들

(부부)이 본인들 집에서 하루 자고 가라고 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현지인들 집에서 자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환영이다. 전형적인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데 집집마다 아무리 작아도 정원은 꼭 있다.

전형적인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작은 정원이라도 이처럼 테이블을 갖추니 근사해 보인다.


 

 

 

 

 

 

 

 

 

 

 

 

 

 

 

 

 

 

 

친구들이 저녁 뭐 먹고 싶냐고 해서 '전통 독일 음식' 외쳤더니 질색팔색한다. 너무 기름져서 본인들도

1년에 1~2번 갈까 말까라지만 난 이때 아니면 언제 가겠냐며 고집했더니 할수 없이 데려갔다. 거대한

맥주통에 덩치 큰 독일인들이 즐겁게 식사하는 곳이라 분위기는 너무 좋았는데 친구들 말대로 음식이

육류 위주라 느끼하다.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혼자서는 찾아오기 힘든 곳에 위치하여 난 대만족이다.

                                                                

 

                                                     친구들과 간 독일 식당

 

 

 

친구집이어서 그랬는지 중간에 깨지도 않고 푹 잤다. 아침에 창밖으로 본 마을 풍경이 예쁘다.

나를 위해 근사한 아침식사를 차려줘서 매일 이렇게 먹냐고 했더니 본인들끼리는 콘프레이크로

간단히 먹는데 날 위해서 빵 굽고, 고향에서 가져온 햄과 치즈에  개인테이블보 깔고 전날 새로 산

고급 식기까지 내놓고 완전 감동이다. 내가 좋아하니까 본인들이 직접 한건 빵밖에 없다고 미안해

하지만 충분히 그들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침에 손님방 창을 통해 본 마을

 

              새벽 1시경 잠들었음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날 위해 차려준 근사한 아침 식사.

 

 

맛있는 아침 식사후 친구들이 권한 슈타데로 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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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4.06.17 하이델베르그를 가본지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ㅎ
    시간 참 빠르네요
  • 작성자프레즈 | 작성시간 14.06.17 독일이 요소 요소 지방이 멋지네요. ^^
  • 작성자혜 린 | 작성시간 14.06.18 작년 여름 다녀온 하이델베르크가 생각이 납니다~~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14.06.20 하이델베르크 가고싶습니다
  • 작성자둘리111 | 작성시간 14.06.25 옛날생각이 나네요~~또가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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