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실주의적 인상파 화가들을 좋아한다.
러시아의 일리아 레핀 (다음에 소개드리겠지만)....
헝가리에도 그런 화가가 있다.
그림을 좋아해 국립 갤러리에 들어갔으나 큰 기대는 안했다.
그런데 너무 좋다........
줄을 한참 서고 들어 갔기 때문에 촬영허가를 위해 표를 끊으라는데 내려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 (새가슴)
그날 이후 두고 두고 후회가 된다.
물론 원작의 감동을 살릴 수 없지만 그래도 사진을 좀 담아 올걸......
귀국해 검색해봐도 별 포스팅이 없어 더 난감.....
개중에 좀 괜찮은 건 여기....
http://cafe.daum.net/hungaryguide/10zy/14?q=%B9%B6%C4%AB%C4%A1%20%B9%CC%C7%CF%C0%CC&re=1
이 분은 한 때 밀레 같은 분이 그림을 그린 바르비죵 마을에서도 그림을 그렸다는데 그 시절에 그린 그림 한 점이 발목을 붙들었다.
그림의 내용은 숲속에서 잔가지를 땔감으로 긁어 모아 보자기로 질끈 동여매 등에 맨 소녀가 어딘가에 걸터 앉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아마 학교도 못 가겠지?
오늘 하루 얼마나 고단 했을까?
저 짐을 지고 돌아가면 누가 반겨줄까?
아마 왜 늦었느냐고 꾸지람을 들을려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 때 파리에서 생활 한 덕에 파리 상류층 가정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여럿 있는데 그것도 좋았고 사형집행 당하기 전의 죄수와 가족들의 모습. 눈이 멀어 실락원 집필을 딸에게 맡기고 있는 밀턴....등 등 하여간 끌리는 그림이 무척 많았다.
갤러리는 왕궁 언덕 정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