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3. 암스테르담-3 2004.02.02
NEMO
큰길가로 나오니까 넓은 바다가 보이면서 내가 찾던 NEMO 라는 건물이 보인다. 아 그래 이제야 찾았다. 니모를 찾아서가 아니고 NEMO를 찾아서 영화한편 찍은 것 같은 기분이다. 렌쪼 피아노라는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다. 일종의 어린이박물관 같은 곳이다. 잡지에서는 많이 봤지만 실감을 하지 못한 터라 한참이나 지켜본다. 이 건물은 밖에서 경사진 계단을 타고 지붕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길을 건너 입구로 간다. 그런데 문이 닫혔다. 그리고는 다시 길을 건너 정상적인 입구로 다가 가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한다.

네모 밑으로 지하차도가 지나간다.

이렇게 지붕위로도 올라 갈수 있다. 오늘은 못올라가네.

네모 옆에 있는 멋있는 범선

다리 건너서 본 네모

네모의 로비

어린이를 위한 테마가 아주 다양하다.
실내로 들어간다. 그런데 오늘 휴관이라고 한다. 저 한국에서 왔는데 잠깐 구경 좀 하면 안 될까요. 아 그래요. 마음대로 보세요. 아구 고마워라. 속으로 들어가니 그 시설이 놀랍다. 어린이 들을 위해 테마별로 가지가지 유익한 체험공간들이 있다. 재미있다. 제일 꼭대기로 올라간다. 저 쪽 유리창을 통해 암스테르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암스테르담, 그래 니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네모의 꼭대기/ 암스테르담의 전경이 보인다.
건축전시장
밖으로 나와 돌아오는 길에 옆에 이상한 건물이 있길래 유심히 본다. 밖에서 이리저리 보다가 속으로 들어간다. 이 건물이 뭐냐고 물어보니 건축작품 전시장이란다. 한눈에 NEMO가 보이는 기가 막힌 전시장이 건축작품 전시장이라고 부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오늘 전시가 끝났단다. 독일에서 왔다는 그 친구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건축전시장 출입구
네모가 잘보이는 전시장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