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여행4 - 머튼 칼리지를 지나 옥스포드의 시가지를 두루 걷다!
옥스포드 대학교 Oxford 는 케임브리지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양대 대학교로
영국 국왕 4명, 외국 국왕 8명, 노벨상 수상자 47명, 영국 총리 25명에다가....
외국 대통령과 총리 28명, 교황 1명, 대주교 86명을 배출한 38개 칼리지 와 6개
학당의 대학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대 졸업생을 살펴 보자면 애덤 스미드, 새뮤얼 존슨, 루이스 캐럴, 엘리엇, 마셜,
오스카 와일드, 존 로크, 토마스 홉스, 벤덤, 보일, 휴 그랜트....
그리고 스티븐 호킹, 마거릿 대처,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등을 배출한 대학으로
아시아 인으로는 인디라 간디, 베니지르 부토 및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가 있으니....
영국은 1,824년부터 3차례에 걸친 침략전쟁의 승리로 1,886년 버마를 식민지로 삼자
아웅산 장군 은 중국의 손문 이 그러했던 것 처럼 1,940년에 일본으로 망명 하여.....
독립준비를 거쳐 영국군을 몰아내고 이어 일본군마저 물리치고 독립을 달성하나 암살
되는데 딸 아웅산 수치 는 1,960년에 인도 대사로 부임하는 어머니를 따라 출국했다가...
1,962년에 네윈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자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망명객이 되어
여기 옥스포드 대학교 에 다녔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후 영국인과 결혼까지 했으나 1,988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간호를
위해 귀국했다가 민주화 운동 에 투신하게 되어 가시밭길 험한 길을 걸었습니다!
옥스포드 38개 칼리지 중에서도 으뜸인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을 보고 나오니 골목
길 오른쪽에 교회와 원형 건물이 보이는 데, 바로 머튼 칼리지 Merton College 입니다.
머튼 칼리지 Merton College 는 1,264년에 월터 드 머튼이 설립했다는데, 창립 당시
건물이 아직 남아 있어 중세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대학 방문은 무료이고 14세기 에일즈어 성경과 태양 고도 관측기구를 보유한 도서관
투어가 2 파운드 라지만 시간이 없는 우리로서는 겉모습만 보고는 그냥 지나칩니다.
대학 담장에 붙은 담쟁이가 꽃을 피워 붉은 모습이 인상적인 데, 여기 골목길은 바닥에
작은 돌을 깔은 탓에 지압에는 좋겠으나 걷기는 좀 불편하네요....
High Street 대로에 이르러 1,458년에 창립되어 에드워드 8세 와 오스카 와일드,
루이스가 공부한 곳이라는 맥델른 칼리지 까지 가는데...
5월 1일 노동절 새벽에 성가대가 찬양가 를 부른다는 그 신부의 탑으로 불리는 종루 는
먼발치로 보고는 시간이 없어 그만 발길을 돌립니다.
되돌아 오다가 보니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유니버시티 칼리지 인데, 보일 을 비롯한
과학자 들을 많이 배출해 유명한 대학이라고 합니다!
교문을 살피니 무슨 행사를 하는지 학생들이 분주한데, 교문에 남녀 군인 두명이
서서 학생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그러고는 계속 걸어 오른쪽으로 13세기에 세워진 첨탑이 우람한 세인트 메리 교회 를
보는데.... 높이가 60미터에 이르는 첨탑 에서 보는 전망이 탁월 하답니다.
여기 하이스트리트 대로를 따라 계속 걸으면 타운홀 Town Hall 과 옥스포드 박물관
이 나오지만......
우리는 그 대신에 길을 건너 교회 옆 Park Rdad 를 따라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허트포트 칼리지 Herford College 의 신 구관을 연결하는 이른바 "탄식의 다리" 를 봅니다
며칠후 캠브리지 에 가면 세인트 존슨 칼리지 에서도 탄식의 다리를 보게 될 터이지만
모두 베네치아의 두칼레 궁전 뒷쪽에 있는 그 탄식의 다리를 모방한 거랍니다.
베네치아 에서는 다리를 지나면서 사형수가 흘리는 신음일진대, 이곳에서는 쌍권총(?) 을
찬 대학생들이 후회하며 흘리는 한숨 일런가?
그러고는 맞은편이 이른바 보들리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 입니다. 일찌기 우스터
주교 토마스 쿨엄이 설립한 이래 불에 탄 것을....
1,602 년 토머스 보들리경이 재건한 것으로 고서 등 400만권의 장서 를 자랑한다는
데, 내부는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장소 가 되었다고 하네요!!!
여기는 개별 관람은 안되고 입장료를 내고 가이드 투어 를 해야 한다는데, 우린 시간이
없어서 눈도장만 찍고는 지나칩니다.
계속 걸어 Broad St. 를 만나 좌회전하여 걷다가 다시 우회전하여 Giles St. 를
따라 올라가니 왼쪽에 애쉬몰리언 박물관 Ashmolean Museum 이 나타납니다.
원래 뮤지엄 Museum 이란 고대 이집트 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학문을 연구하던 곳을
"무제이온 Museion" 이라고 했다는데서 유래했다니.....
미술관 마저 Art Museum 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보면 새삼스레 "이집트가 서구 문명
의 근원" 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옛 자료와 미켈란젤로며 라파엘로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지만 그냥 외관만 보고는
되돌아서는데....
이번 여행이 23박 24일라고 해도 비행시간을 빼면 21일만에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와 홍콩을 보는데 영국에 할애한 시간은 불과 7일!
그 7일안에 런던 시내는 물론이고 옥스포드, 코츠월즈, 바쓰, 솔즈베리, 스트래드
어폰 에이번, 웨일즈의 콘위와 카디번에다가....
리버풀 을 거쳐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케임브리지와 윈저 까지 보려다 보니!!!
오늘 하룻만에 오전에는 옥스포드 를, 그리고 오후 에는 기차로 코츠월즈 Cotswolds 를
보아야 하니 이리 바쁘게 서두르는 것입니다!!!!
이제는 도시를 떠날 시간이라 방향을 돌려 Giles St. 를 따라 내려오니 곧 카펙스 타워
Carfax Tower 네거리에 이릅니다.
이 네거리에서 17세기 복장 을 한 사람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잠시 보다가
우회전을 하니 여기서 부터 도로는 Queen Street 로 바뀌게 됩니다.
계속 걸어 우회전하여 New Road 를 빠져나오니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성벽과 탑 을
갖춘 옥스포드 성 Oxford Castle 유적지 를 봅니다.
옥스포드 는 런던에서 서북쪽으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템스강 상류 아이시스 강과
처웰강 사이에 자리잡은 도시로....
일찍이 게르만족의 대이동기에 네델란드 지방의 앵글로 색슨족 이 영국을 점령한 서기
912년 경에 벌써 영국 중부 지방에서 중요 도시로 떠오른 곳입니다.
11세기 초에 덴마크의 바이킹족인 데인족 의 침략을 받은이래.... 1,142년에는 국왕
스티븐과 마틸다 와의 싸움으로 도시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이후 1,209년에 학술도시 가 되고 학생들이 시 행정으로 부터 독립해 자치권을 누리는
대학도시 가 되었으며 1,546년에 헨리 8세가 크라이스트 처치 를 세웠던 것입니다!
17세기에 청교도 혁명 시에는 크롬웰의 의회군을 방어하는 찰스 1세의 본거지로서
왕당파 의 주요 거점 이기도 하였습니다.
도로변에서 세계 어느 작은 도시라도 반드시 있다는 중국집 을 지나쳐서 옥스포드
기차역으로 걸어 갑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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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Leo0419 작성시간 17.05.31 코츠월즈 캠브리지와 옥스포드를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무척 바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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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고박사 작성시간 17.05.31 옥스포드와 캠브릿지는 가보고싶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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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코츠월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5.31 옥스포드는 런던 서쪽
그리고 캠부리지는 런던 동북쪽에 위치하는데...
런던에 숙소를 정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올수 있는 거리이지요? -
작성자박주영친구 작성시간 17.06.01 6개월 살다 온 곳. 옥스퍼드.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가고싶어지네요. 좋은 구경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확실히 겨울 보다는 봄, 여름철이 관광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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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코츠월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06.01 아 6개월 씩이나???
그런데 "옥스포드" 와 "옥스퍼드" 중에
어느게 맞는 말인지요?
몇번이다 바꾸다가 "옥스포드"로 쓰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