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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Ireland]스트랫퍼드여행3 - 세익스피어가 세례를 받고 묻힌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가다!

작성자코츠월즈|작성시간17.07.24|조회수203 목록 댓글 4


 

 

스트랫퍼드여행3 - 세익스피어가 세례를 받고 묻힌 홀리 트리니티 교회로!

 

 

 

   여행 나흘째인 10월 8일 아침에 세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의 펜션

아덴파크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나 주인이 챙겨주는 아침을 먹습니다.

 

 

   영국의 B& B 는 아침 하나 만큼은 풍성하게 준다더니 8시 반경에 7~ 8명의 손님에

중년의 남자 주인 혼자서 서빙을 하는 때문인지 그냥 단촐하네요...

   우선 콘프레이크 를 먹고 있자니 빵을 주문 받는데 "화이트를 줄까 브라운" 을 줄까

묻는데, 이건 또 무슨 뜻이람?

 

 

   그래서 우린 화이트는 빵을 굽지 않고 그냥 주는 것이고, 브라운은 갈색이니 토스트

에서 구워 주는가 보다 생각해 브라운 을 시켰더니.....

  그런 뜻은 아니고 두가지 다 토스트 기에서 구워주는데, 화이트는 재료가 밀가루 빵

브라운은 호밀빵 인 모양입니다.

 

 

   이 펜션은 3층 짜리로 큰 규모는 아닌데도 식당에서 바로보는 정원의 담벼락에는 역

삼각형으로 된 나무 화분에 붉은 꽃들이 참 예쁘게도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중국 취향" 인지.... 도자기 외에도 자개로 된 호랑이와 바다속 풍경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 둔 모습을 봅니다.

 

 

   꼭 보아야 할 시내 관광지와 근교의 워릭성 을 설명하면서 각종 할인권을 챙겨주며

자상하게 설명을 하는데 진심어린 그 정성이 참으로 놀랍네요!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거실에 맡겨두고는 호텔을 나와 시내지도를 보면서 걸어서

세익스피어 가 세례를 받았다는 홀리 트리니티 교회 로 향합니다.

 

 

   길에는 검은 교복을 입교 등교하는 여학생들의 무리가 지나가고, 아빠가 어린애와

각기 자건거를 타고 가는데,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걸까요?

 

 

   시내의 골목 구석마다 3층 짜리 자그만 펜션이 너무나도 많은데 놀라는데... 고목나무

아래로 자전거로 직장에 출근하며 서로 인사하는 아가씨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는 어주 오래된 17세기풍 낡은 집이 한 채 눈에 들어 오는데, 바로 세익스피어

사위 로 의사인 존 홀의 집으로 이른바 홀스 크로프트 Hall's Croft 인가 보네요?

 

 

   그러니까 딸 스잔나의 집 이기도 한 데, 17세기 전반의 엔틱가구들이 놓여 있고 당시

진료실 까지 보존하고 있다지만 10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나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울타리 너머로 꽃과 나무 가 가득한 정원의 일부를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벽에 집 내부의 사진 을 여러장 붙여 놓았으니 본 것이나 다름없네요!

 

 

 

   홀스 크로프트 를 지나서 행인에게 물어가며 한 5분쯤 더 걸으니 꽃이 예쁘게 핀 집

지붕 너머로 교회의 첨탑 이 보이기로 방향을 제대로 잡습니다.

 

 

 

   그러고는 길을 걷다가 골목 을 구경하며.... 또 수수해 보이는 어느 가정집 을 빼꼼히

열린 대문 안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고......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드는 노송들을 보며 걷는데 골목길에 낙엽이 가득하여 가을

느낍니다. 그러고는 넓은 땅에 잔디가 심어져 있고 오래된 나무들을 보는데....

 

 

 

   거진 교회 근처에 이르니 건물이 한 채 가로막는데 Holy Trinity Parish Centre

라고 적힌걸 보니 홀리 트리니티 교회 교구센터 라고 읽어야 하나요?

 

 

  홀리 트리니티 교회 는 우리말로는 "성삼위일체교회" 로 번역되는데, 런던, 퀘벡시티,

오클랜드등 기독교 국가에는 여러 도시에 같은 이름을 가진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티켓이 있야 하는지 걱정되어 살펴보니 그런것 같지는 않아 건물을 비켜서 옆으로

들어가니 거긴 노송이 가득한 공원 같은데 초록색 잔디가 잘 손질된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는 이어 유럽의 교회 마당에 의례 서 있기 마련인 묘비 들이 나타나는데.....

잘츠부르크 성 피터교회 무덤 처럼 화려한 것은 아니고....

 

 

   그냥 장식이 별로 없는 돌비석 이라 수수한데 세익스피어의 무덤 이 있나해서 살펴

보지만 시간이 별로 없으니 마음이 바쁜 탓인지 쉽게 발견할 수가 없네요!

 

 

 

   그러고는 강가에 고요히 서 있는 홀리트리니티 교회 에 이르러 제단을 장식할 꽃을

여인의 뒤를 따라 교회 안으로 들어서는데.....

 

 

 

   노르만왕조 시기인 1,210년 에 세워진 교회 내부는 자그만 도시의 교회 답지 않게

화려한데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유아세례" 를 받은 곳이자 또 "그가 잠든 곳" 입니다!

 

 

 

   교회에는 근사한 파이프 오르간 외에도 화려하고 섬세하기 그지 없는 "스테인드

글라스" 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데....

 

 

 

   교회 내부 벽에는 홀리 트리니티 며 바스 대성당등 영국을 대표하는 24개 교회의

지도가 보이고.......

 

 

 

   특이한 것은 교회임에도 부구하고..... "귀족들의 아름다운 문장" 이 벽에 많이 걸려

있는 것이네요!

 

 

 

   교회를 나온 뒤 생각해 보니 세익스피어의 묘지 는 교회 마당의 여러 묘지들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고....

 

 

 

  유럽의 교회가 유명 인물들을 교회 바닥 에 매장하는 옛날 방식 그대로 "교회 안쪽 제단

 앞" 에 있다고 읽은게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해서 다시 교회 안으로 들어가 제단 앞 에서 세익스피어의 묘지명 을 발견하고는 머리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그러고는 교회를 나와 나무가 늘어서고 오리와 백조 가 노는 강변을 걸어서는.......

로열 세익스피어 극장 으로 향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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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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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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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를 서경록 | 작성시간 17.07.24 잘 보고 갑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코츠월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24 이 도시 스트랫퍼드 어폰 헤이번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는 도시입니다.
    게다가 세익스피어의 고향이니....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17.07.25 스트랫퍼드도 한번 가봤으면 하는 도시죠 세익스피어의 고향인만큼 여유로운곳이죠
  • 답댓글 작성자코츠월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25 유서깊은 도시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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