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여행2 - 로열마일 거리를 걸어 브레이브 하트의 멜깁슨을 만나다!
우린 리버풀 에서 기차로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에 도착하여 Cockburn ST. 65
번지에 있는 Edinburgh Backpackers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바로 유스 호스텔을 나와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성 까지 이어지는 대로의
서쪽 성 아랫길인 로열마일 Royal Mille 거리를 걸어 에든버러 성으로 향합니다.
에든버러 Edinburgh 는 11세기 이후 스코틀랜드 수도로 척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땅으로
빙하를 거친 화산지대 위에 세워져서는....
도시에는 수백년이 넘는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하여 회색빛이 감도는 데, 이른바
구시가지는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2개 언덕 중 가장 높은 곳에 드라마틱한 고성 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시가지에는
중세 건물이 즐비하고, 백파이프 소리를 길거리 연주에서 들을수 있는 도시인데.....
8월 부터 9월 초까지 군악대 연주인 Military Tattoo 와 수천편의 공연과 영화제,
재즈와 블루스 등 Fringe Festival 을 합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프린지) 이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8월 중순이후 3주일간 에 걸쳐 전 세게에서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구시가지
는 열광적인 축제의 도가니로 빠져드는 것이니....
연극, 발레, 오페라, 클래식 음악회, 재즈 및 퍼포먼스 까지 여러 이벤트가 열리는데
페스티벌극장과 콘서트홀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이 즉석에서 공연장 으로 바뀐답니다!
런던에서 이 도시 에든버러로 올 때는 기차 말고도 밤에 빅토리아 역과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사이에 있는 그린라인 코치 스테이션 에서 출발하는.....
메가버스나 펀페어 버스 를 더우기 인터넷에서 예약하여 타면 아주 싸다고 합니다.
세인트 자일스 성당을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스코틀랜드 고유 의상에 킬트를 입은
남자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백파이프 연주 를 듣고는 동전을 넣습니다.
그러고는 무슨 높은 고딕 첨탑을 가진 오래된 건물인 교회 에 이르렀는데, 분위기가
좀 요상하네요???
하여 자세히 보니 교회 문 앞에 간판이 있는 데, “Cafe Hub" 라고 적혀 있으니....
이게 바로 교회가 망해서 비어 있던 건물에 들어선 술집 입니다!!!
그러고보니 융프라우 요흐가 있는 스위스 인터라켄의 한국 음식점 홍씨네 식당 주인
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홍씨는 젊어서 영국에 갔더랍니다.
합기도 도장 으로 가는데 중간에 무슨 교회 로 들어가기에, 대련하다가 다칠 수도있으니
신앙심 돈독한 서양인들은 기도 부터 먼저 하고 가려나 보다라고 짐작했는데....
세상에나? 겉은 멀쩡한 교회 인 데... 내부는 바로 합기도 도장 이더랍니다! 그러니까
교인의 수가 줄면 교회도 파산하여 문을 닫는 것이고...
그럼 “교회를 빌려 합기도 도장” 을 열었는데, 돈이 없어 바깥을 치장하지 못하고
그냥 내부만 개조하여 도장 으로 쓰는데 여기가 그 모양이네요?
독일 같은 곳에서는 오래 전부터 목사님 월급을 국가가 대신 지급한다는 소리도 들었고
이제는 우리나라 교회가 유럽과 미국으로 선교사를 파견한지도 오래 되었다지만....
소득이나 문명수준이 낮고 개인주의가 덜 발달한 전통주의 사회인 남미나 동유럽은
아직 기독교가 왕성하나, 유럽과 미국은 주일 예배에 나오는 젊은이는 없는가 보네요?
로열마일 거리를 걷는데 온 몸에 푸른 문신을 하고 칼을 든 눈에 익은 녀석이 나타나니
바로 그 유명한 “브레이브 하트의 멜 깁슨” 복장을 한 사내입니다!
젊은 여자애들과 노닥거리기에 내가 칼을 빼앗아서는 녀석과 결투 흉내를 내니 동양
인의 연기에 주위의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며 폭소하니 그만 쑥스럽네요!
몇차례나 본 “브레이브 하트” 영화 줄거리를 보자면, 윌리엄 윌레스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침입하여 스코틀랜드인들을 탄압한.....
영국왕 롱생크 에드워드 1세 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그토록 나쁜 인물인 걸까요?
1,066년에 영국을 정복한 프랑스의 옛 바이킹 노르만 왕조는 1,154년에 대가 끊기자....
사위인 프랑스 앙주 백작 헨리 2세 가 영국왕이 되니 플랜타저넷 왕조 입니다!
셋째 아들인 사자왕 리차드 를 거쳐 대헌장을 강요당한 무능한 존왕 대에 이르러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를 대부분 상실합니다.
이어 아들인 헨리 3세 는 왕권을 강화 하려다가 귀족들의 반란에 직면해..... 매부인
프랑스인 몽포르가 이끄는 귀족군에게 패배 하여 포로가 됩니다.
하지만 탈출한 그의 아들 에드워드 1세 는 군대를 모아 귀족군을 격파하고 1,271년에는
십자군 전쟁에 참전해 지중해를 건너 아크레에서 싸우는 중에 부왕이 죽자....
귀국해서는 왕에 올라 웨일즈를 침략하여 북웨일즈의 카나번 성에서 아들 에드워드 2세를
낳아 “프린스 오브 웨일즈”칭호를 줍니다.
그후 스코틀랜드 왕이 아들 없이 죽자 3살 밖에 안되는 스코틀랜드 공주 마가렛 을 데려와
아들 에드워드 2세외 결혼시켜 지배코자 했으나 공주가 죽으니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러자 스코틀랜드에서는 13명의 귀족들이 저마다 왕위계승을 주장하니 1,292년에 노햄에서
귀족들을 불러모아 스코틀랜드 갤러웨이 영주 존 베일리얼을 왕위 에 올립니다.
하지만 그가 영국의 속국이 되기를 거부하자 1,296년에 스코틀랜드를 침략해 베일리얼을
죽이고 잉글랜드 영주들을 보내 스코틀랜드를 지배 하니 도처에서 반란이 일어납니다.
멜깁슨이 분한 윌리엄 윌레스 는 머론과 결혼하나.... 결혼한 신부의 첫날밤은 영주가
차지한다는 소위“프리마녹테”관례에 의해 납치되고 결국은 죽으니 궐기 하게 됩니다.
마침내 1,296년에 키다리라서 롱생크 라 불리던 에드워드 1세 는 마침 프랑스로 건너가
오래전에 할머니가 지참금으로 가져온 가스코뉴 땅을 두고 프랑스왕 필립과 전투중이라!
데워렌에게 3만 병력을 주어 토벌케 했으나 스털링 전투 에서 윌리엄 윌레스 에게 패배
하는데, 영화에서는 언덕이지만 실제로는 다리를 건너오는 기마군을 격파했다고 합니다.
하여 롱생크 에드워드1세가 직접 참전해 스코틀랜드 귀족을 회유하고 스코틀랜드군을
포위해 1.305년 폴 커크 전투 에서 대승하니 윌리엄 윌레스는 포로 로 잡혀 죽습니다.
영화에서는 프랑스 출신으로 에드워드 2세의 왕자비인 소피 마르소가 분한 이자벨 이
윌레스와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때는 10살 소녀 에 불과했으니 허구이지요?
에드워드1세 는 봉건 귀족을 제압해 왕권을 강화하고 중산층까지 참여하는 의회를 소집
했으며 행정제도를 정비하고 법률을 제정해 영국의 유스티니아누스 라 불렸던 인물인데
프랑스의 옛 땅을 회복하려 힘썼고 웨일즈를 정복했으며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려 노력
했으니 자신은 프랑스어 를 사용했지만 “영국인이라는 의식” 을 가졌던 인물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마냥 폭군은 아니었던 것이라? 누구의 시각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인데,
상해 천장절에 폭탄을 던진 윤봉길은 조선의 입장에서는 애국자요 독립투사 이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윤봉길은 폭도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이고, 김구 는
그 테러범의 배후세력인 것이지요!
사실이 이러할진대 구한말 을사조약 부터 미국과 유럽 은 모두 조선독립을 반대 하고
“일본의 조선지배를 지지” 했던 것입니다!
유일하게 일본의 조선지배에 찬성하지 않은 나라가 조선을 집어 삼키려다가 러일전쟁
에서 패배해 먹잇감을 일본에 빼앗긴 러시아 인 데...
고종은 1,907년에 헤이그 밀사를 러시아의 도움 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모스크바에
보낼수 있었으나 그새 러시아는 일본지지로 정책이 변하여 사절을 만나주지도 않을뿐더러...
어렵게 헤이그에 도착하여, 만국평화회의 에 참석하도록 주선해 달라는 부탁마저 미국
이나 유럽 국가처럼 러시아 마저 거절하니 절망을 느낀 이준 열사는 자결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시 미국과 유럽이며 러시아 모두 조선독립을 지지한 나라는 없었다는...
다들 조선은 일본이 통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이야기가 옆길로 너무 새어버렸는데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스코틀랜드가 다시 반란
(독립 운동?) 을 일으키자 1,307년에 에드워드 1세 는 6번째로 북진하다가 죽으니....
무능한 아들 에드워드 2세 가 왕위에 올라 1,314년 베노번 전투 에서 스코틀랜드 인들
에게 패배합니다!
마침내 브루스의 고향 스코틀랜드는 독립 하는데, 이후 왕비 이자벨(소피 마르소) 은
프랑스에 영국 사절로 갔다가.....
애인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귀국해 남편 에드워드 2세를 처형 하고는!!!
아들 에드워드 3세를 왕위 에 올리나 그후 왕비는 아들의 배신으로 쫃겨나는데 이 매정한
에드워드 3세의 아들이 이른바 흑태자 입니다.
영국의 흑태자는 가스코뉴와 노르망디 등 옛 영국에 속했던 영토를 되찾겠다고 프랑스를
침략하니..... 이른바 “100년 전쟁” 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에든버러 성 에 이르러 광장에서 오른쪽 언덕 아래를 바라보니 아름다운 정원 속에
우아한 건물이 보이는데......
르네상스 시대로 부터 인상파화가 인 라파엘로, 렘브란트, 드가 및 르누아르등 낭만파
까지 그림을 전시하는 스코틀랜드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Scotland 인가 보네요?
영국이 자존심 높은 문화대국 인 것은.... 대영박물관과 런던 내셔널 갤러리, 데이트
모던 미술관이며 여기 미술관등을 모두 “무료로 개방”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미국도 워싱턴 에 가면 의사당 앞 몰에 스미스소니언 계열 16개 미술관과 박물관이
공짜이며 뉴욕 메트로폴리탄은 약간의 기부금만 내는 등..... 대국 답지요?
그리고 미술관 앞의 정원은 프린시스 스트리트 가든 인가 본 데, 조각과 꽃들이 무척
아름다우며 꽃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데, 역시 무료라고 하네요!
그 너머에는 작가 월터 스콧 을 기념하는 탑으로 조각이 아름다우며 300 계단을 오르면
조망이 볼만하다는 스콧 모뉴멘트 Scott Monument 이고.....
에든버러 성 을 보고는 다시 로열마일 거리를 걸어 내려오는데, 고풍스러운 건물에
간판이 달렸는데 왕관과 귀신 밑에 Witchery 라...... 그럼 무슨 마법교실 인가요?
이 거리에는 숍과 의상실이며 카페와 레스토랑 등 이 즐비하고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지라 볼거리가 많아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길거리에는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 잭 보다는 오히려 푸른 바탕에 흰색 빗긴 가위표
십자가가 많이 걸린 것을 보는데...
스코틀랜드나 웨일즈 등 켈트족의 나라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바로 성 안드레아기 이니
밀라노나 바르셀로나 처럼 여기도 분리 독립 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네요?
그러고는 보비의 동상이 있는 그레이 프라이어즈 교회를 거쳐 동쪽 끝의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으로 걷습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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