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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없는 골퍼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4.04.14|조회수28 목록 댓글 0

<실력없는 골퍼OK!, 매너없는 골퍼 NONO1>

골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로 실력 없는 골퍼와는 칠 수 있어도, 매너 없는 골퍼와는 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는 실력과 매너가 둘 다 없는 동반자와 함께 하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동반자가 되기 위한 다양한 요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력도 그중 하나입니다. 경기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실력을 지닌 골퍼를 만나면, 나의 골프도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기 싫은 동반자,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는 오히려 '에티켓과 매너'라는 측면에서 판가름 나기도 합니다.

과거 몇 개의 매체에서 '함께 하기 싫은 동반자의 유형'에 대한 글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1년 이상 지나긴 했지만, GolfMonthly라는 해외 매체에서 가장 '열받게 하는' 동반자의 유형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약간의 의역을 보태어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혼없는 칭찬을 남발 하는 사람 (잘 맞지 않고, 어림없는 샷을 했음에도 결과에 상관없이 굿 샷을 외치는 경우입니다.)
-쉽게 화를 내는 사람
-상대방에게 방해되는 행동을 하면서도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 (타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
-쓸데없는 조언을 많이 하는 사람
-규칙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 (융통성이 없이 원칙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입니다.)
-플레이가 느린 골퍼

어떠신가요? 위와 같은 동반자들이 몇 명쯤 있지 않으신가요? 물론 그들에 대한 불평을 하기 전에, 나 자신이 그러한 동반자가 아닌지 자신의 골프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동반자가 '좋은' 동반자에 대한 정의는 골프 규칙 책자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어의 '행동 기준'이라는 것인데, 여기에 기술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성실하게 행동하여야 하고
두번째, 타인을 배려하여야 하며
세번째, 코스를 보호하여야 한다.

성실한 행동은 바로 골프 규칙을 올바로 지키는 것입니다. 규칙에 따라 페널티와 구제를 받고, 정직하게 스코어를 기입하는 것이죠.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은, 같은 그룹의 동반자는 물론 골프장을 방문하는 다른 골퍼들에 대한 배려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 속도 (Pace of Play)입니다. 주변에 분명 '느린' 골퍼들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골퍼들은 동반자뿐만 아니라, 뒤에 따라오는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느린 플레이는 '장점이 거의 없다'라고 생각될 만큼, 바람직한 행동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코스에 대한 배려인데, 벙커를 정리하고, 그린 위에 생긴 볼 자국 (피치 마크)을 직접 수리하는 것 등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코스가 훼손된 상태를 그대로 두게 되면, 뒤에 따라오는 동반자에게는 분명 불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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