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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계곡 흐름 - 천상병

작성자카페여행|작성시간25.01.31|조회수20 목록 댓글 0

 

 

계곡 흐름 - 천상병

 

 

 

나는 수락산 아래서 사는데,

여름이 되면

새벽 5시에 깨어서

산 계곡으로 올라가

날마다 목욕을 한다.

아침마다 만나는 얼굴들의

제법 다정한 이야기들.

 

큰 바위 중간 바위 작은 바위.

그런 바위들이 즐비하고

나무도 우거지고

졸졸졸 졸졸졸

윗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더러는 무르팍까지

잠기는 물길도 있어서......

(내가 가는 곳은 그런 곳)

목욕하고 있다 보면

계곡 흐름의 그윽한 정취여......

 

<적우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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